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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자손과 고핫 자손의 임무 4:1~16
1 또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레위 자손 중에서 고핫 자손을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집계할지니 3 곧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그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4 고핫 자손이 회막 안의 지성물에 대하여 할 일은 이러하니라
5 진영이 전진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들어가서 칸 막는 휘장을 걷어 증거궤를 덮고 6 그 위를 해달의 가죽으로 덮고 그 위에 순청색 보자기를 덮은 후에 그 채를 꿰고 7 진설병의 상에 청색 보자기를 펴고 대접들과 숟가락들과 주발들과 붓는 잔들을 그 위에 두고 또 항상 진설하는 떡을 그 위에 두고 8 홍색 보자기를 그 위에 펴고 그것을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은 후에 그 채를 꿰고
9 청색 보자기를 취하여 등잔대와 등잔들과 불집게들과 불똥 그릇들과 그 쓰는 바 모든 기름 그릇을 덮고 10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를 해달의 가죽 덮개 안에 넣어 메는 틀 위에 두고 11 금제단 위에 청색 보자기를 펴고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고 그 채를 꿰고 12 성소에서 봉사하는 데에 쓰는 모든 기구를 취하여 청색 보자기에 싸서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어 메는 틀 위에 두고
13 제단의 재를 버리고 그 제단 위에 자색 보자기를 펴고 14 봉사하는 데에 쓰는 모든 기구 곧 불 옮기는 그릇들과 고기 갈고리들과 부삽들과 대야들과 제단의 모든 기구를 두고 해달의 가죽 덮개를 그 위에 덮고 그 채를 꿸 것이며 15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회막 물건 중에서 이것들은 고핫 자손이 멜 것이며
16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이 맡을 것은 등유와 태우는 향과 항상 드리는 소제물과 관유이며 또 장막 전체와 그중에 있는 모든 것과 성소와 그 모든 기구니라
고핫 자손이 주의할 일 4:17~20
17 여호와께서 또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 너희는 고핫 족속의 지파를 레위인 중에서 끊어지게 하지 말지니 19 그들이 지성물에 접근할 때에 그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죽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같이 하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들어가서 각 사람에게 그가 할 일과 그가 멜 것을 지휘하게 할지니라 20 그들은 잠시라도 들어가서 성소를 보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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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고핫 자손은 회막 안 지성물에 대한 일을 맡습니다. 진영이 전진할 때면 먼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에 들어가 모든 성물을 지정된 덮개로 덮고 채를 꿰야 합니다. 그 후에 고핫 자손들이 들어가 어깨에 채를 메고 이동합니다. 이때 고핫 자손은 성물을 만져 죽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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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자손과 고핫 자손의 임무 4:1~16
하나님은 택하신 자에게 고유의 직임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레위 자손 중 고핫 자손을 계수하라고 하십니다. 고핫 자손 중 30세 이상으로 50세까지의 남자는 회막의 일을 담당합니다. 회막 안의 지성물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할 일이 있고, 고핫 자손이 할 일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행진할 때는 먼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에 따라 성소의 기구들을 정리합니다. 그들은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를 덮는 일과 채를 꿰는 일을 합니다. 고핫 자손이 할 일은 이렇게 정리된 기구들을 어깨로 메어 나르는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할 일, 고핫 자손이 할 일을 분명하게 규정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지킬 수 있도록 그들에게 고유의 권한과 질서를 정해 주신 것입니다.
● 더 깊은 묵상
하나님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그리고 고핫 자손에게 주신 직임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분담해 맡기신 일에 나는 겸손히 순종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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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핫 자손이 주의할 일 4:17~20
고핫 자손은 임의로 성소에 들어가 성물을 보면 안 됩니다(20절). 성물을 메는 과정에서 성물을 만져서도 안 됩니다(15절). 이를 지키지 않으면 죽습니다. 이는 고핫 자손을 제어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호하려는 은혜의 조치입니다. 하나님은 지성물을 다루는 임무가 중요하기에 고핫 자손이 생명을 보존할 수 있게 주의하라고 하십니다. 이를 위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성소의 일에 대해 세심하게 지도해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영광도 따르지만, 거룩함을 지킬 의무도 따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클 때 거룩함을 지킬 수 있습니다.
● 더 깊은 묵상
고핫 자손이 지성물을 멜 때 주의할 행동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내가 신중하게 처리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십자가 보혈로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하심이 얼마나 큰 은혜며 특권인지 깨닫습니다. 그 사랑을 의지해 하나님과 친밀함을 누리면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거룩함을 지키게 하소서. 하나님이 금하시는 것과 기뻐하시는 것을 분별해 행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일은 효율적으로
오늘 하나님께서는 레위지파들에게 자신들이 맡을 직무를 상세하게 명령함으로서 그들이 능률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각 자손마다 맡겨지는 일들이 달랐습니다. 이것은 어떤 계급적인 측면이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의 다양성을 각 자손들을 통하여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서로가 신뢰하고 협조를 통해서만이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은 이 시대에도 동일합니다. 우리가 교회 공동체속에서의 사역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각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은사의 분량대로 서로 협조하며 서로를 존중하며 같은 마음으로 섬길 때 온전한 섬김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묵상하기
나는 맡겨진 은사에 충실함과 겸손함으로 바른 봉사를 하고 있는가?
광야 40년 동안 그들이 그 일을 감당하는 동안, 그들의 개인적인 짐들은 오롯이 나머지 가족들이 책임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이와 같은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이들에게는 개인과 가족들의 희생과 헌신의 삶이 반드시 동반되게 됩니다. 개인의 유익을 내려놓지 않으면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기가 어렵고, 어떨 때는 그것이 허락되지도 않습니다.
오직 주님의 뜻을 묻고 그에 순종하는 이들에게는 위로부터 그것을 감당할 능력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축복이 따르게 됩니다. 고핫 자손들은 평생 제사장의 뜻과 가르침을 따르며, 자신들에게 주어진 직무를 묵묵히 감당해야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부분을 돌아보시고 지켜주시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시고 사람들을 움직이고 계십니다.
날마다 주님의 자녀로서 넉넉히 이기고, 세상 가운데 그 귀하고 복된 소식 전하는 기쁨이 넘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레위 지파 중 고핫 자손이 회막에서 맡아 봉사할 일의 내용입니다.
거룩한 사명자들
하나님은 전쟁에 나갈 사람들은 20세 이상으로 하였지만 성막, 즉 회막에서 봉사하는 직무를 맡을 레위인들 나이는 30세부터 50세까지로 제한하셨습니다.
그것은 회막의 거룩한 기구들을 관리하고 옮기는 일은 전쟁보다 중요하게 여기신 것입니다.
더구나 25세부터 5년 동안은 인턴으로 훈련받도록 하셨고 법궤를 비롯하여 등잔대나 떡상, 향로 등 모든 기구의 포장과 해체는 반드시 아론의 아들 제사장들만 하며 호기심으로라도 구경을 하면 죽으리라고 엄명을 내리셨습니다.
성소는 거룩한 곳으로 성소가 더럽혀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을 모신 성전인 우리는 내면의 성소와 교회공동체의 거룩성을 지키기 위해 삶을 잘 관리해야 하겠습니다.
금지된 영역
고핫 자손은 가장 중요한 성소와 지성소 기구들을 옮기는 직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잠시라도 들어가서 성소를 보아서도 안 되고 제사장들이 포장해 놓은 성물을 옮기는 일만 하도록 허락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넘지 말아야 할 선에 과도한 호기심을 가지고 판도라의 상자 뚜껑을 열고 싶어 하는 특성이 있는데 그러다가 분수 이상으로 행동해서 죄를 짓거나 복에서 멀어지면 안 됩니다.
당신의 백성들이 어떻게 예배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하나님은 잘 아시기 때문에 에덴동산에서도 선악과는 절대로 따먹지 말라고 하셨던 것이지요.
순종은 우리를 위한 것이므로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것은 행하고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하지 않는 것이 복된 길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의욕과 열정만으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성숙한 믿음과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거룩한 사명자들인 우리는 경건의 훈련에 힘쓰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로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해달의 가죽(6절) 물돼지 가죽을 말한다(겔 16:10).
* 관유(16절) 성소의 용도로만 제조한 향기름으로 제사장과 성물에 발라 구별하여 거룩하게 한다(출 30:23~33).
오늘의 말씀요약
레위 자손 중 30세 이상 50세까지의 고핫 자손은 회막 안 지성물을 옮기는 일을 합니다.
진영이 전진할 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성소 성물들을 모두 덮어 싸고 각 사람의 할 일을 지휘해,
그것들을 메어 옮기는 고핫 자손이 성물을 만져 죽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아론 자손이 할 일과 고핫 자손이 할 일 (4:1~16)
하나님이 맡기신 일은 무엇이든 귀합니다. 하나님은 대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성물을 만지고
정리할 권한을 주셨습니다. 성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 전에 반드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덮고 싸야 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보존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한편 하나님은 고핫 자손의 회막 봉사 기간을 30~50세까지로 정하시고, 그들에게 성물을 메고
운반하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연령 제한은 신체적인 면이나 인격적·신앙적 성숙함을 고려한 것입니다.
성도는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 주신 것에 감사하며,
기력이 쇠하여 일할 수 없는 때가 오기 전까지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 교회를 비롯해 공동체 안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요?
내 역할과 직임 때문에 불만과 갈등이 생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의해야 할 것 (4:17~20)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고핫 자손이 함부로 성소에 들어가서 보거나 성물을 만지지 못하도록
감독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고핫 자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인간적인 호기심이나 경솔함 때문에 하나님이 금하신 일을 행한다면 죽음을 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귀한 일을 맡기시지만, 동시에 한계도 분명히 정하십니다.
맡겨진 일이 각기 다른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역할의 구분일 뿐,
섬기는 사람들의 우열이나 차별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교 의식을 버리고
지도자의 지휘를 잘 따르며,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원칙과 경계선을 잘 지켜야 합니다.
-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핫 자손을 지휘하게 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인가요?
우리 공동체 안에서 특별히 경고와 주의가 필요한 영역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질서와 경계에 순종하는 삶이 성도의 중요한 사명이자 예배인 것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은혜 앞에 겸손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킬 수 없음을 인정하며 엎드립니다.
하나님이 그어 주신 선을 넘지 않고, 성령보다 앞서지 않는 겸손을 제게 부어 주소서.
하나님께서 삼십 세 이상 레위 자손을 계수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 자손은 이십 세 이상이었는데, 삼십 세 이상일까요? 성소의 모든 기구는 짐승이 끄는 수레가 아닌 사람이 어깨에 메어서 이동해야 했습니다 이동거리도 상당했고 무게도 상당했기 때문에 젊을수록 좋을 것 같지만, 회막을 섬기는 일은 힘보다는 신중함이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하나님 섬기는 도는 신중함입니다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딤후4:5)
그러나 또한 체력소모가 컸기 때문에 오십 세까지만 섬기게 하신 것입니다 물론 오십 세라고 은퇴하는 것은 아니고 소소하게 돕는 일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오십 세부터는 그 일을 쉬어 봉사하지 아니할 것이나 그의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지킬 것이요"(민8:25~26)
또한 장거리 이동이 잦아들었을 때에는 삼십 세에서 이십오 세로 하향조정되었습니다 "이십오 세 이상으로"(민8:24) 또한 성막을 이동할 필요가 없어진 다윗 때부터는 이십 세 이상으로 더 하향조정되었습니다 "다윗의 유언대로 레위 자손이 이십 세 이상으로 계수되었으니"(대상23:26~27)
어쨌든 중요한 점은 신중함이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 자손들에게 엄격하게 지휘통솔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지휘하게 할지니라"(민4:19) 왜냐하면 분주한 중에라도 성물을 손으로 만지면 죽기 때문입니다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민4:15)
또는 호기심에 성소를 들여다 보면 죽기 때문입니다 "잠시라도 들어가서 성소를 보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민4:20) 그래서 엄격하게 지휘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끊어지게 하지 말지니"(민4:18)
지금은 우리 몸이 성전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지금도 성전을 더럽히면 죽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7)
그러므로 우리가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우리 삶을 신중하게 지휘하기 원합니다 참으로 선한 일일수록 힘이나 속도가 아니라, 오직 조심함과 신중함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딛3:8)
그러므로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우리 삶을 지휘하기 원합니다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딛2:11~13)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5-14,16절 우리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동하길 바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과 함께 이동해야 할 때, 하나님은 제사장들에게 성소 안의 기물을 포장하는 일을 맡기시고 그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일러 주셨습니다. 제사장들은 성물을 그들의 생각대로 다뤄선 안 되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을 온전히 따라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반영하라고 요구하십니다(벧전 1:16). 우리의 예배, 말, 행동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어울리는지 돌아봅시다. 제사장들이 성소의 기물을 다룰 때 가졌던 신중하고 세밀한 태도로 우리의 삶을 다룹시다.
15,17-20절 우리의 유익을 위해 우리 삶을 규제하십니다. 성소의 기물을 운반해야 하는 고핫 자손에게 성소의 기물을 만지지도 말고, 성소 안을 들여다보지도 말라고 하신 까닭은 그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맘대로 살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많은 것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말씀을 배우고, 욕심을 버리고, 절제하고, 자족하고, 섬기고, 나누며 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이 모든 지침은 하나님을 위한 강요가 아니라 우리의 행복을 위한 선물입니다(신 10:13). 말씀에 담긴 요구는 우리를 살리려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4장은 회막을 치고 거두고 나르는 일과 관련된 레위인의 직무를 설명합니다. 그 순서는 ‘족보상의 순서’(3장)가 아닌 ‘직무의 우선순위’(고핫, 게르손, 므라리)에 따라 기록합니다. 직무 배정은 연령순이나 지도자의 판단이 아닌, 하나님의 작정대로 이루어집니다. 고핫 자손은 성소 안 지성물을 다루는 반면,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은 회막의 부속 기구나 장치들을 메고 나르는 일을 했습니다.
덜 거룩하고 더 무거웠지만 사역의 가치는 동일했습니다. 누군가는 메고 가야 하는 짐이 있습니다. 공동체에서 다들 기피하는 그 일에 자원해 보지 않겠습니까? 또 내게 맡겨진 일이 무엇이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가장 영광스러운 일임을 믿습니까? 더 높고 중요한 자리만 동경하기보다는, 그 자리가 얼마나 많은 준비와 역량이 필요한지를 먼저 생각해 봅시다.
3,23,30절 싸움에 나갈 만한 나이는 최소 20세였지만(1장 3절), 회막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최소 나이는 30세로 규정합니다. 또 기력이 쇠하여 제대로 감당하지 못할 것을 고려하여 정년도 50세로 제한합니다. 회막 봉사는 육체적 노동과 함께 정신적 성숙도 필요한 전문적인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레위인은 인생의 황금기를 하나님의 처소인 성막과 성막 기구들을 다루는 일을 하도록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내 재능이나 은사를 어떻게 사용하기 원하십니까? 생업을 위해서만 사용하라고 주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내 재능으로 내가 속한 공동체나 직장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가 서가고 있습니까?
5~20절 제사장들만 성물을 만질 수 있기에, 그들이 성물을 덮고 싸는 일을 했습니다. 거룩함의 순서에 따라 보자기 색깔(순청색, 청색, 홍색, 자색 순)을 달리 하여 쉽게 식별하게 하였고, 특히 고핫 자손들이 호기심이나 부주의로 성물을 보거나 만지다가 목숨을 잃지 않도록 지도해야 했습니다.
성스러움은 영광스럽지만 두려운 일입니다. 더 많이 맡은 자에게 더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하시는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나는 자신과 공동체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서 내 일을 규모 있게, 신중히, 신실히 감당합시다.
기도
공동체-신비의 영역을 경외하고 계시된 말씀에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이게 하소서.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과 동행하고 공동체에 필요한 일을 성실히 감당하게 하소서.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 18:21)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호 4:6)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마 7:24-27)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 6:44-45)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전 10:10)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 1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 고린도전서 10:13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때론 삶의 무게로 나아갈 바를 알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순간이 있음을 엎드려 고백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힘과 지식이 아니라 오직 아버지께로부터는 성령의 능력과 하나님의 지혜로 세상 가운데 넉넉히 그 사명을 이루어 갈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광야의 여정 가운데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우리 앞서 의를 행하시고 구원을 베푸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전진하는 주님의 군사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가정과 사역위에 기름 부어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아버지께서 풍성하게 채우시는 은혜를 체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지혜로 말미암아 신음하는 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회복과 위해서 손길로 덮어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오직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복된 사명 넉넉히 감당하는 거룩한 지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 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