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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월암리 회인동 360번지로 평지에 4기의 고인돌(支石墓)과 움무덤(土壙墓)이 있다. 일로면은 영산강을 따라 그 연안에 위치한 평야지대이며 무안군의 동남부에 해당한다. 월암리 고인돌은 밭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파트 건설로 인하여 1991년에 목포대학교박물관에 의해 발굴되었다. 1호 고인돌은 장축이 남~북 방향으로 놓여 있으며, 2호는 남북에 가까운 남서~북동 방향이고 3·4호는 파괴되어 알 수 없다. 무덤칸은 판돌(板石)을 세워 만든 돌널형(石棺型) 무덤칸과 무덤칸을 만들지 않고 회백색 점토를 깔고 판돌을 덮은 형식이 있다. 유물은 유경식돌화살촉(有莖式石鏃) 1점, 숫돌(砥石) 2점, 굽은옥(曲玉) 1점이 있다. 1호 고인돌에서는 바닥에 청동편과 굽은옥이 출토되었다. 특히 굽은옥은 반결형으로 세형동검(細形銅劍) 초기유적에서 출토되는 것들과 유사한데, 형태상으로는 부여 송국리(松菊里) 돌널무덤 출토품과, 머리부분에 구멍이 2개 뚫린 것은 함평 초포리(草浦里) 돌무지나무널무덤(積石木棺墓) 출토품과 유사성이 있다. 1호 고인돌을 파괴하고 조성된 움무덤은 바닥에 길이, 너비, 두께가 30×26×4㎝의 판돌이 1매 놓여있고, 그 북쪽에도 1매의 판돌이 더 있는 것으로 보아 2매의 판돌은 주검받침대(屍床臺)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바닥석 위에서 쇠낫(鐵鎌), 쇠도끼(鐵斧)가 각각 1점씩 발견되었고 북쪽부분에서는 구슬류가 출토되었다. 바닥만 남아 있어서 무덤구덩이의 크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길이, 너비가 2.3×0.86m이고 장축방향은 남동-북서 방향이다. 고인돌의 축조 연대는 굽은옥의 연대를 고려해 B.C. 3세기 말-2세기 초경으로 추정하고 움무덤의 축조연대는 A.D. 3세기경이다. |
첫댓글 자료 잘 보았네 일로에서 사는 사람도 몰랐구만...
일로에서 세상에 이런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