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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음 초등학교 총 동문회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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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쉼터 뽕나무 와 누에
17회 김홍창 추천 0 조회 329 07.09.28 17:46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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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9.28 20:04

    첫댓글 모든 방은 누에가 점령을 하고 봉당에서 찝찝한 잠을 청하면 왠지 스멀스멀 개운치 않기도 했지... 그 누에를 보고 자란 탓에 번데기를 먹을 수 없었어 고가수 우리집 뽕밭엔 맛난 오디도 많고 떡먹지(?)라는 개구리도 살고... 참, 오디 술은 복분자 술 보다 더 좋다고 하던데 내년 봄엔 오디 술을 담가봐야겠네요

  • 작성자 07.09.29 12:19

    난 번데기 먹는데....... 오디잼도 맛있을거야

  • 07.09.29 07:46

    양잠이 한동안 뜸했다가 요즘은 약용으로 누에를치지요 번데기는 동충하초 다 큰누에를 쩌말려 가루를내서 약으로 쓴다지요좀 잔인한것 같기도 하지요

  • 작성자 07.09.29 12:21

    누에 몸속을 투시해봤더니 온통 뽕잎가루로 되어있더군요. 상전벽해의 의미대로 그옛날 먹고살기위한 수단에서 지금은 약용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동문회 오시는날 까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07.09.29 15:29

    뽕나무와 누에 덕을 톡톡히 본 사람이 저입니다...춘잠, 추잠, 1년에 봄 가을로 누에를 쳐서 고치를 팔아 중고교 때 수업료를 내곤했죠...그 옛날 돈 만져 보기가 어렵던 시절, 누에를 길러 그 고치를 팔아 목돈을 만져보고 집안에 가구도 들여 놓고 살림에도 보태 쓰고 학교 수업료도 내는등 참으로 요긴하게 썼죠...저의 집은 넓은 사랑채가 있어 누에 기르기에 참으로 좋았죠...보통 1장 많이 칠때는 1장 반 정도를 쳤는데 누에가 크고 넉잠을 자고 나면 누에가 작아져 놀놀하게 늙으면 섶에 올려 집을 짓게 했죠...하얗게 집을 지은것이 누에 고치죠...-+(^0^)+-...

  • 07.09.29 15:35

    요즘도 누에를 많이 치나봐요...뻔데기가 많이 나오는 걸 보면...그 옛 날 누에 칠땐 번데기 하나 먹어 보기 힘들었죠...집을 못짓고 알 뻔데기가 있었죠...고론거 한마리 화롯불에 구워 먹으면 참으로 고소한 맛 나는 번데기 였는데요...어떤 땐 어른 들 몰래 고치를 잘라 번데기를 꺼내 몰래 구워 먹는 맛이란...지금은 물자가 풍부하다보니 뻔데기까지 싫건 먹을수 있어 좋네요...요즘 뽕나무 잎도 또 뽕나무 버섯인 상황버섯도 귀한 약재로 쓰이죠...그 또한 오디주도 일품이죠...우리 언제 산음리로 오디 따 먹으러 갑시다...그리고 뽕두 따고 님도 보구요...-+(-_-)+-...

  • 작성자 07.09.29 16:19

    Good Idea 입니다. 님도보고 뽕도따고 딱 맞는 말씀입니다. 체육대회까지 건강하십시요

  • 07.09.29 20:42

    저는 번데기를 먹느건지 조차 몰랐어요. 서울에 올라오니 번데기장사를 보고는 아~ 고개 고거였군아 했지요.ㅎㅎ 하지만이것은 많이가지고 놀았습니다 번데기를 2/3정도잘라 번데기를 빼버리고 그의단면에 동전이나 돌을 끼우면 귀여운 오뚜기가 되었지요 쓰러트리면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우리들에 인생살이 쓰러질 듯 쓰러질듯 하다가 다시 일어나는 어떠한 환경이 닦쳐도 결코 일어서고마는 그런 인생을 살아갑시다.

  • 작성자 07.10.15 22:12

    누에고치 경매시 3등,2등,1등순으로 진행하는데 저희집은 1등 했습니다. 그게 최고인줄 알았더니 특등이 있더군요. .............. 댓글 감사드리고 건강관리 잘하셨다가 동문회날 밝은모습 뵐수 있기를....

  • 07.10.25 15:07

    내가 재일 무서워하는게 누에인데~~~~~~무서워요~~~

  • 작성자 07.10.25 19:45

    안무서워요, 얼마나 고마운 곤충인데, 옛날 부모님들이 양잠업으로 자녀들 다 핵교 보내고 옷도 사주고 고무신도 사주셨잖아요

  • 07.10.25 19:25

    홍창후배님은 잊고 살고있던 옛이야기들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재주가 있어요. 등수가 정해져 팔려나갈때까지 도움도 안되는 걱정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비가오면 뽕잎따는 걱정, 뽕잎이 부족해서 어른들이 걱정을 하면, 나도 그것이 무지 걱정이 되었던거 같네요.

  • 작성자 07.10.25 22:13

    2가지 유형이 있지요, 고생많고 어려운 시절이라 산음리를 외면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정겨운 이웃과 보고만 있어도 마냥좋은 동무가 있어 아름답게만 기억되는 유형... 저는 후자쪽입니다. 그래서 대뇌속 중추신경이 자유로운 여가시간이면 늘 유년기의 언덕,나무,개울이 있는 명상에 빠져들곤 했던 것입니다. 선배님도 마찬가지 였을걸로 사료됩니다

  • 07.11.10 00:32

    홍창후배 엣날생각만이 납니다 누에에쫏겨나와 마루 헛간에서 잔적도있구 고생들 많이들 했지요 돈벌이도 괜찬앗구........뽕나무부터 오디 숫나방 동충하초 번데기 누에동까지 하나도 버릴께 없어요 당뇨 고혈압 등에 좋은 약제로도 알려짐....그리고 실은 비단이나 실크넥타이 등으로만 알고있었지 실을 먹는다는건 모르죠 그실을 가수분해가지고 12공정을 거쳐 단백질 아미노산을 추출해서 우리의 죽어가는 세포를 살리는 특효로 건강기능 특수식품으로 나오고있습니다 그래서 만병 통치가 아니라 억병통치로 알려지고있지요 모든 질병은 세포가 죽어가는거죠 모든 질병을 치유하는것은 아미노산뿐이라는걸 있지마세요 .............감사

  • 작성자 07.11.12 19:02

    건강식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 잘 배우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사업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 07.11.20 22:28

    홍창 후배님 자상도 해라 공부 잘하고 갑니다 수강료는 다음에 만나면 술한잔 더 줄께요 ...

  • 작성자 07.11.20 22:50

    네 상분선배님, 제가 원래 술 잘못하는데 선배님 잔은 꼭 받겠습니다. 물론 제가 먼저 드려야죠

  • 07.11.27 17:16

    어렬을적에 본기억을 새로이 떠올려 봅니다.누에기르는 집이 부러웠었어요..뽕잎 향기와 누에 향기가 느껴지네요.^*^

  • 작성자 07.11.27 22:06

    선배님은 양잠을 안하셨군요, 당시 그래도 좀 산다고 하는 집안은 누에를 대량으로 길렀지요. 댓글 감사드리고요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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