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스타’ 조성모(17·해남고)가 광고모델로 데뷔했다.
부산아시안게임 자유형 1,500m 은메달리스트 조성모는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미녀배우 전지현,외국 남자모델과 함께 홍익대 앞의 한 스튜디오에서 중저가 의류브랜드 ‘지오다노’의 지면 광고 촬영을 마쳤다.
‘지오다노’는 정우성 고소영 전지현 김진표 등 톱스타들을 모델로 쓰면서 신세대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브랜드. 특히 인기배우들의 매력적이고 세련된 모습을 가득 담아낸 ‘지오다노’의 TV CF와 광고 포스터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끊임없는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도 영화 포스터와 지면 광고 촬영에 있어서 현역 최고로 손꼽히는 강영호 사진작가가 촬영을 맡았다. 조성모는 아버지 조오련씨의 끼를 물려받은 톡톡 튀는 개성과 강렬한 느낌의 외모,그리고 신세대 특유의 솔직한 표현이 ‘지오다노’의 젊은 이미지와 잘 어울려 광고주로부터 적극적인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모는 지난 부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12초32를 기록,아시아최고기록인 15분14초13을 경신했으나 중국의 위청(15분10초99)에 뒤져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조오련의 아들’에서 ‘한국수영의 대들보’로 화려하게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6일 대입수능시험을 치른 조성모는 현재 한체대에서 내년 시즌을 위한 동계훈련에 한창이다. 조성모는 “처음하는 광고 촬영이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이번 겨울을 잘 보내 내년에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