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사람: Peter Paphides
번역: James
출처: www.sting.com Archive코너.
(참고: 원문이 무지 빈정거리는 투라 번역이 힘들었습니다. - -; 아래 번역
에서 느껴지는 빈정거림의 3배정도의 빈정거림이라고 생각하세요..)
혹시 주위에 스팅의 팬 있습니까?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그들은 스팅팬이라는 사실을 떠들고 다니지 않을 정도의 머리는 가지고 있
습니다. 자동차 광고에 등장하는 환경보호운동가이자, 가끔은 퍼프대디같은
엉터리한테도 자신의 재능을 낭비하기도 하는 이 인물에게 팬들이 겉으로
충성을 드러내기를 기대하는게 무리일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28살에 "메세지
인 어 바틀"같은 노랠 만들었다면 무슨 일이건 맘대로 해도 즐거울지도 모르
겠군요. 2003년도의 스팅이 하고 싶어하는 음악은 북과 시타르의 터질듯한
소리를 신서사이저반주에 매끈하게 조화시킨 현대적인 감각의 깔끔한 음악
입니다. 가이아 이론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작곡자의 취향에 딱맞아
떨어지는 악기편성이라고 할 수 있겠죠. 캐스터넷과 플라멩고 기타의 연주로
도입부를 여는 "센드유어러브"는 냉랭한 에어컨바람이 느껴지는 젠(zen-禪-
선불교)-팝음악입니다. 취리히의 치과병원이나 멕시코시티의 할리데이인 호
텔에서나 느낄 수 있는 그런 편안함을 주는(*역자주:매우~ 불편하게 느껴진
다는뜻..- -;) 음악이죠. 의심할런지 모르겠지만, 바로 이런 것이 그가 의도
하는음악입니다. "새크릿러브"음반의 대부분은 9/11테러와 그 사건이 지구인
들의심리에 미친 영향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 분명합니다. 그중에서도 느긋한
재즈록형식의 "렛츠포겟어바웃더퓨처"와 누군가를 조롱하는 내용의 "디스워"
가 가장 두드러집니다. 만약 스팅에 완전히 빠져있다면, (예를 들어 소울케이
지스같은 음반) 이 노래들도 좋아하실 듯. 1986년도에 별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브링온더나잇 라이브음반을 좋아한다면, "데드맨스로프"란 노랠 좋아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브링온더나잇"음반을 좋아하는 이유가 그 앨범의 타이틀
트랙인 "브링온더나잇"때문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스팅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면, 감동스러울 정도로 솔직하게,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숙명
을 마주하면서 아직까지 그의 인생 최고의 음악은 아직 작곡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고백을 담은 "북오브마이라이프"에서 의외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
을 것입니다.
*쥔장코멘트: 원문의 느낌은 "스팅팬은 쪽팔리는줄알아라~" 뭐 거의 이런 투입니당..- -; "그래~ 나 스팅팬이다 어쩔래~" 해주고 싶을정도로..그러나 스팅 노래의 핵심은 잘 집어낸것 같네요. 동시에 스팅의 싸가지도 잘 파악하고 있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