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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누리 |2015/10/05 17:00|현장취재 365앱으로 보기
대한민국 육군을 한 눈에!!
아미고, 지상군페스티벌을 다녀오다
오랜만에 아미고가 인사드립니다!
그 동안 생기발랄한 저희 대학생 기자단, 많이 보고싶으셨나요~?
여러분은 10월이 되면 어떤 게 생각나시나요?
가을, 낙엽, 선선한 날씨 등... 그리고 이와 더불어 각종 축제가 생각나지 않으세요?
그래서 저희 Amigo 기자단이 10월하면 생각나는! 육군과 국민이 소통하는 축제! 바로 지상군페스티벌을 직접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 보았습니다. 이 재미있는 걸 저희만 알고 있을 순 없겠죠? 그래서 지금부터 여러분께 행사의 이모저모를 소개할까 합니다!
지난 10월 3일 개천절, 점심시간이 채 되지 않은 오전에 도착했는데도 계룡대 비상활주로는 이미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 계룡대 비상 활주로 전경(촬영 : Amigo 4기 이재혁 기자)
행사장은 정말 크고 넓었는데요, 정처 없이 행사장을 돌아다니던 아미고 앞에 나타난 한 분의 용사님! 이 용사님은 저희에게 다짜고짜 카드마술을 보여주셨습니다. ^^
저희는 두 눈 크게 뜨고 카드를 지켜보며 그 안의 트릭을 파헤치고자 했는데요, 과연 그 결과는~?
마술 용사님의 승리!!
두 눈 뜨고 당한 우리 아미고는 전리품으로 격려 한마디씩 카드에 남겨드리게 되었다는 훈훈한 결말이었습니다! ㅎㅎ
마술 용사의 정체는 상무대 근무지원단 소속 이도현 상병이었습니다!
이 상병은 중학교 때부터 11년간 마술을 배워 온 마술 장인이었는데요, 이 상병 외에도 많은 장기를 가진 용사들이 치열한 경쟁에서 선발되어 페스티벌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지상군페스티벌에는 7명의 마술사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멋진 마술을 보고난 후 거리를 헤매던 아미고, 한 소녀떼가 어느 장소를 향해 우르르 달려가는 모습을 목격하는데요, 군 행사장에 소녀떼라니!? 이거 특이하쥬? 한번 쫒아가 보았습니다.
그 곳에서 목격한 건, 아니! 아시아의 인기 아이돌인 김재중씨?!!
우리 여기자들도 예외 없이 셔터를 누르는 손이 멈추지 않았는데요, 역시 아시아의 별은 군복을 입어도 별입니다. 사단장님을 방불케 하는 인기에 굴하지 않고,
그의 모습을 잡아냈습니다!
우리 여기자들의 뿌듯함(?)을 뒤로 한 채 아미고는 다음 장소로 향하는데요..
마술을 만끽하고 난 아미고, 다음에 눈앞에 나타난 것은 모집 홍보관이었습니다!
현역 모집병부터 육사, 3사, 학군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육군 인재 모집을 홍보하는 장소였습니다.
그 곳에서 조금 특별한 홍보 부스를 발견하였는데요, 그것은 바로!
사격체험 부스였습니다! 부스의 주인은 육군 최정예라고 불리는 특수전사령부였는데요, 수줍음을 많이 타시는 체험 도우미님은 인터뷰 대신 우리 기자에게 체험을 권합니다... ^^
이 체험, 신우성 기자도 참 좋아하는데요, 한 번 해보겠습니다!
사진속의 신 기자(안경착용) 많이 해맑아 보이죠? 사실 이 체험은 총에 맞은 고통을 직접 느껴보는 체험이었는데요, 신 기자의 말에 따르면 큰 주사바늘로 100번정도 한꺼번에 찔린 기분이었다나 뭐라나...? ㅎㅎ
이렇게 어렵게 받아낸 인터뷰! 내용 한 번 보실까요~?
Q: 자기소개 한번 해주세요!
A: 특전사령부 1공수여단 모집홍보관입니다.
Q: 지상군페스티벌에 사격이라는 체험을 준비하시게 된 동기나 이유가 따로 있으십니까?
A: 특전사를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게 사격이잖아요, 사격을 청소년들에게 체험해보게 하여 특전사에 대해 알리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좋은 취지에서 준비하셨군요, 사격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학생들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보시면서 느낌이 어떠신 지 궁금합니다.
A: 물론, 실제 진짜 총은 아니지만 사격이라는 것을 해봄으로써 군대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권총사격을 체험하는 친구들에게 사격을 잘 하는 법을 알려주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특수전사령부로 입대하시면 됩니다.^^ 입대하시면 사격을 잘 할 수 밖에 없어요. 특전사로 오십시오.^^
네, 정말 특전사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에 어렵게 응해 주신, 끝까지 노출되길 바라지 않으시던 1공수여단 모집홍보관님! 감사합니다. ^^
그 외에도 아미고는 육군사관학교 생도와 RNTC(부사관 학군단) 1기 후보생도 만나 보고, 학군사관후보생 홍보 부스에서 일하는 ROTC 홍보대사인 정호동 후보생(숙명여자대학교/4학년)도 만났습니다!
▲ ROTC 홍보대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숙명여자대학교 학군단 정호동 후보생(촬영 : Amigo 4기 이재혁 기자)
"ROTC 제도를 모르는 분들과 대학 진학을 앞둔 중·고교생을 위해 ROTC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저는 ROTC 홍보대사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방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당하게 자신의 역할과 자부심에 대해 피력해준 정호동 후보생의 앞날도 항상 당당하기를 기원합니다! ^^
이어서 방문한 곳은 홍보 부스 외부 활주로 상에 위치한 각종 기계화 무기들의 전시장이었습니다.
K-9 자주포, 다련장 로켓포, 최신식 전차 등 평소 접해볼 수 없었던 기계화 장비들을 직접 보고 타면서 우리 대한민국 육군의 강력한 힘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자라나는 새싹, 어린이들의 인파에 밀린 우리 기자들은 직접 체험해 볼 순 없었지만 우리의 자랑,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은 정말 멋있었답니다. 엄지 척~!!
▲ 웅장한 모습을 뽐내는 대공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아이들(촬영 : Amigo 4기 이재혁 기자)
▲ 전차의 옆모습(촬영 : Amigo 4기 이재혁 기자)
발걸음을 옮기던 중, 한 귀여운 꼬마 친구에게 눈길이 갔습니다! 아빠 손을 꼭 잡고 가는 친구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묻어났었는데요, 그래서 Amigo가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 자신의 꿈을 또박또박 이야기하던 9살 송태우 군(촬영 : Amigo 4기 이재혁 기자)
"아빠랑 이렇게 큰 곳에 와서 멋있는 군인 아저씨들을 보니까 정말 기분이 좋아요. 헬기를 꼭 타보고 싶었는데 못 타서 아쉬워요. 저는 나중에 꼭 여기 계시는 군인아저씨들처럼 쑥쑥 커서, 멋있게 헬기를 타고 싶어요!"
당당하게 군인의 꿈을 이야기하던 당찬 9살 송태우 군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태우 군이 멋지게 성장해서 헬기 조종사가 되는 모습을 꼭 보고싶습니다. ^^
행사장 가장 안쪽의 운영본부에서 출발한 아미고는 어느덧 행사장 입구쪽까지 와버렸는데요, 한편에선 특이하게도, 말! 말! 말이!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승마도 한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는데요, 이 말들은 ‘군마’로서 육군과 함께 동고동락 하는 전우랍니다. ^^
이 군마를 직접 타 볼 수 있는데요, 그 인기가 놀라웠습니다. 우리 아미고는 체험을 막 끝내고 온 한 꼬마 숙녀와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Q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해요.
A : 파주 문산에서 온 김선우입니다.
Q : 금방 군마체험을 하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잘 타더라구요. 재밌었어요?
A : 네 군마를 타고 체험장을 돌 때 정말 신났어요~~
Q : 아미고 : 말을 처음 타 본 건가요?
A : 아니요. 여러 번 타 봤는데 무섭지 않아요.
Q : 우와 씩씩하네요. 지상군페스티벌에는 가족과 함께 왔나요?
A : 네, 부모님이랑 같이 왔어요.
Q : 그렇군요. 군마체험 외에 다른 체험 해보고 싶은 것 있어요?
A : 군인 아저씨들이 하는 헬기에서 낙하하는 고공낙하를 꼭 해보고 싶어요!
Q : 정말 군에 관심이 많은 친구군요, 마지막으로 행사에 참여한 소감 한마디해주세요.
A : 저는 작년에도 왔었는데 올해가 더 재밌는 것 같아요. 내년에도 또 오고 싶어요. ^^
작년보다 재밌다는 말에, 준비하는 데 하나도 보탬이 안 된 기자들이 괜히 뿌듯해졌다는 건 비밀... ㅎㅎ
용감한 꼬마 친구,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해서 꼭 큰 사람이 되길 빌어요~ !!
인터뷰 중간중간 굉음에 하늘을 보니,
육군의 친구 공군의 자랑! 블랙이글스의 축하 에어쇼가 있었습니다!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좀처럼 볼 수 있는 게 아니죠? 인터뷰를 끝내고 걸어가는 도중에도 계속 멈춰서서 하늘을 쳐다보고, 걷고를 반복했답니다.. ^^
길을 건너보니 한 켠에선 병영훈련체험 현장이 있었습니다! 장애물 훈련의 일부 종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전문 요원들의 통제에 따라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열심히 도전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현역 군인 못지않게 멋있었습니다!
레펠 훈련에 마침 한 어린이가 도전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굉장히 숨죽여 지켜보았는데요, 내려오다가 부딪히면 어쩌지 조마조마... 결과는~?
멋지게 성공!! 짝짝짝! 정말 대단합니다.
취재를 하던 도중, 헬기 소리가 자꾸 들려왔는데요, 어디서 자꾸 헬기가 날아다니는 걸까요? 저희가 한 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헬기의 주인공은 바로 여기! 한미 연합 기동훈련 현장입니다!
로프를 미끄러지듯 타고 내려와 신속히 이동하는 보병들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수 십여 년 동안 특전사에 몸담으면서 갈고 닦은 고공낙하 실력을 유감없이 뽐낸 특전대원들의 모습에 저절로 감탄이 터져 나왔습니다!!
▲ 3인 1개조로 큰 부채꼴을 만들며 강하하는 특전사 대원들(촬영 : Amigo 4기 이재혁 기자)
바깥 구경만 하다가 지친 아미고... 이제 실내로 들어가 볼까 합니다!
육군 이야기마당인데요, 이곳에서 육군의 모든 것을 한 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첫 전시장은 육군 역사관이었는데요, 전시장 입구에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몸을 바치신 호국 영령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많은 관람객들이 메시지를 남겨주셨는데요,
저희도 마음을 담아 글을 한 장씩 남기고 왔습니다.
이 전시장은 6·25 전쟁을 비롯한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우리 국군 장병 분들께서 얼마나 힘들게 나라를 지켜내셨는지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숙연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육군 역사관 중앙에서 한 무리의 부사관 후보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전시품을 들여다 보고 있었는데요,
여기에는 6·25 전쟁 당시의 물품이나 전투를 기록한 전투상보, 그리고 전사자 명부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철모는 치열했던 전투의 흔적이 남겨져 있어서 더욱 숙연해 졌습니다.
전쟁 당시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해 주신 영웅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마음속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다음 전시관으로 향하였습니다.
다음 구역은 탄약 전시관인데요, 우리 군에서 과거에 썼던 탄약과 현재 쓰고 있는 탄약들을 한 눈에 보면서 탄약이 점점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미녀 소위님께서 친절히 설명해 주시는 박격포탄!
많은 분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어렵고 무섭기만 한 탄약이 친근하게 다가오네요~ ^^
이 꼬마 로봇은 폭발물처리반 EOD에서 사용하는 장비인데요, 저렇게 불발탄을 집어서 먼 공터에서 폭발시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행사장에선 폭발물 대신 귀여운 곰인형을 잡고 있네요~
다음 전시관은 병영 생활관이었습니다! 현역 병사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과거 병사들은 어떻게 생활했는지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는데요,
정말 똑~같이 재현되어 있네요! 청소 도중 꾀부리는 것까지 재현하는 디테일!! ㅎㅎ
마지막으로 ‘2015 호국미술대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많은 분들의 작품에 놀랐습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한 작품이 있었는데요, 역사상 나라를 지키신 많은 분들에게 경례를 올리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 깊었습니다.
여기까지 둘러보니 시간이 벌써 오후 다섯 시!! 이제 그만 집에 갈 시간이 되었네요!
지상군페스티벌, 정말정말 볼 게 많아서 행복한 고민이 되는 행사인 것 같습니다.
팜플렛을 보면 관람시간별 관람순서, 볼거리 등 도움이 되는 자료들이 굉장히 많으니까, 행사장 도착하셔서 운영본부에서 팜플렛 먼저 읽고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안 그러면 아미고처럼 이쪽저쪽 방황하는 신세가 되어버리니까요.. ㅠㅠ
볼 거리, 즐길거리 많은 지상군페스티벌! 여러분도 꼭 와서 구경해보세요!! 저희들도 내년에 또 오고 싶답니다..
그럼! 열심히 지상군페스티벌을 즐기고 온 아미고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
<글/사진_ 아미고 4기(이재혁·길경배·신우성·박민정·임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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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 합니다
저도 가족들과 아이들 데리고 계룡대에서 좋은추억 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