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율리아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천주교회와 같지만
천주교회에서는 나주를 이단으로 취급합니다.
제가 나주에 미쳐 있을 때입니다.
한참 후에 나주가 이단임을 깨닫고 나주를 떠나지만
그동안에 있었던 중요한 일들을 기록하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부부는 나주에서 가져 온 샘물 (기적수) 라고하지만
사실은 신부님이 성수로 축성하신 물입니다.
우리부부는 주일마다 차로 1시간 거리인 호산 공소로 미사하러 가는데
삼척 사직성당의 위신부님이 주일 오후 2시에 오셔서 미사를 드려 주십니다.
우리는 좀 일찍가서 나는 공소 정문에 서서
경당에 오시는 신자들을 만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기를 좋아합니다.
이때 50이넘은 부인이 한 손으로 목을 잡고 경당에 오십니다.
"안녕하세요?"
라고내가 인사드리자
부인은 고개를들지 못하고 몸을 돌려
"야 "
라고 하십니다.
부인의 목에는 커다란 파스가 붙어 있습니다.
너무 아파 고개를 돌리지도 못합니다.
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부인의 목에서
파스를 떼어내며 기적수를 발라드렸습니다.
그러자 뻗뻗하던 부인의 목이 이리저리 돌아가는게 아닌가?
"아이구 시원해라 이제 살것같네 그게 뭐여?"
"기적수예요"
"기적수가 뭐여?"
"예 그런게 있어요."
지금 미사가 막 시작될 순간이기에 나는 경당에 들어가 올갠 연주를 합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