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학령기는 신체적, 인지적으로 폭발하듯 성장하며 언어, 지각, 사고, 사회성과 정서가 정교하게 발달해가는 시기입니다.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사회적 활동의 범위가 가정에서 학교, 기타 사교육 시설로 확장되면서 인지적, 사회적 규칙과 기대 충족 등을 해가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갑니다.
이 시기 발생하게 되는 적응의 문제는 정서, 행동 문제로 이어지며 아이들의 문제 행동이 지속될 경우 관계 형성, 안정적인 관계 경험이 어려워지고 사회적 능력을 관계 속에서 발달시켜 나가는 것이 좌절될 수 있습니다. 어린시기 고착화된 사회적 기술 부족과 관계 어려움은 청소년, 성인기에 정서적 고립, 사회와 환경 부적응에 영향을 미치기에 조기에 파악하고 적절한 개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아이들의 정서, 문제 행동의 유형은 다양합니다. 보통 내현화와 외현화 행동 문제로 나누어집니다. 집단 생활과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부모님에게 큰 숙제로 여겨지는 것은 대부분 외현화 행동문제로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 않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며 거짓말, 도벽, 다른 사람을 못살게 굴고 때로는 해하려고 하는 등의 특징을 보입니다. 아이들의 이해가 되지 않는 외현적 행동문제는 종종 악의적, 지능적이라 이해되며 이런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은 통제 불가능, 갱생 불가의 문제아로 낙인되기도 합니다. 부모 또한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정서행동문제에는 원인이 분명히 있습니다. 아이들은 성인의 말과 행동을 통해 자신의 말과 행동을 학습하며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자기개념을 형성해가고 사회적인 기술을 습득해갑니다. 학자들은 아이들의 행동문제를 야기하는 위기 요인으로 부모의 심리 문제, 비일관적, 냉담, 통제, 방임적인 양육태도 등이 대표적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부모자녀 간의 역기능적 의사소통이 정서행동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임을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문제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이 많기에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정서 행동에 원인이 되는 요인들을 파악하고 지원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괜찮은 것 같은데, 문제 행동하는 아이 어떻게 도와야할까요?
행동의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하기
아이들은 자신이 하는 행동에 이유를 모릅니다. 어른들도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과 감정의 이유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아이들이 사회적 상황에서 문제를 계속해서 일으키고 관계의 어려움을 지속하고 있다면, 부모를 비롯한 어른이 저 아이는 왜 저렇게 행동하는 가에 대한 원인을 궁금해 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 됩니다.
부모, 교사의 기준에 맞지 않게 행동한다는 이유로 무조건 훈육하고 규칙과 규율을 따르게 하는 것, 아이의 요구에 모두 맞춰 주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아이의 정서 행동 발달이 잘 되고 있는지, 부모-자녀 상호작용이 역기능적이지 않은지, 또래 관계가 괜찮은지, 좌절된 경험은 없는지, 신체적(뇌, 호르몬 기능 등)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려는 태도와 과정이 필요합니다.
더 나은 대안 생각하고 실천하게 돕기
모든 사람은 아는 만큼 생각하고 익숙한 대로 행동합니다. 아이들의 문제가 고착화되고 있다면 문제를 지금까지 지속, 유지시키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 파악하고 더 나은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사회적 관계에서 자신이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지 그때 자신의 생각과 감정, 친구들과 선생님, 부모님의 감정이 어떨지에 대해서 아이들이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문제 상황을 만드는 것인지 모두 함께 잘 생활하는 것인지 자신의 욕구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 우선되어야합니다.
전문가를 통한 도움 받기
아이의 문제 행동을 고치려고 해도 반복되고 또래관계, 학교에서의 발생하는 상황들로 모두가 지친 상황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아이가 왜 그런지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도 벅차고 새롭게 시도해볼 방법이 생각나지 않을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마음의 힘듦을 조금 덜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됩니다. 전문가의 지지와 코칭을 통해 부모-자녀 관계를 점검하고 아이의 정서, 행동 문제를 교정해갈 수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전문가와 함께 아이의 특성을 잘 알고 정서, 행동이 괜찮은 상태인지를 점검하는 것, 사회성 집단상담을 통해서 또래와 건강한 상호작용을 배우는 것이 아이의 부정적인 관계 경험을 예방하고 부모-자녀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 인터뷰 및 칼럼] >> 공감하라 마음을 얻을 것이니
[상담 후기] >> 우울과 친구관계 어려움으로 사회성과 개별심리치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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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향숙 소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1급(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1급(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라성윤(2024) 초등학생이 인식한 부모양육태도, 교사관계, 친구관계, 정서행동문제 간 구조관계. 열린부모교육연구, 16(3):29-56.
구미향. (2012). 정서행동문제아의 부모 및 또래에 대한 애착과 두려움, 스트레스 대처행동 간의 관계. 아동학회지, 33(1):133-145.
*사진 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상담실장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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