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레아 공국 총독:아더 폰 로니에르 공작(청기사1기), 마스터
제2친위 기사단장:카알 폰 카슬레이 백작(카프로니아1기), 상급 그래듀에이트
제2친위 기사단:드라쿤 30대
기사단:실바르 남작(중상급 그래듀에이트) 파시르(상급 그래듀에이트)
미카엘,미디아,팔시온(이하 중급그래듀에이트) 그외 중급 그래듀에이트 14명 그래듀에이트20
명
보병 5개사단 , 기병 3개사단 , 용병 2개사단
다크 아니 묵향이 환타지 세계로 첫발을 내디딘 것이 크라레스력 105년....그후 크라레스 독
립전쟁과 6년후 제2차 제국 전쟁을 끝으로 제국들은 10년간의 휴전에 들어 간다. 2차 제국
전쟁은 코린트와 아르곤의 연합군이 크라레스를 침공하면서 시작 되었으나 크라레스는 다크
와 늦게나마 다시 동맹을 맺은 크루마의 도움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었다...
다크는 자신이 치레아 총독을 맡으면서 부터 한명의 부관을 두게 되는데 그의 이름은 아
더....총명하고 검에 뛰어난 아더를 자신의 제자로 삼은 다크는 검에 대해 자신의 지식을 전
수해 주고 수련을 쌓게 하여 2차 제국전쟁때는 18살이라는 어린나이로 그래듀에이트에 반열
에 오르게 만든다...
2차 제국 전쟁이 끝난지.....5년후........
"아더 몇번이나 말해야 알아 듣겠냐....검의 끝은 검을 모두 잊는데서 시작한다 다시 시작해
봐.."
"전하..아니 형님 아직 저의 단계로는 검을 모두 잊는다는게 힘이 듭니다"
다크는 자신이 곧 이곳을 떠나야 될것을 알았다...그래서 조금이나마 아더를 수련 시키고 싶
은 것이었다..그리고 다크는 아더를 자신의 동생으로 삼았다(솔직히 양자로 삼고 싶었지만
자신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사람을 양자로 삼는다면 누구도 믿어 주지 않을 뿐더러 아
르티어스의 반대가 극심했다...젊은 나이에 할아버지가 되는것은 싫테나?..)
"토지에르경....정녕 로니에르경을 보내야 하겠소?"
"예..폐하 우리의 이익 만으로 그를 계속 붙잡아 두는 것은 안될 말입니다.
그는 이미 저희를 많이 도와 주었고 지금까지 크라레스가 강대해진 것도 모두 그의 노력입
니다."
"음...경이 그렇 다면 할수 없지...그럼 언제쯤 보낼 생각인가?"
"이번 두개의 보름달이 뜨는 일주일후가 적당한것 같사옵니다...6개월 마다 한번씩 오는 두
개의 보름달은 마나에 역행하는 에너지가 가장 충만하므로 이때가 가장 제격인듯 하옵니
다."
"경의 생각이 그렇다면 그렇게 하시오."
다크가 판타지 세계에 온지도 11년이나 지났다. 토지에르는 자기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은
걸 알고 그전에 다크를 돌려 보내려는 것이었다.
미네르바 켄타로아 단 세대 밖에 없는 헬프로네의 주인이며 크루마 최고의 검객인 그녀의
심기가 과히 좋지 못하다.
"우리 대 크루마가 기사 양성을 위해 10여년을 노력 했는데 아직 루엔을 이을 마스터가 한
명도 안나오다니 그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오 타론경"
(타론 스메르 후작 크루마의 제1레디아 기사단 단장으로 루엔이 죽은후 미네르바를 이어 기
사단 넘버2를 차지 하고 있다..상급 그래듀에이트)
"예 그것이........"
"아니 왜 대답이 없소?"
"전하 현재 저희들이 키우고 있는 기사의 수는 총 300명 이들은 그래듀 에이트를 바라 보고
있는 상태이옵니다.아마 5년정도 후에는 강력한 300의 그래듀 에이트들을 새로 얻으실수 있
을 것이옵니다."
"5년이라.....이 시간만 견뎌 낼수 있다면 우리 크루마가 코린트를 제압할수 있을 것이오.아니
꼭 코린트를 제압해야만 하오.......반드시."
크루마가 2차 제국전쟁에서 중립을 걸었어도 그렇게 큰피해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하지만
코린트와 아르곤의 연합군이 크라레스를 박살내자 미네르바는 그린레이크를 필두로한 중신
들의 반대에도 불구 하고 크라레스의 편을 들어 코린트를 기습했다.
코린트는 너무나 갑작스런 일이라 금십자 기사단과 코란 근위기사단까지 동원 하여 크루마
의 군대를 막는데는 성공하였으나 너무나 큰 희생을 치루게 되어 크라레스의 주둔하던 모든
군대를 철수 시켜 버렸다.그러자 답답하게 된것은 아르곤과 알카사스 였다.아르곤은 치레아
의 해상 무역 독점을 막고 나아가 전쟁에 승리 하면 치레아를 병합한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었고 알카사스는 청기사의 설계도에 욕심이 있어서 전쟁에 개입한것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으니 이들은 단지 코린트의 동맹으로 코린트의 승리후 떨어질 떡고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코린트가 손을 털어 버리니 닭 쫓던개 지붕 처다 보는 격이 되어 버린
것이다.
거기다 정규 출력을 겨우 넘고 기사들의 실력도 별로인 타이탄으론 크라레스의 타이탄에겐
그저 저녁식사후 운동꺼리 밖에는 되지 않았다.
크루마의 개입으로 득을 가장 많이 본 곳은 역시 크라레스 였다. 크루마가 엄청난 피해를
입어 가며 코린트를 견제할 동안 아르곤과 알카사스를 별 피해 없이 박살 내 버린 것이다.
전쟁후 5개국의 대신들은 (크라레스의 크로아 공작,코린트의 제임스 발렌시아드 후작,크루마
의 미네르바 공작,알카사스의 7사이클의 원로원 마법사 이븐 타이론 후작,아르곤의 야곱 대
신관) 앞으로 10년간 불가침 조약을 맺었다.
만약 한나라라도 이 약속을 어길시 나머지 4개국이 그 나라를 초토화 한다는 내용이었다.
앞으로 아직 5년이란 시간이 남아 있어서 각 국은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최대한 기사들을
양성하고 타이탄을 생산하고 있었다.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이랄까.....
푸캉~~~,쿵~~~
"야,똑 바로 안해"
날카로운 고함 소리와 함께 황금색 타이탄 하나가 땅으로 곤드박질 쳤다.
그 뒤로는 약간 작은 타이탄이 우아하게 땅에 내려오고 있었다.
"윽~~~형님 그냥 저를 죽여 주세요"
크라레스의 검객 중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인물인 아더는 드라쿤에 타고 있으면서도 작은
로메로에게 멋진 한방을 맞고 쓰러졌다.
로메로에 타고 있는 인물은 크라레스 아니 현 세계최고의 검객 다크 폰 로니에르 공작 ...
지금은 수련을 빙자한 구타가 시작 되고 있었다.아무리 타이탄의 장갑이 튼튼해도 타이탄에
게 주어지는 충격은 상당부분 탑승자에게 전달 되기 때문에 아더는 거의 죽을 지경이었다.
아더가 아무리 성능이 좋은 타이탄에 마스터를 바라보는 경지에 이르렀어도 그랜드 마스터
에겐 한낮 장난 처럼 밖에 보이지 않았다.
"검은 그냥 손의 일부분이야 거기서 내가 궂이 검으로 찌를 필요는 없어 방금 처럼 그냥 발
로 차기만 해도 돼"
"알겠습니다....공..아니 형님"
"내가 가르쳐준(여기서 다크는 중원의 검법을 가르켜 주었다) 초식을 잘라 사용하는 방법을
완전히 익혀 너의 검의 실력은 크라레스안에서는 나와 크로아 다음이야 마스터 정도의 경지
가 되면 검이 필요 없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니가 지금 상태로 검이 없다면 아마 까마귀 밥
이 될꺼다 그래서 이런 격투술을 익히는 거니 너무 불평하지마"
"예............" 쿵~~~~쿠당~~~~윽.....치레아의 하루도 이렇게 저물고 있었다.
제가 몇달 전부터 쓰던거라 좀 있네요~~
또 올립니다..^^
'치~~직'
"여기는 치레아 공국입니다.관등 성명을 대 주십시요."
"토지에르 공작일세 로니에르 대공 계신가?"
"토지에르 공작 전하 셨군요, 곧 다크....아니 로니에르 대공을 모셔 오겠습니다."
치레아의 수석 마법사는 가스톤 이었다.5싸이클 정도의 마법 밖에 못하는 그였지만 지난 5
년간 아르티어스에게서 약간이나마 마법을 배워 5싸이클의 마스터가 되고 6싸이클을 바라볼
경지에 이르렀다.(사실 아르티어스는 미개한 인간들에게 마법 가르치는것 자체를 매우 우습
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무료한 시간을 견디다 못해 심심풀이로 가르쳐 준것이다.)
"어~~까만 토끼군 왠일이야?"
"대공전하 기쁜 소식이옵니다."
"뭐야 내가 돌아갈 방법이라도 알아냈나?"
"예...."
"정말이야! 만약 그게 거짓말이면 당장 목을 잘라 버릴꺼야."
"사실이옵니다 전하 앞으로 일주일후 크로데인 서남쪽 50키로 지점의 평야로 오십시요."
"음....알았어..일주일이라 이별의 시간 치곤 짧군 그래.."
"아!....그리고 오실때 아르티어스님을 꼭 데리고 오십시요."
"아버지는 왜?"
"로니에르 전하께서 고향으로 다시 돌아 가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알았어! 일주일 후에 보지."
"가스톤 마법진 열어."
"예 전하.."
가스톤은 능숙한 솜씨로 마법진을 그리기 시작 했다. 확실히 예전 보다는 많이 부드러워진
움직임이었다.
"얘야 정녕 가야 하겠느냐?"
"예..아버지 제가 있던 곳의 일을 마저 끝내지 못해서..."
"인간들 말에 이런게 있더구나 복수란걸 무의미 하다는걸 ....꼭 여기를 떠나야 겠니?
"죄송스럽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전하 마법진이 완성 되었습니다.어서 오르십시요."
"알았어...."
마법진엔 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있었다. 미카엘과 팔시온,가스톤,,실바르,아더 그리고
잔소리꾼 골드드래곤 아르티어스와 이일행들이 환송하는 주인공 다크.........
찌~~잉
서늘한 밤공기에 일행들이 적응하는 사이 그들을 마중나온 인물들이 잇었다.
"이제야 왔소?..로니에르경."
"음...황제 까지 마중나온걸 보면 국가 중대사인 모양이지...하하.."
"솔직히 짐은 로니에르경을 잡고 싶소 하지만 그렇게 못하니 가는 모습이나마 보러 온거
요."
"황송하옵니다...폐하."
다크는 약간의 빈정댐을 담아 한껏 우아하게 인사를 했다.
마중나온 인원중에는 황제를 비롯하여 토지에르,스바시에 총독인 크로아 공작,황태자를 포함
하여 20명의 마법사들이 있었다.
]
그옆으론 큰원안에 별이 하나 그려져 있었다.
"로니에르 전하 이제 저 별의 중심에 서십시요."
"까만토끼 잠시 기다려 봐..작별인사라도 해야지."
"황제! 부탁이 있는데 말이야 내가 가면 치레아에 총독이 사라지는 거지? "음...그건 그렇지
아마 다른 사람을 구해 봐야 겠지.'
"그럼 말이야 내가 괜찮은 놈을 하나 추천하지 저기 있는 아더야 내 의동생이지 생긴건 좀
허약하게 생겼지만 곧 마스터의 경지에도 오를놈이라구 가기전의 마지막 부탁이야."
"자네의 말인데 들어야 다연히 들어 주어야지 그런데 저 아더의 성이 뭔가?"
"아 저놈은 고아라서 성이 없어 그래서 내성을 쓰고 있거든.'
"알았네. 그럼 잠시 기다려주게."
황제는 자신의 검을 꺼내어 아더를 불러 자기 앞에 무릎꿇게 했다.
"당신의 기사도의 정신과 충성과 의리를 바쳐 이 황제 그레지에이트를 섬기겠는가?."
"예 폐하."
"그럼 오늘부터 다크 폰 로니에르 공작의 뒤를 이어 그대를 아더 폰 로니에르 공작으로 추
대하니 미흡한 황제인 나지만 충성을 다해주기 바라오."
"예 공작 아더 폰 로니에르는 오늘부터 크라레스의 황제 그레지에이트님을 충성을 다하여
보필하겠습니다."
"아더 이리와봐."
"예 전하."
"뭐 해준것도 없지만 성깔 더러운 내 밑에서 고생했다.다른건 줄게 없고 이검을 받아라 아
버지가 선물해 준거지만 내가 살던 곳으로 가면 필요가 없거든."
"하지만....."
"그리고 내가 떠나면 내 타이탄인 안드로메다와 계약해라 그런 놈을 다스릴 인물은 흔치 않
거든."
"감사합니다 전하."
"아~~그리고 황태자를 잠시 데려 와봐.."
"황태자 전하는 왜?..."
"황제에게 주는 나의 마지막 선물이야.."
현 크라레스의 황태자이며 그래지에트 황제의 차남인 아리아스가 다크 곁으로 왔다.
"이봐 니가 나약 한건 알고 있어. 지금 하는 수련으론 그래듀에이트는 꿈도 못꿔,하지만 내
가 좀 도와주지."
다크는 아리아스의 명문혈을 잡으며 말했다.
"좀 아프더라도 참아 비명소리라도 내면 너는 바로 죽는 목숨이 돼."
다크는 마교의 진골 축근 대법을 시전하기 시작했다.
뿌드득~~`뿌드득~~~
"치레아 대공 무슨 짓이오 황태자를 죽일 작정이오?."
황제가 다가가는걸 아더가 제지 했다.
"대공 전하를 믿어 보십시오 폐하."
한식경이 지나자 황태자의 머리에서는 하얀김이 나고 있었다.
"음~~~잘 참았군...이제 마나를 쌓는 수련이 훨신 쉬워 질꺼야..
아마 5~6년만 수련 한다면 그래듀에이트를 바라 볼수 있을 거야."
"치레아 대공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그럼 이제 할일도 끝났으니 슬슬 돌아 가야 겠군.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라."
"대공 전하 별의 중앙에 서십시요."
"까만 토끼 그런데 정말 갈수 있는 거야 실력이 영 미더운데?"
"하하....^^;;"
"좋아...모두들 잘 지내고 까만 토끼 준비 다 됐어.."
"예...그럼 시작 하겠습니다."
우우~~`웅.....
별을 중심으로 흰빛이 일어 나기 시작했다.
모든 마법사들의 머리에선 구슬 같은 땀방울이 흘러 내리기 시작했다.
"아르티어스님 지금 별의 중심 으로 마나를 집중 시켜 주십시요."
"음..알았네."
아르티어스의 손 주위로 투명한 마나들이 모여 들어 별의 중심에 있는 다크의 머리위로 모
여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토지에르가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어둠을 관장하는 크레오디오님이여 저의 생명을 바쳐 말하노니 지금 별의 중앙에 있는 이
를 원래 있던 곳으로 도려 보내고 그 댓가로 저를 취하소서."
푸우욱`~~~토지에르의 손에는 언제 들려 있었는지 붉은 빛을 띠는 단검이 들려 있었다.
단검은 원래가 붉은 색을 띠는게 아니라 무엇인가 다른 물질에 의해 붉은 색을 띠고 있었
다.
"토지에르경.."
"폐하...로니에르경을 보내기 위해서는 이.......방법...으헉......블러드 블랙홀."
그러자 토지에르의 심장에서 붉은색을 띠는 액체가 별의 주위를 감싸기 시작했다...
"잘가십시요...로니에르 경.."
번쩍~~ 쿵...붉은 빛의 강풍이 몰라치더니.....별의 중앙에 몇가지의 옷과 검이 하나 떨어져 있
었다. 곧이어 푸른색의 타이탄이 모습을 드러냈다.
"토지에르경...괜찮으시오."
"으윽...폐하...폐하의 관심엔 이 미천한 신하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미 어둠의 힘과
계약을 맺어 조금만 있으면 미쳐버릴몸...한사람의 희생이 필요하다면 저로 만족합니다."
"하지만....하지만....토지에르경이 없으면 짐 혼자서 이 큰 제국을 다스릴수 없오."
"폐하...실..력은..없으나....다론을......수......"
"토지에르경...토지에르경...정신을 차려 보시오."
"신관....신관은 빨리 토지에르경을...."
"잠깐 비켜봐.."
"아르티어스님.."
"소생..."
쿨럭.....토지에르의 입에서는 선혈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소생.."
"아르티어스님....가망이.."
"죽었어...용언 마법으로 살려 낼수 없다면 방법이 없지 이놈은 상처로 죽은게 아니라 마신
에게 목숨을 바친거라 방법이 없어..장례나 잘 치뤄주게."
"지금 당장 본국에 연락해 경치좋은 곳에 무덤을 하나 마련하시오..무덤의 규모는 왕자에 해
당하는 것으로 하오."
"알겠습니다 폐하."
청기사 근처로 누군가가 다가갔다.
'너는 강대한 마나를 가지고 있고 아직 타이탄이 없다 그대는 나와 계약을 맺겠는가?'
'그렇다.'
'나의 이름은 안드로메다...당신은?'
'나는 아더...너의 새 주인이다.'
'그럼 골렘의 맹약에 의해 둘중에 하나가 반대할때까지 이 계약은 유효 할것이다.'
'안드로메다...이제 공간 저 편에서 기다리고 있어라.'
'알았다.'
아더는 다크의 검과 옷을 줍기 시작했다.
"폐하 저희도 이만 돌아 가겠습니다. 대공 전하의 빈자리를 메꾸려면 지금 부터 열심히 해
야 합니다."
"알겠네 로니에르경...속히 돌아 가게.."
"예..폐하."
"후.....앞으로 짐은 누굴 의지해야 하나....
..
"팔시온 이번 비무대회는 어디가 이길것 같애?"
"당연히 우리가 이기지...작년에 이겼으니까."
"그렇겠지..아더가 잘 해 줘야 할텐데....믿을 수밖에..."
"가스톤 스바시에로 가는 마법진 열어."
"어~~알았어."
다크가 크라레스를 떠난지 5년이 되어간다. 다크가 떠난지 일년후 아더는 마스터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고 일년에 한번씩 치레아와 스바시에 공국은 비부대회를 개최하고 있었다. 처음
2년간은 치레아의 패배로 돌아 갔지만 작년에는 이긴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누가 출장하지? 스바시에의 기사들도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데..."
"아마도 아더랑 실바르경, 파시르, 그리고 나정도..."
"휴~~이길수 있을까?..작년에는 스바시에 대공이 빠져서 이겼는데..."
"아더의 실력이 많이 늘었으니까 믿어 봐야지 마스터가 된지도 얼마 안되는데 재작년에 루
빈스키 대공이랑 비슷한 실력으로 나가 다가 졌으니까."
"확실히 다크의 수제자 다워...실력이 쌓이는 속도는 엄청나니까."
스바시에공국의 수도
"아더가 상당히 늦는데...3개월이상이나 자리를 비우고 말이야. 거기다 좀있으면 비무대회가
시작하는데 정말 늦는데."
"어 저기 마법진이 열린다."
하얀 빛의 무리가 가시자 그곳에는 아더와 한명의 사내가 서 있었다."
"대공 전하를 뵈옵니다."
"무슨 인사야....사람 멋적게."
아더 폰 로니에르 겨우 28이란 나이에 마스터의 경지에 오르고 거기다 크라레스 최고의 기
둥인 루빈스키 대공과 어깨를 견줄 만큼 성장한 사나이...
"그런데 오늘 출전 인원에 조금 변동을 줄 생각이야..나와 실바르, 팔시온, 파시르 그리고 마
지막으로 여기 있는 이 사람이야.."
"카슬레이 백작이 알면 많이 서운 할텐데 60살이 됐지만 항상 정정 하다며 이번 대회에 꼭
참석 하고 싶다고 하던데."
"그래도 나이가 많아지면..근골이 약해지거든..아 소개를 안했군 여기 있는 이사람은 치레아
제2근위 기사단 단장인 세인트라고 하네."
"잠깐.....아더 제2근위기사단은 또 뭐야?..우리가 모르는 기사단이 존재하다니."
"아~~사실은 옛날부터 형님이 준비해둔 기사단이야...정식명칭은 다크 스톰 기사단이라고
해.."
다크가 2차 제국전쟁후부터 기사의 필요성을 느껴 각지의 실력있는 사람들을 데려 다가 비
밀리에 교육시켰던 것이다.
세인트라고 불린 남자는 아더와 비슷한 키에 그렇게 잘생긴 얼굴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형형이 빛나는 눈은 그가 보통실력자가 아니라는 걸 말해주는것 같았다.
"모두들 슬슬 준비들 하자고..."
"스바시에 대공전하 그간 별고 없으셨는지요."
"오...치레아 대공 반갑소. 작년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내가 빠져 이겼다는데 이번에는 좀 힘
들 경기가 될거요."
루빈스키 공작은 만면에 웃음을 띠고 아더를 반갑게 맞이 하고 있었다.
자신의 손자뻘에 가까운 아더...하지만 실력은 자신과 엇비슷함에 상당히 놀라고 있는 루빈
스키 였다.
"치레아 대공 그럼 시합을 시작하는게 어떨지.."
"예..알겠습니다.대공전하."
스바시에와 치레아 공국.....크라레스의 두 공국이다. 현존하는 크라레스의 유일한 공작들이
있는 곳으로(토지에르 공작이 죽었으므로 제국에는 현재 두명의 공작뿐이다.) 라이벌 의식이
없지 않게 깔려 있었다. 스바시에의 기사단들은 루빈스키 공작의 검술을 사사받은 정예들이
다. 치레아 역시 로니에르 가문의 검술을 익히고 있었다. 제국에는 몇군데의 검술 학원이 있
다. 코린트나 크루마 처럼 많지는 않지만 크라레스에는 소수의 학원이지만 상당히 강력했다.
첫번째가 크라레스 국립 검술 학원이다. 이곳에는 스바스 근위기사단들이 가르치는 곳으로
그래듀에이트의 경지를 넘게 되면 스바스 근위기사단들의 검술을 배울수 있게 된다.
두번째는 사립학원인 파이어 스톰 검술학원이다.
세번째가 스바시에 공국 검술 학원으로 학원이라고 부르기에는 작은 규모지만 루빈스키 공
작의 지도로 크로아 가문의 검술을 익힐수 있다. 만약 실력만 쌓을수 있다면 친위기사단에
들어갈 기회도 주어진다.
마지막이 치레아의 골드 드래곤 학원으로서 이곳은 검술뿐만 아니라 어느정도의 마법도 배
울수 있는 곳이다.
"두분 대공들 준비들이 되셨습니까?"
"예 폐하.." "그럼 먼저 싸울 사람부터 나오도록."
두기사단이 비무대회는 거의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사항이다. 왜냐하면 청기사나 두 대공의
실력이 알려지는것은 상당한 전력노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황제를 위시한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이들은 신분은 확실히 보장가능한 인물
들 뿐이다.
제1시합 준비...
그러자 공간이 열리며 찬란한 황금빛을 내는 타이탄과 붉은색을 띠는 카프록시아 급의 타이
탄이 나타났다.
"팔시온 힘내....지면 죽을줄 알어.."
'후...이것들아 저기에 타고 있는 인물이 누군지나 알아보고 그런 소리 해라..남은 떨려 죽겠
는데.'
카프록시아에 타고 있는 사람은 스바시에 기사단의 랭킹 7위에 올라있는 인물이다.
가벼운 목례가 끝난후 카프록시아가 사뿐히 뛰어 검을 내리쳤다.
'쾅' 팔시온의 드라쿤이 체 반응하기도 전에 날린 검이었다.
거의 본능적으로 방패로 막은 팔시온은 검을 찔러 들어갔다.
카프록시아는 얄밉게도 팔시온의 검을 피해버렸다.
'이 기술은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드라쿤의 검에서 희미한 물체의 섬광이 튀어나갔다.
'아니..검기' 카프록시아가 피했다고 피했지만 우측 견갑부에 길게 상처가 나 잇었다. 만약
탑승자가 보통의 그래듀에이트였으면 목이 날아갔겠지만 그 역시 스바시에 에서는 에이스로
통하는 인물이었다.
다시 치고 받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점점 드라쿤이 밀리기 시작했다.
'제길 나는 할때마다 이런 강적만 만나다니..오늘도 일진이 않좋군.'
팔시온의 회심의 일격을 간발의 차이로 피한 카프록시아의 방패가 드라쿤을 강타햇다.
'쿵' 드라쿤의 동체가 바닥을 강타했다.
팔시온은 일어나려고 했으나 어느샌가 카프록시아의 검이 목을 겨냥하고 있었다.
"스바시에 승"
'나이스.....'스바시에쪽에서 함성이 들려 왔다.
"상당히 재밌는 승부였습니다. 역시 치레아의 기사단은 상당한 실력을 가졌군요."
"하하....감사합니다..하지만 진걸요...저도 좋은 시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