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덕동계곡을 찾아서!
백운산 덕동계곡
무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덕동계곡을 찾아서!
백운산(白雲山 1087.1m)
[위치]: 충북 제천시 백운면 덕동리 ․ 운학리
중봉 ․ 하봉 두 형제 거느린 영봉
백운산(白雲山)은 전국 여러 곳에 있다. 그 중에서도 전라남도 광양의 백운산(1,217.8m)과 장수·함양의 백운산(1,278.6m), 경기도 포천의 백운산(937m)이 유명하고, 정선 동강 백운산(882.5m)과 밀양 백운산(886m), 원주시 흥업면, 판부면과 이웃하고 있는 이곳 제천 백운산(1,087.1m) 또한 명성을 얻고 있다.
제천 백운산은 바로 옆 치악산의 그늘에 가려 등산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그러나 그만큼 찾는 이가 드물어 등산로의 훼손이 적고 오염이 덜 되었으니 호젓하고 쾌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서쪽에서부터 십자봉(984.8m), 조두봉(966.6m), 백운산(1,087.1m), 보름갈이봉(860m), 수리봉(909.9m), 벼락바위봉(937.6m)으로 이어지며 1000미터를 넘나드는 산줄기가 거대한 성곽처럼 도열해 제천시의 북쪽을 굳건히 지키고 선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이 산들은 제천시계종주코스이기도 하다.
백운산은 중앙고속도로와 5번국도가 넘는 가리파고개(일명 치악재)에서 치악산과는 독립된 산을 이루고 있다.
가리파고개에서 3km 거리에 있는 벼락바위봉(939.3m)을 빚어 놓고는 남쪽으로 구학산(970m) 줄기를 분가시킨다.
벼락바위봉에서 계속 서진하는 산릉은 수리봉(910m)과 보름갈이봉(860m)을 들어 올린 다음 이 능선 상의 최고봉인 백운산을 들어올린다. 이어 능선은 계속 서진해 약 4km 거리인 오두재에서 잠시 허리를 낮춘 다음 1.5km 거리에 이르러 두 줄기로 갈라진다.
북서쪽 능선은 큰양아치를 지나 덕가산(700.5m)으로 흘러가고 남쪽 능선은 2km 거리에다 십자봉(984.8m)을 빚어 놓은 다음 남동으로 삼봉산(909.6m)을 분가시키고 계속 남진한다.
이 능선은 계속 오청산(655m), 천등산(807m), 인등산(667m), 지등산(535m)과 주봉산(643m)으로 이어지다가 충주호와 남한강에 모두 가라앉힌다.
들머리인 10리 넘게 이어지는 덕동계곡의 수려함과 청정함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날머리인 운학리의 차도리계곡 또한 원시의 아름다움과 설렘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특히 덕동계곡은 제천이 자랑하는 월악산 용하구곡이나 송계계곡에 비해 그 규모가 작고 유명세가 뒤지지만 제천 사람들이 꼭꼭 숨겨놓고 찾는 곳이다.
계곡 입구인 덕동리 여우내에 이르면 일체의 천렵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덕동계곡 표석과 함께 서 있는데, 덕동계곡의 청정함을 지키려는 마을 사람들의 의지가 엿보인다. 백운산과 십자봉에서 발원해 청풍호로 흘러가는 계곡으로 강원도의 계곡처럼 웅장하거나 경상도 계곡처럼 암반미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강력한 오염 방지 활동에 힘입어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
백운산의 빼어난 점은 뭐니 뭐니 해도 눈앞으로 펼쳐지는 일본잎갈나무(낙엽송) 조림지의 광대한 조망과 산길의 한적함이다. 북쪽인
원주 방면으로도 군데군데 보이지만, 남동쪽인 백운면 자락은 온 천지에 바늘을 꽂아둔 듯 빈틈없이 조림된 잘 자란 낙엽송 군락지가 눈맛 시원하다. 백운산을 올라보면 당장 느낄 수 있지만 제천시민의 숲에 대한 보살핌과 정성, 자부심은 대단하다. 전국에서도 임도시설이 발달해 있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 제천의 어느 산을 오르든지 잘 정비된 임도를 만나게 된다. 숲은 전체적으로 간벌이 잘 되어 있어 답답하지 않고 매우 건강하다.
<덕동계곡>
백운면 덕동리의 덕동계곡은 제천 월악산 용하구곡이나 송계계곡에 비해 그 규모가 작지만 제천 사람들이 꼭꼭 숨겨 놓고 한여름이면 찾는 피서지이다. 주민들은 이 계곡에서 일체의 어로행위를 금하고 있다. 길이 5km가 넘는 덕동계곡은 군데군데 이동식 화장실과 작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덕동계곡 최상류인 원덕동 마을에서 1km 가량 산 속으로 더 올라가면 창건한 지 얼마 안 되는 조계종 산하 백운사가 있다. 덕동계곡 물은 제천 백운산과 십자봉에서 발원하여 청풍호로 흘러든다. 계곡 끝에서 십자봉과 백운산으로 산행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구수애에 위치하는 개울 한 복판에는 커다랗게 세워져 있는 바위가 있는데, 그 모양이 특이하게 생겼다. 예로부터 마을 젊은이들이 길가에서 그 바위를 향해 돌을 던져 바위 위에 잘 얹어지는 사람은 결혼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아들바위가 있어 계곡의 경관과 잘 어우러지며, 해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첫댓글 1등 참석!
발 좀 담그고 다닙시다 션한 막걸리에.............
기필코 참석함
저도 올만에 참석합니다 ㅋㅋㅋㅋ
비가와도가나요 김밥되신 떢주면 안되나요 일요일날 만나봐요
네~ 비가와도 산행은 합니다 그리고 김밥일지 떡일지는~~~ 음 ~~~ 그때 그때 달라요?? ㅎㅎㅎㅎㅎ
참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