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홍명보 조용형 ＜재탕＞

[제주★조용형]

조용형은“작은 키에도 세계적인 수비수로 꼽히는 푸욜(1m78·스페인)과 칸나바로(1m76·이탈리아)의 경기를 자주 본다”고 했다. 미리 생각하는 수비로 체격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종현 객원기자 grapher@chosun.com

홍명보

"수비수인 조용형은 이전에 내가 맡았던 포지션을 담당한다. 이제 한국 수비의 중심은 조용형이다. 그를 '제2의 홍명보'로 부르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조용형에게는 "이제 한국축구에서 홍명보라는 이름을 지워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조용형은 나를 넘어설 재능과 실력이 있다."

대표팀 코치진

 "대표팀 관계자들은 조용형에 대해 “수비수로서 완벽한 능력을 갖췄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공간 지각력과 상황 예측력에서는 유럽 최고의 중앙 수비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라고 한다. 그라운드가 아닌 관중석에서 상대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듯한 두뇌를 가졌다는 것이다. "

 "중앙수비만 탓할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위기가 시작됐는지 실점 장면을 잘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수비가 뚫릴 때마다 조용형이 나타나 메운다.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선수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4일 제주-성남전 직후 조용형을 칭찬했다. 정해성 수석코치는 "몰리나의 왼발 위력을 반감시키기 위해 조용형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의도적으로 잘 몰아냈다. 오른쪽으로 밀리니 몰리나가 왼발을 잘 사용할 수 없었고 공격력도 반감된 느낌이었다"

최진한 FC서울 유스 감독

 “탁월한 위치 선정이 장점이다. 제2의 홍명보의 재질을 갖췄다”

아드보카트

 "영리한 수비로 미래를 책임질만한 유망주다"

허정무 감독만이 조용형에게 주목한 것은 아니었다. 2005년 한국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1기 대표팀을 소집하면서 프로 데뷔시즌의 조용형을 호출했다. 경험이 중시되는 중앙 수비수에 K리그 새내기가 포함됐다는 사실 만으로도 화제를 불러 모았다. 아드보카트 감독 이후 지휘봉을 잡은 핌 베어벡 감독도 조용형을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켜 지켜보는 등 꾸준히 관찰했다.

이강조 광주 감독

 만약 K리그 선수 중 1명에 한해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느 선수를 데려오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 이강조 감독은 “조용형”이라고 주저 없이 말했다.

청소년 대표 선수들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FIFA U-20월드컵서 8강에 오른 한국청소년대표팀 선수단 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국내 현역 선수 중 자신의 우상과 그 이유는?>이라는 주제로 가진 설문조사 결과 조용형이 수비수 중 최다 표를 얻었다. 포지션을 통틀어 살피더라도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표였다. 선수들은 그 이유로 “키는 크지 않지만 영리하고 감각적으로 공을 차는 플레이가 단연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경기장에서 만난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 2002년 이후 최고의 기량을 보였다. 한국의 화려한 공격력은 조용형 때문이다. 이름이 많이 알려진 선수는 아니지만 수비수 하나만 놓고 봤을 때는 세계적인 선수다. 특히 수비에서 롱패스 찔러 주는 것은 세계적 수준이다. 밖으로 벗어나는 패스가 없이 정확하다"

알툴 감독

 조용형은 기술적인 면에서 타 한국 선수들과 수준이 다른 선수다. 어떤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해왔다.

김학범 감독

 "여러 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해 유능한 선수"

김현태 코치 <2005년 조용형 고려대 시절 인터뷰>

 “공 차는 스타일이 마치 예전의 홍명보 같다”며 “장래에 국가대표 중앙수비를 맡길 만한 재목”이라고 칭찬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 <전문가들이 꼽은 가장 태클이 뛰어난 선수로 조용형이 꼽힌 뒤>

 "조용형의 태클은 터프하지만 깔끔하다는 생각이 든다. 타이밍이 빠르고 정확하기 때문"

박경훈 제주 감독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능력은 국내에서 조용형을 따를 선수가 없다"

이용수 세종대 교수

"커버플레이와 수비 조율 능력은 '제2의 홍명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뛰어나다"

2005년 부천 데뷔

2007년 경남으로 이적하자 마자 성남의 오퍼로 성남 이적

2008년 제주 유나이티드 재 이적

2008 시즌 후 울산, 수원, 서울 및 j리그 팀 이적 제안

2009 시즌 후 국내 팀 및 중동 알 샤밥 이적 제안

2010 시즌 초 EPL 번리 관심

2010 시즌 중반 카타니아 뉴캐슬 풀럼 관심

제 생각보다 훨씬 많은 축구 관계자가, 그리고 조용형을 봐온 모든 전문가들이 칭찬을 했습니다.

그만큼 전문가들이 실제 경기장에서 보는 전체적이고 세밀한 움직임과

편협한 일부네티즌들이 보는 카메라 앵글에서의 제한적모습이 심하게 차이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축구 안보는 친구들 데리고 제주 경기를 보러가도 가장 인상깊은 선수로 이상협,구자철,김은중이 아닌 "조용형"을 꼽습니다.

2006년부터 오직 조용형만을 바라보면서 이적루머에 만감이 교차하네요. 사실이든 아니든..

여튼 이번월드컵 성공적으로 치루고 해외에 가서 큰 성과 이뤘으면 합니다.

## 참고로 제가 작년에 직접 조용형 선수와 제법 긴 인터뷰를 했었는데.. 조용형 선수가 연골수술 때문인가로 군에는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구독하는 월간지가 쌓인 곳을 봤는데.. 거의 축구나 패션 잡지 위주인데

조용형 선수는 경제학 관련 월간지를 받아보더군요. -_-

[일페노메노]

2222222222222 김진규 롱패스가 상당히 늘어뜸

[일페노메노]

조용형 장점은 롱패스였는데 그럼장점이뭐지....

[일페노메노]

생각보다 롱패스가 좋지 않던데

[일페노메노]

어제 자꾸 패널티 박스 밖에서 파울로 끊어버리던데 스페인이라 그냥 패스로 풀지 그리스였으면 바로 세트피트 갈거같애서 불안하냐ㅔ요

[일페노메노]

이러다 2006 스위스전 꼴날까봐...하

[Ekswlt]

패널박스 밖에서 파울로 끊어버렸다? 그럼 스페인 프리킥이 많이 나왔나요? 그리고, 그 장면이 전부 조용형이였는지 묻고 싶네요.. 그리고, 위에 글에도 쓰여 있지만, 실점 먹거나 위기상황을 무조건 수비수한테만 돌리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런 풍토라면 축구선수를 하고 싶어하는 어린아이들이 수비수는 안할려고 하죠.. 실점이나 위기상황은 그 빌미를 제공한 첫장면을 보아야합니다. 어떤 이유로 실점이나 위기상황에 도달하게 되었는지...

[Ekswlt]

그리고, 축구를 부분으로 보시는 감각은 버렸으면 하네요.. 축구는 전체적인 흐름으로 경기를 보는 것이지.. 부분부분 나누어서 보는 것이 아닙니다.. 야구는 부분부분을 보는 것이 맞지만, 축구는 전체적인 흐름 상태에서 보아야 합니다.. 정확하게 야구와 축구를 구분하면 축구는 전체적인 흐름속에서 부분을 보아야 하지만, 야구는 부분적인 상황에서 전체적인 흐름으로 전개를 하면서 보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야구는 볼하나하나에 중요합니다.. 그래서, 야구에 적합한 선수와 축구에 적합한 선수가 다릅니다..

[일페노메노]

잘못한건 까야져 님은 국회에서 법을 지맘대로 만들어도 가만히 잇겟네요 ㅋㅋ

[삘이]

국회!! 비교할걸 비교 하시죠!!! 골 넣은 것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배추사러]

광주 감독이 영입하고 싶다는건 군생활을 시키고 싶다는 뜻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