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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역사게시판 유럽 중세유럽에서 작위를 만들고 없앤다는건 어떤 뉘앙스였나요?
메이벨 추천 0 조회 611 17.03.01 12:54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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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3.01 16:13

    첫댓글 왕위와 같은 독립된 작위의 창설: 신성로마황제나 교황과 같은 강력한 외부군주의 승인 필요.
    독립된 작위의 통폐합: 이탈리아나 부르군트와 같이 어느새 사라진 작위를 제외하면 근세 들어서나 있는 일.
    작위 소유자가 해당 작위의 명목상의 주군: 보통은 툴루즈백이나 부르고뉴공처럼 그냥 흡수됩니다(신성로마황제는 해당없음).
    해당 작위의 명목상의 주군이 타국의 왕: 없앨 수 없습니다. 잉글랜드왕이 노르망디를 100년 이상 겸해봐야 노르망디공의 상위군주는 프랑스왕이고 해당 공위가 없으면 법적권리 상실.
    작위 소유자가 별개 인물: 마음대로 없앨 수 없습니다. 브르타뉴공위가 프랑스왕위에 흡수되는 과정이 좋은 예일 듯.

  • 17.03.01 16:17

    발루아-부르고뉴가를 예로 들자면, 이 가문이 차지한 수많은 작위들은 각각 프랑스왕국이나 신성로마제국에 속한 별개의 작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대로 없애거나 할 수 없었고, 그 결과 샤를이 부르고뉴에서 저지대에 이르는 지역에 별개의 왕국을 만들어서 통합하고자 했으나 실패했죠.
    반대로 카페조나 발루아조는 프랑스국왕이니 프랑스에 속한 작위는 노르망디공이나 툴루즈백, 부르고뉴공처럼 국왕에게 넘어가면 사실상 통폐합됩니다.
    물론 위에도 적었듯이 그건 어디까지나 국왕 본인이 해당 작위를 차지했을 때만 있는 일이고, 브르타뉴공위처럼 왕비가 상속받은 작위는 공통의 상속자가 태어나서 걔가 둘 다 상속받아야 통합.

  • 작성자 17.03.03 11:08

    좋은 지식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7.03.01 20:01

    작위 생성-조선 건국
    작위 파괴-조선 멸망
    작위 강탈-일제가 조선왕위 찬탈

  • 17.03.01 23:22

    아시아와 유럽의 작위체계는 상당히 다르죠. 약간 부적절한 비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17.03.01 23:25

    @케말 파샤 상당히 다르지만 유럽의 작위체제를 같햝기 식으로 설명할 제일 간단한 방법인거 같아서요

  • 17.03.03 00:50

    @루니메이 일제가 조선왕을 찬탈 한 것은 아니니. 설명이 맞지 않습니다. 동양제국중 왕위를 잃는다는 것은 곧 멸망이니깐요.. 하지만.. 서양의 작위는 땅에 묶인 것이라 재산과 같아서.. 세습. 거래가 돼죠.. 즉 십자군에 잠깐 세워진 예루살렘왕국의 작위를 신롬이 해체 할때까지 신롬의 한 작위로 있었죠.. 하지만 또한 가치가 없은 작위 이를테면 동로마제국의 작위는 실제 거래까지 되었지만.. 예루살렘왕국같은 상징적 가치가 크지 않았어.. 실제 동로마를 표방한 나라는 러시아 빼고 없죠.. 정작 작위는 프랑스에서 샀는데.. 프랑스는 쓰지도 않았죠..

  • 17.03.03 00:41

    @대명궁 님 저한테 설명하시는거라면 저도 이미 그부분은 아는 사실입니다.
    단지 작위의 개념을 가장 간단하게 설명하려고 가장 친숙한 역사에 겉햝기 식으로 비유한것 뿐이예요
    그리고 근대 일본도 서양식 작위 개념을 받아들였었는지 조선하 정치세력과 일본하 정치세력을 분리해서 통치하였고 그때문에 동양 역사에서 제일 비슷한 경우라서 그렇게 비유한 거예요

  • 17.03.02 12:14

    근대 이전의 작위란 것은 영토와 직결되어 있는 만큼, 작위 창설/병합이란 사실상 행정구역 개편과 의미가 같습니다.
    예를 들어 백작을 후작으로 승작시킨다는 건 현대 한국 식으로 말하자면 군을 시로 승급시키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이런 게 그리 쉽게 될 리가 없죠.

  • 작성자 17.03.02 12:53

    그 특별했던 상황을 알고싶어요!

  • 17.03.02 14:39

    @메이벨 위에 Diogenes님이 적으신 내용대로의 예로 토스카나 대공국을 들 수 있습니다.
    피렌체 공화국의 공화정 회복 노력이 실패하곤 카를 5세와 교황 클레멘스 7세에 의해 알레산드로 데 메디치가 피렌체 공작이 되었고(창설), 후에 코시모 1세가 시에나를 정복하곤 토스카나 대공(창설, 사실상 승작)이 되는 식입니다.
    작위와 영토는 불가분의 관계라 상위 작위로 가면 왕이나 황제, 교황 정도 되는 인사들이라도 정치적 부담 때문에 뭔가 명목이 있지 않은 이상은 쉬이 수정을 가하기 힘들었는데 어떻게 합이 맞았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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