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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애를 포함한 차별금지법 찬성해야 하나 반대해야 하나?
4. 차별금지법은 공산주의자들의 공산화 전략이다.
(2) 차별금지법이 공산화 전략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인터넷에 널리 퍼져 있는 이정훈 교수님의 "동성애와 이데올로기"라는 강의 영상의 내용 중 가장 충격적인 것은 동성애를 포함한 차별금지법이 공산화 전략이라는 폭로였습니다. 이것은 『교회 해체와 젠더 이데올로기』라는 책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것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그 책의 서론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동성애 정치투쟁과 사회주의 혁명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우리는 그동안 순진하게도 동성 간의 애정 행각이나 성도덕의 측면에서만 동성애를 인식해왔다. 유럽에서도 동성애를 정치투쟁의 전략 전술로 활용하는 세력들은 당당히 동성애 정치투쟁을 사회주의 혁명 그 자체라고 밝히고 있다.
2011년 이스트 런던 자긍심행진의 조직자로 활동했던 콜린 윌슨(Colin Wilson)과 사회주의 역사학자 노라 칼린(Norah Carlin)은 '동성애자 억압에 맞서는 투쟁은 자본주의 사회를 철폐하고 자본주의가 왜곡한 성과 성 역할을 바로 잡는 투쟁이다. 여기서 핵심은 노동 계급이 주도하는 사회주의 혁명을 통해서만 이런 변화를 이룰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과 성 역할 등 가정을 구성하는 인간의 성을 정치와 권력의 문제로 인식한다. 또한 기독교를 철저하게 적으로 간주한다. 자본주의를 철폐하려면 이것을 지탱하고 있는 가족 제도와 인간의 '성'을 혁명적으로 재구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배경에 정신적 지주로서 존재하는 교회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혁명적 사명을 갖게 된 것이다.
서유럽의 좌파들은 스탈린(1879-1953) 시대의 소련이 보여준 현실에 괴로워했다. 유토피아의 약속은 환상이었고 현실은 정치범 수용소와 학살로 상징되는 독재자 개인숭배와 전체주의 독재 정치였다. 루이 알 튀세르의 소련에 대한 비판과 마르크시즘의 위기에 대한 성찰을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 유럽이 2차 세계대전의 상처를 회복하고 경제적 번영을 누리던 시기에 발생한 68혁명은 볼셰비키와 소련이 추구한 형태의 혁명이 아닌 새로운 세계 변혁의 길을 예비했다. 마오쩌둥의 '문화혁명'을 유럽의 신세대 좌파들이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변형 수용한 인간 개조의 혁명이 전개된 것이다. 68혁명의 이념은 마오이즘과 음란한 히피 문화, 여기에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철학과 구조주의·후기 구조주의 철학 등이 융합되어 형성되었다. 이 저항의 이데올로기는 교회와 전통을 해체하여 유럽과 세계를 변화시켰다.
한마디로 서구가 이룩한 '근대성!'(modernity)을 해체하는 저항의 이데올로기가 탄생한 것이다. 서구의 '근대성'은 사실상 프로테스탄티즘(종교개혁의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이 기초가 되어 형성된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설명할 수 있다. 68혁명의 저항 이데올로기는 바로 이러한 서구 사회를 지탱해오던 정신과 권위, 그리고 질서를 철저하게 해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고, 교회가 가지고 있던 모든 지적·도덕적 영향력(헤게모니)을 분쇄하고 무신론과 유물론이 지배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창조질서를 상징하는 '남·여'라는 주어진 성별의 해체와 '젠더' 개념을 통한 성의 재구성이 혁명의 전략 전술로 활용되었다. 이후 결과적으로 '젠더'마저도 해체해버리는 구원과 해방의 혁명 전선이 젠더 이데올로기로 구축된 것이다. ...
동성애의 확산과 동성혼의 합법화는 해방과 혁명의 신호탄이다. 결국 이들의 지향점은 자본주의의 폐절이다. ... 소련과 동구 사회주의권의 몰락, 그리고 북한 체제의 실상이 드러난 이후 방황하던 한국의 좌파 세력들은 바로 이 유럽을 휩쓸고 북미를 변화시킨 새로운 혁명 이데올로기를 수입해서 한국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욕에 사로잡혀 있다."
같은 책에서 이와 관련이 있는 것을 몇 부분 더 인용하겠습니다.
"푸코, 데리다, 들뢰즈, 라캉 등으로 상징되는 프랑스의 좌파 철학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21세기는 '해체'의 시대로 접어든다. 이들의 철학적 목표는 '해체'이다. 이들의 이론적·실천적 목표는 바로 종교개혁으로 구성된 서구의 근대성을 해체하는 것이다. 성적 금기의 출발인 기독교 문명의 해체를 위해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정치적 선명성 등의 이유로 동성애가 청치투쟁과 혁명의 전략 전술로써 중요해지는 것이고, 투쟁의 본질은 종교개혁으로 형성된 서구의 근대성과 이로 인해 형성된 자본주의를 해체하는 혁명과 해방에 있다. 한국 교회가 바로 이 거대한 이데올로기의 구조를 인식해야만 이들의 공격으로부터 교회와 자본주의·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킬 수 있다. 동성애는 이러한 혁명과 투쟁의 전략 전술일 뿐이다."
"한국 지식계의 습성은 사실상 종속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386운동권 세대가 학계를 장악한 이후 완전하게 좌경화되었다. 소련의 붕괴와 북한 체제의 실상이 드러난 이후 방황하던 한국의 좌파들은 서구 추종 일변도의 학계의 분위기에 편승해 이러한 철학과 사상들을 수입하는 데 열을 올렸다. 비판적 수용이 아닌 일방적인 수입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북한을 의식해서 편협하고 극단적인 민족주의를 내세우면서도 철학과 사상 분야에서는 무비판적으로 68이후 형성된 서구의 좌파사상을 추종하는 한국의 좌파 세력은 진정 국가와 교회를 위협하는 위험분자들이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
"구소련과 동구권의 붕괴, 북한의 실상이 알려진 이후 투쟁 노선과 전략 전술을 상실한 한국의 좌파(주로 NL 주사파)들이 유럽 신좌파의 '성 정치', '성 혁명'이 젊은 층을 흡수하는 파괴력을 인식하고, 이 방향으로 투쟁 노선을 전환했다고 보아야 한다. 해산된 통진당의 K 전 의원이 지속적으로 차별금지법 입법을 위해 노력했고, 동성 결혼식을 지지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의 모든 좌파 정당이 유럽의 좌파 정당을 본떠서 '성정치위원회'와 '성소수자위원회'를 만들었다. 총선 때 '성 정치'를 선거를 위한 정책 이슈로 부각시켰다."
"한나 아렌트는 칼 야스퍼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가 1848년(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의 해)에서 배우듯 21세기의 아이들은 1968년에서 배울 것입니다'라고 썼다. 그녀의 예언대로 21세기 좌파들의 사상적 근간은 68혁명과 그에 상응하는 철학들이다. 68혁명은 일본의 급진적 학생운동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영향을 끼쳤다. 사실상 세계를 변화시켰다. 이 변화의 핵심은 서구강 자랑하던 프로테스탄티즘의 영향으로 형성된 서구적 근대성의 해체라고 답할 수 있다. ...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원전 반대와 젠더에 기초한 성 평등(Gender equality)의 아이디어들은 사실상 68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다. 한국에 명실상부한 68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정부가 들어 선 것이라고 평가 할 수 있다."
이처럼 차별금지법은 단순히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위한 법이 아닙니다. 공산주의자들의 공산화 전략입니다! 일본도 공산당과 사회민주당 등 좌파 정당이 기존 혼인 제도의 변경과 동성 간 파트너쉽을 제도화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기필코 막아내야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바와 같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에 이르기까지 좌파는 늘 북한 동포와 탈북민들의 인권을 외면해왔습니다. 최근에는 탈북 식당 종업원 13명을 북송하려고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인권에 무심한 자들이 왜 동성애자들의 인권에는 그토록 집착할까요? 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일에는 그렇게 열심일까요? 이제 여러분도 그 답을 아실 것입니다. 그것이 그들의 사상 때문이고, 차별금지법이 공산화를 위한 전략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3)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면 과연 누가 주적일까?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는 끝까지 북한이 주적이라고 말하길 거부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와 달리 주적이 따로 있다는 말인데, 과연 그들의 주적은 누구일까요?
이정훈 교수님은 『교회 해체와 젠더 이데올로기』라는 책에서 좌파의 진짜 주적이 누구인지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4곳만 인용하겠습니다.
"한국 좌파들은 크게 두 가지 세력으로 나누어집니다. 북한의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NL과 정통 레닌주의를 추종하는 PD입니다. ... NL과 PD는 미국을 '원수'로 학습합니다. 남한을 미국의 신식민지 또는 식민지로 규정하고, 독재 정권을 미 제국주의 대리 통치 세력으로 봅니다. 또한 교회를 극우반공주의로 규정하고 미국의 원조를 분배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헤게모니를 획득한 원수의 세력으로 학습시킵니다. 이것이 영적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좌파 사상이 주입된 청년들은 모두 교회를 혐오하게 됩니다.
결국 이들은 미-일동맹의 원수들을 무찌르고 북한과 손잡고 우리민족끼리 진정한 한민족의 통일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들의 해방이자 혁명입니다. 이들에게는 북한이 적이 아니고 미국과 일본이 적입니다. 현재의 대북정책을 보시면 이들의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 현재 민주노총, 전교조, 민변, 민주당의 친노 세력, 해산된 통진당, 정의당 등은 모두 이들 주사파 또는 레닌파 출신입니다. 교회는 이들 세력의 공동의 적인 것입니다. 좌파 언론들이 왜 그렇게 교회 공격에 집착하는가는 이러한 배경을 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사회 구성체론과 반미·반기독교 사상
사회 구성체론이란 ... '한국 사회의 성격 논쟁'을 벌이는 것을 이론화한 것이다. ... 주류(다수파)에 해당하는 NL 계열은 민족주의를 배경으로 관료독점 자본과 이에 따른 해외 자본에 의한 한국 사회의 종속을 강조한다. 한국 사회의 성격을 제국주의 지배하의 식민지 또는 (신)식민지로 규정한다. 따라서 이들은 식민지 해방(종속으로부터 주체성을 회복)을 위해 '김일성 주체사상'을 이념적 대안으로 설정하고 반제국주의 민족자주 투쟁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
군부독재 세력은 미 제국주의(미-일 동맹으로 일본이 포함된 제국주의 세력) 통치자들의 대리 통치 세력이 된다. 여기서 미국의 원조는 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이를 분배하는 과정에서 분단 전 형성된 서북 지역의 기독교 세력이 미국을 등에 업고 남한의 강력한 정치 세력이 되었다고 본다. ... 결국 기독교와 미 제국주의를 타도하여 주체적인 국가를 건설하는 혁명이 이들의 지상 과제가 된다. ...
좌파 진영 내부 논쟁과 노선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이들의 이념과 사상의 배경에는 구조주의적 관점에서 마르크스와 레닌을 해석한 '사회 구성체론'이 공통적으로 존재한다. 이러한 공통의 인식을 바탕으로 좌파 진영은 (미-일 동맹을 기초로 한) 미 제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첨병이자 반공의 상징과도 같은 남한의 기독교를 투쟁과 극복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좌파의 위험한 역사관
이들은 6.25를 통일 전쟁으로 보고 통일을 방해하기 위해 군사적으로 개입한 제국주의 미국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관의 배경은 주체사상과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로 보는 뿌리 깊은 NL의 사상의식과 전략과 관련이 있다. 해산된 통진당의 이석기가 내란음모를 꾸민 것도 표현·사상의 자유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되었던 강정구 교수가 주장하는 6.25 북침설과 통일 전쟁론도 사상의 자유로 용인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문제는 한국의 기독교 세력이 극우반공 세력으로서 미 제국주의자들과 연결되어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고 여기는 역사관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남북협력과 통일은 대다수 국민의 건전한 상식과 맞지 않는 것이다. 미 제국주의자들을 배격하고 이들이 그토록 원하는 주한미군 철수를 완수했을 때 맞이하게 될 통일과 해방은 정녕 교회와 국가의 멸절을 의미한다. 이들은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저해하는 근본적인 요소로 반공과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기독교 세력을 지목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좌파 사상과 교회는 양립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들을 지지하는 소위 기독교 세력이 있다는 것이 의아하지만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에 진정한 기독교인들은 더욱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만 한다."
"한국의 좌파 세력의 반미·반기독교 투쟁과 전략 전술
미 제국주의의 배후 세력인 기독교를 파괴하는 것은 이들의 중요한 투쟁 목표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연대 전략으로 이슬람 테러리즘을 옹호하고 다문화라는 명분으로 이슬람 이주민들의 이민을 장려한다. 동성애 정치투쟁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함께 연대한다. 시민운동과 인터넷 활동을 통해 교회의 부정적인 내용을 확산시키고 교회를 파괴하는 데 동조한다."
이처럼 이정훈 교수님에 의하면, 좌파의 주적은 미국과 기독교입니다! 여러분, 충격 아닙니까? 오래전 이용희 교수님에게 들은 말인데, 전교조가 반대하는 5반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기독교라고 합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말 어이가 없지요!
이보다 더 충격적이고 어이가 없는 것은, 그런데도 수많은 목사들과 신자들이 좌파를 지지해왔고 지금도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적으로 여기는 자들을 지지하다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요? 과연 이러고도 그들이 목사 혹은 기독교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은 사탄에게서 온 심각한 미혹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미혹이 제거되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4) 우리나라의 좌파, 유럽식인가 중국 또는 북한식인가?
제가 좌파를 반대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저는 때로는 강하게 약하게 초지일관 좌파를 반대해왔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좌파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제가 때로 좌파를 약하게 반대한 것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좌파가 유럽식인지 아니면 중국이나 베트남 혹은 북한식인지 궁금했습니다. 오래도록 궁금해 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싶어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정훈 교수님의 책에서 비로소 답을 발견했습니다. 이정훈 교수님은 이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유럽의 좌파는 전통적 마르크스주의자, 사회민주주의(사민주의)자, 공산주의자로 분류할 수 있다. 전통적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마르크스의 이론을 기초로 수행하고 정치와 사법에 마르크스의 이론과 이념을 반영하고자 노력하는 자들이다. 사민주의는 자본주의의 문제점과 모순을 비판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정치사조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기보다는 기존 자유민주주의 체제 내에서 대안적 차원에서 그 실현 방안을 찾고자 한다.
공산주의자들은 레닌의 혁명론을 포기하지 않는 자들로 한국 좌파들의 교주로 추앙받고 있는 슬라보예 지젝이 여기에 속한다. 한국의 좌파들은 방송이나 강연에서 지젝이 비판적 자유주의자인 것처럼 거짓말을 늘어놓는데 원래 공산주의자들의 정치투쟁 방식은 철저하게 거짓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속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자유주의 세계의 전복을 주장하지 않고 비판과 타협을 시도하는 사만주의자나 온건한 마르크스주의자들을 가짜 좌파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것은 제가 오래도록 찾던 답이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고 흥분했고, 즉각 슬라보예 지젝이 어떤 인물인지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책의 다른 곳에서 이런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슬라보예 지젝(근본주의적 좌파, 레닌의 부활)
지젝은 유럽의 자유주의적 좌파와 사민주의자들이 혁명을 말하면서도 혁명을 위해 치러야 할 대가에 대해서는 눈을 감는다고 비판한다. 자신의 학문적 특권이 위협받지 않는 한도 내에서 마르크스주의를 옹호하거나 급진적 담론을 쏟아내는 '강단 좌파'도 비판한다.
자본주의 사회에 존재하는 폭력으로 상태계 파괴, 인권 침해, 성차별, 동성애 혐오를 지목했다. 그는 이러한 폭력적 상황에서 좌파 지식인들이 급진적 내용을 비판적 논제로만 다루고 현실 정치에서 적극적으로 투쟁하지 않는 것을 비난하는 것이다. 지젝의 이론을 따를 경우, 동성애 혐오 세력인 교회를 향해 폭력을 사용하는 것도 주저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좌파들은 이렇게 위험한 철학자를 자유주의에 비판적인 중도 좌파 정도로 위장해서 지속적인 연대를 시도하고 있다. 서울의 모 사립대학에서는 그를 겸임교수로 임용하기도 했다.
그는 '레닌적 제스처'라는 개념을 주장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다원성을 인정하고 공존을 모색하지만 레닌이 주장한 '진리의 정치'와 같은 근본주의 좌파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근본적 좌파의 목표는 '원칙 없는 관용적 다원주의'와 정반대의 입장이다. ...
결국 레닌처럼 '끝장을 보라'가 그의 구호이다. 교회는 동성혼 합법화나 좌파 정책을 위해 끝장을 보라고 가르치는 철학자의 위험성을 인식해야 한다. ...
지젝은 레닌처럼 문제의 핵심은 결국 경제지만 그 개입은 정치적이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운다. 단순히 세계화에 반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자유민주주의가 사실상 자본주의의 사적 소유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 자유주의적 의회민주주의 자체를 전복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
지젝은 헤겔철학을 근본 좌파의 입장에서 재해석하고, 라캉의 주체 논쟁을 여기에 접목시켜 근본적·급진적 좌파로서 혜성과 같이 유럽 지식계에 등장했다. 온건한 유럽 좌파들의 허위 의식을 드러내고, 결국 레닌적 방법론으로 유럽과 세계의 자본주의를 전복시켜야 한다는 이론을 주창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설명하면, 동성애 인권을 위한 투쟁을 자유민주주의 체제 내에서 온건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강단에서 학생들을 선동하고 급진적 성 정치를 대중에게 보급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이런 운동에서 더 나아가 동성애 혐오의 기반이 되는 체제 자체를 전복시키기 위한 투쟁에 나서라는 메시지인 것이다.
이렇게 위험한 사상을 교조적으로 떠받들고 지젝을 교주처럼 추앙하는 자들이 바로 한국의 좌파들이다. 지젝은 쌍용자동차 노조 투쟁에 지지 표명 등 한국의 노동·정치 문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므로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좌파는 유럽식이 아닙니다. 중국이나 북한식입니다. 말 그대로 공산주의입니다. 하버드대학에서 한국 여성 중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최초로 여성 대사를 지냈으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이인호 교수님도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최근 트루스 아카데미에서 한 강연에서 이인호 교수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막스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모두 비슷비슷한 말인데,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산주의'라고 말해야 하는데, 좌파들이 자기들을 '공산주의자'라고 하지 않고, '사회주의자'라고 합니다. 해방 당시에도 우리나라가 '사회주의' 하려고 싸웠다고 하는데 맞지 않습니다. '공산주의'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저는 이 두 분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노무현은 중국에 갔을 때 6.25 동란의 배후 중 하나인 모태동을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문재인은 북한이 주적이라는 말을 끝내 하지 않았고, 베트남 공산화 때 희열을 느꼈다고 썼습니다. 국정원장들은 줄줄이 잡혀 들어가고, 한미동맹은 균열이 생겨 이름뿐이고, 정부는 친북 친중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에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때 추미애는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토지를 국가가 소유하고 사용권만 국민에게 주는 중국식 토지제도를 꺼내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국내 주사파 1위 임종석을 비서실장으로 앉힌 것도 모자라 빨갱이 사상가인 신영복을 존경한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했습니다. 심지어 북한이 원하는 대로 탈북 식당 종업원을 북송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지난번 현송월, 김여정, 김영철의 방문과 특히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보면서 이 사실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껄끄러운 사람을 만나면 아무리 숨기려 해도 그것이 얼굴에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최악의 독재자요 살인자를 만나는 문 대통령과 영부인 그리고 현 정부 관료들의 얼굴 표정에서 우리는 조금도 반감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조금 과장하면, 마치 이산가족 재회를 보는 듯 했습니다. 그들은 진짜로 웃었고 가족처럼 친밀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요? 저는 이것이 가능한 이유가 사상이 같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 사실을 바보나 정치적인 색맹이 아닌 이상 누구나 다 압니다. 오죽하면 우방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김정은과 시진핑의 다롄 회담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후 기자들 앞에서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김정은의 두 번째 만남에 대해서 나와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다른 의견이 있다면 지금 말해도 좋다"고 공개적으로 말했겠습니까? 그러므로 여러분 정신 차리시고 현실을 직시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