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대 부터인가 ?
바둑에 몰두하고
고등학교 때는
바둑 두는친구들과
기원에 다니기도 하였다
군대가서도 열심히 두었다
영외자인 김중사가 맞수여서
바둑 사역 열심히 하고
군대동기 양광근이 는
자칭 연대 바둑선수 라 하였다
연세대 도서관 학과 다니던 친구
처음엔 그친구에게 넉점 깔고 두다가
제대 말년에는 맞바둑이 되었다
제대후
광근이는 외환은행 도서관장이었다
계급은 차장이었고
98년 IMF 시절 명퇴한후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 앞에
기원을 냇다
개업하던날 화분들고 찿아갔던 기억이 새롭다
1년간 운영하다가 페업하엿다
자주 가서 두곤 하였다
퇴직금 받은거 많이 까먹었다
모든게 불경기이던 시절
임대로도 엄청 비싼곳 대로면 5층건물
2층 30평기원을 냈으니 --
안 망하는 것이 이상하다
임차료도 그당시 백이십만원 이었던가 기억된다
가보면 손님이 별로 많지가 않았다
보통 열명 내외 -
어쩌다 많으면 30명정도 -
요금은 5,000원
처음 시작할때 부터 적자엿다
녀석이 워낙 좋아하던 바둑이니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래도 그렇지 -
고지식해서 하고 싶은 일
결국 하고 야 말고
지금은 어디가서 무엇을 하는지
알길이 없다
나도 바둑이라면
사죽을 못쓰고
평생 두어왔다
근처에 매제가 귀촌하여 산다
우린 바둑 과 탁구 친구다
실력이 막상막하
나보다 세살 어리다
타이젬 숱하게 두고 -
직장에 다닐때도
열심히 두었다
사위가 오면 두자고 졸라대는데
너무 하수라 재미가 없다
그런데 일곱살 외손자가 -
나하고 바둑을 두자고 한다
길도 모르는 녀석이 -
그런데 요즘 문래동 마파트 에서
매주 한번 바둑 을 배운다고 한다
일곱살 에서 초등학교 6학년 까지
회원이 7명이라고 한다
두달 되었다는데-
18급이라고 한다
아달이라 아는지 -
내가 손자에게 가르칠수가 있을지 -
어느 유명한 목사님이
설교시간에 바둑이 떠올라
설교가 방해되어서
바둑을 끊었다는 간증을 들었다
바둑이란 마약 같아서
한번 배우고 나면 끊기가 어렵다
절제만 할수있다면 좋은취미다
외손자가 며칠후 내려온다고 연락이 왔다
열흘 정도 머물다가 간다고 한다
바둑 -
외손자와 대국할 생각을 하니
웃음도 나오고 -
세월이 많이 흘렀다
무척 기대가 된다
집을 지을줄 아는지 -
계가는 하는지-
패는아는지 -
웃대가시는 아는지 -
밤11시가 다 되어간다
비가 그치고 귀뚜라미 우는 소리만 들린다
이먄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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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역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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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36
19.07.25 22:5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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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감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