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7. 10. 1. 10시반
장소 서울 강남구 우면산 둘래길
(남부터미널역 ㅡ 사당역)
참석인원 12명
고광택 김남석 김암남 김정숙
김진길 박수남 전진수 전후일
정정남 조성우 황의수 김창
오늘 산행의 모임 장소인 남부터미널역 4-2번 출구를 찾느라고 몆몆 회원들이 잠시동안 해매였다.
서울 지하철역 출입구를 표시하면서 숫자를 "0-0" 이라고 표시하는곳이 다른 역에도 있는지 모두들 궁금해 했으며, 좀더 찾기쉬운 안내표시가 아쉬웠다.
날씨는 오전에 흐리다가 산행하는 중간부터 가을비가 내려서 우산을 받쳐들고 산행을하였다.
둘레길 등산로는 우측 아래로 예술의전당이 내려다 보였고 소나무가 울창하게 조성되여서 솔잎의 짙은 향기와 더불어 피톤치드가 가슴 깊숙이 스며들어서 기분이 상쾌하였다.
중간 쉼터에서는 오늘도 정정남 회원께서 가지고온 찹쌀쑥떡모지는 항상 맞있었고 인기가 좋아서 우리 회원들을 즐겁게해주었다.
비를 맞으면서 2시간 정도의 산행을 서둘러 마치고 오찬을 하기위하여, 사당역-동작역-노량진 수산시장으로 발길을 이동하였다.
"가을 전어는 깨가 서 말" 이라는 말이 있드시 10월 전어요리를 맞볼수있었다.
노릇 노릇하게 구어논 전어구이는 접시 바닥에 기름이 흥건하게 고였고 이 전어 기름은 불포화 지방산이여서 피를 맑게해주고 콜레스톨을 낮추어 준다고한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누리도 돌아온다."는 말처럼 전어구이의 고소한 냄새를 다시금 맞보았다.
그리고 전어회는 비늘을 벗긴뒤 뼈째 썰어서 된장과 고추,마늘을 겯들어 상추,깨잎에 싸서 먹으면 꼭꼭 씹을수록 뒷맛이 고소하게 남아있었다
이들 전어들은 새로지은 수산시장 아랬층 매장에서 살아있는채로 골라 사서, 요리는 5층에 위치한 진주식당에서 확 트이고 전망도 좋으며 질좋은 써비스를 받으면서 전어요리로 오찬을 즐긴후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첫댓글
옛말에 <등 굽은 소나무 선영을 지킨다> 하더이다.
반듯한 소나무는 기둥으로 대들보로 다 팔려가고 등이 굽은 소나무는 쓸 일이 없어 선영을 지킨다고 합니다. 저는 선영뿐 아니라 부모님이 지내시든 집과 정원도 덤으로 지키니 <산지기> + <집지기> + <정원사>입니다. 남들은 말합니다. 이 적막한 시골에서 어떻게 지내냐고~
그러나 저는 이보다 더 행복할 수가 없답니다.
읽을 책이 있고, 들을 레코드가 있고, 눈감으면 옷깃을 스쳤든 여인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있고.
친구 여러분~
사랑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