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09년 12월 20일(일)
산행장소 : 수락산(638m) / 서울 노원.
산행시간 : 4.0 시간
산행코스 : 장암역앞- 양지말길- 노강서원- 석림사- 사진촬영소- 수락산장갈림길- 수락산- 철모바위- 코끼리바위- 도솔봉(540봉)- 389봉- 상계동주택가- 당고개역사.
산행후기: 매서운 영하10도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20명의 산꾼들 동장군에 대비하고 산행에 참여
근교산행이었지만 얼어버린 계곡물줄기를 건너가고 주변에 자리잡은 기기묘묘한 바위들을 감상하며
주능선길을 제외하면 오고가는 등산객 하나없는 조용한 길로 오르내리고
흰눈이 잠시나마 뿌려주며 반기기도 하였으며
정상의 컵라면 만찬에는 모두가 극찬을 보내며 겨울의 계절도 잊은채 즐거운 암릉 산행이 되었던 하루였슴니다.
한해를 마감하는 산행에 아쉬움을 달래려 인천 귀경후 간단히 쫑파티로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슴니다.
07:40~송추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빠져나와 식당옆 공터주차 휴식 및 일부회원 해장국 매식.
08:22- 수락산산행출발지점(정암역) 대로변 도착.
아직 어둠의 잔영이 남아있는 양지말길로 접어든다.
좁은 도로좌우에 흉물수럽게 펼쳐지는 계곡줄기에 음식점과 접어놓은 천막들이 줄지어 놓여있다.
08:30- 협소하지만 식당옆 공터 발길을 멈추고 간단히 스트레칭 실시.
08:35- 산행시작. 지나가는 도로 길에 효자문을 지난다.
08:40- 노강서원 앞을 지나 석림사 일주문에 도착.
이른 시각과 추운 날씨로 우리팀 일행 외 타등산객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08:45- 석림사 입구 앞을 지나 좁은 등산로길로 들어서니 담장넘어로 보이는 큰법당이라는 한글문귀로 특색있게 보인다.
대부분 대웅전이라고 한문으로 적는데 한글순화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일까?
흘러내리던 계곡 물줄기가 얼어있는 상태인데 얼음 밑에는 물흐르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일부 구간에서는 물줄기가 보이기도 .
08:53- 우기에는 폭포를 이룰것 같은 암반 위에서 휴식 및 후미합류.
09:07- 삼거리 이정표도착.
등반대장 지도를 펼쳐보며 진행방향을 점검한 후 깔딱고개를 피하고 사진촬영소로 방향으로 진행.
09:15- 체육시설물이 설치된 장소에 도착. 짧은 휴식을 취한다.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길로 이어지면서 후미에서 따르는 일행들속에 쉬지도않고 올라간다고 불만의 목소리가 들리는듯.
모두들 한겨울에 가뿐 숨소리에 땀까지 배어나는 상황이다.
09:35- 능선안부 이정표에 도착.
좌측으로 표시된 사진촬영소 전망대에 올라서니 시야가 확트이면서 시가지와 산군들의 모습이 보인다.
좌측으로 북한산 인수봉이 보이고 우측에는 도봉산 선인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로 정말 사진촬영소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듯 하다.
아침 햇살을 머금은 산군을 배경삼아 기념촬영을 실시하며 휴식을 취한다.
09:56-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 주능선에 이르니 수락산장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나고 오고가는 등산객들의 보인다.
산장에서 컵라면이라두 끊여먹을까 했지만 이른 시각이고 정상이 지척이기에 그대로 진행한다.
10:03- 수락산 정상도착.
선두에 도착한 일행들 정상석 주변을 맴돌고 있는데 자라를 찾는중인듯.
정상바위 사이의 개구멍을 빠져나오니 바람을 막아주는 명당자리에 자리잡고 준비한 보온물을 이용하여 코헬(펠)버너 작동시킨다.
차가운 영하기온에 따끈한 컵라면 국물의 진수를 만끽하며 예찬속 속에 정상주도 곁들인다.
10:41- 하산시작.
10:47- 철모바위.
10:57- 코끼리바위 내려가기 전 경사면 바위에서 사진촬영.
중앙부에 보이는게 철모바위임다.
11:03- 코끼리바위(종바위)라고 푯말은 있는데 어떻게 쳐다봐야 되는지 또 종바위라구 적혀있는데.....
11:10- 주름진것 보니깐치마바위.같기두 허구.
11:18- 치마바위아래 이정표.
11:34- 잠시대기.
회원 두분 행방묘연 아니 옆길로 벗어난듯. 연락을 취한후 기다리는 중.
잠시동안 흰눈이 내린다.
12:00- 학림사갈림길 이정표. 노원골 방향으로 진행.
10여분 내려서니 간이 비닐포장 천막 노점상 삼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
이후 내려가는 길이 소로길로 등산객들이 별로 다니지 않은듯 오고가는 등산객 한사람도 구경못 함.
12:34- 주택가 골목길과 합수점에 등반대장 수고했다는 표시로 일일이 손바닥을 서로 마주쳐준다.
12:40- 당고개역사 앞도착 및 휴식(생리해소 및 차량기다림).
흰눈이 제법 흩날린다. 인천에는 눈이 쌓이고 있다고 전한다
13:00- 버스승차 채 2~3분 거리인듯 식당도착.
두번째 시도하는 겨울철 매식으로 중식실시하는데 모두들 만족스런 표정이다.
찬바람속에 식어가는 음식으로 때우는 것 보다는 좋긴헌데 운치가 없어서.......
13:30- 식당출발.
14:40- 인천도착(가보시끼 앞에 차량도착 )
2009년도 무사산행을 자축하는 만원의 행복으로 쫑파티 실시.
18:30- 쫑파티 종료후 일부는 노래방에 경유하여 즐기기도 하였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