<p class="cafe-editor-text"><br />안녕하세요.. 글을 올릴지 말지 고민만 수백 번 하다가 올려봅니다... <br />저희 강아지는 13살 된 믹스견.. 제눈엔 아주 예쁜 애기에요<br />반달이는 어제 검사 결과로 심장병,당뇨,췌장염... 더이상 앞도 안보인대요...<br />며칠 내내 울기만 하고 아직도 눈물이 나오네 싶은데..<br />도저히 감정이 절제되지않아요.. 반달이한테 너무 미안하고..<br /><br />제가 너무 궁금한건.. 다니던 병원에서 검진을 하고<br />통원치료 하기로 결과를 냈어요.. <br />그리고 어제 첫 날 9시30분에 맡기고 7시에 찾으러 갔어요..<br />혈당곡선이 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무엇을 물어봐야하는지<br />머리로는 너무나도 잘 알지만.. 선생님 앞에 가면 반달이만 안고 있으면... 진료실 들어가서 눈물부터 나와요.. <br />검진 때 아무것도 못물어보고 집에 와서 후회하다가 반달이 주사맞고 데려가면서 여쭈어봤어요..<br />오늘 밥은 어떻게 주어야하는지.. 그랬더니 평소대로 주시면 된다고 하셨어요.. 저희는 화식으로 주거든요..<br />근데 요즘 통 먹질 않아서.. 월요일부터 계란 노른자만 몇 알씩 먹어요.. 후각도 많이 퇴화되어 냄새도 잘 못맡구요.. 그리 좋아하던 고기를 줘봐도 먹기싫어해요..<br />아이를 맡기고 선생님께선 혈당곡선표를 보여주시면서 500에서 시작하여 10시간만에 150으로 떨어졌다고 하셨어요 보통 6시간내로 내려가야하는데 오늘은 8유닛 희석해서 맞추었고, 내일은 9유닛으로 올려보자구 하셨구요.. <br />아직 췌장염 키트를 안하셨다고 하셨어요..왜일까요..<br />저한테 아직 말씀 안해주신게 있으신걸까요...<br />밥을 이렇게나 안먹는데 수액으로 배부름이 느껴질까요..?<br />못난 누나한테 와서 이리 아플줄 알았으면 더 예뻐해주고 사랑해주고 아프지않게 해주는.. 좋은집으로 갔어야했는데... 너무 미안해요..<br />오늘은 아무거나라도 좋으니.. 예전에 잘먹던 음식을 샀어요..<br />아침에 눈 뜨면 몇 입이라도 좋으니 제발 먹어주었으면...<br />지금도 비틀비틀 걸어오는 반달이 모습이 너무 슬프고 미안해요...<br /><br />내일은 검진표를 들고 다른 병원을 가서 여쭈어볼까 해도 뭘 물어볼지 모르겠어요.. 다 똑같은 병원같고 믿음이 안가고.. 어느 병원을 가서 물어볼지.. 이게 물어봐도 될 일인지.. 쉽사리 결단을 못내리겠어요.. 당이 떨어지면 밥을 먹는줄 알았는데.. 당이 떨어져도 밥을 안먹으니.. 췌장에 문제일텐데.. 왜 췌장염키트를 미루고 있는건지.... 못난 주인이라서 너무나도 답답하네요..<br /><br /></p>
<!-- -->
첫댓글저희 두부도 쿠싱 갑기저있고 급성췌장염 심하게 앓고 담낭까지 안좋아져서 제거수술하고 알부민 수혈하고 치료 후엔 당뇨도 얻었어요ㅠㅠ 반달이맘 마음 정말 이해많이되요 그치만 자책하는건 뒤로 미루고 앞으로 어떻게 케어해줄건지 마음을 단단히 먹고 계획을 세우세요! 제가 봤을땐 췌장염이 맞다면 당뇨보다도 췌장염 치료가 우선일거같아요 췌장염 키트도 선호하는 병원이 있고 아닌 병원이 있더라구요 췌장염 진단시 키트는 필수는 아닌거같아요 혈액으로도 검사할순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췌장염키트 비용도 비싸기도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췌장염이 맞다면 초기부터 공격적인 수액과 주사처치 필요해요.. 보통 입원해서 수액 많이 맞는데 통원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두부야이겨내자저도 의아한게 밥을 안먹이구서 인슐린주사를 놓고 용량을 체크하는게 너무나도 이상해요.. 지금 수치를 봤을 때 당도 문제지만 밥을 안먹는거 자체가 췌장이 안좋아서라고 생각드는데 췌장염검사는 하지도 않았어요.. 두부는 보호자님께서 옳은 선택 덕분에 다행히도 나을 수 있었나봐요.. 정말 다행이에요.. 동네 A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는데 B병원이 2차병원이거든요.. (새로 생겼는데 내과원장님 sns기록엔 췌장염 치료 이야기는 딱 1마리 있었어요) 지금 검진한거 들고가서 여쭤봐도 문제될 거 없겠죠..?
안녕하세요. 반달맘님~ 글을 올릴지 말지 고민하셨다는 마음 어떤 마음이신지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저도 회원가입하고 첫 글 올릴 때 많이 망설였거든요. 앞으론 궁금한 것 있으시면 망설이지 마시고 질문하세요. ‘당세기’ 맘님들은 좀 과장해서 의사수준들이시고, 기본적으로 서로 공감대가 형성된 분들이라 가족처럼 편하고 좋아요.
췌장염 일 땐 밥을 잘 못먹죠ㅜㅜ 배는 고프니 먹어도 금방 또 토하고.. 그래서 먹는 것 보단 수액치료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흰 바로 입원하라는거 분리불안이 심해서 어쩔 수 없이 통원치료를 했는데 약 먹으면서 죽 끓여서 일주일 먹였어요. 잘 먹지 못하니 기운도 없을거에요ㅜㅜ수액 이라도 맞음 좋을텐데..... 좋던 혈당이 갑자기 고혈당이 되면서 구토,설사가 시작했는데 췌장염 땜에 그랬던거에요. 보통 구토를 하면 혈당이 훅 떨어지는데 혈당은 안떨어지고.. 췌장염 왔을 그 때는 그렇더라구요. 약도 안주셨나요?ㅜㅜ
수액이 노란색 수액일까요? 사람이 맞는 튜브처럼 네모난 노란수액.. 여쭤본다는게 겁부터 나서 여쭤보질 못했어요.. 구토는 없었고 아이가 밥을 못먹은지 3일째네요.. 노른자만 먹던데 노른자가 췌장염엔 아주 안좋은거래요.. 먹긴 먹는데 아주 안좋은거라서 어찌해야할지 막막해요.. 암만 아프다고 밥을 안먹는다니까 좋아하는 음식 먹이래요.. 처방식 따로 없나요? 해도 아무말씀 안하세요.. 물론 약도 안주셨구요....
@반달아 사랑해췌장염 인데 약도 안주시고 수액도 맞으란 말씀도 안해주시고...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ㅜㅜ? 제가 작성한 글 인지 댓글로 썼었는지 저희 아이 췌장염 이었을 때 죽 레시피를 올렸었는데 참고만 해주세요ㅜㅜ고혈당 에다 밥도 못먹어서 애기 너무 힘들겠는데요. 보호자님도 걱정 많으실 듯 싶고ㅜㅜ
췌장사료 먼저 급여해주신거군요.. 사료를 어떻게해야하나했는데.. 감사합니다 항생제를 놓고 있는지도 말씀을 안해주셔서 모르겠어요.. 오늘 가면 췌장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여쭤봐야겠어요.. 인터넷 글을 읽어보니 췌장은 돈이 많이 된다고 의사들이 계속 미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걸까싶어서.. 너무 불안해요..
첫댓글 저희 두부도 쿠싱 갑기저있고 급성췌장염 심하게 앓고 담낭까지 안좋아져서 제거수술하고 알부민 수혈하고 치료 후엔 당뇨도 얻었어요ㅠㅠ 반달이맘 마음 정말 이해많이되요
그치만 자책하는건 뒤로 미루고 앞으로 어떻게 케어해줄건지 마음을 단단히 먹고 계획을 세우세요!
제가 봤을땐 췌장염이 맞다면 당뇨보다도 췌장염 치료가 우선일거같아요
췌장염 키트도 선호하는 병원이 있고
아닌 병원이 있더라구요 췌장염 진단시 키트는 필수는 아닌거같아요
혈액으로도 검사할순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췌장염키트 비용도 비싸기도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췌장염이 맞다면 초기부터 공격적인 수액과 주사처치 필요해요.. 보통 입원해서 수액 많이 맞는데 통원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네.. 제가 마음먹어야해요..
선생님께선 입원을 권유 안하시더라구요.. 통원치료로 보자 하셨어요.. 왜인진 잘 모르겠어요..
검진 날에 혈액검사로 췌장염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제 저녁엔 췌장염 검사는 아직이라고 말씀하셨구요.. 오늘 병원에 10시간 있으면서 큰 수액 한개 맞긴 했어요..
@반달아 사랑해 식욕부진도 임상증상인데.. 저희 두부 급성췌장염 오는 날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평소랑 똑같이 컨디션도 좋고 잘 있다가 저녁에 갑자기 잘뛰는데 밥만 거부하더라구요 그러고나서 새벽에 갑자기 구토하더니 급성췌장염 진단받았어요..ㅠㅠ 걱정이네요 심하지않았으면해요 화식하신다하셔서 더 식단에 신경많이쓰셔야될거같아요ㅠㅠ 지방이 낮아야되니까요,,
저도 당뇨사료로 바꾸고싶은데 지방함량 신경쓰여서 로우펫에서 못벗어나고있어요ㅠㅠ항상 고민은 하지만요..
@두부야이겨내자 두부도 그랬군요.. 췌장염 증상이 밥을 거부하나봐요.. 아프니까 밥을 먹을 수가 없나봐요..
제가 영양소를 다 못챙기는 거 같아서 사료로 바꾸고싶다 했는데.. 선생님은 그래도 먹이던거 먹이시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식단을 어떻게 신경써야할지 모르겠어요.. 먹는걸 우선으로 둬야할지 안먹어도 영양소 가득하게 먹여야할지.. 두부도 많은 고민이 들겠어요ㅜㅜ 당뇨사료도 맛있는건 아닐텐데.. 왜 지방함량이 높을까요..ㅜㅜ
@반달아 사랑해 당뇨만 있으면 잘먹는 사료를 먹이는게 나을수도있어요 밥을 안먹으면 인슐린 주사할수없으니까요 근데 췌장염은 너무걱정되네요ㅠㅠ 두부도 그래서 로우펫으로 변경한거였거든요 췌장염이 미미해서 그런건지 치료우선순위를 먼저 따져봐야겠어요 두부도 당뇨인줄알고 입원시켰다가 급성췌장염이어서 죽다살아났어요.. 초반에 그래서 인슐린용량 정하기보다 높은당만 내리고 췌장염치료만 했어요
@두부야이겨내자 저도 의아한게 밥을 안먹이구서 인슐린주사를 놓고 용량을 체크하는게 너무나도 이상해요.. 지금 수치를 봤을 때 당도 문제지만 밥을 안먹는거 자체가 췌장이 안좋아서라고 생각드는데 췌장염검사는 하지도 않았어요.. 두부는 보호자님께서 옳은 선택 덕분에 다행히도 나을 수 있었나봐요.. 정말 다행이에요..
동네 A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는데 B병원이 2차병원이거든요.. (새로 생겼는데 내과원장님 sns기록엔 췌장염 치료 이야기는 딱 1마리 있었어요) 지금 검진한거 들고가서 여쭤봐도 문제될 거 없겠죠..?
@반달아 사랑해 네 문제는 없고 정보많이 모으세요ㅠㅠ
안녕하세요. 반달맘님~
글을 올릴지 말지 고민하셨다는 마음 어떤 마음이신지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저도 회원가입하고 첫 글 올릴 때 많이 망설였거든요.
앞으론 궁금한 것 있으시면 망설이지 마시고 질문하세요.
‘당세기’ 맘님들은 좀 과장해서 의사수준들이시고, 기본적으로 서로 공감대가 형성된 분들이라 가족처럼 편하고 좋아요.
감사합니다.. 조금 무서웠지만 다들 한마음으로 말씀해주셔서 너무나도 안심이 돼요..
췌장염 일 땐 밥을 잘 못먹죠ㅜㅜ 배는 고프니 먹어도 금방 또 토하고.. 그래서 먹는 것 보단 수액치료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흰 바로 입원하라는거 분리불안이 심해서 어쩔 수 없이 통원치료를 했는데 약 먹으면서 죽 끓여서 일주일 먹였어요. 잘 먹지 못하니 기운도 없을거에요ㅜㅜ수액 이라도 맞음 좋을텐데..... 좋던 혈당이 갑자기 고혈당이 되면서 구토,설사가 시작했는데 췌장염 땜에 그랬던거에요. 보통 구토를 하면 혈당이 훅 떨어지는데 혈당은 안떨어지고.. 췌장염 왔을 그 때는 그렇더라구요. 약도 안주셨나요?ㅜㅜ
수액이 노란색 수액일까요? 사람이 맞는 튜브처럼 네모난 노란수액.. 여쭤본다는게 겁부터 나서 여쭤보질 못했어요.. 구토는 없었고 아이가 밥을 못먹은지 3일째네요.. 노른자만 먹던데 노른자가 췌장염엔 아주 안좋은거래요.. 먹긴 먹는데 아주 안좋은거라서 어찌해야할지 막막해요.. 암만 아프다고 밥을 안먹는다니까 좋아하는 음식 먹이래요.. 처방식 따로 없나요? 해도 아무말씀 안하세요.. 물론 약도 안주셨구요....
@반달아 사랑해 췌장염 인데 약도 안주시고 수액도 맞으란 말씀도 안해주시고...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ㅜㅜ? 제가 작성한 글 인지 댓글로 썼었는지 저희 아이 췌장염 이었을 때 죽 레시피를 올렸었는데 참고만 해주세요ㅜㅜ고혈당 에다 밥도 못먹어서 애기 너무 힘들겠는데요. 보호자님도 걱정 많으실 듯 싶고ㅜㅜ
@반달아 사랑해 저지방 저단백질 식단 으로 주는게 좋아서... 단백질이 아예 없음 또 먹질 않으니 이렇게 해서 줬던 것 같아요. 토마토는 빼셔도 되구요.
@뚠뚠이나무 제가 미처 확인하고 댓글을 달지 못했어요
뚠뚠이나무님 감사합니다 닭가슴살 갈아서 현미밥으로 죽만들어러 내일 급여 해볼게요!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아이도 수액 통원3일치료했어요 15 항생제투여하고 취장사료4주먹이고 춰장염 키드검사하고 다나았다고 당뇨사료로 바꿔먹였어요
췌장사료 먼저 급여해주신거군요.. 사료를 어떻게해야하나했는데.. 감사합니다 항생제를 놓고 있는지도 말씀을 안해주셔서 모르겠어요.. 오늘 가면 췌장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여쭤봐야겠어요.. 인터넷 글을 읽어보니 췌장은 돈이 많이 된다고 의사들이 계속 미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걸까싶어서.. 너무 불안해요..
힐스id캔먹였는우리아이는 작아서 3일에 두개먹었는데 지금은 구하기힘들다고그러네요 건식도있어요
감사합니다 다른분들도 다 힐스id를 많이 먹이시더라구요 오늘 처방받고 먹여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병원가시면 무조건 주사든 머든 꼬치꼬치 물어보셔야해요
진짜 일거수일투족 다물어보고 집에와서도 기억나는거 있음 저나해서 물어보고
아시는분 병원에서 이렇게 해주셨다는데 반달이는 그런거 안해도 되는거예요?
막 이렇게도 무러보고 겁나 괴롭혀야해요
저는 저희애들 당뇨 왔을때 병원쌤이랑 하루10통은 통화했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