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언제 스키를 타셨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스키를 대여해서 타셨다면 대부분 아니 전부 카빙스키라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아마 님께서는 펀스타일이라 불렸던 스키와 혼동을 하시는 것 같은데 요즘은 일반스키가 다들 카빙스키입니다.
님의 질문과 잘못 아시는 부분을 종합해 말씀 드리면...
1. 카빙스키가 짧나요 숏스키가 짧나요?
일반스키(카빙)는 회전 반경에 의해 종류가 구별되지만 보통 회전 계열은 155에서 169이내 사이즈를 많이들 사용하고 대회전 계열은 165에서 179 사이의 스키를 많이 이용하더군요.
숏스키는 이를 나누는 사람 따라 틀려지지만 130이하의 모든 제품을 펀스키라 불리기도 하고 120-130 내외의 제품을 펀스키 그 이하의 제품을 스키보드라고 구분 하기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이 모든 제품을 스키보드라 불리고 있습니다(형태 등을 언급하면 얘기가 길어져 생략하겠습니다.).
노말스키에서 카빙스키로 넘어가는 과정(세미카빙)에서 사이드 컷을 일반스키(세미카빙)보다 크게 하여 지금의 일반카빙스키와 비슷한 펀스키라는 개념으로 몇몇 제품이 나왔는데(지금도 생산은 되고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을 초창기에는 펀스키 또는 카빙스키라고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은 많이 찾지 않고 님이 말씀하시는 숏스키라는 스키보드를 많이 이용하십니다.
초창기 세미 형태로 나온 카빙스키들이 지금은 사이드컷이나 사이즈가 그만큼 커지고 줄었기에 굳이 펀스키라 불렸던 제품들을 찾지 않죠(혹시 펀스키라 불리던 스키를 카빙스키라 알고 계시는 건 아닌지요?).
2. 그냥 스키타다가 카빙이나 숏스키 타면 많이 힘드나요?
카빙스키 같은 경우 님이 그동안 요즘의 일반(카빙)스키가 아닌 과거의 노말 스키를 타오셨고 많은 업다운에 의해 회전을 해오셨다면 약간의 어려움은 있습니다. 같은 업이나 다운을 했을 때 과거의 노말스키보다 지금의 일반(카빙)스키는 더 회전이 되다보니 약간의 적응시간은 필요하지만 금방 적응됩니다.
숏스키(스키보드) 같은 경우 움직임이 편하게 제작(일반스키에 비해 회전 반경이 엄청 작고 편한 스케이팅 등) 되었지만 그립이 약하고 짧은 사이즈로 인한 안전감이 떨어지고 고속에서 떨림 현상 등 일반적인 스키 기술을 구사하기에는 분명 어려움이 있습니다(그냥 제 경험을 말씀 드릴 것이니 스키보드를 전문으로 타시는 분들의 딴지 정중히 거절 합니다^^.).
3. 카빙스키랑 숏스키의 차이를 알려주세요.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카빙스키는 요즘의 일반스키인데 역학적 연구와 과학의 발달로 과거의 노말스키에 비해 많은 힘(가압)을 가하지 않아도 회전이 이루어지게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되고 숏스키(스키보드)는 윗분의 말씀처럼 움직임이 편하고 자유로운 스키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4. 카빙이나 숏스키 강촌리조트나 용평, 대명에서 다 빌려주나요?
요즘의 모든 스키렌탈은 카빙스키이고 강촌, 용평, 대명 다 가능합니다.
숏스키(스키보드)도 거의 대부분의 렌탈샵에서는 가능하며 펀스타일이라 불렸던 로시놀사의 프레쉬 같은 종류의 스키는 몇몇 렌탈샵에서 아직 대여가능 할겁니다.
그림에서 앞 두가지는 숏스키라 많이 불리는 제품이고 펀스키(카빙스키)라고 불리던 로시놀사의 프레쉬 스키이며 이 세가지 형태의 모든 제품을 통털어 스키보드라 보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