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 정보]
도서명 <외계인 편의점 시리즈·3>-우주 정거장 구출 대작전
시리즈 소원어린이책·16
글 박선화|그림 이경국
판형 173*220mm|쪽수 144쪽|출판사 소원나무
분야 어린이 > 초등 3-4 학년 > 국내창작동화(문학)
값 12,000원|발행일 2022년 05월 10일
ISBN 979-11-7044-144-1 74810
세트 979-11-86531-63-1 74080
키워드 #외계인 #이웃 #가족 #우주정거장 #우주
[교과 연계] [국어] 3학년 1학기 10단원 문학의 향기 [도덕] 4학년 1학기 4단원 힘과 마음을 모아서 [사회] 3학년 2학기 3단원 가족의 형태와 역할 변화 [국어] 4학년 2학기 5단원 이야기 속 세상 [도덕] 3학년 1학기 5단원 함께 지키는 행복한 세상 [도덕] 4학년 2학기 5단원 하나 되는 우리 |
[출간 의도]
소원어린이책 16권. 《외계인 편의점 시리즈 3편》. 불시착한 지구에 편의점을 연 외계인과 지구 초딩 혜성이 펼치는 모험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외계인 편의점》, 《우주해적이 돌아왔다》에 이은 세 번째 권이다. 행성관리단의 초대를 받아 블랙홀 옆 우주 정거장으로 여행을 떠난 외계인 가족. 할머니 박맹금 여사에 펑키와 새롬이까지 합류한 혜성 일행은 우주 정거장에서 헬크랩과 사이보그 다크 여왕, 우주 똥파리 초초파리들을 다시 맞닥뜨린다. 다양한 기능으로 행성인들에게 행복을 선물해 준 지구 물건은 위기에 빠진 우주 정거장 구출에 큰 힘이 되어 준다. 《우주 정거장 구출 대작전》은 상상으로 이루어진 신비로운 우주를 마음껏 탐험하는 동안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일깨우고 우리의 마음가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하는 작품이다.
[줄거리]
행성관리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물건 교류의 날’에 초대받은 알파와 라우렐, 혜성과 박맹금 여사는 잔뜩 들떠 있다. 이 여행에 펑키와 새롬이도 우연히 함께한다. 블랙홀 옆 우주 정거장에 도착한 행성인들과 혜성 일행은 지구 물건의 온갖 신비로운 매력에 감탄하기 바쁘다. 하지만 블랙홀 옆 우주 정거장에 일생일대의 위기가 찾아온다. 과연 혜성 일행은 우주 정거장을 구출해 낼 수 있을까? 심장이 차갑게 얼어붙은 것 같은 다크 여왕의 일급비밀과 깊은 고민 끝에 오랜 계획을 바꾼 알파의 결심까지!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아슬아슬한 사건들이 휘몰아치는데……. 햇마늘만큼 순하면서도 떡볶이처럼 매콤한 우주 탐험이 다시 시작된다!
[목차]
★펑키와 새롬이 … 6p
★블랙홀 옆 우주 정거장 … 17p
★시험 행성 물건 사용 후기 발표 … 38p
★위험에 빠진 우주 정거장 … 66p
★초초파리 행성과 다크 여왕 … 89p
★쓰다듬는 손과 자르는 손 … 115p
★안녕은 또 다른 만남을 위한 것 … 133p
★낱말 풀이 … 140p
★작가의 말 … 143p
[책 속에서]
도어맨의 손끝을 따라 올려다본 순간 모두 숨을 들이켰다.
투명한 천장 밖으로 별의 강이 무리 지어 반짝이고 있었다.
“아름답다!”
-<블랙홀 옆 우주 정거장> 23쪽에서
혜성은 새롬이에게 건네받은 비눗방울 장난감을 꺼내, 떠내려가는 이들을 향해 호, 불었다.
그리고 생체변환기를 비눗방울 속에 얼른 집어넣었다.
생체변환기를 품은 비눗방울은 둥실둥실 멀리멀리 떠갔다.
-<위험에 빠진 우주 정거장> 85쪽에서
“쓰다듬는 손이 될지 자르는 손이 될지는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여.
자칫하면 자기도 모르게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자를지도 모르니까 말이여.”
-<쓰다듬는 손과 자르는 순> 127쪽에서
[책 소개]
‘물건 교류의 날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우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외계인 가족의 파란만장 우주여행기!
알파와 라우렐이 불시착한 지구에 연 편의점에서 다른 행성으로 판매하는 지구 물건의 인기가 치솟자 행성관리단에서 외계인 가족을 정식으로 초대한다. 행성인들이 서로의 물건을 써 보면서 가까워지는 ‘물건 교류의 날’ 행사에 와 달라는 초대장을 보낸 것이다. 알파와 라우렐, 혜성과 박맹금 여사가 잔뜩 들떠 떠난 여행에 펑키와 새롬이도 함께한다. 블랙홀 옆 우주 정거장에 도착한 외계인 가족은 행성인의 지구 물건 경험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헬크랩과 다크 여왕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고, 초초파리 대왕과 우주 똥 행성 초초파리 떼가 나타나면서 우주 정거장도 큰 위험에 빠지고 만다.
외계인 가족, 특히 박맹금 여사의 맹활약은 이번 여행에서도 계속된다. 지금껏 다져 온 생활의 지혜를 짜내 지구 물건을 응용하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벗어난다. 그사이 무시무시한 다크 여왕이 품은 인간적인 사연도 차츰 드러난다. 모두가 마음과 지혜를 모아 하마터면 사라질 위기에 빠진 우주 정거장을 극적으로 구출해 낸다. 알파와 라우렐은 박맹금 여사와 혜성에게 행성 편의점을 맡기고 나비 행성을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소원나무는 우리에게 친숙한 편의점이라는 공간에 외계인이라는 낯선 존재가 등장하는 박선화 작가표 우주 동화를 잇달아 선보여 왔다. 《외계인 편의점》이 ‘지구’에, 《우주해적이 돌아왔다》가 더 넓고 다양한 ‘우주’에 집중했다면, 《우주 정거장 구출 대작전》은 우주 속 생명체들의 ‘아름다운 관계 맺기’에 더욱 주목한 작품이다. 인간이라는 존재, 인간이 존재하는 세계를 훌쩍 뛰어넘으면서도 너머의 존재와 세계까지 껴안는 ‘휴머니즘’의 가치를 꾸준히 탐구하고 있다.
쓰다듬는 손이 될 것인가, 자르는 손이 될 것인가?
쓰는 자의 마음가짐에 달렸다!
‘지구에서도 우주에서도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을 이야기하는 박선화 작가의 시선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하다. 남모를 사연을 품고 차갑게 얼어붙은 다크 여왕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어색해하는 여왕을 와락 안아주는 박맹금 여사는 작가가 사람을 보는 시선이기도,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따뜻한 환대는 세상을 포근히 감싸 안는다. 낯선 자를 먼저 경계하는 마음속 빗장을 스르르 열게 만든다. 무분별하게 번지는 혐오와 차별의 분위기가 결코 가볍지 않은 팬데믹 시대에 이 작품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서로를 돌아보고 가까워지는 인간다움의 가치를 꾸준히 이야기한다.
작가가 그리는 작품 속 인물들은 납작하지 않다. 차갑고 고약해 보여도 따뜻하게 안아 줄 만한 존재라는 사실, 마냥 악한 자는 없다는 사실, 누구나 자신만의 사연을 품고 산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보여준다. 악당들도 우주 정거장을 구출하기 위해 지혜를 짜내고, 선한 자도 욕망 때문에 갈등한다. 지구에서도, 우주에서도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었을 위기를 모두가 함께 헤쳐 나간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외계인 가족은 물론이고, 악당들까지 모두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깨닫는다.
알고 있어.
<외계인 편의점 시리즈 3편>, 외계인 가족의 세 번째 모험담!
익숙한 지구 물건이 우주를 구원하는 비밀병기가 된다!
외계인 편의점 시리즈 3편, 《우주 정거장 구출 대작전》이 출간되었다. 행성 편의점에서 시작된 외계인 가족의 모험은 유령 은하를 거쳐 우주 정거장까지 이어진다.
이번 작품에서도 다양한 지구 물건들이 비밀병기가 되어 우주 정거장을 구출해 낸다. 막대 사탕, 떡볶이, 탄산음료, 밀가루, 비눗방울 기계 등은 지구에서 지극히 평범한 물건이다. 하지만 우주로 나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식량 위기에 빠진 행성인에게 기적을 선물하기도, 늙고 병든 몸에 새로운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어 주기도 한다. 지구 물건과 함께라면 우주 어디를 가든 두렵지 않다. 주변에서 익숙하게 마주치는 물건들이 한순간에 우주 최강 무기로 바뀌는 설정을 통해 독자는 낯익은 것들을 낯설게 발견할 수 있다. 일상에서 길어 올린 박선화 작가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우주 모험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독자를 몰입하게 만드는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는 2008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경국 작가의 일러스트로 다채롭게 표현되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상상하던 세계가 실감나게 구현된 그림 덕분에 실제로 존재하는 행성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 우주만큼 드넓고 신비로운 꿈을 꾸는 시간을 《우주 정거장 구출 대작전》으로 함께 만들어 보자.
[저자 소개]
글 | 박선화
예산에서 사과나무들과 어린 시절을 보냈고, 커서는 청소년 상담 및 사회복지사로 일했다. 동화가 쓰고 싶어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다. 어렸을 땐 매달리기를 잘했고, 어른이 된 지금은 버티기를 잘하며, 특히 몸 쓰기보다 마음 쓰기를 잘한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같아지도록 애쓰며 살고 있다. 작품으로 《비밀 레스트랑 브란》, 《괴물들의 도서관》, 《외계인 편의점》, 《우주해적이 돌아왔다》 등이 있다.
그림 | 이경국
2008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지금은 한겨레 그림책 학교에서 그림책을 사랑하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으스스 된장마을의 비밀》, 《바보 삼이》, 《멸치 챔피언》, 《참! 잘했어요》, 《보통의 그림책 작가로 살아가기》, 《외계인 편의점》, 《우주해적이 돌아왔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