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노 제8회 정기연주회
Sieno 8th Concert
<DUO, 관계의 미학>
김수호 / 김형태 / 김봉수 / 박준선 / 오예민 / 김은혜 / 김종균 / 신나라
2024. 11. 12. 화 / 7:30 pm
일신홀
· 주최 씨에노
· 주관 현대문화기획
·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전석 20,000원
· 공연문의 02) 2266-1307
[PROGRAM]
Program
오예민 “여울“ for two Microphones and Live Electronics
김은혜 이 –별 for Baritone and Bass Baritone
Bar. 김성국 B.Bar. 박경태
박준선 3, Margiela
김형태 소리와 놀이 I (Sound & Play I)
기타 듀오 Botti. 한은, 허유림
김종균 Interrupted Variation for Clarinet in Bb and Bass Clarinet.
Cla.in Bb 박재성. B.Cla.홍성수
신나라 Continuum for 2 Percussions
김봉수 “Die Spannung Ⅲ” for two Sopranos
Sop. 김형순 Sop. 정아영
김수호 'La Chiacchiera' '잡담' per Marimba e Gran Cassa
[PROFILE]
오예민 / 작곡
• 경희대학교 작곡과 졸업
• University of Hartford, 작곡 디플롬(G.P.D.) 졸업
• Georgia Southern University, Music Technology 석사 졸업
• Louisisna State University, Experimental Music&Digital Media 박사(Ph.D)졸업
• ICMC, NIME, EMM, NYCMF, SICMF 등 20여회 국제공모 당선
• 현) 전자음악협회 사무총장, 창악회 국제교류이사
“여울“ for two Microphones and Live Electronics
나는 이전까지 자연을 특별히 감성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자연을 대하는 내 시각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여울'이라는 단어는 강이나 바다에서 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이 빠르게 흐르는 구간을 가리킨다. 나는 여울을 바라보며 수많은 생각들이 오갔고, 그 중심에는 의식과 무의식 속 혼란스러운 상황들이 있었다. 그 혼란스러운 상황들은 여울에서 일어나는 급류의 변화와 닮아있었다. 이 과정 속에서 어떻게 이 감정들과 생각들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했다. 이 작품은 그 고민의 결과를 담아, 그 해답을 보여주고자 한다.
김은혜 / 작곡
• 경희대학교 작곡과 수석입학 졸업, 동 대학원 석사 졸업 (작곡)
• Ball State University 석사 졸업, 박사 수료 (작곡, 음악이론)
•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 졸업 (음악학)
•현대음악동인 SIENO, 한국여성작곡가회, 신음악회 회원, 한국예술음악작곡가협회 사무국장, American Woman's Music Association, Seattle Korean Music Association, Midwest Music Theory Association, Composer in Asia (CIA) 회원
• 현)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성신여대 출강, 몰토뉴보이스앙상블 음악감독
이 별 for Two Baritones
이창훈 시인의 이별은 헤어짐의 거리만큼 두 음절의 행간에 여백을 주고 시작한다.
이_별에 사랑하려고 온 두 남성이 각자의 이별을 함께 노래한다. 우리는 각자의 방법을 가지고 이별을 대하고 있고 이_별에서의 이별은 아름답고 인간적이다. 이_별에 있는 우리가 이별을 하는건 사랑하기 위해서이다.
박준선 / 작곡
경희대 작곡과 학사 졸업, 동대학원 박사 졸업
HfMDK Frankfurt 석사 졸업
Goethe Uni. 음악학 수료
Birgmingham royal music conservatoire 현대음악 교육과정 이수
현재 경희대, 추계예술대, 계명대, 상명대 출강
3, Margiela
숫자 3은 Martin Margiela의 작품세계 중, 향수 콜렉션을 뜻한다.
향의 휘발 시간에따라 피라미드 구조로 분류할 떄, 향기의 단계를 구분 짓는 단위가 있다.
그는 어쩌면 우리에게 친숙한 단위인 "Note"이다.
I. Top note : 향수의 첫 인상, 가장 휘발성이 좋은 향료 (과일, 시트러스 등)
II. Middle note : 풍부하고 가장 지배적인 향료 (플로랄, 스파이시 등)
III. Base note : 향의 깊이와 지속성을 결정하는 보류제 향료 (우디, 바닐라 등)
조향과 작곡.
창작자의 결정을 구분짓는 단위가 Note라는 점,
향료와 재료, 화학적 변화, 시간의 흐름, 그리고 소비된다는 점,
둘 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행위라는 점,
이처럼 둘은 묘하게 닮아있다.
김형태 / 작곡
경희대학교 및 동대학원 박사
짤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
창악회, 한국예술가곡협회 회원. 실내악 작곡제전 발표.
경희대, 한세대 출강
소리와 놀이 I (Sound & Play I)
아이가 영아 시기부터 유아 시기까지 좋아하는 까꿍놀이가 있다. 이 놀이는 아이 부모라면 누구나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대상 영속성을 배우게 된다. 대상 영속성이란 존재하는 물체가 어떤 것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더라도 그것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능력이다. 이 작품 속에 두 명의 연주자 사이에 까꿍놀이를 시작한다. 두 연주자 중에서 먼저 주어진 사운드나 행동 또는 연주 테크닉을 후속 연주자가 주관적으로 영속성을 표현한다.
김종균 / 작곡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학사 및 동 대학원 석사
노스텍사스대학교 음악이론과 석사 및 박사 수료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공연영상학 박사
숭의여자대학 공연예술과 교수역임
현,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아트&뉴미디어작곡 전공 교수
대한음악예술과비평학회 회장, 동서악회 및 빅아트 작곡회원
Interrupted Variation for Clarinet in Bb and Bass Clarinet
1920년대 부조리극을 이끈 베를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 1898-1956의 ‘소외효과’를 음악에 접목시켜 음악의 연속적 시간성에 부합하지 않는 단편들을 통해 음악을 단절시켜 객관적 감상을 이끌고자 하였다. 변주곡이라는 연속적이면서도 단락적인 구성에 변화하는 단편적 음악의 배치는 ‘소외효과’를 음악에 사용한 작품 중 그 의도를 파악하기 가장 쉬운 음악일 것 이다. 이번 작품은 특히, 브레히트와 함께 작업하면서 그이 연극이론을 음악으로 표현했던 쿠르트 바일 Kurt Weill 1900-1950을 오마주하여 그가 자주 사용한 래그타임을 변화하는 단편으로 사용하였다.
신나라 / 작곡
독일 칼스루헤국립음대 작곡과(석사,전문연주가과정) 졸업.
• 독일바덴-뷔르템베르그주 예술재단 외 여러단체에서 작업지원금 수여
• 한민족창작관현악축전 본상, ITI음악극공모(베를린) 수상, 가우데아무스 국제현대음악제 입선
• 통영국제음악제,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슈투트가르트, 암스테르담, 바이마르, 칼스루헤, 뮌헨 등에서 공연
• 현) 무직테아터 대표, ISCM, 21세기악회, 아시아작곡가연맹, 창악회회원,
국민대, 전남대, 경희대 출강
Continuum for 2 Percussions
동질적 음향에서 시작된 모티브는 점차적으로 복합적 음향으로 변이된다. 이러한 변이과정은 수평적, 수직적인 음향적 구조를 갖고 있으며, 서로 동질적, 이질적 음향들이 상호작용을 하여 지속적으로 음악적 연속체를 발생시킨다. 이 과정에서 음향은 반복되거나 변형되어 음악의 전반적인 흐름을 주도하게 된다.
김봉수 / 작곡
경희대 작곡과 동대학원 박사
빈시립대학 빈국립대학 지휘전공
현 경희대 충남대 계명대 출강
“Die Spannung Ⅲ” for two Sopranos
반 진행하는 음정들에 의한 두 개의 상반된 음정이 긴장감을 가지게 하며 기준 박은 같지만 박자의 변형이 액센트의 위치를 달리 가지게 하여 이를 더욱 다른 색깔로 표현하였다. 공허함 속에서 가지는 긴장감을 인성을 통해 표현하였으며 때로는 여유로운 마음을 피아노와의 공감으로 표현해 보았다.
김수호 / 작곡
경희대학교 작곡과 졸업
이태리 로마 싼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작곡/ polyohony music 졸업
이태리 뻬스카라 주립고등음악원 작곡과 작곡최고학위과정 우등 졸업
이태리 라퀼라 알프레도 카셀라 국립음악원 현대음악 작곡과 수료
'La Chiacchiera' '잡담' per Marimba e Gran Cassa
La Chiacchiera 의 우리 말 뜻은 잡담 또는 수다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리 중요치 않은 이런 저런 갖가지 소재가 뒤섞인 잡담에서는 진중한 대화에서 엿볼 수 없는
또 다른 자유로움과 즐거움, 반면 소소한 긴장의 흥분과 분노 등 많은 비형식적인 장식과 구사를 재료로 하며 시작, 절정, 끝의 구분 없이 대화는 지속되어 나가는 특징을 갖는다.
두 사람간의 잡담의 시간을 두 대의 타악기를 통해 음악적 언어로 표현해 보았다.
[연주자 프로필]
Clarinet in Bb 박재성
· 독일 아헨 국립음대 학사 및 석사 졸업
· 독일 아헨 극장 오케스트라 단원 역임
현) 덕원예고, 선화예중 출강 및 한영대, 감신대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코리안 퍼시픽 오케스트라 수석
Bass Clarinet 홍성수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졸업
· Ecole normale musique de paris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현) 강릉원주대 외래교수
서울모던앙상블, 현대음악앙상블'소리', 린트리오, 안양윈드오케스트라악장
Soprano 김형순
경희대학교 성악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오페라과졸업
• 이대웅 성악콩쿨 1등, 부일(고태국)성악콩쿨 1등, CBS전국음악콩쿨 최우수상, 전국수리음악콩쿨, 광주성악콩쿨, 음악저널콩쿨, 엄정행 콩쿨, 내셔널 심포니오케스트라 콩쿨등 다수의 콩쿨 입상
• WienerKonzerthau , Schlosstheater Schönbrunn, Klassik am Platz Festival 등 국내외 독창회, 가곡, 오페라, 콘서트등 출연
• 창작오페라 ‘홍윤애’, 창작가곡 ‘바람이 그치면 나도 그칠까’, ‘당신은 호수’.‘걸어다니는 꽃’, ‘동백연가’ 한국창작가곡 CD녹음 및 공연 출연, 클래식창작음악극 파닥파닥주역
현) 경희대학교 , 제주국립대학교 출강, 몰토뉴보이스앙상블 단원
Soprano 정아영
• 서울대학교음악대학 학사
•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석사 및 인대애나대학교 성악 박사, 합창지휘, 음악이론 부전공
• 세종음악콩쿨, 성정콩쿨, 수리콩쿨, 국립오페라단콩쿨, 대구콩쿨, NATS 콩쿨,
비엔나 뮤직페스티발 Voice Competition, Grand Stage International Vocal Competition 입상
• 미국 인디애나 Georg Friedrich Haas의 “…wie Stille brannte das Licht” 연주, 한국창작오페라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 ‘나랏말싸미’ 공연, 작곡가 윤대근 창작가곡집 음반녹음
현) 국민대학교, 세종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안동국립대학교, 경성대학교 출강,
몰토뉴보이스앙상블 기획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