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위에 있는 사진은 저 멀리 전남 광주에서 올라 오신 '다송에너텍'의 연소장면입니다.
사진속에 있는 촬영시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다송은 3시를 훨씬 넘은 시간에 오셔서, 그땐 이미 많은 농민들이 많이 돌아
간 상태라서 멀리서 힘들게 오신 보람이 없었던 게 찐한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대장님, 까데기님, 공수레공수거님, 김보스님, Bio맨님, GE그린맨님, 핫틱스님, 화이님, 선비님, 대신그린텍 슈퍼히어로님,
포인트맨님, 태림세림님, 넥스트에너지코리아의 전윤수이사님, 최근 이건산업을 그만두신 장문환님 등등 제가 평소 알고 있
던 카페회원분들이 많이들 참석하셔서 '서울경인지역'의 번개모임이 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린에코와 대신그린텍, SK임업에서는 팜프렛과 일부 펠릿샘플을 가져와 오신 농민들께 일일이 나눠 드렸고, 저 또한 관련
자료를 뽑아가 참가하신 농업용난방기 업체외에도 유관기업 관계자들께도 배포하였습니다.
함께 수고해 주신 까데기님과 김보스님, 안동호사장님 등 많은 분들께 이 지면을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회원분들과 함께 약 2시간 가량 시연회를 겪어 본 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현재 고양시 관내 펠릿난방기 지원대상사업에 선정된 28개 농가분들중에 과연 몇분이나 최종 구매를 하실 지는 많은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참가한 업체분들도 제대로 에측을 못하시는 건 마찬가지였죠.
둘째. 농민들이 최종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는 위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만 "펠릿연료의 가격안정에 대한 우려"와 "펠릿난방
기(온수보일러,열풍기)에 대한 믿음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셌째. 마지막으로 정부정책에 대한 강한 불만들을 거의 대다수 농민들이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해서 앞으로 현재 농기계가격집에 등재된 펠릿난방기업체들의 제품에 대해 농민들이 보다 신뢰하고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금보다 좀 더 객관적인 제품데이터를 농민들께 알려드려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였습니다.
또한 펠릿연료의 가격할인과 펠릿연료의 원할한 유통망 구축을 위해 펠릿연료업계간 모종의 공동노력을 함께 기우려 나가야
되겠다는 점에 대해서도 또한 공감대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이러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시설원예 농업인을 위한 펠릿난방기 일람표를 만들어 '농업용 중대형연소기업체'로부터 자료를 받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시실원예농업인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도록 나름의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이를 전국의 많은 시설원예농업인(작목반,
영농법인) 및 농업기술센터 관련 공무원분들께 배포하여 널리 홍보를 해 나갈려고 합니다.
글고 "사용연료에 따른 난방방법의 특성(장,단점)"과 "재배작목별 농업용난방기의 용량 조견표"도 함께 첨부하여 이를 체계
화한 뒤 소비자분들께 함께 꾸준히 홍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설원예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몇개월의 이런 홍보과정을 통해 저는 최종적으로 오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있을 제2회
펠릿박람회땐 "농기계가격집에 등재된 펠릿난방기업체들을 한자리에 모셔놓고 비교 품평회를 통한 시연회와 농민들의 상담마켓"을 개최하려고 합니다.
연소기업체들에게는 "자극과 경쟁"을
시설원예농업인들에게는 "올바른 정보제공과 꾸준한 홍보"만이
현재의 침체된 국내펠릿산업을 조금이나마 활성화시켜 나가는 길이라 생각하면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 카페의 "중대형
연소기"모임 또한 자연스럽게 활성화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더이상 "짐을 실고 출항을 하려는데 정작 배가 없다!"는 말이 없어져야 된다고 느끼면서 장문의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추신: 어제 점심부터 오늘 새벽 1시 반까지 자리를 함께 하신 회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꾸벅.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