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마오 아들 생일날, 계란볶음밥 만들다 욕먹은 中요리사
중국의 요리사이자 파워블로거인 왕강이라는 사람이 10월 24일 양저우볶음밥 만드는 영상을 올렸다가 중국 내부에서 욕을 먹음
6.25전쟁에 중공군으로 참여했다 전사한 마오쩌둥의 장남 마오안잉이 먹으려다 죽었다는 계란볶음밥을 연상시킨다는 이유
최근 중국이 반미감정을 선동하면서 왕강이 표적이 된거
우리나라에서도 연예인들이 (비정치적인) 글 쓴거가지고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어떻다느니 하면서 공격하는거의 중국버전
당연히 왕강은 어떤 정치적인 의도도 없다 네티즌들의 과잉해석이다 라며 반박
그럼 이 사건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빨갱이 대빵
마오쩌둥
의 장남 마오안잉은 중공군으로서 6.25에 개입했다가 전사했고
그의 무덤은 북한에 있으며 북중 혈맹의 상징이 됨
지금도 북한에선 그렇다는데
당시는 전시라 계란은 엄청나게 귀한 음식이었음
쇼미더머니 미군들조차 신선한 계란은 맛보기 어려워서(전쟁 때 미군에선 분말계란을 줬다고 함)
태평양 전쟁때 휴가 나온 미군들이 계란프라이만 엄청나게 먹어댔다고 할 정도
북한군 전선사령부 부사령관 박일우는 중공군 사령관인 펑더화이에게 어렵게 구한 계란 한 광주리(10개쯤)을 선물
그러나 펑더화이는 계란을 부상자들에게 나눠주라 라고 했는데
정작 사령부 작전실에는 부상자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계란은 너무 귀한 음식이었기에 누구 하나 감히 손을 대지 못함
그래서 천룡인 중의 천룡인 마오안잉이 이 계란을 먹게 됨
그런데 사령부 작전실에는 조그마한 목탄 난로만 있었고 마오안잉은 계란을 컵에 넣고 난로에 올려 삶아 먹으려 함
또는(중국에서의 정설대로라면) 프라이팬을 가지고 계란볶음밥을 해 먹으려 함
문제는 목탄 난로의 화력이 너무 약해 한참 동안 익혀야 하는 수준이었움
그래서 마오안잉은 밤을 새며 날이 밝을 때까지 화로 옆에 있어야 했고
아침에 미군 전투기 F-80이 중공군 사령부 작전실에 네이팜탄을 투하해 마오안잉은 죽음
마오안잉이 삶은계란을 먹으려다 죽었는지 계란볶음밥을 먹으려다 죽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음
어쨌거나 계란 먹으려다 네이팜탄 맞고 도쿄핫 찍고 죽은건 사실
몇몇 중국인들은 만약 마오안잉이 살아있었더라면 마오쩌둥에게 지도자 자리를 세습받았을 거라며
미군 전투기 조종사야 고맙다 계란볶음밥아 정말 고맙다 이런다고 함
그런데 마오 주니어가 정권을 세습했더라면
중국이 여러개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다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