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파리 올림픽 야외 응원 행사에서 프랑스당구협회가 당구 종목을 소개했다.
특히 프랑스 전통 당구대 쉐빌로뜨는 프랑스 국기를 입은 듯한 파리 올림픽 에디션을 선보이며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3쿠션 선수 제러미 뷰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주 클럽 프랑스에서 진행된 행사를 소개했다.
지난주 라 빌레트 대극장에 있는 클럽 프랑스에서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프랑스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프랑스 파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프랑스당구협회는 클럽 프랑스 야외 공간에 당구대를 설치하고 제러미 뷰리를 비롯한 당구 선수들을 초청해 다양한 당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뷰리는 자신의 SNS에 몇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지난주 클럽 프랑스에서 우리 스포츠 종목인 당구를 많은 방문객들에게 소개했다"고 전했다.
뷰리는 "이날 많은 방문객들이 프랑스 스포츠 선수들과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나눴으며, 이전에 한 번도 당구대 앞에 서 본 적이 없는 사람들과 어린아이들에게 당구를 소개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밝혔다.
또한, "당구를 배우고 몇 분 만에 점수를 내기 시작한 아이들은 당구대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이런 기회를 준 관계자들과 프랑스당구연맹에 감사하며,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 홍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줘서 감사하다"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뷰리가 공개한 사진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사진은 단연 당구대 앞에 모인 수많은 관중들이었다.
특히 이날 설치된 쉐빌로뜨 당구대는 프랑스 국기를 연상시키는 듯한 화려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줘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쉐빌로뜨 당구대는 160년 동안 가업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프랑스의 명품 당구대로, 한국에서도 뛰어난 성능과 수려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뷰리는 이날 야외에서 많은 관중들과 함께 프랑스의 '유도 영웅' 테디 리네르와 한국 '유도 간판' 김민종의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결승전을 관람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이 경기에서 리네르는 김민종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아쉬운 패배를 당한 김민종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제러미 뷰리 SNS)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