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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국어 이유진
 
 
 
카페 게시글
♨ 백일기도 질의응답! 백기 12회 5번 질문드립니다!
이해민 추천 0 조회 36 23.04.17 13:3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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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4.17 19:45

    첫댓글 주체는 서술어를 기준으로 합니다.
    '너'가 서술어의 주어라면 주체는 '너'죠... 화자가 늘 서술어의 주체는 아닙니다. 내가 슬프다_이래야 화자가 슬픔의 주체입니다.

    모가지가 길어 슬픈 것도 너(슬픈 짐승)
    관이 향기롭고 높은 족속이었을 것 같은 것도 너(슬픔 짐승)
    슬픈 모가지로 먼 데 산을 바라보는 것도 너(슬픈 짐승)
    ------------------------------

    이상 세계라는 것은 시에서도 추론 가능합니다.

    관(冠)이 향기로운 너는 /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본다.

    과거(자신이 높은 족속이었던) = 잃었던 전설
    이에 대해 향수를 느끼고 산을 바라보고 있으니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너'에게는 그 시절(=먼 데 산)이 이상이라 추론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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