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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진자들의집(대표 송용미)과 지역문화예술가들이 4월 7일부터 9일까지 동안구청내 동안문화관 갤러리에서 올해도 ‘하늘새 씨앗을 물고’라는 타이틀로 나눔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올해로 벌써 5회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90여명의 문화예술인들과 사업가들이 각자의 전문분야인 사진, 서에, 판화, 유화, 문인화, 전각, 방짜유기, 도서, 향, 보이차, 백련차,커피,도자기,다기셋트,손뜨개,비즈,음식 등 다양한 작품을 기증한다.
또한, 노래와 연주, 차시연회 등을 통해 재능을 기부하여 새로운 기부나눔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기부된 작품은 일반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판매된 기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일에 후원한다.
이런 일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총감독을 맡고 있는 조각가 이강식씨다. 그는 ‘단풍나무로 만든, 하늘새’를 끊임없이 나누고 있으며, 지역예술가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작품을 기증한 문화 예술인은 도예가 류동문,하순천/ 보이차연구회 짱유화/시인 김귀자/ 화가 장우의,피기철,강영미,박찬응/서예가 진영근,주시돌/ 소리꾼 장사익/ 사진작가 윤태서/ 대경커피 강수자대표/ 동원데어리푸드 김명길대표/라우리안앙상블 안준모/화윤선차회 회원들과, 그랑펠리스웨딩부페 신상수대표등 총 9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다.
더욱이 올해는 중국에서 함께 하는 분들이 있다. 이들은 좋은 취지에 선뜻 동참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송용미 대표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전시문화와 기부문화를 만들어가는 예술인들의 나눔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으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빚진자들의집’ (대표 송용미, www.bitjlinja.or.kr)은 ‘우리 모두가 사랑의 빚을 지고 있는 자‘ 라는 고백에서 시작된 사회문화복지단체로 안양지역에 따뜻함을 이어가고 있다.
’빚진자들의집‘은 사람으로부터는 사랑의 빚을, 자연으로부터 생명의 빚을 지었기에 낮은 곳, 절실한 곳에서부터 그 빚을 갚아나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에는 결손, 빈곤가정의 아동, 청소년들 50여명이 방과후에 와서 부족한 공부도 하고, 끼니마다 맛난 밥상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기대며 살아가고 있다.
또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숙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며, 안양,군포,의왕지역의 어려운 어린이에게 희망을 나누는 ‘몰래산타’는 일년 내내 어린이들이 소원하던 선물을 갖고 찾아가며 희망을 나누고 있다. 이곳은 시민들의 후원과 모금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031)441-2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