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교육감 “타지 학생이 찾아오는 특별한 교육 약속”
원선영기자 haru@
강원일보 : 2023-06-12 00:00:00 (02면)
학령인구 감소문제 해결 시급
학생 한명 한명 기초학력 배양
맞춤형 진로 체험교육도 강화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준비하며 우리 교육청은 도민 여러분, 18개 시·군 지자체와 함께 긴밀히 소통하고, 진지하게 고민하며, 하나의 발걸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쌓은 강한 신뢰와 깊은 공감은 ‘강원특별교육’만의 든든한 자산이자, 특별한 힘이 됐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강원도의 힘’으로 우리가 이겨내야 할 것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입니다. 우리는 학생이 없어 학교가 문을 닫고, 학교가 문을 닫으면 학교를 찾아 지역민이 떠나는 심각한 상황을 오래전부터 경험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 강원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총체적 문제는 학령인구의 감소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며, 이를 막을 절호의 기회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출범인 것입니다.
이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을 이유로 강원도를 떠나지 않게, 더 특별한 교육으로 강원도를 찾아오게’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강원도 학생을 제대로 가르쳐 교육을 이유로 강원도를 떠나지 않게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이 책임지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기초기본학력을 반드시 충족시키고,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과 진로를 고려해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배울 수 있는 무한한 ‘교육의 장’을 열겠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우리의 다양하고 특별한 교육을 전국에서 부러워할 만한 강원도만의 매력으로 만들어 타 시·도의 학생과 그 가정까지 강원도로 이주해 오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1년 전부터 시작된 ‘더 나은 강원교육’으로의 설레는 변화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을 기점으로 더 담대하고 확실하게 실현될 것이라 자신하며 언제나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