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캄보디아 하면 킬링필드 그리고 앙코르왓을 생각하지만,
실상 캄보디아 역사와 민족의 모태인 거대한 바다 같은 호수 톤레삽(Tonle Sap)호수를
먼저생각해야 할 것이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민족들 대부분은 히말라야를 성지로 받들고 있다.
이들의 성지 히말라야 티벳에서 발원하여 중국,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7개국을 거쳐 흘러가는 메콩강은 건기와 우기를 반복하면서 범람을 하고
그 범람하는 지역 주변으로 문명이 발생되었다.
마치 이집트가 나일강의 범람에 의존하여 고대국가를 형성하였듯이 말이다.
우기가 되면 강물이 불어나 그 크기가 12,000km2까지 불어난다고 한다.
그 크기는 캄보디아 국토의 15%까지 이르며 우리나라 경상남북도를 합친 크기라고 하니
거의 바다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곳에 불이 불어나면 풍부한 어족자원이 넘쳐나고,
또 물이 빠지면서 비옥한 토지를 제공하여 이들은 건기동안에는 농사를 짓게 된다.
현재 캄보디아는 소승불교를 믿고 있지만
앙코르 제국 시절까지는 전통적으로 흰두교 국가였다.
흰두교에서는 "라마야나이야기", "마하바르타 이야기"의 2대 서사시가 있다.
이 신화는 대부분의 고대국가 신화처럼 선과 악의 싸움이 있었고
머리다섯달린뱀(바소퀴), 선의 대명사인 원숭이(수구리바-"손오공"과 거의 흡사)
춤추는 선녀 압살라(캄보디아 전통춤에는 반드시 수많은 손동작을 연결하는 압살라 춤이 있고,
공연에는 손오공처럼 생긴 원숭이가 등장함)
이러한 내용들은 앙코르왓 사원이나 기타의 사원들의 부조에 그 그림이
신화를 완벽하게 재연하여 표현되어 있다.
다만, 앙코르왓을 가장 부강하게 한 위대한 군주중 한명인 "자야바르반 7세"는
대승불교를 믿었는데
흰두교에서는 태어날때부터, 부라우만, 시드라 등 4개의 계급을 정하고
그 계급에 의하여 삶을 살아가도록 강요되고 있는데,
왕족이 아니었던 평민출신이
빼앗겼던 거대한 호수 톤레삽을 되찾으면서 민심을 찾고 국가의 힘을 키우면서 왕이 되었지만
출신성분의 부족을 메우기 위하여 불교를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앙코르왓이 현재는 베트남에 조차되어 국가 수입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아픔속에서,
베트남 전쟁이후 발생된 수많은 보트피플 들이 세계를 떠돌다 마지막으로 안착을 한곳이
톤레삽 호수 이었고,
이제 이들은 베트남인이면서 캄보디아에 살지만 국적이 없는 신분이다 보니
이곳을 이탈하지 못하고 힘겨운 생명의 심줄을 이어 가고 있었다.
<톤레삽 호수 입구의 가옥>
- 이들의 주거 형태는 대부분 단칸방을 바닥은 그냥 나무를 깔거나 그 위에 돗자리를 펴고 살고
있으며 노인세대, 부부세대, 아이들 모두 같이 잠을 자고 생활을 한다.
기본적으로 학교는 가지 않으며 전기가 들어 오지 않아서 출산율은 높아 아이들이 많다.
- 우리나라도 밤 8시 이후부터 전기공급을 중단하면 출산율을 높일수 있지 않을까?
<집집마다 아이들>
<톤레삽 호수 입구의 상점>
<가옥의 내부>
<톤레삽 호수위의 수상가옥>
- 지금은 우기철이라 물이 들어와 있지만 이곳은 호수의 언저리라 건기가 되면 농사를 짓는다
건기의 톤레삽 호수도 그 크기가 경기도<경상북도> 정도의 크기이란다.
< 유람선 >
- 생활쓰레기의 악취가 많이 나고 모기가 많다.
이곳에서 식당의 천장이나 배위 집에는 항상 도마뱀이 있는데,
이들이 모기를 잡아먹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집들이 선물로 도마뱀을 선물하고,
귀한 손님이 방문을 하면 침실에 도마뱀을 넣어주고
집집마다 조금 높은방의 벽에 조그만 창문이 있는데 이곳은 도마뱀의 통로라고 함
- 꽤 큰 도마뱀을 보았는데 사진은 찍지 못하였음
<톤레삽 호수 배위의 카페/시장>
- 이곳에도 상행위는 이루어 지고 시장이 있고 또 관광객을 위한 카페도 있다
<수상 학교>
- 한국의 선교단체들이 세운 학교 들도 있다.
<보트피플 난민시절시 타고온 배를 집으로 이용>
- 이들은 우기가 되면 물가쪽으로 이동하고 건기가 되면 멀리 호수로 이동을 하면서 살아간다
- 배위에 걸려 있는 해먹(그믈침대)
<가두리 양식장>
- 전면데 보이는 것이 이들이 만들어 놓은 가두리 양식장인데,
고기를 잡아서 이곳에 넣어두고 필요시 먹고, 또 매매도 한다.
- 지금처럼 수상가옥옆에 별도로 가두리 양식장을 두는 집도 있고 배의 하부에 고기를 가두고
그 위를 집으로 쓰는 곳도 많이 있다.
<For the Jezus Christ !, any where, any time, it's possible >
<톤레삽 호수의 힘찬 물결과 호수에 자생하는 나무>
<톤레삽 호수 아이들의 놀이>
- 이 아이들은 선교단체나 구호단체에서 만든 학교나 교회도 있지만 대체로 그냥 산다.
- 공부 하지 않고, 그리고 물에서 논다.
- 다이빙은 누드상태로 즐기며 지붕위에서 뛰어 내린다.
지붕위의 두아이와 물속에 머리만 보이는 아이가 있는데, 방금전 가장 자연적인 포즈로
뛰어내린 아이다.
<톤레삽 호수위의 움직이는 검은 점>
- 그 넓은 바다같은 호수의 한쪽으로는 물속의 땅을 버티고 황톳물을 뚫고 태양을 향해 뻗어 나는
나무들이 많이 있고,
그 나무숲속에서 난데없이 검은 작은점들이 둥실 떠 오면,
관광객들은 저것이 무엇인가 ? 하면서 쳐다 보게 되고,
그 점들은 힘센물살을 헤치고 금세 하나의 덩어리가 되고 시선에 들어 오게 된다.
<톤레삽 호수위의 움직이는 검은 점들의 실체>
- 덩치는 우리나라 유치원생만한 아이들이 그 깊이와 넓이를 모르는 호수위에 조그만 고무다라
를 타고 오른손에는 작은 노를 잡고 뱅글 뱅글 돌면서 다가 오고 푹젖은 옷과 머리사이에서
까만 눈동자를 굴리면 웃음을 보낸다.
- 작은 물살만 일어도 고무다라는 호수의 물이 차게 되어 있는데,
왼쪽손에 작은 바가지를 능숙하게 움직여 물을 퍼내면서 오른손으로는 노를 젖는다.
< For Just 1 Dollor !>
- 이곳에 빠지면 시신도 찾기 불가능한 먼곳까지 이들이 다가와서 웃음을 짖는 이유는 그냥
<1달라만 !!!>이라는 애처러운 외침을 위해서 이다.
- 가이드는 돈을 주지 말라고 한다.
부모들이 하루종일 일을 해도 1달라정도 밖에 수입이 안되는데,
이 아이들을 앞세우면 때론 몇달로 가벼이 벌수 있기에 아이들을 사지로 보내는 이유란다.
이들의 가난을 누가 대신해 줄수 있으며,
왜 이들은 이곳에 태어났을까?
내 옆에 앉아 있는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와 중학교 1학년 아들녀석의 모습과 비교해서
쳐다 보고 있자니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낄수 밖에 없었다.
- 그래도 1달라는 끝내 그들에게 건너가지 않았다.
잘한 짓일까?
<앙코르의 미소>
- 다음은 앙코르의 미소를 포함한 앙코르왓, 바이욘, 프놈방켄 사원들에 대하여 입니다.......
첫댓글 배꼽만 보이는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