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200,000,000 / 수익 $93,945,766 / 수익률 -53%
손실 $106,054,234 / 2011년 기준 손실 $110,784,500
순수 제작비 1억 2,000만 달러에 P&A 비용 8,000만 달러를 쓴 [스피드 레이서]는 개봉 첫 주
3위라는 치욕적인 순위를 기록했고 [아이언맨](2008)과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2008)의
틈바구니 속에서 고전하다가 수익 1억 달러를 넘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9위 : 인천 (1982)
제작비 $44,100,000 / 수익 $12,612,600 / 수익률 -71.4%
인천 상륙 작전을 배경으로 로렌스 올리비에가 맥아더 장군으로 등장하고
거대한 물량이 투입되었으며 1,500명의 실제 미군이 엑스트라로 투입되었고
007 시리즈의 테렌스 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전쟁 영화의 기본적인 관객층을
확보한 미국 시장에서 도저히 망하지 않을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나중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영화의 제작자는 통일교의 문선명
영화에도 그의 입김이 작용하여 맥아더장군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인천상륙작전을 시도한다는 둥 이야기 전개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것은 영화의 전반적인 질적 저하로 연결되기도 했다.
8위 : 13번째 전사 (1999)
제작비 $46,000,000 (P&A 비용 제외) / 수익 $5,200,986 / 수익률 -79.7%
손실 $40,799,014 / 2011년 기준 손실 $95,087,493
촬영을 마치고 모니터링 시사를 했을 때 그 결과는 정말 참담했다.
결국 재촬영을 해야 했고 제작비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
1억6,000만 달러에 달하게 되었으며 개봉일도 변경해야 했다.
원작자인 마이클 크라이튼과 존 맥티어넌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영화는
재편집과 재촬영을 거치며 서서히 김이 빠졌고 그 틈새를 제리 골드스미스의 음악이 채워야 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마스크 오브 조로](1998)로 쌓아 올린 스타덤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으며
이후 [엑스 대 세버]가 이어지면서 한 동안 그로기 상태가 되었다.
7위 : 화성은 엄마가 필요해 (2011)
제작비 $150,000,000 (P&A 비용 제외) / 수익 $38,634,329 / 수익률 – 74.2%
손실 $111,365,671 / 2011년 기준 손실 $111,365,671
헐리우드가 최근에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바로 애니메이션인 [화성은 엄마가 필요해]이다.
디즈니가 제작한 이 영화는 모션 캡쳐를 통한 3D 영화로 [아바타](2009)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이 영화는 3D 사상 최악의 흥행을 거둔 작품 중 한 편이다.
P&A 비용까지 합하면 2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고도 하는데 1억 달러 이상의
손실로 인해 디즈니는 차기작이었던 [노란 잠수함](1969)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접어야 했다.
6위 : 타운 앤 컨트리 (2001)
제작비 $105,000,000 / 수익 $10,372,291 / 수익률 -90.1%
손실 $94,627,709 / 2011년 기준 손실 $120,171,313
워렌 비티, 나스타샤 킨스키, 다이앤 키튼, 골디 혼, 조쉬 하트넷, 앤디 맥도웰
게다가 전설의 명배우 찰턴 헤스턴까지 초호화 군단의 캐스팅이었다.
잘하면 앙상블 드라마의 수준작으로도 남을 수 있엇던 [타운 앤 컨트리]는
결국 흥행 대참패의 한 사례로 기록되었다.
제작관리의 문제로 인해 4,400만 달러의 제작비는 촬영 기간이 3년을 넘어가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그 과정에서 시나리오는 여러 차례 수정되었으며 숱한 재촬영이 있었다
소문은 점점 흉흉해지고 개봉일은 총 13번이나 바뀌었으며 영화의 완성도는 점점 떨어졌다.
5위 : 사하라 (2005)
제작비 $241,000,000 / 수익 $119,269,486 / 수익률 -50.5%
손실 $121,730,514 / 2011년 기준 손실 $140,183,940
개봉 첫 주 1위에 올랐고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두고도 '흥행 재난 영화' 순위의
상위권에 오를 수 밖에 없는 이 영화의 슬픈 운명은 지나치게 많이 쓴 제작비 때문이다.
마케팅 비용까지 합해 2억 4,000만 달러를 넘긴 [사하라]는
그 막대한 제작비 때문에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없어 손실액이 엄청나게 증가하였다.
4위 : 알라모 (2004)
제작비 $145,000,000 / 수익 $25,819,961 / 수익률 -82.2%
손실 $119,180,039 / 2011년 기준 손실 $141,896,800
[알라모]의 헤드 카피는 "당신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You will never forget).
하지만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건 이 영화의 처참한 흥행 성적표뿐이다.
지나치게 평범한 시나리오에 평면적인 캐릭터는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존 포드의 [알라모](1960)에 비해 역사적 사실에 더 가깝게 다가갔지만 영화적 재미는
훨씬 더 떨어지며 영화음악은 필요 이상으로 시끄럽고 편집은 초점을 잃었으며
액션 신도 그저 그렇다는 평가를 받았다.
겨울 시즌 개봉을 미뤄 다음 해 부활절 기간에 개봉하여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와 맞붙어야 했던것도 큰 패인중의 하나이다.
3위 : 플루토 내쉬 (2002)
제작비 $120,000,000 / 수익 $7,103,973 / 수익률 -94.1%
손실 $112,896,027 / 2011년 기준 손실 $141,139,490
1억 2,000만 달러를 들여 700만 달러 조금 넘는 수익을 거두었다.
바로 [플루토 내쉬]의 흥행 성적으로 제작비의 6퍼센트 정도만 회수되었다.
흥행 실패작이 대부분 그렇듯 이 영화도 모니터링 시사 결과 최악의 반응을 얻었고
황급히 시나리오를 고치고 재촬영을 한 케이스이다.
이 시나리오가 처음 쓰여졌던 시점이 1985년인 점을 감안하면 너무 늦은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다.
완성된 후에도 2년 동안 개봉을 미루다가 겨우 개봉되었지만 결국 흥행 참패를 맞이하고 말았다.
2위 : 컷스로트 아일랜드 (1995)
제작비 $115,000,000 / 수익 $10,017,322 / 수익률 -92.3%
손실 $104,982,678 / 2011년 기준 손실 $154,929,360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 펄의 저주](2003)을 기획할 때 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와
감독인 고어 버빈스키가 가장 참고로 삼았던 영화는 아마도 [컷스로트 아일랜드]일 것이다.
같은 해적 영화 장르 속에서 이 영화가 저질렀던 실수와 과오는
새로운 해적 영화를 기획하는 용감한 그들에게 가장 큰 길잡이였을 것이다.
2011년 화폐 가치로 환산했을 때 영화사상 가장 많은 손실(약 1억5,493만 달러)을
기록한 영화인 [컷스로트 아일랜드]는 16년 전이었음에도 1억 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면서 동시에 16년 전에 이미 1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흥행 참패작이기도 하다.
가장 큰 문제는 시나리오였다.
1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쓰면서도 현장에선 그날 그날 쪽대본으로 촬영해야 했다.
촬영 지연으로 제작비가 늘어나자 레니 할린은 돈 많이 드는 장면을 삭제해가며 현장을 이끌었다.
결국 영화는 해양 블록버스터임에도 불구하고 12월 크리스마스에 개봉되는 상황에 처했다.
제작사 캐롤코는 한때 [터미네이터 2](1991)나 [토탈 리콜](1990) 같은
흥행작을 내놓았던 영화사지만 [컷스로트 아일랜드]와 [쇼걸](1995)의 잇따른 실패로
결국 파산했고 20세기 폭스에 모든 자산을 매각하였다.
1위 : 천국의 문 (1980)
제작비 $55,000,000 / 수익 $3,484,331 / 수익률 -95.7%
손실 $51,515,669 / 2011년 기준 손실 $140,609,018
헐리우드에서 '천국의 문'은 더 이상 고유명사가 아니라 흥행실패를 일컫는 보통명사가 되었다.
이 영화는 유나이티드 아티스츠를 MGM에 매각시켜 버린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 영화에 대한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야심은 대단했다.
그것은 마을 하나를 그대로 재현한 세트에서 잘 드러났고 그는 만족할 때까지 계속 테이크를 갔다.
그가 찍어낸 필름은 총 220시간 분량이었지만 차후 프롤로그를 보강하기 위해
500만 달러를 더 썼고 에필로그가 심심하다며 100만 달러를 더 들여 보충 촬영을 했다.
하지만 첫 편집본은 5시간 25분으로 총 500시간의 촬영 분량을 거의 1/100로 압축한 것이었다.
이 버전은 3시간 39분 버전으로 압축되어 시사회를 가졌고 악랄한 리뷰들이 쏟아져 나왔다.
결국 여러 차례 재편집이 이뤄졌고 2시간 29분까지 러닝타임이 줄어들었다.
결과는 참담했고 D.W 그리피스, 채플린, 메리 픽포드, 더글러스 페어뱅크스 등
무성영화 시대의 굵직한 영화인들이 모여 1919년에 설립한 영화사 유나이티드 아티스츠는
60년의 역사를 뒤로 한 채 1979년에 MGM에 매각되었다.
번외 : 워터월드
제작비 $175,000,000 / 미국 개봉수익 $88,246,220
전 세계 개봉수익 $175,972,000 / 총 흥행수익 $264,218,220
일반 영화팬들이 망한 영화라고 잘못 알고 있는 워터월드는 실제 수익률이 플러스로서
망한영화 순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본전을 더 뽑은 나름 흥행영화이다.
워터월드는 엄청난 제작비에 비해 흥행을 못한 것일뿐 해외배급으로 재미를 본 영화이다.
특히 워터월드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은
전 세계 흥행수익이 클리프행어나 다이하드 보다 많다는 사실이다.
흔히 망한 영화 1순위는 워터월드를 많이 떠올리지만 단지 제작비에 비해 엄청난 수익을
보지 못한 것일뿐 본전 이상은 뽑았기에 아주 망한 영화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출처 : 네이버 영화리뷰
헐리우드 대재앙 영화들 中 10위까지 발췌
첫댓글 뭔가 이상하군요. 닌자어세신 비디오 대여 시장 성공으로 흑자본걸로 아는데...
닌자어세신은 저는 안보이는데요;; 혹시 스피드 레이서?
아 스피드레이서랑 헷갈렸어요 ㅋ
3위부터는 흥행 참패 수준이 아니라 아예 회사를 말아 먹어버렸네요.
??통일교가 하나님을 믿나요? 이단인데
통일교도 기독교 불신자들이 보기엔 걍 똑같은 예수쟁이들로보임
어라 워터월드 재미있게봤는데.....
워터월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있어서 뽕뽑았을듯한뎅
워터월드 잼나게 봤는데;;;;
그래 워터 월드 왜 없나했다. 근데 난 13번째 전사랑 컷스로트 아일랜드 잼있게 봤는데? ㅋ
13번째 전사 재미있게 봤는데.. 망한 영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