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기사로 나온 게 있어 옮겨봤습니다.
특별한 건 없는데.. 아버지와의 얘기는 흥미롭네요. ㅎ 금수저라는 표현이 미국에도 있는 것도 신기하구요.(은수저라고 표현)
뉴욕 포스트에 있다가 뉴스데이로 넘어간 바바라 바커의 기사입니다.
원문:https://newsday.com/sports/basketball/knicks/tim-hardaway-jr-knicks-1.19863013
팀하주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을 때, 농구를 그만두는 것에 대해 심각히 고민했었다.
1라운드 드래프티에 올스타에 다섯 번에 뽑힌 팀 하더웨이의 아들인 그가 NBA G리그에서 첫 번째 경기를 뛰고나서였다.
그의 팀 Canton Charge는 졌고, 그의 샷은 엉망이었다. 경기 후 맥도날드에서 제공한 음식을 먹고난 후
그는 홈으로 돌아가는 버스 바닥에서 동료들이 자는 걸 봤다. 돌아가는 길은 버스로 네 시간동안 가야했는데 눈까지 오고 있었다.
"제가 정말 농구를 하고 싶어하는 것이 맞는 지 깊게 생각해봤던 시간이었습니다." 팀하주는 회상했다. "암흑기였어요."
2년도 훨씬 지난 일이었지만, 팀의 리더가 되는 것을 준비하는 그의 머리 속에는 버스 바닥에서 잤던 동료들의 모습이 아직 생생하다.
하더웨이와 그의 아버지는 혹스가 15-16시즌에 G리그로 보내지 않았다면 오늘 여기 있지 못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버지의 그늘 밖으로 나오는 법을 찾지 못 했을 것이고, 리빌딩에 들어가는 닉스로 돌아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지난 주 하더웨이 시니어가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건 가장된 축복이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머리를 맞대다.
팀 하더웨이 시니어보다 G리그 빅팬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G리그는 그가 절대 할 수 없는 무언가를 아들에게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다.
G리그는 팀하주에게 굶주림과 간절함을 주었다. 그것은 시니어가 은수저라고 하는 것을 아들 입 밖으로 꺼내어 버스 창문 밖으로 던져버렸다.
외부 사람들에게는 NBA 출신의 아버지와 자라는 게 꿈에서나 있는 일로 생각될 수 있다. 팀하주도 그런 날이 있긴 했다.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과 함꼐 3점슛 연습도 해봤고, 더크 노비츠키, 스티브 내쉬와 HORSE 게임도 했었다.
하지만 하더웨이 가정에서는 농구가 재미나 게임이 아니었다. 아버지는 아들이 마이애미에서 AAU(Boys Basketball) 경기를 뛰기 시작하면서
그의 경기를 분석하고 그의 태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팀하주는 눈물 가득한 때를 보냈었다.
그는 수비를 위해 백코트하지 않았고, 오픈된 동료를 찾지 못 했고, 슛은 연습이 더 필요했다.
팀하주가 고등학교에 들어가자, 그 가르침은 경기 중 내지르는 고함으로 바뀌었다.
아들은 아버지가 오로지 그의 실수만 본다고 생각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너무 소프트하게 자란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머리를 맞댄 적이 많습니다." 시니어가 말했다.
"명백한 제 잘못이죠. 왜냐하면 전 아들이 저처럼 되길 원했고, 저처럼 플레이하고, 저처럼 행동하고, 저처럼 경기에 접근하길 원했습니다.
아들이 저와는 다르게 자랐다는 것을 잊은 거에요."
아버지는 그가 어린 시절 시카고의 남부 지역에서 지냈던 방식으로 아들이 성장하길 원하지 않았다.
자녀가 대학 대신 갱단에 가입하지는 않을까 하는 부모들의 걱정이 많았던 곳이었다.
시니어는 고등학교에 만난 연인과 결혼을 했고, 가족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는 그가 꿈꾸던 것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그것이 아들이 낙원에 있는 것 같이 사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의 아버지는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아들을 위해 그런 환경을 만들 수는 없었죠."
시니어가 히트에 있을 때 영상부서에서 일했던 피즈데일이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그런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깨닫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많이 했던 행동이 안아주면서 몇몇 부자 아이들처럼 되지는 않을 거라고 말하는 것이었죠.
특권 같은 건 없다. 스스로 얻어내야 한다고 말이죠"
아버지가 누르면 누를수록, 아들은 더 많이 물러났다. 팀하주가 말하길 한 번은 아버지와 2~3주 동안 서로 말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같은 집에 있었지만, 난 아버지를 그냥 지나쳐 버릴 때가 있었죠."
하지만 아버지가 눈 앞에 없는데도 그를 피할 수 없을 때가 종종 있었다.
팀하주는 마이애미의 한 사립학교와 경기를 가지기 시작할 때를 회상했다.
경기를 막 시작하려고 했을 무렵 상대편 학교를 응원하는 모든 학생들이 스탠드에서 아버지의 얼굴이 프린팅된 마스크를 쓰고 있던 걸 보았다.
"너의 아빠가 누구냐?" 그들이 외쳤다.
마치 그가 잊고 있었다는 듯이 말이다.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게 아닙니다. 아버지가 나를 위해 도움을 줬다는 말을 듣지 않고, 내 스스로 해냈다는 말을 듣고 싶은 거에요."
팀하주가 말했다. "그저 주니어만 붙이고 같은 이름 쓰는 거 안 좋아해요. 사람들이 넌 아버지 때문에 리그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상황이 좀 나아졌다. 팀하주가 팔메토 고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 가족의 갈등을 감지했던 감독이 시니어에게 제안을 했다.
코트 사이드에 앉아서 아들을 비판하기 보다, 관중석 맨 뒤에서 혼자 경기를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이다.
자리를 바꾸고 나서 시니어는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되었다. 그 자신에 못지 않게 아들도 게임을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보았다.
다른 신체 조건에 다른 플레이 스타일이었지만, 경쟁심만은 같았다. 그는 아들의 농구코치가 되는 걸 그만하기로 결심했다.
"경기 후 돌아가는 길에 아버지가 저한테 물어봤어요." 팀하주가 말했다. "사과를 하시더라구요. 길을 잃은 바람에 그러신 줄 알았는데요.
모든 것에 사과를 하셨어요. 물론 저도 받아들였구요. 그날 이후로는 서로 매우 가까워져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깨달음'
3년 전 닉스가 팀하주를 혹스로 트레이드한 후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준 사람은 바로 아버지였다.
팀하주는 결코 뉴욕을 떠나고 싶지 않았고, 전 혹스 코치 찰스 리는 팀하주가 몹시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혹스는 그가 로테이션에 들기 전에 그의 경기력과 몸을 좀 더 다지길 원했다. 첫 15경기를 뛰지 못 했다.
상황은 더 나빠져서 12월에는 팀하주를 G리그 팀 캔튼으로 보냈다.
"많은 것을 깨달았고, 또 겸손해졌습니다." 팀하주가 말했다. 두 경기는 캔튼에서 뛰었고, 이후 세 경기를 샌안토니오의 G리그 팀에서 뛰었다.
"G리그의 선수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을 치열하게 싸우고 있으며, 리그에 올라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만약 그들이 상대의 눈에서 어떤 두려움을 읽어낸다면 그들은 그것을 취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팀하주는 마침내 그의 아버지가 시카고의 놀이터에서 무엇을 겪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농구는 그의 아버지가 힘든 어린 시절을 벗어나게 해준 길이었고, 그것은 이제 팀하주가 "암흑기"를 벗어나게 하는 길이 되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헌신하였다.
닉스의 사장 스티브 밀스를 포함한 리그 내 많은 사람들이 혹스로 돌아 온 그가 달라졌음을 알아차렸다.
닉스는 작년 여름에 팀하주에게 4년 71밀의 계약을 안겨주었는데, 이것은 시니어가 NBA에서 14시즌동안 벌었던 돈보다 더 많은 액수이다.
물론 팀하주의 연봉은 이번 시즌 32% 아래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한 사실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큰 논쟁거리가 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팀하주는 지난 2월 포르징기스의 무릎 부상이후로 스코어링에서 더 큰 부분을 차지하며 평균 17.5득점을 기록했다.
포르징기스가 다음 시즌 중반까지 못 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닉스는 26살의 팀하주가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길 원하고 있다.
팀하주는 닉스의 섬머리그를 보러 라스베가스로 갔었고, 그 곳에서 언드랲 루키 알론조 트리어와 함께 슈팅 연습을 했었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무디에이와 함께 훈련을 했었고, 닐리키나와도 마이애미에서 함께 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가 코트 안팎에서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스티브 밀스가 작년에 팀하주와 계약하면서 남긴 말이다.
"그는 열정과 투지가 있고, 그것을 가지고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니어는 리더가 아들에게 완벽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아들이 닉스에서 리더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매일 밤 모두를 책임감있게 붙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시니어가 말했다.
"우리는 다른 타입의 선수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우 경쟁적이에요. 그는 그것을 잃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2월에 멸망할 때만 해도 진짜 망했구나 싶었는데.. 다행히 3월부터 다시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었죠.
다음 시즌에는 부디 기복없이 팀을 이끌어주길..
첫댓글 팀하쥬를 퓨어 슈터의 관점에서 보면 폭방삘이지만, 괜찮은 속공피니셔면서 나쁘지않은 아이솔레이터로 보면..... 덜폭망.....(연봉을 보게되니.......)
아버지 성격 안닮아서 좋음^^ ㅋㅋㅋㅋㅋ
3월엔 좀 살아난 모양이군요. 2월까지 보고 답답해서 닉스 경기 안 봤는데... ㅋㅋ
갠적으로 성격죽은 아이재아 라이더처럼 느껴졌습니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요;;
마인드는 에이스같은데 실력은...
아직도 오버페이같습니다..
부잣집 도련님으로 자랐으니 몰랐던 거겠지만,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고 나서야 절박함을 느끼고 변했나 보군요.
팀의 리더는 포르징기스가 되겠지만, 하더웨이 주니어가 보컬리더만큼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하는 거 보면 애가 깡다구가 있어 보임...
농구 외적인 이런 글도 간간히 읽기엔 참 좋네요. 윌슨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론 영입 당시에 그닥 맘에 들어하던 친구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돈값은 해냈다고 봅니다.
본인은 부상 달고 뛰고, 트라이앵글의 망령에서 막 벗어나서 과도기인 팀, 감독은 레임덕이라 팀분위기 개판, 거기에 포르징기스가 없어서 마땅한 1옵션도 없는 팀이었는데,
이런 갖가지 악재 속에서도 그 정도 해줬으면 해줄 만큼 해줬어요.
오히려 아쉬운 건 부상으로 인한 출장경기수네요. 이번 시즌엔 부디 건강하길
저는 팀 승률이 좋았던 1월에는 굉장히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줘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하필 제일 좋은 시기에 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기복의 팀하주, 난사의 팀하주가 되긴 했습니다만. 그래서 저는 이번 시즌 팀하주에게 나름대로 기대하는 중입니다. 마침 올 시즌 달리는 팀이 될 것 같은데 거기서 팀하주만큼 위력적인 선수가 없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 친구 뛰는 걸 보면 노력과 근성이 보입니다. 작년의 아쉬움은 첫 풀타임 주전, 과도한 짐, 거기에 궂은 일들까지 도맡아 한 탓이라 봅니다. 올해도 짐이 많을 것 같아 걱정이지만 애정으로 지켜보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