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문중시제사가 하동에서 있어 내려간김에 오래도록 벼르고 벼려왔던 갈치낚시에 입문코자
      수없이 여수왕갈치 사이트를 눈팅만 하다 드디어 21일 갈치낚시 첫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좌측이 왕갈치출조점 황제호, 우측이 타 갈치낚시선박..  크기면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차로 표현하지면 그랜저와 티코정도 ???  그만큼 낚시하기가 수월하다는 예기것죠. ㅎㅎ

       일단 사무실에 들러 자리배정을 받고...

       하루동안 지낼 선실 내부도 들어가 보고..

      밑쪽 객실은 찜질방처럼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열몇시간동안 내가 자리할 번호..
      무조건 앞자리를 선호하시는 님들이 계신데 앞쪽 고수분들이 갈치들을 모아주어야 그날의
      조과가 좌우됩니다..  

       오후 한시가 지나 드디어 출항..

       포인트에 도착 후 물풍(?)을 내리고 석양이 깔릴즈음 드디어 조업(??)준비에 들어갑니다.

       첫번째 포인트는 마릿수는 제법 받쳐주는데 씨알이 마음에 안든다는 선장님의 결단으로
      굵은 씨알이 나오는 2차 포인트로 이동..

       스므마리 정도만 잡으면 족하리라 마음먹고 출조를 하였는데 쾌남아님의 배려로 조타실 옆쪽에
      포진하고 낚시를 하니 선장님도 때때로 가르쳐 주시고, 체크해 주시고, 사무장님도 얽힌줄 
      풀어주시고.....   완전초보 옆자리에 배석하신 임츄레라님은 옆사람 잘못 만난통에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채비정렬, 낚시방법, 미끼 잘라주시고. 얽힌줄 풀어주시고..........................)
      챙겨주시는데 정말 미안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잡은 갈치가 집에와서 세어보니 70여수가 되네요..
      크기는 풀치부터 5지급까지 대박입니다..    지금에 잘 갈무리해서 김치냉장고 안에서 울가족들
      입을 즐겁게 하기위해 대기중입니다. ㅎㅎㅎ

       열몇시간의 노력봉사도 모자라서인지 임츄레라님이 헤어지기전 하사하신 우럭인터라인대
       낚시배 중간에 자리하고 있을때는 긴대 보다는 2m정도의 짧은대가 유리하다고 완전초보인 저에게
       하사하셨습니다..  담에 만나면 이 원수(???)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ㅎㅎㅎ
      열과 성의를 다하는 쾌남아님과 선장님, 사무장님, 옆에서 세세한 것까지 챙겨주시던 임츄레라님
       처음 출조한 갈치낚시에서 갈치대박만 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타인을 배려
      하였던 여러 님들을 만나 인정 대박도 받고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울로 돌아오는 천리길이 피곤하게 느껴지지 않았구요 여견이 허락되면 12월 끝물
        즈음 또한번 내려가고싶네요..
 
        이상 경기도 의정부에서 완전초보 수락산(문철수) 조행기 올려드립니다~~~
 
        
	 					
	
	 
첫댓글 축하 하구요 정말 좋은 이웃을 만나셨네요
축하 드립니다.
난 언제 조행기를 써보남...???
즐거운 조행길 만족 하신다니
모든분들을 대신하여 감사 드립니다....일상에서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수년째 왕갈치 출조점과의 인연을 맺고 있는데 정말 써비스부터 시작하여... 정말 말로는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쾌남아님의 이웃사랑... 몸소 실천도 하고 계시고..... 여수왕갈치출조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