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 휴먼 움직임극 <나는 천사를 믿지 않지만>은 댄우사 멤버로 있는 연극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작품으로, 형식과 테크닉 위주의 기존 무용의 틀에서 벗어나 열려있는 움직임과 배우적 드라마 감각을 살린 새로운 개념의 작품이다. 무용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는 댄우사는 스스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생각해 내고 그 속에서 몸을 움직여 자신에게 맞는 동작을 찾아내는 이른바 배우 맞춤형 움직임을 선보이게 된다. 때문에 그 어떤 공연보다도 배우들의 자유로운 연기를 볼 수 있으며, 그 연기의 진실함은 극장을 찾은 관객만이 알게 될 것이다.
3명의 천사가 만난 정겹고 따뜻한 우리 이웃들
나는 천사를 믿지 않지만 그는 내 곁에 있었습니다
댄우사 멤버인 작가 조병준님의 책 제목에서 따 온 <나는 천사를 믿지 않지만>은 이전에 댄우사가 발표한 10주년 기념작 <사과나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번에도 변함없이 휴머니스트적 감성으로 바라본 이웃들의 정겹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꾸며진다. 하늘에서 내려온 3명의 천사들이 인간과 인연을 맺으며 벌어지는 각양각색의 이야기로 춤을 추고 싶어하는 여인, 눈 먼 소녀와 엄마의 이야기 등 총 5개의 에피소드가 관객들을 웃고 울릴 준비를 하고 있다.
■ 댄우사 소개
젊은 연극인들, 무용을 배우다가 창작을 시작하다
무용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형식 없는 예술 그룹 <댄우사>
'댄서라 우기는 사람들'의 약자인 댄우사는 1993년 10월 젊은 연극인들이 무용을 배우기 위해 만든 모임으로, 창단 후 11년만인 2004년부터 창작을 시작하여 첫 작품 <사과나무>를 선 보였고, 이 공연은 대학로에서는 드물게 상업성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공연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연극인, 학원강사, 작가, 직장인, 전업주부, 기획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멤버들이 거쳐간 댄우사는 격이 없는 예술적 교류의 공간이 되었고, 참여하는 사람들의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터닝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한 예로 댄우사의 초대 반장이었던 이성재님은 댄우사를 통해 무용의 새로운 매력에 빠졌고 20대 후반의 나이에 연극을 뒤로 하고 무용과에 진학, 현재 '똥자루 무용단'과 '좋은 나무' 대표로 '돌춤춤판'을 기획 중에 있다.
각자 하는 일도 다르고 이 곳을 찾아온 이유도 다르지만 단지 '춤' 이라는 공통 분모 아래서 하나가 된 댄우사는 기존의 무용에 대한 고정 관념의 틀을 과감히 깬 형식 없는 예술 그룹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할 예정이다. 과거에도 그랬듯 지금도 아침마다 무용실 한 구석에서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살아있는 움직임을 만들며 댄서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 출연진 소개
성하라
<서울발레시어터의 Being>,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사과나무>,
, <식사> 외 다수
송현석
<대머리 여가수>, <종로 고양이>, <도살장의 성요한나>, <봄 스토리 - 마임 이야기>, <사과나무> 외 다수
김영아
<난타>, <유리가면>, <가스펠>,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사과나무> 외 다수
홍상진
<난타>, <점프>, <사과나무>, 뮤지컬 <락햄릿>, <호두까기인형> 외 다수
이희영
<싸움터의 피크닉>, <버드나무 동리에 선 풍경>, <웃기는 돼지들>, <사랑의 피아노>, 쎄미 뮤지컬 <퀸에스더> 외 다수
원종철
<대빵 큰 고래의 꿈>, <루트64>, <낙루하니 능소야라>, <사과나무>,<싱싱 냉장고> 외 다수
김윤아
<취선록>,<명월이 망공산 하니>, <방귀대장 뿡뿡이> , <설촌별곡>, 세미 뮤지컬 <장강일기>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