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산석 바위가 바람개비처럼 쌓여 있는< 화산학의 교과서>라 불리는
<수월봉오름 (6) 을 소개코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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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쪽 한경면 고산리에 솟은 해발 77미터의 봉우리로 제주항 바로 옆에 위치한
사라봉과 함께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오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상에 고산기상대가 위치하고 있어 자동차로 정상 턱밑까지 이동할 수 있답니다.
수월봉에 오르면 차귀도를 비롯해 죽도, 눈섬,당산봉까지 제주 서부지역 일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특히 석양으로 붉게 물들어가는 차귀도와 멀리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여러대의 풍력발전기가
연출하는 풍경은 제주 서쪽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손 꼽아도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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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 아래는 "엉알"이라 불리는 깍아지른 절벽이 펼쳐지는데 이 또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
엉알은 "<큰 바위 혹은 낭떠러지 아래>"라는 뜻으로 화산폭발로 인해 분출된 용암이 거친 파도에
휩싸여 침식되면서 마치 바위가 층층이 쌓은 듯한 형태를 갖게된 것입니다. 1.5Km 구간에 걸쳐
이어지는 이 해안절벽은 해질녘에 가장 아름답습니다. 고도가 낮아진 태양이 바다 속으로 몸을
감추기 직전 층암단애를 선홍빛으로 물들이기 때문입니다. 절벽 아래 해변을 덮은 검은 모래는
화산재 지층이 오랜 세월에 걸쳐 깍이고 깍여 작은 입자로 변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지질학자들 사이에서는 수월봉 절벽이 <화산학의 교과서>로 불리운다 합니다.
어제는 성산일출봉이요, 오늘은 아름다운 낙조를 즐기시는 수월봉(노꼬물오름)입니다.
@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763 번지
<차귀도;오름 (7) : 작은 무인도 이지만 차귀도 역시 수월봉과 마찬가지로 화산폭발과 함께 생성된
오름의 하나입니다. 낚시꾼들 사이에서 돌돔,참돔 등 다양한 어종이 입질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
차귀도는 섬의 자태가 빼어날 뿐 아니라 일몰 명소로도 유명합니다.또한 인근 어족자원이 풍부하다보니
고산포구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기도합니다.
섬 안에서는 시누대,곰솔,돈나무,도깨비고비,쑥부쟁이 그리고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해녀콩 등 82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랑껏 서식하기도 한답니다.
이쯤만 간략하게 소개코져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 제주 한경면 고산리 125 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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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년말 시간이 나시면 제주투어를 챙겨보세요. 다중국적의 관광객들로 엄청 붐비고 있는 제주입니다. 감사해요 사랑해요.
사진까지 곁들였으면... 하고 욕심을 부려 봅니다. 원래 물에서 건져 놓으면 보따리 찾아 달라는 심뽀랄까?
고마워요.
사랑해요, 좋은 그림 올려 드릴께요. 감사.
3년쯤 됐으니 다시 제주를 찾아봐.
좋은날이 올겁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