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작성 편의상 경어체는 생략합니다.
최근 몇 년간 전국구로 영역을 확장중인 KD그룹이 이번에는 부산에 입성하게 되었다.
10여년전에 해운대터미널에 잠깐 들어간 적은 있지만 노포동터미널은 처음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노선 개통 기념(?)으로 일부러 이천터미널을 찾아 부산행 버스에 오르기로 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06:30 이천행 버스를 타고 이천터미널에 도착하여 부산행 버스를 기다렸다.
이천터미널에서 5명, 여주터미널에서 8명, 총 13명이 탑승하였다.
이천 승객이 많을거 같은데 기사님께서는 대구 노선도 이천보다 여주 승객이 더 많다고 한다.
개통 3일만에 절반가까이 탑승했으니 앞으로 이 노선의 미래가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이천.여주~구미.북대구 노선의 경우 주말에는 자리가 모자라서 한때 일반버스(40석) 투입한적도 있었다고 한다.
KD 버스들을 타보면 연료절약 한다고 100km도 안되게 달리는 경우를 많이봤는데 이 기사님은 105km 고정으로 운전하셨다.
집에서 새벽부터 나와서 그런지 많이 피곤해서 버스에서 계속 잠만잤다. 어느덧 눈을 떠보니 낙동강이 보인다.
선산휴게소에서 10분 휴식하였으며, 이천에서 출발한지 4시간 10분만에 노포동터미널에 도착하였다.
부산에 여러 번 방문했지만 대원고속을 타고 부산에 도착한 것은 매우 색다른 기분이였다.
터미널 롯데리아에서 런치세트로 점심을 해결하고,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다가 언양으로 결정했다.
부산에서 외곽을 나갈때는 울산(덕계,서창), 김해, 진해방면으로만 나가봤던지라 언양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20~30분간격 배차이지만, 만석으로 터미널을 출발하였다.
터미널을 출발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통도사까지 15분이면 도착한다는 안내판이 나온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통도사에서 내린다. 바로 앞에 울산시내버스 카운티가 보인다.
카운티가 시내버스인 광역시는 울산밖에 없을까요? 울산에서 368번 말고도 카운티 시내버스 노선이 더 있는지 궁금하다.
노포동에서 언양까지는 40분만에 도착하였다.
직행버스 : 요금 3,000원, 소요시간 40분
12번 시내버스 : 요금 1,300원, 소요시간 1시간 30분
요금과 시간과의 관계가 정확히 반비례하게 떨어진다.
언양에서 어디로 가볼까 시간표를 보며 고민하다가 30분후에 창원가는 버스가 있어서 창원으로 결정했다.
참고로, 언양에서 창원행 버스는 1일 5회 운행하며, 본인은 아다리가 잘 맞아 타게되었다.
버스가 승차장에 들어왔을때 금아계열에 저런 도색을 본 적이 없어서 의아했는데 자세히 확인해보니 삼도여객에서 금아여행으로 넘어간 노선이다.
양산터미널에서 기사님이 표를 회수하였으며, 만석으로 출발하였다.
스카이라이프 LCD TV는 삼도여객 시절부터 있었는지, 금아에서 새로 장착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양산에서 고속도로로 운행하다가 창원터널로 빠진다.
남산동에서 승객 대다수가 하차한다. 창원대로를 달릴때마다 느끼지만 여기만큼 연동신호체계가 훌륭한 도로가 더 있는지 궁금하다.
남산동에서 터미널까지 신호대기 한번도 안받았고 통과했으며, 이전에 108번 시내버스를 탔을때도 대방동에서 팔용동까지 신호대기 한번만 받고 나머지는 모두 통과했다.
18:30 노포동발 구리가는 금호고속을 예약한지라 노포동으로 돌아가야했다.
앞 차는 강남고속 BH115E인데 별로 타고싶지 않아서 통과했고, 다음 차로 경원고속 37석 파크웨이가 들어와서 노포동까지 탔다.
이번에도 터미널에서 남산동정류장까지 신호 한번도 안받으며 통과한다.
장유는 지나갈때마다 왜 이곳이 아직도 '면' 소재지인지 이해가 안된다.
부산에 다가오니 역시나 남해고속도로의 정체는 시작되며, 북부산요금소~구포낙동강교~만덕2터널~미남교차로~내성교차로 계속 정체가 이어진다.
만덕2터널의 정체를 피해 만덕1터널로 우회한다. 터널 반대편 차선에도 우회하는 강남고속, 경남고속, 금호고속 등의 시외버스들이 보였다.
정체 영향으로 노포동터미널까지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정체가 없을시에는 1시간 정도면 도착할까요?
구리가는 버스 출발시간까지는 약 30분이 남았다.
표는 미리 예매했기 때문에 매표소까지 올라갈 필요는 없었으며, 승차장 입구의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구리행 버스에 올라타면서 시승의 막을 내렸다.
본인은 부산 시승하면서 복귀할 때는 항상 18:30 출발하는 구리행 금호고속을 탄다.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집 근처까지 편안하게 유니버스 우등을 탈 수 있다는 것이 구리시민인 본인으로서는 행운이라고 생각된다.
첫댓글 부산에서 KD를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사진 여행기 잘 봤습니다^^
최신 노선을 이용하셨군요... 외가가 여주라 감회가 새롭네요... 노포동은 2007년 11월에 부산방문시에 갔었는데, 야간에 서울로 오느라 이것저것 둘러볼 시간은 없었지요... 그 때는 전날 21시에 있는 부전행 청량리발 야간열차를 타고 부산에 내려가 이곳저곳 둘러본 뒤, 저녁 무렵, 약 19시경...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우연하게 일반고속 시간이 걸리더군요... 다행히 옆자리가 비어서 아주 편하게 왔지요... 거의 누워서 왔었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 싶네요...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저희 집 바로 근처를 바로 지나가셨군요,, 제가 근무하는 경전철 현장도 바로 보이네요.. 여행기 잘 봤습니다.^^
이천-부산 시승하신 내용 잘 봤습니다. 이천,여주 합해서 13명이 탔다면 말씀하신데로 앞으로 미래가 보이는것 같습니다. 이천-여주-구미-북대구 노선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주말에 입석까지 세워서 주말 임시 시간까지 만들었을 정도로 대단했는데, 12회로 증차하니까 오히려 손님이 더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여담으로 이천-북대구 노선 감회 제안이 경북에서 먼저 제시했다고 합니다.)
노포동 시외터미널 승차권 디자인이 바뀌었군요. 카운티 시내버스 창원에 두대가 다니고 있습니다. 읍면 단거리 지선 노선에 주로 투입이 되고 있죠.
부산 표가 대전동부시외터미널 표와 디자인이 같네요. 단지 무늬가 회색이 아니라 파란색만 다르군요. 옆에 승차권 광고 문의.. 대전 표 바뀔때 초기에는 저거 있었는데, 작년 12월만해도 방송통신대 쓰더니 올해는 찜질방 광고 붙었더군요.
토요일 저녁때 보면 항상 대저,가락 이쪽으로 금호고속 버스가 지나가더군요. 아마 마산-노포동의 금호고속 버스가 우회하는 것인지요?
사진은 잘 보았습니다.. 저 위에 앞유리창 금간게 압박이네요..
저도 빨리 kd타고 노포동에 가보고싶습니다 . .
장유가 동으로 바뀌면 최대 6개의 동으로 나뉘어 진다지만...면으로 있을때의 혜택(?)이 더욱 많다고 해서 안바꾸는걸로 알고있습니다.(농어촌 특별전형이라던지...기타등등)
카운티시내.......있습니다..용인과 화성,오산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