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6시 기상,컵라면과 토스트 한조각으로 배를 채운후
물 4개를 배낭에 질어 지었다.
그 무게가 어깨를 짓누른다. 하지만 참기로 한다
문경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이화령을 넘기전에 작은고개(소조령)를 맛배기용으로 넘는다
이화령을 넘기전에 몇명이 있었지만 웬일인지 그들은 보이지 않는다
혼자 꾸역구역 페달에 힘을 준다
고개는 완만하고 헤어핀이 자주 있었지만 경사도는 그저 그렇다 ㅎㅎ
하지만 아침부터 체력을 갈아 먹기엔 충분한 오르막이었다
저 발 아래 이화령이 겁이 났던 라이더들이 달리고 있을꺼라 짐작한다~~~
아침 이른 시간이었지만 몇명의 라이더들이 올라와 있다
모두들 이화령을 기념하며 사진찍고 물 마시고 아래 전경에 감탄 한다~
문경에 도착~~
문경에 도착하고도 문경을 벗어나는데 한나절이 걸린다
이후에 나오는 낙동강보는 지루함의 연속이었고
라이더의 외로운 고생길이었다
예쁜꽃이 힘든 여정에 웃음을 준다~
상주~~박물관 카페
뭘 먹고 싶었는데
개 냄새가 역하게 나서 몇가지 먹을것만 사고 바로 출발~
개는 영리 해보이고 멋있었음 ㅎㅎ
요집에서 밥을 먹었다
고기를 먹을수 있었다
몸에서 고기를 원했지만 지금껏 지나친 길에서
혼자 고기를 먹을 만한곳은 찾기 어려웠다
하나의 반찬도 남김었이 깔끔하게 해치운다~~
옆 고택은 식당에서 관련된 서원인듯
아마도 종손이 관리하는듯 하다
한자에 능통, 비범해 보이기까지한 노인이
설명도 해주었는데 잊어버렸다 ㅎㅎ
극토 종주길이라 거창한길만 소개 하지 않았다
때로는 농로로, 동내 이장님댁 앞길도 지난다~
2일차~~
낙동강 보를 진입한후
1시간째 똑 같은 모양새를 한길을 달리고 있다
다른 라이더를 볼수도 없다, 그늘도 없고, 물론 보급소도 없다
여름을 느끼게 하는 강한 가을 했빛에 방전된 체력은 속도늘 늦춘다
가끔 연장자 라이더 형님들의 보급이 큰힘이 되어 주었다
자전거 길 주변에 거주하는 분들은 기꺼이 음식과 술(막걸리)한잔 권하며
기운 내라 응원 해 주셨다~~
달성(화원)에 도착할시간은 이미 해가 떨어져 8시
불안한 마음은 불빛과 음식을 찾아 나섰고 한참 만에야 택시기사님의 도움으로
숙소와 허기진 배를 해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