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2시, 대연 전철역에 올치 성덕을 포함해 8명이 모였다.
원 계획은 박물관의 '한국의 혼'이라는 전시회를 참관하고
UN공원묘지에서 한국을 위해 산화한 우방국의 영혼을 참배한 후 두어 시간 걷기로 했다.
박물관이 휴관이라 문화회관 앞 정원을 둘러보고 UN공원묘지로 들어갔다.
중앙의 묘원앞에서 엄숙히 묵념을 올린후 공원묘지를 둘러 보았다.
한국을 모른채 한국전쟁에 왔다가 산화한 4만여명의 젊은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고 생각하니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감사한 마음이 된다.
이 묘지가 조성되던 59년대 말에 정주영회장의 응기응변이 떠올랐다.
겨울에 잔디를 깔아라는 요청에 보리밭을 떼다가 급히 해결한 사례다
지금은 깨끗이 정돈되어 대형 정원 같고 주변의 박물관 문화회관 대연수목원과 잘 어울린다.
동명대학교로 들어가 동명불원쪽으로 갔다. 오르막이 있으니 몇 사람은 힘들어 한다.
동명불원은 생략하고 비룡산(80m정도)에 올랐다가 메트로시티앞으로 나온다.
부경대 뚝방길을 지나 남천시장안의 우정식당으로 간다.
오늘 저녁은 순자가 쏘기로 하고 회비는 모아 대장 아파트(?)사는데 보태기로 한다.
경희가 자기동네에 왔으니 남천동에서 이름난 팥빙수를 사겠단다.
보성녹차 팥빙수와 단팥죽 전문인데 나무로 덮인 좌석이 제법 운치가 있다.
유엔묘원 참배를 포함하여 세시간동안 걷고 저녁과 팥빙수/단팥죽을 잘 먹고 헤어진다.
참가자 : 강무웅 권일 김규태 김유일 서성덕 이경희 최영자 한순자 8명
수지 : 수입(참가비) 8만원 지출 0
찬조 저녁식사 10만원상당(한순자) 팥빙수 3만원상당(이경희)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