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다음달 현역입대가 결정된 외야수 이영우(31)를 안고 가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최근 구단 안팎에서 나왔던 임의 탈퇴 소문을 전면부정하고 나섰다.
한화 송규수 단장은 이영우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한 것은 아니지만 (팀에 기여한 것을 생각하면) 잘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여론상 송진우,장종훈에 이어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를 사실상 내치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한화는 오는 25일 60명 보류선수 명단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한다. 이 명단에 남아있어야 한화의 보류 선수로 남을 수 있다. 군보류선수일 경우 연봉의 25%를 보장받을 수 있다. 보류 선수 명단에서 빠지면 팀이 재계약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사실상 방출을 의미한다.
늦은 나이에 군입대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영우는 비교적 안정적인 신분으로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화 주철범 운영홍보팀장도 “이영우는 무조건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된다”며 이를 뒷받침했다.
한편 이영우도 강한 복귀 의욕을 밝혔다. 이영우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사실상 군입대가 결정됐다”며 “평생 해온 것은 야구밖에 없다. 꼭 그라운드에 다시 서겠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지난 12일 4급 공익판정을 받은 이영우는 이후 전화번호도 바꾼 채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대전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첫댓글 왠 한화기사냐구요? 만약 이영우가 LG선수였으면 팀에서 잡았을까요? 이런생각이 드네요....물론 서용빈선수 공익끝내고 복귀하지만 이순철감독이 취임하고나서의 LG분위기를 본다면 팀기여도와는 상관없이 나이도 있고....방출했을거라 생각됩니다....신바람 야구가 그립습니다....팬을 위한 야구가 그립습니다...
근데 이영우만 보류선수로 하고 나머지 병역비리 선수들 다 방출하려는 고단수일지도 모른다는 말이 한화팬들 사이에서 스물스물 나오던데;; 얘네도 두고봐야할듯;;
한화가 이영우 내친다면 엘지못지 않은 삽질구단이라는걸 보여주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