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부전선 中 한 장면>
"너는 탱크, 나는 비밀문서~~죽더라도 임무는 완수하고 죽어라!!"
군인 관련 영화는 빼놓지 않고 보고 있는데,
제1연평해전에서 산화한 대한의 아들들을 소재로 한 안타깝고도 감동적인 영화 연평해전에 이어 집으로 가기 위한 두 졸병의 무사 귀환 프로젝트,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을 반가운 마음에 가족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전쟁이 낳는 비극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부강한 나라, 철통 같은 방위를 갖춘 국가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전쟁을 안 겪은 현대인을 위해 국군 관련 영화, 전쟁의 비극을
담은 전쟁 영화가 상업적 영화에 밀려 짧게 막을 내리거나, 아예 시도조차 않고 흥행성 위주의 영화만 찍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군인 관련 영화는
일부러라도 더 보고 있습니다. <영화 서부전선 포스터
-사진 출처: 서부전선 공식 홈페이지> 휴전 3일 전 농사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설경구)은,
전쟁의 운명을 가를 일급 비밀문서를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까지 전달하라는 임무를 받게 되지만 인민군의
습격으로 동료들과 비밀문서까지 모두 잃게 됩니다.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탱크병 영광(여진구)은
남으로 진군하던 도중 무스탕기의 폭격으로 사수를 잃고 혼자 남게 됩니다. 탱크를 끌고 홀로 북으로 돌아가려던 영광은 우연히 남복의 비밀문서를
손에 쥐게 되면서 남복과 영광이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려는 상황의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사진 출처: 서부전선 공식
홈페이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뻔한 스토리의 전쟁영화를 유머러스하게 전개함으로써, 관객이 영화를 보도록 해 전쟁의
비극에 대해 말하고자 함이 담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밀문서를
잃어버리면 총살, 탱크를 버리고 도망가면 총살~~전쟁 속에서 군인의 자세, 전쟁의 비극을 웃음 속에
전달하려는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죽더라도 임무는 완수하고 죽어라.!!"
대사가 가슴을 먹먹하게 흔들
만큼, 군인은 죽더라도 무조건
임무를 완수하고 죽어야 하는……. <사진
출처: 서부전선 공식 홈페이지> "땅끄병은 둘 중 하나야, 땅끄랑 같이 죽던, 살아서 같이
돌아가던……."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18세 북한군 영광, 남과 북을 떠나서 한 어머니의 귀한 아들이고 공부를 해야
할 학생 영광은 전쟁으로 인한 비극으로 전쟁터에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몸부림을……. <사진 출처: 서부전선 공식
홈페이지> "막둥아, 땅끄를 지키라, 땅끄병은 죽어도 땅끄 아이 버린다."-전차장(김원해) 대사
中 얼마 전
남과 북 비상사태에서 행여라도 '설마 전쟁이 일어나겠어? 그러다 말겠지.! 정치적 쇼일
거야. 별일 없을 거야.'라고 전쟁은 우리랑 아무 상관 없는 일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진 않았는지
조심스럽게 묻고 싶습니다. 남북이
분단된 국가의 국민에겐 전쟁이 설마……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져선 안 된다는 걸, 우리는 망각하고 살아가는 건 아닌지……. <사진 출처: 서부전선 공식
홈페이지> "특공 전사가 며칠 굶는다고 죽네?"-상위(정석원) 대사
中 "내가 니들한테 해방시켜 달라고 부탁을 했어?
사정했어? 아기 얼굴도 못 보고 이게 무슨 지랄이여!!"-농사짓다 끌려온 40대
남한군 남복(설경구) 대사 中 <사진 출처: 서부전선 공식
홈페이지> "뭔지도 모르는 작전에, 죽다 살아온 내
새끼들 또 못 보냅니다." -연대장(정성화) 대사 中 "전쟁은 어떤 말로 미화하더라도 서로 죽이는 것이
전쟁이다." 누군가의 말처럼, 전쟁은 그 어떤 말로 미화하더라도 서로 총칼을 겨눠 싸워서 최후에 살아남은 자만이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싸움 외
또 다른 표현법이 있을까요? 전쟁이란, 국가와 국가 사이의 무력에 의한 투쟁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 그 어떤 말로도 미화할 수 없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전 부사관
임관식> 영화 서부전선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두 번 다시
전쟁의 상흔이 생겨선 안 된다는 걸, 전쟁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좀 더 깨닫게 되는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군의 날에 본 영화 서부전선이 주는 메시지는 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국군의 날은 종전에는 육군 기념일이 10월 2일, 해군기념일이 11월 11일, 공군 기념일이 10월
1일 등. 각 군별로 거행하다가 1956년 9월
14일 국무회의에서 1950년 10월 1일 육군 3사단 23연대 병사들이 양양 지역에서 최초로 38선을 넘어 북진한 것을 기념하여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공포하였다고
합니다. 국방부는
건군 67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하여 군인공제회와 협조하여 10월 1일(목)~10월 4일(일) 4일간
사이버 지식정보방의 무료사용을 시행하였습니다. 국방부는
2007년부터 각 군 및 국방부 직할부대에 병사들의 사회와 정보단절 해소와 학습, 자기 개발 등을 위하여 국방 사이버 지식정보방을 운영하여
생산적 병영문화 창출 및 장병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복무 중인 병사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 많은 혜택이 생기길
희망해봅니다. <취재: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구애란>
첫댓글 호신술님!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네^^ 감사 합니다 ,
행복한날 맞이 하십시요 ,
전쟁에비극은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