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지역서 성장·정착 가능한 교육생태계 구축”
원선영기자 haru@
강원일보 : 2023-06-13 00:00:00 (04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기념식수=12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더 특별한 교육’을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12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공식 출범식에서 “‘교육을 이유로 강원도를 떠나지 않게, 더 특별한 교육으로 강원도를 찾아오게’를 새로운 비전으로 정했다”며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의 문제, 삶의 터전인 강원도의 지속 가능성 위기를 교육으로 이겨내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의 4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이 모든 교육적 역량을 하나로 집중하는 최고의 지역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강원학생들이 고향에서 지역민으로 성장하고 가정을 꾸려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역민의 삶, 교육과 지역경제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들부터 제대로 가르쳐 교육을 이유로 강원도를 떠나지 않게 하겠다”며 “학생 스스로 성장하는 기쁨을 깨닫는 교실, 모든 학생이 기초기본학력을 반드시 충족하는 학교, 학생의 성장을 전체 학령기 동안 체계적으로 관리해 필요한 것을 제때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산업과 연계한 미래형 직업 교육으로 강원학생을 4차 산업 시대의 주인공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진태 지사와 권혁열 도의장, 서거석 전북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한장수 전 교육감 등 내빈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함께했다. 강원명진학교 중창단의 축하 무대도 마련됐다.
신 교육감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강원교육이 강원의 지속적 발전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