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콤한 방학은 금세 지나 다시금 학업에 집중하는 2학기가 돌아왔습니다 ㅎㅎㅎ
짧은 방학이 못내 아쉽긴 하지만 하반기 봉사일정이 다시 돌아온 것만큼은 참 반갑네요 ^^
한동안 방문하지 못했던 <해뜨는 마을>의 이른 가을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슬오슬 감기기운도 이불과 함께 힘차게 밀어내봅니다!
여전히 깔끔하고 포근한 <해뜨는 마을>의 모습입니다.
농업실습을 위해 요양원에서 내어주신 텃밭의 모습도 보이네요.
미리 귀한 시간을 내어 잡초 제거 및 여러 작업해주신 학우님들의 손길 덕분에 깔끔한 자태를 선보이고 있어요 ^^
이번 주는 여러가지 일들로 함께하지 못한 선배님들과 학우님들이 많으셨지만
다행히 새롭게 참여해주신 1학년 학우님들이 그 자리를 채워주셔서 참 반가웠습니다 ~
게다가 핫아이템과 함께 활기찬 기운을 몰고 오신 1학년 학우님들 덕분에 덩달아 즐거워진 분위기였습니다!
대선배님들께서 늘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던 구획을 오늘은 1학년 학우님들이 맡아주셨습니다.
죽은 풀을 긁어내고 또 제거하는 쉽지 않은 작업도 묵묵히 해주신 덕분에 한결 정리된 모습이죠 ~
다른 팀에게 주어진 이날의 미션은
지난 봄 둔덕 위 묘목을 심은 후 덮어둔 부직포가 단차로 인해 바람에 휘날리는 등
관리의 어려움이 있어, 다시금 부직포를 걷은 후 쌓아올린 둔덕을 고르게 만드는 작업이었죠.
봄에 심겨진 묘목의 활착에 지장이 갈까 다들 염려하시면서 작업방식을 모색 중입니다.
그래도 최대한 조심스럽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삽을 들어 부지런히 흙을 퍼냅니다.
어린 나무들이 너무 많이 몸살앓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관수 후 식재하는 중입니다.
처음 봉사왔을 때만 해도 삽질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래도 한결 익숙해진 스스로에게 제법 뿌듯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작업량을 척척 소화해내시는 학우님들에 비하면 아직 부족함이 많겠지만
적어도 농학도로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기분에 내심 흐뭇~하네요 ㅎㅎㅎ
같은 농학도라 할지라도 저같은 경험없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량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신 학우님들도 많이 계시는데
서로 다른 의견을 공유하며 협력하시는 모습도 참 보기 좋고
옆에 있으면 저도 많이 배우게 됩니다.
단순히 노동으로만 끝나지 않고 배움으로 이어지는 현장인 거죠.
이름은 잘 모르지만 화려하고 이쁜 꽃들도 잔뜩 피어 있어 감상하는 즐거움도 있었어요.
하얀 꽃은 인동초를 닮았는데 이름 아시는 분 계실까요?
선선한 바람이 불긴 해도 아직 여름볕의 뜨거움은 가시지 않았기에 갈증과 고단함이 몰려올 즈음
수녀님께서 준비해주신 얼음물과 직접 내려주신 향긋한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축복과 은혜의 시간을 누렸습니다 ㅎㅎㅎ
카페인과 당충전 이후 또다시 작업에 박차를 가해봅니다.
사용했던 농기구는 물에 씻어 말려두고
(우리 차도녀 학우님도 ㅎㅎ 농기구 들고 가시는 폼이 이젠 제법 농부같아요 @,@)
펼쳐놓은 작업들을 마무리 해봅니다.
미처 다 하지못한 작업은 다음 2차 봉사를 기약하며 이날의 봉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자리를 옮겨 추어탕과 폭풍 수다들로 피로를 달래며 ㅎㅎ
바쁜 와중에도 마음을 보태주신 학우님들께 전채선 회장님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
다음 2회차 봉사는
9월 24일 일요일(오전 9시~12시)입니다.
서서히 가을로 무르익는 해뜨는 마을 감상 포인트도 놓치지 마세요 @,@
회장 전채선 010 6772 0713
총무 조동주 010 7502 6604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______^
깔끔하게 정리해 주신 혜진학우님, 감사합니다 ~~
숙제하고 나면 그래도 뿌듯하네유 ㅎㅎ
후기를
정감있게 잘 쓰셨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가꾸어주시는 우리 학우님들 최고에요. 우리 혜진학우님의 글쓰기도 봉사활동에 큰 빛을 발하는데 한몫을 하십니다. ^^
흣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진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학우님들 멋지십니다~
처음 참여했는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더 열심히 삽질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1학년 학우님들은 무리하지 마시고 오셔서 자리만 빛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