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카페에 복귀한 평점위원장 한성재입니다.
육아,가정과 일 그리고 TSC
이 세가지 모두가 매우 소중하고 항상 힘과 기쁨을 주는 것들입니다. ㅎㅎ
하지만 요즘 들어서 부쩍 체력이 딸리는건지 힘에 부치는 듯한 생각이 드네요
하여튼 이번 모임을 통해서 다시 한번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좀 더 모두에게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서두가 쪼매 길었지용? ㅎㅎ 간만에 일요일 오후 여유로운 시간에 가지는 느낌을 담아봅니다.
금요일날 학교선생님의 신혼 집뜰이에서의 과도한 음주로 학교에서 1시간쯤 휴식을 취하다가
엄궁중학교에 2시 10분경에 도착을 했습니다.
박봉균 셈과 병진이 형, 계운형님, 기훈이 형과 저 최근 근황에 대해 대화를 하다 보니
속속들이 도착하는 마효걸, 송갑석, 시원한 음료수와 맛난 과일과 함께 오시는 진호 형
마치 모닝에 탄 듯한 허상근 회장님 ㅋㅋ
다들 너무나 오랜만에 만나뵙는 선후배들이라 반갑고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아 그리고 헛방학을 보내셨다는 경석형님까지요
몇 일전 둘째 아들을 보신 재형이 형과 육아에 바쁘신 철희 형은 몸도 안 좋으신데 참석하셨습니다.
그리고 교육감배 본선 대회를 치르는 동안 맛난 막국수와 시원한 밀면을 사주신 성우형님두요
앗차 일찌감치 가을 유니폼을 입고 온 우리 진호 후배까지 ㅎㅎ 진호 여름 유니폼 구해 주세용
예정되었 있던 2시 30분보다 20분 가량 늦어졌지만 기훈이 형의 준비운동으로 축구강습 4차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체력 운동 도구로 준비한 미니 허들로 여러가지 재밌는 스텝을 경험하고
헤딩 그리고 패스까지 하나 하나 정말 수업과 방과후 교육까지 활용하기 좋은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습이 끝나고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상대팀은 학장 그리고 엄궁 삼락중학교 졸업생으로 이루어진 고등학교 팀이었는데요
1쿼터는 노장팀에서 상대팀을 탐색해보고자 주축이 되어 나갔습니다.
역시 학생팀답게 빠른 스피드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밀어붙였는데요
결과는 3:1로 TSC가 열세였습니다.
2쿼터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 2군으로 이루어진 ㅎㅎ 팀을 구성하여 나갔는데요
그러나 압도적으로 볼 점유율은 높았으나 골결정력의 부재로 1:1 무승부를 이루었습니다.
1,2쿼터가 재미없으셨다면 이제부터 긴장하시라
한 스타가 등장합니다.
나중에 뒷풀이에서 들었지만 울산의 학교체육현장에서 뭔가 대박을 터트리실것만 같습니다. 이분은
바로 종수 형님
주특기인 오른발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강력하고 재치있는 드리블과 정확한 왼발슛으로
내리 2골을 작렬하시고 완벽한 1어시스트까지 도움주신 플레이로 3쿼터는 완전한 TSC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봉균 셈의 멋진 니킥으로 1골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골로 마효걸 후배의 마징가슛팅까지
TSC의 뒷심을 보여준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경기를 끝내고 사상에 있는 종수형 가게로 갔습니다.
추억의 목욕탕에서 목욕을 끝내고 경기중에 철환? 철완이와 함께 오신 정말 오래간만이신 강이 형과 함께
10분정도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학교 운동부 부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강이 형과 종수 형 그리고 선배님들께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냉면을 마지막으로 먹고 저는 조금 먼저 자리를 일어서는데 다시 죄송한 마음이 들더군요 ㅎㅎ
하지만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자리를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다음 모임에는 더욱 많은 선후배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길 기원하며 이만 평점위원장 한성재의 모임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쌩 유 베리 감사 ㅎㅎ
첫댓글 언제나 재미있는 글 솜씨..부럽다..그리고 고맙당..
행님! 유워웰컴! ^^ 잘 읽었씁니다. 담에 또 뵈요~~오늘 안옥재 주임님과 모닝인사 나눴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