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리그 유니카야 말라가와 계약하면서 유니카야를 4강으로 이끈 주역이자, 유럽 리그에서 이제 막 제대로 알아주기 시작한 스타 플레이어였습니다. (유니카야는 이 시즌에 바르샤에게 플옵 2라운드(4강)에서 떨어집니다. 게리 닐은 맹활약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유니카야가 게리 닐과 계약하기 전에. 원래 전직 NBA 리거 후안 딕슨과 유니카야가 계약하려고 했는데 후안 딕슨의 약물 복용 혐의때문에 대타로 계약한 게 게리 닐입니다.)
(유럽 리그는 시즌 중간에 선수들이 이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럽 축구처럼 보스먼 룰을 이용하든지, 아니면 선수가 필요한 구단들이 해당 선수 소속 구단에게 이적료 즉 바이아웃 금액을 챙겨주고 데려오는 방법등 말이죠. 그리고 방출 조항도 있어 선수들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현재 유니카야는 조엘 프리랜드가 에이스로 있고, 지난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보였죠.)
2008-09시즌에는 이탈리아 명문팀 베네통 트레비소에서 맹활약하면서 유로컵(축구로 따지면 유로파리그)세컨드 팀에 선정되는 등. 유럽에서 성공가도를 계속 달리던 선수인데, 우리 팀보다 분명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유럽의 명문팀이 차고 넘칠텐데도 불구하고, 그런 놈이 NBA 드림을 갖고 훨씬 싼 금액을 받고 뛴다는 것이 약간(?) 신기해서 말입니다.(예전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하지만 근래에는 너무도 흔한 일입니다.)
좌우간 이 다큐를 보시면 게리 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닐의 아내도 등장하는데 미인이더군요.ㅎㅎ
그리고 뷰포드와 폽영감님, 마누, 제퍼슨등이 등장합니다.
참고로 제가 아는 게리 닐은 2007년 NBA 드래프트에서 물먹은 다음에,
유럽으로 건너갔는데.
2007-08시즌 터키에서 55000 달러받고 유럽 리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밑바닥부터 시작한 거죠.
그러다가 시즌 중간에 옮긴 팀인 스페인 리그 최고 명문팀, 바르샤에서는
에이스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가 당시 NBA로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밀려서 제대로 나오지도 못했고, 이후에 이탈리아 베네통 트레비소와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와 유니카야와 계약하고 나서 스퍼스로 오기까지 참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첫댓글 요즘 게임들을 보면서 어쩌면 스퍼스 서부1위라는 결과에 닐이 생각보다 매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잘 봤습니다 ^^
아정말... "Forever, Do you think I am better than Manu Ginobili?" 할때 왠지 모르게 찡하네요. 스퍼스에 오래 남아 줬으면 합니다.
좋은 영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짱 하나만큼은 지노빌리와 퐆 감독도 인정하는군요.^^
왠만한 1라운더 선수보다 훨씬 더 좋은 활약을 해 주더군요^^ 그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재퍼슨도 슛동작을 가져가는 상황을 닐에게 좀 배웠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자신감도 좋고 슛으로 가져가는 동작은 정말 빠르고 안정적이더군요
조지힐 & 개리닐..
테크니컬 자유투에서 가상의 팀원들과 하이파이브 하는 모습 보고 물건이다 싶었습니다.
왼손은 거들지도 않는군요;;ㅎ
조금밖엔 알아듣지 못했지만 영상은 끝까지 보게되네요. 잘보고갑니다~ 힐&닐 이번 플옵의 샌안최대기대주가 아닐지(빅3는 알아서 잘해줄테니 ㅋ)
영상이 끝나면 나오는 관련 영상 중에 밀워키원정에서 마지막 클러치 자유투 3개넣는 영상이 나오네요. 관중들이 'who are you' 라며 야유를 하는데 보기좋게 3개성공시키는 닐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첫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멋진 사나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