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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이달부터 음식물 쓰레기 수거방식 변경 非수거일 혼란에 ‘악취 진동’ | ||||
일부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 방치 … 시, 홍보 미흡 드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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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이달부터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를 일요일에 수거하지 않는 방식에서 주중 하루를 비(非)수거일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주민 혼란은 물론 악취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수원시의 위탁을 받은 8개 음식물 쓰레기 수거업체의 비수거일을 일요일이나 휴일에 관계없이 6일동안 수거하도록 변경했다.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요일이 수거업체마다 천차만별이 되다보니 원천동과 정자동의 일부 아파트에서는 이를 제대로 안내받지 못한 주민들이 기존의 방식대로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가 방치되기도 했다. 게다가 비가 많이 내리고 무더운 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방치된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가 심각해져 민원의 소지를 낳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수원시가 공동주택(아파트) 주민들에게 음식물 쓰레기 수거 방식이 변경됐다는 내용에 대한 홍보가 미흡, 안일한 행정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장안구의 한 주민은 “우리 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날이 언제인지 주위 이웃들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현재 수원시청 홈페이지의 ‘쓰레기 처리’란이나 청소행정과 홈페이지 등에는 공동주택에서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일과 비수거일에 대한 안내 내용도 없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 주기를 매일이라고만 게시해놓고 있다. 시청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공동주택에 안내전단 20만 장을 발송해 홍보에 나섰지만 일부 아파트에서 홍보가 덜 된 것 같다”며 홍보 부족을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3월 이후 가동에 들어간 사료화 시설에서 신선한 사료 생산을 위해 음식물 수거 방식을 변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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