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글을 올려서 부탁드린 바 있는데 계속해서 샘물교회와 피랍자들, 그리고 기독교를 싸잡아서 비판하는 분들이 있어서 다시 글을 올립니다.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허위 사실들을 믿고 마녀 사냥에 함께 동참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카페에서 정치나 종교 이야기를 금하는 이유는 건전한 토론의 장 형성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피랍 사건에 대해 이 카페 회원 중 누구보다도 정확한 사건 경위와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제게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green4728@naver.com입니다.
그리고 샘물교회는 한국의 어느 교회보다도 진보적이고 개혁적이며 깨끗한 교회입니다. 그런데, 정작 잘못은 교회 세습을 하거나 헌금을 엉뚱한 곳에 쓰거나 믿음을 강요하는 전도를 하거나 시청 앞 광장에서 친미 시위 같은 걸 벌이고 사학법 개정 반대 투쟁을 벌인 다른 교회들이 다 저질러 넣고 욕먹을 일 한 적 없는 샘물교회가 욕은 다 얻어먹네요.
<샘물교회가 하고 있는 일을 몇 가지 열거해 볼까요?>
1. 한민족 복지 재단을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평양에 빵 공장 건립)
2. 말아톤 복지 재단 설립을 통한 장애인 돕기 및 사랑의 학교를 통한 방과 후 장애인 교육
3. 말기 암 환자 호스피스 활동
4. 캄보디아 장애 어린이 속찌어 한국으로 데려와서 수술
5. 지역 내 독거 노인 돕기
6. 지역 내 소년소녀 가장 및 영세민 돕기(분당에도 한솔마을과 청솔마을 등지에 생활 보호 대상자들이 있습니다.)
7. 지역 내 어린이 도서관 건립
8. 세계 주요 빈곤국에 의료진 파견 봉사
샘물교회는 교인 수가 3천 명이 넘는데도 설립 후 8년 동안 상가 건물에 세를 얻어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부도난 상가 건물이 엄청나게 싸게 나왔길래 매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백화점 같다고요? 약 10년 동안 지하 예배당에서 모이느라 공기도 탁하고 숨도 못 쉴 지경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잘 나가는 교회들이 헌금으로 성전 건축할 동안 샘물교회는 위와 같은 일을 하느라 돈을 모으지 못해서 예배당을 크게 짓지 못했습니다. 아프간 뿐만 아니라 샘물교회에서 파견한 봉사자들이 세계 여러 빈곤국에서 의료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잘 나가는 개원의였던 의사들이 한 푼도 받지 않고 의술을 베풀며 샘물교회 교인들이 보내 주는 후원금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박은조 목사님이요? 교인 수 3천 명이 넘는 대형 교회의 담임 목사가 집도 없이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양복이 세 벌인가 밖에 없고 떨어지면 기워 입으면서 사례비는 부목사들과 똑같이 받고 남들 위해서라면 돈을 펑펑 쓰시는 분입니다. 게다가 서울 영동 교회 담임 목사직을 버리고 분당에 새로 개척을 하신 분이 목사 임기제를 도입하여 그나마 분당 샘물교회에서도 2011년이면 물러나십니다. 그것도 나이 겨우 60에 말입니다. (다른 교회 목사님들이 몇 살때까지 하는지 아시죠?) 차도 10년 동안 레간자 중고차 타고 다니시다가 작년에 차가 망가져서 소나타로 바꾸셨는데 딸이 미국에서 벤츠를 타고 다닌다느니 그런 사실을 누가 유포하는 겁니까?
뉴라이트 공동 대표라고요? 그 극우 단체 대표인 김진홍 목사가 함께 하자고 끌어들이려고 해서 "난 정치적인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며 거절하셨답니다. 그런데, 뭘 안다고 돌을 던지는 겁니까?
이 카페 회원 여러분은 어떤 것이 진실인지 제대로 알고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이는 카페 방침이기도 하니 앞으로 종교 관련 글을 올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래 글은 서프라이즈 논객 분이 올린 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선교냐 봉사냐
기독교의 전도와 선교는 결국 그 목적은 동일하지만 방법론적으로 다른 개념입니다. 전도는 개별적인 설득과 증거의 과정이고 선교는 한마디로 `시스템화된 봉사와 구제'입니다. 봉사가 곧 선교이고 봉사와 섬김을 통한 그리스도 제자화 과정입니다. 전도의 목적도 있지만 봉사를 통해 세상을 향한 기독교인의 책임을 실천한다는 게 선교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오지에서 활동하는 NGO들의 90 프로 이상은 이런 `선교적 사명'을 가진 기독교인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조직체 자체가 기독교에서 조직하고 기독교에서 지원을 받는 NGO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월드비전, 이웃사랑나눔회, 다일공동체, 국제기아대책기구.. 등 잘 알려져 있는 구호단체들은 알고 보면 모두 기독교 조직들입니다. 기독교에서 선교적 사명으로 조직하고 지원하는 단체들인거죠.
그러나 이들을 아무도 선교단체라 하지 않습니다. 봉사체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또 기독교에서 해외로 파송한 많은 선교사들은 순수한 복음전도자도 있지만 NGO나 여러 다양한 직업으로 그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선교사들이 다수입니다. 해당 국가의 선교금지 정책으로 위장된(?) 선교사도 있겠지만 어쨋든 절대 다수의 선교사들이 해당 지역에서 필요한 봉사로 선교를 하고 있다는 게 팩트입니다. 이들은 거의 현지인들에게는 절대적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샘물교회와 한민족공동체 예를 들어 봅니다.
아프간에서의 봉사, 또는 선교활동
샘물교회의 한민족공동체는 아프간 이외에 국내, 북한, 해외오지에서 적지 않은 활동을 해 왔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약 3년 전부터 치료시설이라곤 아예 없었던 카불 외곽 다쉬테 바르치 지역에 한방병원을 설립해 정기적으로 의료인들을 보내 의료봉사를 해 왔습니다. 이 의료인들은 아무 댓가도 받지 않는 샘물교회 자원 봉사자들입니다. 병이 나면 나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그냥 죽어야 했던 현지 주민들에겐 정말 샘물 같은 일이 아닐 수가 없겠죠 . 지금까지 약 7천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 칸타하르 시내의 힐라병원을 맡아 운영해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아프간을 도왔습니다. 이 병원은 다른 나라 기독교 NGO에서 운영하다 거의 무상으로 치료해 주는 적자를 감당치 못하고 문을 닫았다가 샘물교회 측에서 다시 열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회가 재원을 감당하며 꿋꿋하게 운영 중이고 아프칸 주민들에게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겨울이면 많은 주민들이 추워서 얼어 죽는 지역에 매년 다량의 약품을 공급해 한 사람의 희생자도 나지 않게 했고, 낙후된 교육시설을 지원하고 수로시설 개척, 양계장 사업, 아이들에게 무료급식 등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아프칸의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런 봉사단 노고에 감사하다며 대통령 궁으로 초대한 적도 있었죠. 타종교 선교가 금지된 나라에서 기독교인들의 봉사활동이 감사하다면서요.
샘물의 젊은이들
비록 정식 의사 면허증을 가진 사람은 없었지만 이번에 피랍된 샘물교회 교인들은 의료인이 중심이었습니다. 의대생들과 간호사들입니다. 함께 피랍된 가이드 여성은 오랫동안 현지에서 간호 활동을 했던 사람입니다. 이들은 아프칸 칸타하르 지부의 초청장을 받고 그쪽에서 제공한 의료활동 장소에서 의료봉사를 하다가, 샘물교회에서 지은 어린이집으로 이동 중 피랍이 됐습니다. 비록 고속도로를 두고 빨리 가려고 탈레반 지역으로 간 실수도 있었지만 탈레반이 자신들을 억류할 줄 꿈도 안꾸었을 겁니다. 수년동안 현지 봉사자들은 아무 일 없이 활동을 했으니까요.
정부가 가지 말라고 그렇게 말렸는데 왜 갔냐는 것도 악의적 루머가 많습니다.외교부 윤성수 서기관은 `그들의 출국을 금지하는 어떤 조치도 없었다. 여행자유를 침해할 수는 없다. 다만 한민족 공동체에 한번 자제 공문을 보낸 적은 있다' 고 했습니다. 수십차례 경고문을 보냈다느니 전세기를 보내 돌아오라고 했다는 악성루머는 믿을 게 못됩니다. 전쟁지역이었지만 현지인들과 아프간 정부, 심지어 탈레반들과도 우호적 관계에서 수년간 정기적으로 찾아가 봉사를 한 사람들이 못갈 이유가 있겠습니까.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타국의 의료봉사팀을 억류하고 잔인하게 처형하는 탈레반 무장단체는 어떤 이유에서건 용납이 안됩니다. 그들이 잡힌 것도 기독교 선교자로서 잡힌 게 아닙니다. 타국의 인질들이 필요한 탈레반에게 재수없게 걸려든 것 뿐입니다. 일부를 풀어주려 했다가 선교지침서를 발견하고 다시 억류했다는 건 처음엔 기독교건 뭐건 그냥 인질로 잡았다는 걸 반증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선교를 했다
선교 동영상이 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탈레반에게 메일을 보낸 정신나간 한국의 네티즌들도 많다고 합니다. 선교를 했으니 빨리 죽이라는 것인가요?
아이들을 모아 놓고 찬송가를 가르치고 예수를 증거하는 것이 논란거리는 될 수있지만, 그것은 전체 봉사과정에서 일부일 뿐입니다. 그 영혼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기독교 사상에 바탕을 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아까운 시간들을 내 의료봉사를 한 거고 기독교를 전파하려고 한 것이죠. 설령 선교 금지국에서 죄가 된다고 해도 그것이 강제 억류를 당하고 잔인하게 살해될 정도의 죄는 절대 아니죠. 종교가 다르다고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탈레반이 더 잘못입니까 종교를 전파한 한국 젊은이들이 더 잘못입니까. 무자비한 살인행위를 욕해야 정상 아닌가요?
본질을 보아야 합니다. 기독교에서 선교와 봉사는 분리할 수가 없습니다. 아직도 그게 선교지 봉사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네티즌이 아닙니다. 우리 동포 인질이 죽어나가는 마당에 이런 거나 따지는 것도 그렇고, 기독교가 얼마나 못되먹었나 하는 글만 필사적으로 올리는 것도 정상은 아닙니다. 왜 안타까움을 공유할 수가 없을까요.
첫댓글샘물호스피스(말기암환자를 무료입원)는 분당샘물교회 이전에 있었고 지금도 전국적인 최대의 후원자들이 후원하는 단체이고 그 이사장은 손봉호 박사가 운영하였을때 부터 알고 있읍니다. 정말 있어야할 귀한곳이지요.. 한민족 복지재단은 복지부 의 재정지원으로 그 태반이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며 그 나머지는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지요, 올려진 본글을 폄하 하려는 뜻은 없으나 우리가 사실(박은조목사)을 알고 자 함이며, 구지 오도된 내용를 지식으로 받아 들인다 는것이 어쩐지~~~
잠31: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 성도는 성경 말씀에 기준하여 믿는 것이지 사람의 행위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여자라는 교회가 너무 고와도 너무 아름다워도 거짓될 수 있다는 것을 성도는 바로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악성 루머를 탁 틀어 막기 위해서라도, 사건이 발생 했을 때는 즉시 이러한 사실을 신속하게 구석구석까지 철저하게 퍼뜨려야 했습니다. 열심 이전에는 작전이라는게 있거든요. 건데 그 많은 교인들은 뭘 했는지....... 지금은 많이 수그러 들었지만 지금이라도 더 넓게 알려할 이유가 있습니다.
첫댓글 샘물호스피스(말기암환자를 무료입원)는 분당샘물교회 이전에 있었고 지금도 전국적인 최대의 후원자들이 후원하는 단체이고 그 이사장은 손봉호 박사가 운영하였을때 부터 알고 있읍니다. 정말 있어야할 귀한곳이지요.. 한민족 복지재단은 복지부 의 재정지원으로 그 태반이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며 그 나머지는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지요, 올려진 본글을 폄하 하려는 뜻은 없으나 우리가 사실(박은조목사)을 알고 자 함이며, 구지 오도된 내용를 지식으로 받아 들인다 는것이 어쩐지~~~
예수님 께서 우리에게 일러주신 선한 이웃은 그당시 배척받고 무시당했던 사마리아 사람이었읍니다. 이름없이 공과없이 이웃을(불행을 당한 사람들) 오직 자기것으로 도와주었던 사마리아사람 이었읍니다..
sweet님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이런 진상을 파악해주셔서 이러한 글 내용은 인터넷 안티 혹은 네티즌이 올려놓은 비난의 글을 보고 잘못 오해의 소지를 가지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 보고 있을 우리 크리스챤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거에요
박은조 목사님은 수평 이동 성도는 못 오게 하신다고 합니다 교회 세력을 넓히려는 여니 목사님들과는 다르다던데.. 빠른 석방을 위해 기도합니다
잠31: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 성도는 성경 말씀에 기준하여 믿는 것이지 사람의 행위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여자라는 교회가 너무 고와도 너무 아름다워도 거짓될 수 있다는 것을 성도는 바로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악성 루머를 탁 틀어 막기 위해서라도, 사건이 발생 했을 때는 즉시 이러한 사실을 신속하게 구석구석까지 철저하게 퍼뜨려야 했습니다. 열심 이전에는 작전이라는게 있거든요. 건데 그 많은 교인들은 뭘 했는지....... 지금은 많이 수그러 들었지만 지금이라도 더 넓게 알려할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모두 박은조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고 또한 열심을 모아 힘을내서 다시 일어서시도록 격려를 해줍시다. 하나님께서 분당샘물교회와 박은조 목사님을 사랑하시므로 특별히 선택하셔서 연단하시는 것으로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