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CEO 스토리 51(김종춘)
1부 기도 어느 세일즈맨의 기도 - 폴 마이어, 성공동기연구원 설립자 기도 파워 - 커널 샌더스,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창업주 기도는 체험입니다 - 전창영, 거창고등학교 3대 교장 기도는 응답입니다 - 장충식, 단국대학교 이사장 구한 그대로 - 독일의 마리아 자매회 절대 기도 - 로버트 맥팔레인, 미국 기업인 철부지 같은 기도라도 - 김대용, 치킨나라 사장 벼랑 끝에서 부른 이름 - 김광석, 참존화장품 회장 2부 믿음 위를 바라보라 - 정문식, 이레전자산업 사장 그대로 되게 하는 믿음 - 이영수, 뉴칼리지학원 원장 절대 믿음 - 박효석, 한독화장품 회장 믿음은 전진입니다 - 월트 디즈니, 디즈니 창업주 믿음은 싸움입니다 - 중고등학교 이사장이 된 어느 머슴 믿음은 모험입니다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자 믿음은 바른 관계입니다 - 이인영, 식당 주인 3부 고난 고난의 골짜기를 지나면 -트루엣 케이시, 칙-필-에이 창업주 강철왕의 강철심장 - 카네기, 강철왕 구름 속에 있는 무지개 - 콘래드 힐튼, 힐튼호텔 창업주 하나님이 앞장세우시는 사람 - 메리 케이 애쉬, 메리 케이 화장품 창업주 성공으로 가는 비상구 - 로우랜드 메이시, 메이시 백화점 창업주 하나님의 추적 - 켐몬스 윌슨, 홀리데이 인 호텔 창업주 탈진에서 정상으로 - 박성철, (주)신원 회장 산을 옮긴 사람들 - 로버트 슐러, 크리스털 처치 담임목사 4부 은혜 은혜가 최우선입니다 - 데이브 토마스, 웬디스 햄버거 창업주 은혜의 올가미 - 박성철, (주)신원 회장 더 나은 길로 - 콘래드 힐튼, 힐튼호텔 창업주 어린 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 짐 클라크, 넷스케이프 설립자 그림이 있는 인생 - 남덕우, 한국무역협회 전 회장 기적을 낳는 어장 - 김상태, 어장 주인 5부 파워 독서 파워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지혜 파워 - 카네기, 강철왕 생각 파워 - 에드윈 번즈, 에디슨의 동업자 집중 파워 - 피에르 오미디아르, e베이 창업주 인내 파워 - 마가렛 미첼, 미국 소설가 신뢰 파워 - 토마스 모나한, 도미노피자 창업주 6부 정신 현장 정신 -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 서비스 정신 - 조지 볼트, 호텔 지배인 성실 정신 - 백영중, 패코 엔지니어링 회장 초심 정신 - 정문술, 미래산업 전 사장 십일조 정신 - 록펠러, 석유왕 유목민 정신 - 징기스칸, 몽골 창시자 7부 전략 틈새 전략 - 김용복, 서울 영동농장 대표 브랜드 전략 - 박찬범, 풀피리 대가 핵심가치 전략 - 카고메, 일본의 토마토주스 전문회사 8부 목적 남을 성공시키는 성공자 - 정문술, 미래산업 전 사장 성공의 확대 재생산자 - 폴 마이어, LMI연구소 설립자 후대로 흐르는 복 - 록펠러, 석유왕 불멸의 인생 - 울산의 김씨 아주머니 세계를 얻으라 - 스탠리 탬, 미국 플라스틱회사 설립자 제자도 경영 - 장순웅, 한국텔레마케팅(주) 사장 꿈나무 기독경영자학교 - 미국의 E세대 1부 기도 어느 세일즈맨의 기도 - 폴 마이어, 성공동기연구원 설립자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약4:2). 왜 우리 인생이 부족합니까. 대체로 얻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왜 우리가 얻지 못합니까. 대체로 구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약4:2). 우리가 얻지 못하는 첫 번째 이유는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간절히 구하는 사람은 반드시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구하는 자식이고 하나님은 주시는 아버지입니다. 구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고 주시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우리는 구해야 합니다. 지금 이 시대가 아주 급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를 이길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속도입니다. 속도만 있으면 아무리 변화해도 상관없습니다. 속도로 앞질러 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속도를 이길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성실입니다. 결국에는 성실이 속도를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성실을 이길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지혜입니다. 빈둥빈둥 거리는 것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이 무턱대고 성실한 사람을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구하되 무엇보다 지혜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한 젊은이가 길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앞으로 고급 승용차 한 대가 쑥 지나갑니다. 그 차를 보는 순간 그는 눈알이 뒤집히면서 이렇게 소리지릅니다. “아니, 똑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누구는 고급 차 타고 다니고 누구는 깡통 차고 다니냐.” 그는 벌떡 일어나서 옆에 있던 나무를 붙들고 하나님께 잠시 기도하고는 단단히 다짐을 합니다. “나도 사업을 하겠다. 돈이 없으니까 세일즈맨으로 시작한다. 나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드디어 그는 세일즈맨이 되어 열심히 일합니다. 아주 큰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 하다 보니까 남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이왕에 물건을 팔러 다니는 것인데 사장급들만 만나자. 큰 사람들만 상대하는 세일즈맨이 되자.” 이렇게 목표를 정하고 그는 길거리에 앉아서 지나가는 차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고급 차가 지나가면 재빨리 차번호를 적어서 그 차 주인의 주소를 알아냅니다. 예상대로 고급 차 주인들은 부자이거나 사장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 지역에 사는 고급 차 주인들을 차근차근 자기 고객으로 만들어 나갑니다. 그런데 한 사장이 도대체 그를 만나주지 않습니다. 그러자 그는 신약성경 약1:5을 펼쳐놓고 막 따지듯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께서 이 성경을 쓰신 줄로 믿습니다. 여기 약1:5에 이렇게 기록돼 있지 않습니까.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하나님, 제게 그 사장을 만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만일 지혜를 주시지 않으려면 이 약1:5의 말씀이 틀린 것이니 성경에서 빼 주옵소서.” 그는 간절히 기도합니다. 믿음으로 기도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아주 흔쾌히 그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그는 그 사장한테 편지를 씁니다. “사장님, 저는 날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데 어째서 당신은 한 번도 만날 수 없습니까. 당신이 제가 믿는 하나님보다 높다는 말인가요.” 그는 이 편지를 그대로 부쳤다가는 그 사장이 읽지도 않고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예쁜 상자를 하나 만들어 잘 포장하고는 그 안에다 이 편지를 넣고 그 사장의 비서한테로 갑니다. “사장님께 드리는 제 편지입니다. 사장님이 바빠서 저를 만나실 수 없으니 제 대신 전해 주십시요.” 비서가 전달하자 그 사장은 궁금해서 상자를 열어봅니다. 선물은 없고 편지만 덩그마니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장은 편지를 읽고는 큰 감명을 받습니다. 드디어 전화로 그를 불러서 물건을 사줍니다. 마침내 그 사장도 그의 고객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30대에 처음으로 부자가 될 수 있었고 지금은 40개가 넘는 소기업들을 거느릴 수 있게 됐습니다. 성공동기연구원(Success Motivation Institute)의 설립자인 폴 마이어(Paul J. Meyer) 회장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지금 70대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더 많이 이루고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베푸는 인생을 살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자기 자신이 성공하되 계속해서 더 크게 성공하고 다른 사람들까지도 성공시키는 그런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 파워 - 커널 샌더스,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창업주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5). 미국에 한 사업가가 있었는데 그는 23년 동안이나 해오던 식당사업에서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에 몸도 병들었습니다. 나이가 63세나 되었지요, 몸까지 병들었지요, 학벌도 국졸이 전부이지요, 정말 그는 다시 일어나기 어려운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는 아무 희망도 없이 병실 한 구석에서 시름시름 앓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에 어디서 찬송 소리가 들려오는 게 아닙니까. 그는 잠에서 깨어나 문을 열고 밖을 쳐다보았습니다. 누가 저렇게 기쁜 찬송을 부르는가 싶어서 밖을 쳐다보는 순간 그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기쁜 찬송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한쪽 다리가 없는 청소부였던 것입니다. 청소부는 계속해서 기쁨과 감사의 찬송을 부릅니다.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이 찬송 소리를 듣는 그의 마음은 뭉클해집니다. 그래서 가만히 그 청소부를 부릅니다. “아니, 당신은 목발을 하고 있으면서도 어쩜 그리도 행복하게 찬송을 부를 수 있는 겁니까.” “아저씨, 이 세상은 내 집이 아니에요. 내 집은 저 하늘 나라에 있어요. 그래서 지금 내 환경이 어려워도 나는 항상 즐겁게 살 수 있어요.” “정말 하늘 나라에 집이 있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 있어요. 나도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나요.” “하나님을 만나면 되지요.” 그 청소부는 그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그는 퇴원해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하나님께 진지하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나이도 많은데 이 나이에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기도 중에 닭들이 날아가는 그런 그림이 떠오릅니다. 그는 그 그림이 자꾸 눈앞을 가려서 더 기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알고 지내던 한 성도에게 왜 그런 지 물어보았더니 그 성도가 아주 대수롭지 않은 듯이 대답합니다. “닭이 울기 전에 회개하라는 것이라네.” 그러나 그는 닭들이 날아가는 그 그림을 지워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는 손수 닭을 요리해서 사람들에게 나눠 줍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그래서 그는 힘을 얻어 미국 켄터키 주에 있는 자기 집에서 닭튀김 요리를 계속합니다. 닭튀김이 맛이 좋아 점점 인기를 얻어갑니다. 물론 처음부터 잘 됐던 것은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닭튀김 요리를 알리느라고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차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요리한 치킨을 선전했습니다. 그러자 어느 날엔가부터 그의 치킨이 날개돋친 듯이 팔려 나갑니다. 마침내 그의 체인점이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나중에는 캐나다와 전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일단 치킨 사업에 성공하자 그는 수많은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많은 돈으로 후원했다고 합니다. 그가 누구인 줄 아십니까. 바로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의 창업자인 커널 할랜드 샌더스(Colonel Harland Sanders, 1890-1980)입니다. 그는 남들이 다 남은 인생을 포기하는 63세에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는 그 나이에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는 자기 힘으로 사업을 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합니다. 이전에는 자기 경험으로 사업을 했지만 이제는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기도로 합니다. 그는 남은 생애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를 놓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던 중에 닭튀김 장사를 하면 되겠다는 응답을 받아냈던 것입니다. 그는 거의 평생 요식업에 종사해 왔기 때문에 닭튀김이라면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는 6세에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했고 그래서 그는 어린 두 동생들을 돌보느라고 스스로 요리를 하곤 했습니다. 그런 덕분에 그는 이미 7세에 웬만한 요리를 다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10세 되던 해부터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했고 청년시절에는 철도소방, 보험외판, 타이어영업, 주유소경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40세부터는 켄터키 주 코빈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그의 요리 솜씨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950년대 초에 그의 식당이 있던 코빈 지역을 가로질러 새 고속도로가 생기는 바람에 그는 자신의 식당사업을 경매에 넘겨야 했습니다. 그는 사회보장기금 105달러로 근근히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의 닭튀김 요리에 대한 자신감만은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63세 되던 1952년부터 차를 타고 미국의 여러 도시를 순회하면서 자신의 치킨을 레스토랑 요리사들과 직원들에게 맛 보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는 12년 만에 모두 600개의 치킨 체인점을 열 수 있었습니다. 그는 남들이 다 포기하는 63세에 재기하면서 이렇게 다짐했다고 합니다. ‘나는 내 몸이 그냥 녹슬어 없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내 몸이 다 닳아 없어질 때까지 일하는 것을 원한다.’ 그는 소원대로 정말 마지막까지 자기 몸을 불태우다가 저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이 세상에는 1만 개가 넘는 치킨점을 만들어놓고 또 수많은 교회를 세워놓고 저 하늘 나라로 간 것입니다. 지금 82개 국가에서 연간 20억 번 이상의 KFC 치킨메뉴가 애용된다고 합니다. 무엇이 그 노인으로 하여금 그토록 치열한 여생을 살도록 만들었습니까.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무엇이 그 노인으로 하여금 그토록 심한 사업실패에서 다시 일어서도록 만들었습니까.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기도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5). 기도가 바로 파워입니다. 기도는 체험입니다 - 전창영, 거창고등학교 3대 교장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 IMF 관리체제 이후로 대기업에서는 취업대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백 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데 수만 명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석사, 박사만 해도 수천 명씩 몰려든다고 합니다. 반면에 중소기업에서는 인재난이 날로 가중되고 있습니다. 공장을 가동할 일손마저 달리는 형편이라고 합니다. 대기업에서는 취업대란이요, 중소기업에서는 일손 부족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상한 이중구조 속에서도 꿋꿋이 자기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거창고등학교 출신자들이 그렇습니다. 거창고 출신자들은 고등학교 3년 내내 아주 특이한 취업 10계명을 몸에 익혀 놓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불황에도 끄떡없다고 합니다. 거창고의 취업 10계명이 어떻길래 그렇다는 것입니까. “첫째,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둘째,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셋째, 승진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넷째, 모든 것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다섯째, 앞다투어 모여드는 곳에는 절대로 가지말고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여섯째,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일곱째, 사회적 존경 같은 것은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여덟째, 한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아홉째, 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반대를 하는 곳이면 틀림없으니 의심하지 말고 가라. 열째,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거창고 졸업생들이 이런 취업정신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이 세상에 나오는데 어찌 취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습니까. 실제로 거창고 출신자들은 오라는 데는 안 가고 오지 말라는 데는 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거창고 출신자들의 취업률이 거의 100%라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거창고가 시시한 학교인 것은 아닙니다. 거창고는 기독정신으로 세워지고 운영되는 지방 명문고등학교입니다. 거창고 졸업생들의 4년제 대학진학률은 90%에 달합니다. 180명 정도 되는 졸업생 중에서 4분의 1이 서울의 명문대학에 진학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거창고가 지방 명문학교로 이름을 날리자 서울, 인천, 경기 등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몰려든다고 합니다. 총 550명에 달하는 전교생 중에서 외지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입니다. 거창고 때문에 수도권에서 시골로 전학하는 역류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거창고가 이렇게 이름을 얻게 된 데에는 3대 교장이었던 전창영 선생님의 엄청난 헌신이 있었습니다. 전창영 선생님은 1917년 전라북도 무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신앙심이 아주 돈독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새벽 5시면 어김없이 그를 깨워서 성경구절을 외우게 했다고 합니다. 그는 전주의 신흥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의 길에 올랐습니다. 일본의 고베신학교를 나오고 해방 후에는 미국의 컨콜디아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귀국 후 1956년 빚더미에 쌓여 있던 거창고등학교의 3대 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성경 말씀에 기초해서 학교를 든든히 세워 나가고자 했습니다. 그는 또 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믿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자 했습니다. 그는 밤낮 없이 학교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먹을 것이 없어서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국수나 감자로 끼니를 때웠고 학생들과 함께 지게를 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새벽 5시면 학생들을 불러 영어를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당시 거창고는 부도 직전이었습니다. 1958년 4월 드디어 학교가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주저앉아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성경과 찬송가, 그리고 담요 한 장을 들고 거창읍에서 40리 떨어져 있는 산 중턱의 한 동굴 속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거기서 일주일 동안 금식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주님, 저를 도와 주옵소서. 제가 유학하고 와서 이 나라에 좋은 고등학교 교육을 한 번 해 보려고 하는데 학교가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어떡하면 좋습니까. 주님, 이 문제를 해결해 주옵소서.” 그러나 3일이 지나도 아무런 응답이 없고 가슴만 답답합니다. 그러다가 그는 아주 막 나가는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만일 제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는다면 앞으로 알아서 하십시요. 이 금식기도가 끝나는 대로 제가 서울로 올라가서 주님은 안 계신다는 신문광고를 내겠습니다.” 그는 정말 주님이 살아 계신다면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실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가 1주일간의 금식기도를 마치고 하산해 보니 수표 한 장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미국에 있던 조우복이라는 성도가 보낸 2,050달러 짜리 수표였습니다. 그 당시 거창고가 짊어지고 있던 채무를 정확하게 갚을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주님이 정말 살아 계시지 않습니까. 주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께 기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 구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요, 응답하시는 것은 주님의 몫입니다. 우리는 오직 주님의 이름으로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바라보지 말고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오직 전능하신 주님을 바라보고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아무리 어려운 것이라도 주저말고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주님께 구하면 주님은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기도는 한풀이가 아닙니다. 기도는 체험입니다. 구한 대로 응답받는 체험입니다. 기도는 응답입니다 - 장충식, 단국대학교 이사장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눅11:9). 장충식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2001년 현재 70세인데요, 지금 이 분은 단국대학교 이사장입니다. 2000년에는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활동했습니다. 아마 TV에서 이 분을 자주 보았을 것입니다. 2000년 8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시에 남측 이산가족 100명을 인솔하고 북한에 갔다오기도 한 분입니다. 이 분이 지금은 예수 믿고 아주 인생이 잘 풀렸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엄청나게 큰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그는 28년 동안이나 단국대학교 총장으로 있었는데 그만 정치권에 잘못 보였는지 총장직에서 강제로 물러나야 했습니다. 그가 총장직에서 물러나 있는데 하루는 후임 총장서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11월분 교직원 월급을 주어야 하는데 26억 원이나 모자라니 도와달라는 것입니다. 그는 난감했습니다. 괜히 대학병원을 세운다고 했다가 이처럼 자금난에 빠질 줄은 몰랐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볼만한 곳은 다 알아보았지만 모자라는 돈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제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마음속에서 자꾸 희한한 생각이 솟아납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면 안 되는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그렇지만 그는 불교신자였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불경을 외우고 부처한테 기도하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지금 아주 희한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이 어려운 처지에서 나를 구원해 주시지 않겠는가.’ 그는 교회에 나가 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기도하는 줄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사무실 문을 잠그고 의자에 앉아서 기도합니다. 울면서 기도합니다.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 잘못입니다. 제 욕심이 지나쳐 너무 과분한 병원을 세우려다가 그만 저희 대학이 지금 큰 어려움에 빠져 있습니다. 교직원에게 월급도 다 주지 못할 형편입니다. 하나님, 저희 대학을 도와 주십시요. 하나님이 도와 주시지 않으면 단 한 푼도 마련할 수 없습니다. 제발 도와 주십시요.” 그는 한없이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60 평생에 그렇게 기도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는 오래 전부터 하나님을 잘 알기라도 했던 것처럼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다음 날에 26억 원이라는 그 큰 돈이 마련됐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월급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뒤로 그는 집에 있던 불상과 불경을 다 치워버리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그는 대학병원만 잘 세우고 나면 금산사에 아주 들어가 승려가 되려고 했던 불교신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기도해도 우리 하나님이 신실하게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눅11:9). 그는 그 뒤에도 숱한 고난을 당해야 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노태우 정권 말기에 서울 내곡동에 있던 금싸라기 땅 24만 평이 아주 헐값으로 정부한테 넘어가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땅을 담보로 은행에서 융자받아 지으려던 대학병원 공사도 중단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이미 의료진은 다 구성됐고 일은 안 해도 월급은 나가지요, 최첨단 의료장비를 수입하는 데 들어간 자금의 이자는 계속 갚아야지요, 정말로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는 어려움이 심하면 심할수록 더욱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는 그 긴박했던 첫 기도를 들어주셨던 하나님께 모든 것을 다 맡기고 밤낮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는 매일 매일 자금압박에 시달렸지만 예수 믿는다는 것 때문에 참 행복했습니다. 그는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충만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의 오만함도 회개했습니다. 그는 최신식 대학병원을 지으면 이 사회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오만한 생각에 사로잡혀 그만 분수에 넘치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단국대학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00년에는 대한적십자사 총재직도 맡아서 큰 일을 감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인지요. 구한 그대로 - 독일의 마리아 자매회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마7:9-10). 독일에 마리아 자매회라는 선교단체가 있습니다. 1950년에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이 마리아 자매회는 아주 기적 같은 하나님의 일들을 수없이 해 오고 있습니다. 이 자매회의 이야기를 하나 하고자 합니다. 1950년대라서 먹거리도 시원치 않았고 애들을 가르치는 공간도 시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리아 자매회의 선생님들은 작은 염소 외양간을 개조해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그 공간마저 좁아서 10명 이상은 가르칠 수 없습니다. 그러자 그 외양간 안에 들어가지 못한 아이들은 밖에서 야단법석을 부립니다. 인가가 드문데도 아이들이 막 몰려오는데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궁리 끝에 생각해낸 것이 이동식 버스 교실입니다. 어느 날 담당 선생님이 파란 분필로 칠판에다 그림을 그립니다. 엔진이 불쑥 튀어나온 구식 버스 한 대를 그립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자, 우리 마음을 합해서 기도합시다. 이렇게 생긴 하늘색 버스 한 대를 달라고 기도합시다. 이 버스를 받을 때까지 그림을 지우지 맙시다.” 담당 선생님과 아이들은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아이들은 집에 가서도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들도 다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3주가 지나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나이가 좀 든 몇몇 아이들은 코웃음을 쳤습니다. “여기가 어딘데 하늘에서 버스가 떨어진단 말이냐.” 그러던 어느 날 한 사람이 찾아와서 말합니다. “정말로 버스가 필요합니까. 나의 버스를 팔 생각인데 한 번 보시겠습니까.” 그래서 가보니까 글쎄, 칠판에 그려져 있는 그대로 밝은 하늘색 구식 버스가 아닙니까. 그 중고버스는 헐값에 나오긴 했습니다. 그래도 당장에 살 수 있는 형편이 못 됩니다. 유지비까지 감안하면 도저히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기다립니다. 앞으로 3일간 어떤 기부금이 들어오면 그 버스를 사라는 표적이고 그렇지 않으면 사지 말라는 표적이라고 서로 약속해 놓고 기다립니다. 기도하면서 기다립니다. 그런데 3일간 수많은 선물들이 들어옵니다. 그러다가 3일이 지나자 선물이 딱 그칩니다. 이것으로 표적은 충분했습니다. 드디어 마리아 자매회는 그 하늘색 중고버스를 구입했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난 뒤부터는 나이 어린 아이들도 아주 자연스럽게 기도하곤 했습니다. 마리아 자매회의 선생님들은 건축공사장 같은 빈 터에다 그 이동식 버스 교실을 세워놓고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아이들이 마구잡이로 몰려듭니다. 한꺼번에 다 수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버스 안에 있는 아이들은 밖을 내다보고 밖에 있는 아이들은 안을 들여다봅니다. 커튼을 치지 않으면 도저히 공부를 가르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담당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기도하자고 말합니다. “자, 우리 마음을 합해서 또 기도합시다. 이 버스를 주신 하나님이 왜 커튼을 주시지 않겠어요. 붉은 색 커튼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버스 유리창 길이가 38.5피트이니 이 길이 만한 커튼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합심해서 기도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됐는데 낯선 소포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그 전에는 아무 것도 보낸 적이 없는 큰 상점에서 온 것입니다. 소포를 풀어 보니 커튼 감이 들어 있습니다. 기도한 대로 붉은 색입니다. 담당 선생님은 너무 기뻐서 그 커튼 감을 가슴에 꼭 껴안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버스 교실 외에 다른 데서 일하던 자매들이 그 커튼 감을 보고는 너무 좋기 때문에 버스 안에 치지 말고 더 좋은 데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커튼 감 때문에 싸움이 벌어질 판입니다. 그래서 버스 교실을 담당하던 선생님이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만약에 커튼 감의 길이가 38.5피트이면 버스 안에 치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데 사용하시지요.” 다들 숨을 죽이고 길이를 재어 봅니다. 그런데 아주 정확하게 38.5피트이지 않습니까. 어때요. 하나님은 정말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떡을 달라면 떡 대신에 돌멩이를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떡을 달라면 정확하게 떡을 주시는 분입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마7:9-10). 시루떡을 달라면 시루떡을 주시고 송편을 달라면 송편을 주시는 분입니다. 하늘색 버스를 달라면 그것을 주시고 붉은 색 커튼을 달라면 그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정말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는, 참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절대 기도 - 로버트 맥팔레인, 미국 기업인 “제 구 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마27:46).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3년 동안 사역하실 때에 항상 팽팽한 긴장 속에서 사셨습니다. 살짝 퉁기기만 해도 툭 끊어져 버릴 것 같은 극도의 긴장 가운데 사셨던 것이지요.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기도하신 후에 몹시 굶주려 계십니다. 바로 그 때 마귀가 등장합니다. 마귀가 그 틈을 놓칠 리가 없는 것이지요 예수님과 마귀 사이에 팽팽한 긴장이 감돕니다. 물론 예수님은 기도와 말씀의 힘으로 마귀를 물리치셨지요. 그렇다고 게임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닙니다. 마귀는 잠시 물러갔을 뿐입니다(눅4:13). 나중에 마귀는 시시때때로 나타나서 예수님을 방해합니다. 나사렛의 고향 사람들을 충동질해서 방해하고(눅4:28-29) 바리새인들을 동원해서 방해하고(눅6:11, 11:53-54) 제사장들을 동원해서 방해합니다(눅19:47, 20:19, 22:2). 베드로와 가룟 유다를 시험에 빠뜨려서 방해하고(마16:23, 눅22:3-4, 31) 귀신들을 동원해서 방해하고(눅4:33-34, 41) 심지어 바람을 동원해서 방해합니다(눅8:23). 예수님은 어디에서나 적들과 맞부딪혀야 하셨던 것이지요. 여러분이라면 이런 극도의 긴장을 어떻게 극복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은 오직 기도를 통해서 극복하셨습니다. 40일 금식하면서 기도하셨고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셨고 저녁에 깨어 기도하셨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을 흘리면서 기도하셨습니다.심지어 십자가 위에서도 소리질러 기도하셨습니다. “제 구 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마27:46). 예수님은 시시각각 조여오는, 그 살인적인 긴장을 깨뜨리기 위해 항상 기도로 맞서셨습니다. 바로 절대 기도가 예수님의 생존방식이요, 사역방식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그리스도이시라도 통곡하면서 기도하셨습니다. 시시각각 목을 조여오는, 그 엄청난 긴장 속에서 목놓아 기도하셨던 것이지요(히5:7). 예수님은 이제 몇 시간 후면 십자가 형벌을 당하셔야 합니다. 그것을 너무나 잘 아시기에 그 긴장이 이루말할 수 없이 큽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고민스러워 죽겠다고 말씀하십니다(마26:37-38). 여러분이라면 그 살인적인 긴장을 어떻게 돌파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은 오직 기도로 맞서셨습니다. 절대 기도로 맞서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형벌이라는 극형을 눈앞에 두고 기도하시되 한 시간씩 세 번이나 반복해서 기도하시고(마26:44) 피땀을 흘리면서 기도하셨습니다(눅22:44). 예수님한테 기도는 생존 그 자체였고 사역 그 자체였습니다. 예수님은 죽음까지도 기도로 맞이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찾아서 기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절대 기도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팽팽한 긴장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살인적인 고통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죽음까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은 자기 편으로 만듭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움직이게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받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받습니다. 그래서 팽팽한 긴장을 이기고 이 험악한 세상을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 로버트 맥팔레인(Robert C. McFarlane)이라는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사업을 잘 해 나가다가 친구와 불화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한 보험회사의 경영을 떠맡게 됐습니다. 그는 3년 동안 계속되는 경영위기를 막아보려고 불철주야로 뛰었습니다. 그 즈음에 그는 아내와 아내 친구들의 기도에 힘입어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아내와 아내 친구들은 그를 위해 계속 기도했겠지요. 그러나 부도의 위기는 시시각각 그의 목을 죄어왔습니다. 그는 정말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1973년의 어느 봄날이었습니다. 그는 영원히 사라져 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차를 몰고 이리저리 쏘다녔습니다. 착잡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한 목소리가 그의 마음을 강하게 때렸습니다. “차를 길가에 세워라.” 마치 그 말이 차창에 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차를 길가에 세우자 마치 차 안에서 누가 하는 말처럼 이런 말이 들렸습니다. “내 아들 예수는 네가 알지 못하는 긴장 속에서 살았다. 그런 긴장이 찾아올 때 내 아들은 나를 찾았다. 너도 똑같이 하면 된다.” 그는 그 말을 듣고 한참 동안 운전대 앞에 앉아서 큰 소리로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차를 몰아 자기 사무실로 갔습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굵직한 문제가 20 건을 넘었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들은 그 날 안에 다 해결됐습니다. 고객들이 보험회사를 바꾸지 않겠다고 결정했고 거액의 연체 보험료를 납부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회사내 의견 불일치도 해소됐습니다. 로버트 맥팔레인 사장은 아내와 아내 친구들의 기도 덕분에 그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큰 위로와 도우심을 얻고 또 어떤 위기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된다는, 놀라운 지혜도 터득하게 됐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로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어려운 위기를 만나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내 아들 예수는 네가 알지 못하는 긴장 속에서 살았다. 그런 긴장이 찾아올 때 내 아들은 나를 찾았다. 너도 똑같이 하면 된다.” 기도가 곧 경영이요, 사업입니다. 철부지 같은 기도라도 - 김대용, 치킨나라 사장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 김대용이라는 분이 밤낮 안 가리고 사업을 했지만 쫄딱 망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친한 친구가 빚 때문에 그를 고소할 정도로 폭삭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그는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자부해 왔는데 남은 것은 빚더미뿐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한없이 미웠습니다. 그러다가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됐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은 대부분 먼 곳에서 살았습니다. 교회에 봉고차가 한 대 있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게 봉고차를 한 대 주십시요. 제가 성도님들을 위해 차량 봉사를 하겠습니다.” 그는 빚 독촉에 시달리는 초신자였지만 무턱대고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철부지 아이처럼 그냥 그렇게 기도한 것입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썩 좋은 봉고차 한 대를 아주 헐값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열심히 차량 봉사를 했습니다. 성도들을 태우고 기도원에도 올라갔습니다. 처음에 그는 눈물로 금식기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참 죄가 많은가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도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저질렀던 죄악을 회개했습니다. 눈물과 콧물이 뒤범벅이 돼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게 시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시련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죄악과 불신앙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으로 제 인생을 책임져 주옵소서.” 그는 아내와 함께 교회에서 40일 새벽기도도 드렸습니다. 그는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여전히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 계속 기도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는 기도하고 기도했습니다. 실업자 신세라서 딱히 할 일도 없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끊임없이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번은 이런 기도를 하게 됐습니다. “하나님, 제가 우리 교회에서 십일조를 가장 많이 하게 해 주세요.” 그가 왜 이런 기도를 드렸느냐 하면 자기 교회에 다니던 한 병원장 때문이었습니다. 그 병원장은 십일조를 가장 많이 하는 성도였지만 주일예배 때마다 지각을 했답니다. 항상 10분 늦게 주일예배에 와서는 뚜벅뚜벅 앞자리로 가서 앉았답니다. 뒤에서 보면 머리카락도 심하게 헝클어져 있습니다. 그 때는 아직 초신자였던 김대용 집사님은 그 병원장을 보고는 ‘저가 십일조를 많이 한다고 저러나’ 싶어서 마음이 몹시 불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교회에서 십일조를 가장 많이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실업자였지만 어린 아이처럼 터무니없이 순진한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큰 사업을 맡겨 주실 줄로 확신했습니다. 하루는 부산에 살고 있는 그의 형님 댁을 우연히 가게 됐는데 그 때는 그것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주는 것인 줄을 몰랐습니다. 그 당시 그의 형님은 치킨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김대용 집사님은 그 치킨점을 보자 닭고기 도매업을 한 번 해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친척들한테서 1,200만 원을 빌려서 제주도에서 닭고기 도매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닭고기 사업은 난항을 거듭했습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새벽마다 교회에 나가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사업을 계속하라.” 현재 상황은 절벽이었지만 어린 아이처럼 매달려 기도하고 나면 마음이 평안해 졌습니다. 하루하루 힘들었지만 3개월이 지나자 사업이 안정궤도에 들어섰고 6개월이 되자 사업이 점차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정말 기도한 대로 6개월 만에 자기 교회에서 십일조를 가장 많이 내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 하나님이 그 순진한 초신자의 기도를 그대로 들어주신 것입니다. 그 뒤에 그는 사업이 어려울 때마다 아내와 함께 하나님께 매달렸고 그 때마다 하나님은 도와주셨다고 합니다. 나중에 그는 전국의 주요 상권에다 450개가 넘는 체인점을 열 수 있었습니다. 이 치킨 체인이 바로 그 유명한 (주)치킨나라입니다. 이미 치킨나라는 중국 상해에도 해외 1호점을 내고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벼랑 끝에서 부른 이름 - 김광석, 참존화장품 회장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10:13). 사람들은 나를 거절할 수 있습니다. 내 친구도, 심지어 내 부모도 나를 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영접해 주십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시27:10). 내가 비록 내 잘못 때문에 다 망가져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영접해 주십니다. 내가 하나님을 부르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김광석이라는 분이 있는데 그는 한 때 아주 잘 나가던 약사였습니다. 그는 피부전문 약국인 ‘종로 피보약국’을 경영하면서 장안에서 일시에 유명한 사람이 됐습니다. 피부를 보호한다는 뜻을 가진 피보약국은 피부에 민감한 여성들의 사랑을 한껏 받으면서 날로 번창했습니다. 전국에서 약사들이 몰려들어 자기들한테 약을 공급해 달라고 주문할 정도였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환자들의 편의를 생각해서라도 약을 공급해 주는 게 좋겠다 싶어 그는 60개의 다른 약국들에도 약을 조제해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 무허가 제약행위로 보건범죄 단속법에 걸려든 것입니다. 별 생각 없이 모르고 한 일이지만 법이 가만둘 리 없었습니다. 1979년 당시 그는 무려 8억3천만 원이라는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했습니다. 14년 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돈을 벌었지만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올라앉고 말았습니다. 그는 전국의 사찰을 돌아다니면서 도피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6개월을 피해 다니자 갈 곳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찾은 곳은 경상남도 양산에 있는 통도사였습니다. 그는 그 쾨쾨한 방에서 정말 인생을 마감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방에서 그를 반기고 있는 게 있었습니다. 자신의 사건 기사가 실린 6개월 전의 신문이었습니다. 우연치고는 너무나 이상했습니다. 갑자기 울분이 솟구쳤습니다. 그는 그 신문을 움켜쥐고 울고 또 울었습니다. 눈에서 마구 눈물을 뿜어내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입술이 열리면서 단어 하나가 툭 튀어나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이라고 말입니다. 사실 그는 태어나서 여태까지 하나님이란 말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가 그 절간에서 하나님을 부른 것입니다. 그는 자기 자신도 잘 알 수 없는 기도 끝에 마침내 하나님께 항복했습니다. 그의 집안은 불교 집안이었습니다. 그 잘 나가던 약사 시절에 그는 도봉산 기슭에다 절을 지어 바치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지금 절간에서 하나님을 부르고 하나님한테 항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절에서 내려와 자수한 뒤에 이전과는 완전히 딴 판으로 삽니다. 그는 매일 성경공부에 매달립니다. 그는 지금까지 자기 마음대로 살아왔던 자기 중심의 인생을 다 청산하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하나님 중심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하루는 기도하던 중에 이런 사업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피부는 서양 여성들과는 다르지 않는가. 우리나라 여성들한테 꼭 맞는 기초화장품을 한 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그래서 그는 46세 되던 1984년에 (주)참존이라는 기초전문 화장품회사를 세우게 됩니다. 이 회사는 그 이후 지금까지 17년을 지나면서 기초화장품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품질을 자랑하는 수준으로 도약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 회사의 간판 제품인 콘트롤 크림은 기초화장품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의 김광석 회장은 2000년 2월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는 ‘우수경영인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 그의 꿈은 참존 브랜드를 세계 최고의 기초화장품 브랜드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때 자살이라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김광석 회장. 그러나 그는 그 벼랑 끝에서 하나님을 불렀고 그래서 결국에는 중견기업의 총수로 부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 내가 어떤 형편에 처해 있어도 나를 영접해 주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10:13). 2부 믿음 위를 바라보라 - 정문식, 이레전자산업 사장 그대로 되게 하는 믿음 - 이영수, 뉴칼리지학원 원장 절대 믿음 - 박효석, 한독화장품 회장 믿음은 전진입니다 - 월트 디즈니, 디즈니 창업주 믿음은 싸움입니다 - 중고등학교 이사장이 된 어느 머슴 믿음은 모험입니다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자 믿음은 바른 관계입니다 - 이인영, 식당 주인 위를 바라보라 - 정문식, 이레전자산업 사장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1-2). 두 사람이 강물을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물살이 아주 세었습니다. 한 사람이 건너다가 자기 다리 아래를 한 번 쳐다보았습니다. 아찔했습니다. 강물이 소용돌이를 치면서 자기 다리를 휘감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현기증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그 때 같이 강물을 건너던 다른 사람이 소리쳤습니다. “눈을 들라고. 위를 봐. 하늘을 쳐다보라고.”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은 강물을 건너는 것과 같습니다. 강물은 넓고 깊습니다. 물살은 셉니다. 급하게 흘러가는 물살을 자꾸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 새 정신을 잃고 맙니다. 눈앞에 있는 어려운 현실에 자꾸 얽매이다 보면 결국에는 그 현실에 침몰당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순간 눈을 들어야 합니다. 산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1-2). 두 자녀를 둔 아버지가 어느 날 밤에 한강 둔치로 나가 흘러가는 강물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강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아주 초라해 보였습니다. 고생하면서 살아온 지난 세월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한쪽 발을 강물에 집어넣었습니다. 바로 그 때였습니다. 자동차에서 경적이 울리더니 여러 사람들이 서로 인사하는 소리가 떠들썩하게 들렸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주일에 뵙겠습니다.” 그는 깜짝 놀라서 정신을 차리고 강물에서 발을 빼냈습니다. 29살의 젊은 나이에 자살을 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 날은 금요일이었습니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 곧장 교회로 가서 금요 철야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는 눈앞에 있는 어려운 현실에만 얽매여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던 것을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그는 죽을 용기가 있다면 그 용기로 힘차게 살자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1990년 당시 그는 서울 신림동에 있던 반지하 셋방에다 기계를 들여다 놓고 전선을 가공하는 재하청업을 시작하던 중이었습니다. 가내공장을 하다보니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부부가 죽도록 일했지만 빚만 늘어갔습니다. 지칠 대로 지치고 의지는 더욱 약해져 갔습니다. 그러던 중에 그 금요일 밤에 한강 둔치에 나가 자살을 꿈꾸었던 것입니다. 그는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재기의 몸부림을 쳤습니다. 얼마 후에 그는 가내공장을 5평 짜리 차고로 옮겼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던 전재산 50만 원과 선배한테 빌린 돈 100만 원으로 중고기계를 몇 대 더 사서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레전자산업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 자신의 앞길을 다 준비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는 단 하나라도 불량품을 없애고 철저하게 납기를 지키고 무엇보다 신용을 쌓아나가는 데 최선을 다 했습니다. 그러자 오더가 꾸준히 늘어나고 사세도 계속 확장돼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1995년부터는 구로공단에 휴대폰 기기 공장을 세우고 아예 사업방향을 통신시장 쪽으로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휴대폰 충전기나 초소형 무선전화기가 이 이레전자산업의 주력제품이 됐습니다. 2000년 2월에 이 회사는 하나의 모니터 화면에 16개의 화면이 분할돼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멀티플렉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2000년 현재 이 회사는 1,500평의 공장과 14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유명 벤처회사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이 회사는 창업이후 11년 동안 연평균 300%씩 성장해 온 것입니다. 그래서 한 때 자살을 꿈꾸었던 그는 1999년 무역의 날에 5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을 수 있었고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신지식인 리스트에도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2002년 현재 41세인 이레전자산업의 정문식 사장입니다. 우리도 눈을 듭시다. 우리의 도움이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그대로 되게 하는 믿음 - 이영수, 뉴칼리지학원 원장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1977년 25세의 젊은 나이에 이란 정부의 초청으로 이란에 가서 공군본부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란 혁명이 터지는 바람에 죽음 직전까지 몰리게 됐습니다. 그는 처음으로 아주 절박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예수님, 살려만 주신다면 예수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그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습니다. 그 당시 이란에 있던 한국 교민들은 다 한국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호주 이민을 결심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당시 한국사람이 이란에서 호주로 이민 가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이란 주재 호주 대사관의 문고리를 붙들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3개월 동안 계속 기도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한 이란 병사가 호주 영사에게 연락을 해 주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호주 영주권을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그는 가방 2개와 500달러만 가지고 호주 시드니로 떠났습니다. 마치 지팡이만 달랑 가지고 먼 이민의 길을 떠나야 했던 야곱처럼 그도 빈 털털이 신세였습니다. 그는 호주 땅에 첫 발을 내디디면서 세 가지 기도를 드렸습니다. “예수님, 실업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호주에서 십일조를 제일 많이 내는 사업가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건축을 제일 많이 하는 장로가 되게 하옵소서.” 마치 돌 베개 베고 잠자던 야곱이 일어나 기도했던 것처럼 그도 소원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창28:20-22). 호주에 도착한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이 한 가지 일에 인생의 승부를 걸었습니다. 그는 믿음의 삶을 살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 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그는 믿음의 십일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91년 그는 13년 동안 다니던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대학입시 학원을 차렸습니다. 첫 달에 28명의 학생이 등록했습니다. 그는 다음 달에 300명의 학생이 등록할 줄로 믿고 300명에 해당하는 믿음의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다음 달에 300명의 학생이 등록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학생수는 500, 700, 1,000, 1,5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물론 그가 미리 드리는 믿음의 십일조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가 운영하는 뉴칼리지학원은 15개의 체인점이 딸린 호주 제일의 대입명문학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00년 현재 이 학원에서는 3,500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데 2년 연속으로 대학입시 만점학생을 배출했습니다. 영재학교 합격률도 92%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가 학원 경영에 특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대학입시 2-3일 전에 학생들을 모아놓고 특별 안수기도를 해 준다고 합니다. 목회자 10분이 학생 하나 하나에게 안수기도를 해주고 학생들은 요3:16 말씀을 암송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런 뒤에 피자 파티를 열어 준다고 합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2001년 현재 50세인 호주 시드니 주안교회의 이영수 장로님입니다. 이미 그는 러시아의 모스크바에 탐보푸신학교를, 라오스에 현지 교회를 건축했습니다. 미얀마에도 교회를 건축하고 오지에서 수고하는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학교를 설립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이미 얻은 소득에 대해서 십일조를 드리는 믿음도 큰 믿음이지요. 그런데 앞으로 얻게 될 줄로 믿고 믿음의 십일조를 드리는 믿음은 더 큰 믿음이지요. 믿음은 바라는 것을 실제적인 것으로 만들어 줍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절대 믿음 - 박효석, 한독화장품 회장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 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롬4:19-20). 모든 사람들에게 이름이 있듯이 하나님께도 이름이 있습니다. 누가 붙여 준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다가오시기 위해 스스로 낮추시면서 친히 붙이신, 거룩한 이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스스로 밝혀 주신 성호는 여호와입니다. 이 여호와라는 이름에는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이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여호와는 스스로 있는 분이라는 뜻입니다(출3:14). 하나님은 누가 있게 해서 있는 분이 아니라 스스로 있는 분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있게 하시는 분입니다.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의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롬4:17).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분이요, 또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없이는 어느 누구도 스스로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에 의해서 모든 존재가 있게 된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렘33:2). 하나님은 있게 하시고 또 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없이는 어느 누구도 성취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게 하시니까 성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었던 믿음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입니다. 아브라함은 스스로 있는 분을 믿었고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분을 믿었고 하게 하시는 분을 믿었습니다.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 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롬4:19-20).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답게 절대 절망의 상황에서도 절대 희망의 믿음을 가졌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있게 하시고 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 이것이 바로 절대 믿음입니다. 이 절대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범사에 하나님의 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나이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창24:1). 어느 약사가 화공약품 공장과 약국을 경영하면서 아주 큰 돈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많은 돈을 빌려주었던 회사가 부도나고 또 화공약품 공장마저 불나는 바람에 그는 일시에 알거지가 됐습니다. 약국도 넘어가고 집도 넘어갔습니다. 그는 참담한 심경을 억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당시 서울 봉천동의 달동네에다 아주 싼 자리를 하나 얻어서 ‘한독약국’이라는 약국을 열었습니다. 그는 달동네 주민들과 삶의 애환을 나누면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열심히 일한 덕분에 집도 사고 약국도 안정시켜 갔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다니던 아들이 교회에 다니는 바람에 온 가족이 덩달아서 교회에 나가게 됐습니다. 원래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최선을 다 했던 그였던지라 교회에서 가르쳐 주는 대로 순종했습니다. 별 다른 신앙체험이 없었어도 첫 달부터 십일조를 내고 모든 예배에 다 참석했습니다. 그랬더니 약국경영이 아주 술술 잘 풀려 나갔다고 합니다. 손님들이 약을 사먹고는 약이 잘못됐다고 보상을 요구하는 약화사고도 신기하게 없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복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당시 연탄가스 중독환자들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연탄중독으로 쓰러지면서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화상 입는 환자들의 피부치료에 큰 관심을 갖게 됐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화상피부 치료제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수많은 피부병 환자들이 그의 약국을 찾았고 소문이 퍼지면서 손님이 두 배로 늘었습니다. 나중에는 기미 치료제도 개발했고 신경통 특효약도 개발했습니다. 그러자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는 그 바쁜 와중에도 항상 예배에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빌딩 주인이 약국 자리를 비워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빌딩이 팔렸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의 약국이 너무 잘 되자 다른 약국에서 그 빌딩을 사 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는 마음이 쓰라렸지만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면 할수록 땅을 사서 직접 건물을 지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0평 짜리 땅이 있긴 있었지만 그 땅은 건축할 수 없도록 20년 동안 묶여 있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땅을 사야 한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 땅을 매입했는데 중도금을 치르는 순간에 그 땅이 풀렸습니다. 그는 땅 값을 치르느라고 돈이 아주 말랐지만 믿음으로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힘을 주시고 이끄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하 3층, 지상 7층의 건물을 짓는데 돈이 필요할 때마다 임대계약이 한 층씩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건축을 하면서 앞으로 많은 물질이 생기면 성전도 지어드리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공사가 완공될 즈음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는 지금 7층 건물을 지으면서 나중에 성전을 지어드리겠다고 기도하느냐. 이미 너에게 있는 것을 하나님께 내놓으면 되지 않느냐.’ 그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신축건물의 지하실 일부를 예배실로 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 그는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진심으로 회개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 하고 최고를 드리고 최대로 섬기는 믿음으로 살겠다고 작정해 놓고는 습기 차는 지하실을 예배실로 드리겠다는 자신의 심보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 건물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지 않는가. 그렇다면 가장 좋은 곳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지 않는가. 제일 높은 7층을 드리자.’ 그는 7층 85평을 전부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수 억 원의 전세금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7층 건물이 완공되고 약국 규모가 더 커지자 그의 약국은 탄탄대로를 달렸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너무 많은 손님들이 몰리자 주일에 약국 문을 닫을 수 없었습니다. 문을 닫으면 손님들의 항의가 거셌습니다. 하는 수없이 그는 주일 오후에는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사람들보다 하나님을 더 무서워해야 하지 않겠는가. 믿음은 담대해야 한다.’ 그는 과감하게 주일이면 약국 문을 닫았습니다. 얼마 동안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법칙에는 어김이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매출액이 더 늘어났던 것입니다. 그는 무척 바빴지만 기도와 예배에 최선을 다 했고 헌금과 선교에도 최선을 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1996년에 ‘한독화장품’이라는 화장품회사를 창립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독약국과 함께 한독화장품에도 놀라운 복을 쏟아부어 주셨습니다. 한독화장품은 창립된 지 6년 만에 무려 10배의 매출증가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한독화장품이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판이 다 짜여질 대로 짜여져 있던 국내 화장품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입니다. 한독화장품 회장인 박효석 장로님의 성공 이야기입니다. 그가 왜 이렇게 엄청난 복을 받은 것입니까. 절대 믿음 때문입니다. 그는 이렇게 간증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을 먼저 믿으려고 합니다. 항상 최선을 다 하고 최고를 드리고 최대로 섬기는 믿음을 가지려고 합니다. 철저하게 십일조를 드리고 주의 종을 잘 섬기고 늘 예배를 드리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그는 그 동안 교회생활에 최선을 다 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선교사들을 지원하고 농어촌교회들을 후원하는 일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그래서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가 선정한 2001년도 평신도부문 선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사업은 사업대로 잘 풀려서 2001년 발명의 날에 탈모치료제 ‘스펠라 707’ 개발로 석탑산업훈장도 받았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있게 하시고 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절대 믿음, 이 절대 믿음을 가진 사람은 그 어떠한 흉년을 만나도 결국에는 풍성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창26:13). 믿음은 전진입니다 - 월트 디즈니, 디즈니 창업주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10:38). 9세 된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림이 너무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종이나 그림 도구를 살 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신문을 배달했습니다. 그런데도 신문보급소 소장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돈을 한 푼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점심시간에 학교 매점에서 일하고 주일에는 세차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은 돈으로 그는 아버지 몰래 통신교육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자 그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만화가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려면 더 많은 돈이 있어야 했고 더 많은 그림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그는 방과후에 젤리공장에서 일했고 우편배달도 했습니다. 그리고 잠자는 시간을 아껴가면서 그림공부에 몰두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그는 결혼했고 만화를 그려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무명작가였기 때문에 출판사들로부터 제대로 대접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한 때 광고대행사에 취직하기도 했지만 그림에 소질이 없다는 이유로 해고당해야 했습니다. 그는 여섯 달이나 집세를 내지 못해 결국 길거리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그는 몹시 방황했습니다. 그는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라 한 교회에서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그 교회의 목사님이 다가와서 조용히 물었습니다. “형제님, 왜 그렇게 낙심하고 계십니까.” “목사님, 제가 그린 만화원고를 가지고 여러 출판사에 가서 일자리를 구했지만 계속 거절당했습니다. 이제 저한테는 아무 희망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요. 그렇다면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 교회창고에서 지내도록 하시지요.” “목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형제님, 하나님은 형제님을 사랑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은 형제님을 버린다 해도 하나님은 결코 형제님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용기를 내십시요.” 그는 용기를 얻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이제 그 허름한 창고는 그의 안식처요, 사무실이요, 꿈꾸는 장소가 됐습니다. 그는 누가 받아주지 않아도 열심히 만화를 그렸습니다. 그는 그 허름한 창고 속에서도 만화의 대가가 되는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창고 속에는 생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부지런히 습작만화를 그리다가 생쥐를 물끄러미 바라보곤 했습니다. 하루는 그가 생쥐를 바라보다가 갑자가 자기 무릎을 쳤습니다. ‘아, 이 생쥐를 만화 주인공으로 그려보면 어떨까. 이 세상에는 우리 부부처럼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겠지. 그들에게 저 생쥐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주자.’ 그는 색다른 모습으로 생쥐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는 깜찍하고 정감 어린 모습으로 생쥐를 그렸습니다. 그는 몇 년 후에 아내 릴리언의 조언대로 자신이 그린 생쥐의 이름을 미키(Mickey)로 정했습니다. 정말 미키는 색다르고 친근한 어감을 주는 이름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미키 마우스라고 하는 세계 최고의 동물 캐릭터가 탄생하게 됐던 것입니다. 미국의 경영전문 월간지인 매니지먼트 리뷰는 미키 마우스라는 동물캐릭터 이름을 지은 것이 전세계 기업경영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결정이었다고 극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장차 전세계 어린이들을 열광시킬 그 생쥐 그림을 손에 쥐었다고 해서 당장에 형편이 나아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사업을 하면서 이런저런 고생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다가 25세 되던 1925년에 자기 이름을 따서 월트 디즈니사를 세우게 됐습니다. 그는 미키 마우스나 백설공주와 같은 만화영화를 통해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그 이후에도 몇 차례 고비를 넘겨야 했습니다. 통틀어서 다섯 번이나 파산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그는 1955년에 로스엔젤레스 외곽에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즈니랜드 놀이동산을 세우게 됩니다. 디즈니랜드의 창설자인 월트 디즈니(Walt Disney, 1901-1966)의 이야기입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믿음은 후퇴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전진입니다. 바른 방향으로 전진하는 것입니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10:38). 월트 디즈니가 뒤로 물러서고 말았다면 현재 디즈니랜드에서 일하고 있는 55,000명의 종업원들은 다 어디로 가야 합니까. 매주 디즈니랜드를 찾는 80만명의 방문객들은 다 어디로 가야 합니까. 믿음은 전진입니다. 바른 방향으로 전진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싸움입니다 - 중고등학교 이사장이 된 어느 머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딤전6:12). 충청도에 한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는 머슴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 같잖은 대접을 받으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주인 집 애들도 반말을 합니다. 그런데 동네에 교회가 들어섰는데 목사님도 허리 굽혀 인사하고 장로님도 허리 굽혀 인사하는 게 아닙니까. 다들 종처럼 자기를 대접하는데 이 분들은 자기를 사람 같이 대접하는 게 아닙니까. 그래서 그 교회 부흥회에 한 번 갔습니다. 부흥회 이틀째에 강사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 투자하는 사람은 100배 이익을 올린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머슴은 이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는 정말 이 말씀을 믿고 싶었습니다. 그는 이 말씀을 꽉 붙잡았습니다. 그는 평생 소원이 20마지기 농사를 짓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논 1마지기 값은 쌀 10가마니였습니다. 그러니까 20마지기 논농사를 지으려면 쌀 200가마니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투자하면 최고 100배까지 이익을 올릴 수 있으니 2가마니만 하나님께 바치면 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는 당장 살던 집을 팝니다. 그 집은 총각시절에 벌었던 쌀 3가마니로 샀던 집입니다. 그는 급히 집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쌀 2가마니 받고 집을 팔아서 즉시 교회에 갖다 바칩니다. 그는 이제 집 없이 살아야 할 판입니다. 그런데 그 집을 샀던 사람이 이사 날짜를 잡으려고 무당을 찾아갑니다. 무당이 말합니다. “당신 그 집에 들어가면 죽어. 그 집에 들어가면 안 돼.” 그 집 산 사람이 그를 찾아와 무르자고 합니다. 그러나 그 머슴은 이미 집 판 값, 쌀 2가마니를 하나님께 바쳐 버렸다고 대답합니다. 그 집 산 사람은 무당 말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그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그 집에 눌러앉아 그대로 살면서 정말 무섭게 그 말씀을 붙잡았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고 100배로 받을 줄로 믿었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도 100배 못 받으면 어쩌나 싶어서 아주 세게 기도해 주었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 벌어진 줄 아십니까. 나중에 그는 차례 차례로 논을 사들여 땅 부자가 됐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소원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이 말씀해 주십니다. “선생님 되는 것보다 더 나은 게 있습니다. 아예 학교를 지어 이사장님이 되십시요.” 그래서 그는 정말 중고등학교를 지어 이사장이 됐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을 거느리는 이사장이 된 것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것이 다 이렇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국졸의 정주영 현대회장이 수많은 박사급 직원을 거느린 것, 이것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라는 겁니다. 그 머슴의 이야기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화입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믿음은 싸움입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딤전6:12). 믿음은 선한 싸움입니다. 믿음은 주 예수님의 말씀을 한 번 듣고 나서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다시 붙잡는 것입니다. 믿음은 말씀을 붙잡고 계속 싸우는 싸움입니다. 왜 싸움입니까. 악마의 세력이 너무나 강하게 싸움을 걸어오기 때문에 믿음은 싸움인 것입니다.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엡6:16). 악마의 세력은 계속 우리를 향해 불신앙의 불화살을 쏘아댑니다. 그러니 우리는 믿음의 방패로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싸움입니다. 불신앙의 불화살과 싸우는 선한 싸움입니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6:17). 우리는 말씀의 칼을 붙잡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불신앙의 불화살과 맞붙어 싸우는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믿음의 방패로 싸우고 말씀의 칼로 싸우는 싸움을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첫 믿음은 예수님이 주십니다. 말씀으로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우리는 믿음의 싸움을 계속 싸워야 합니다. 믿음의 싸움을 계속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몫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붙잡으시되 말씀으로 붙잡으시고 우리는 그 말씀을 붙잡기 위해 달려가는 것,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빌3:12). 믿음은 모험입니다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자 “디두모라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요11:16). 누가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했습니까. 잘 아시다시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입니다. 1492년 당시에 사람들은 지구가 평평하고 그 끝은 낭떠러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콜럼버스는 지구가 둥글다고 믿었고 계속 항해하다 보면 결국 인도를 발견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인도는 무역을 통해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의 땅이었고 그 곳에 가는 것은 모든 상인들의 꿈이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인도 땅은 실크로드를 개척한 아라비아 상인들의 것으로 치부됐습니다. 길이 너무 멀고 위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콜럼버스는 당당히 모험에 나섰습니다. 그가 원래 꿈꾸었던 인도를 발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이라 할 수 있는 아메리카 신대륙을 이 세상에 알릴 수 있었습니다. 콜럼버스는 계획된 항해일자를 훨씬 넘기고 모두가 불평하는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도 그만 포기하고 싶은 유혹의 순간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8년이나 스페인 국왕을 설득해 항해자금을 타냈는데 어찌 포기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는 믿음을 가지고 동쪽으로, 동쪽으로 항진했습니다. 그러나 선원들은 두려움과 의심에 휩싸여 날마다 되돌아가자고 졸라댔습니다. 콜럼버스 일행이 중미의 바하마 제도에 도착한 날은 1492년 10월12일이었는데 하루 전인 10월11일만 해도 선원들은 되돌아가자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그래도 그는 모험을 계속했고 결국에는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크고 작은 모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생이 곧 모험인 것입니다. 시흥시 지역구의 국회의원이었던 제정구 전 의원의 얘기를 한 번 하겠습니다. 그는 가난하게 사는 것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는 가난해도 좋다는 그런 소신으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런 소신에 위기가 닥쳐왔습니다. 아내가 임신을 한 것입니다. 자신은 굶어도 좋지만 임신한 아내를 굶길 수는 없었습니다. 배부른 아내를 생각하자 가난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일자리를 얻으려고 여기저기에 이력서를 냈습니다. 그러나 그의 빈민운동 경력이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누군가가 빈민운동을 포기하면 일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취직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는 가지고 있던 전재산 3천 원을 털어 성경을 한 권 사서 거기에다 이렇게 써넣었습니다. “축, 하나님께 취직 기념, 1976년 9월1일.”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남은 인생을 다 거는 모험을 감행했던 것입니다. 나중에 그는 시흥시를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고 아주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구민은 물론 전체 국민으로부터 신임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는 시흥시에다 탄탄한 사회복지 기반을 쌓아놓고는 지난 99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저 천국으로 갔습니다. 어차피 믿음도 모험이요, 인생도 모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은 모험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왜 이 세상이 모험하는 사람의 것입니까. 주님 자신이 모험가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정말 대단한 모험을 감행하셨습니다. 저 하늘의 높고 높은 보좌를 버리고 이 낮고 낮은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한 가운데가 아니라 갈릴리의 가장자리에서 사신 것입니다. 마침내 골고다의 거친 언덕 길을 올라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이 얼마나 엄청난 모험입니까. 주님의 길이 모험의 길이였다면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도 모험의 길일 것입니다. 한 번은 도마가 아주 엉뚱한 말을 했습니다. “디두모라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요11:16). 주님이 지금 죽은 나사로를 살리려 가자고 말씀하시는데 도마는 터무니없이 함께 죽으러 가자고 말합니다. 이 무슨 뚱딴지같은 말입니까.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도마는 지금 주님과 함께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는 그 길이 바로 죽음의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당장에는 죽은 나사로를 살리려 가는 길이겠지만 얼마 후에는 주님이 죽으실 것을 알았던 것이지요. 도마의 말이 맞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예수 믿는 길은 죽음의 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가는 믿음의 길은 정말 엄청난 모험의 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혼자 걷는 길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걷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주님께서 부활하심으로써 죽음까지도 이겨놓으신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생한다고 해도 주님께서 다 갚아주시는 그런 길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결코 저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모험의 길을 계속 가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가야 할 모험의 길이 남아 있습니다. 어차피 믿음도 모험이요, 인생도 모험입니다. 이 세상은 모험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믿음은 바른 관계입니다 - 이인영, 식당 주인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창26:12). 1996년 이인영이라는 여집사님이 청주시 용암동에다 18평짜리 식당을 하나 열었습니다. 처음 2년간 그리 큰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그녀의 남편이 낮에는 직장생활을 하고 저녁에는 퇴근해서 같이 식당을 운영했기 때문에 생활이 이전보다는 넉넉해 졌습니다. 그러나 1988년 IMF 위기가 닥치고 말았습니다. 장사는 점점 안 됐습니다. 마음이 상한 남편은 저녁마다 손님상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장사가 끝나면 밖에 나가 새벽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자연히 부부싸움이 잦아졌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모범이 되는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 때문에 너무 곤고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녀를 사랑하셔서 그녀에게 기도할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그녀는 21일 동안 작정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식당을 팔게 해 주시든지, 아니면 혼자 운영할 수 있는 업종으로 바꾸어 주시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금요일 그녀는 갑자기 철야예배에 꼭 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그녀는 저녁 장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 동안 철야예배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철야예배에 참석만 하면 꼭 기도응답을 받을 것 같은 다급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식당 문을 잘 단속해 달라고 부탁하고는 부랴부랴 교회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날 목사님이 설교 시간에 식당 운영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게 아니겠습니까. “처음부터 목이 나쁜 자리는 없다. 다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르지 못해서 복을 받지 못할 뿐이다.” 그녀는 이 말씀을 듣고는 자기 자신을 한 번 되돌아보았습니다. ‘과연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했는가.’ 식당이 어려워지자 하나님께 기도하기보다는 식당 앞길이 원래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라고 불평불만을 일삼았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데 더 많은 기도 시간을 드렸습니다. 작정기도를 계속 하고 있던 어느 날 아침에 TV를 켜 보니 마침 IMF 위기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었습니다. 그 날 따라 박리다매에 관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방송되고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바로 저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1,900원 짜리 해장국을 만들어 팔 작정이었습니다. 그녀는 기도하면서 남편의 의중을 떠보았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고 반대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으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님, 한 말씀만 해 주세요. 그러면 제가 힘을 얻겠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메추라기 떼를 보내어 먹인 것을 기억하느냐. 내가 너에게 복을 주어 동서남북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네 식당이 차고 넘치게 해 주리라.” 그녀는 다시 한 번 기도했습니다. “주님, 주님의 말씀에 의지해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를 도와주세요” 그녀는 당장 그 다음 날에 현수막을 내걸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 날 점심시간부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안에서는 앉을 자리가 없었고 밖에서는 많은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4인용 식탁에 6명이 앉는 일도 다반사였습니다. 처음에 종업원 2명으로 시작된 식당이 금새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평일에 400그릇, 주말에 600그릇도 팔려나갔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이 많은 손님들을 몰아다 주셨던 것입니다. 이삭이 살던 곳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생계를 부지하기 위해 그랄로 갔습니다. 아마 그는 나중에 애굽에까지 내려갈 심산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애굽에 내려가지 말고 지시하시는 곳에 그냥 머물러 있으라고 명령하십니다. 그가 그렇게만 순종하면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시고 그에게 복을 주시고 그 모든 땅도 그와 그 자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창26:1-3). 그러자 그는 흉년 때문에 한 동안 흔들렸던 마음을 다시 바로잡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그는 그랄에 거하되 오랫동안 거했습니다(창26:6,8). 그는 자기 가족의 목구멍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우선시했던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자 하나님은 그에게 복을 주시는데 어느 정도인가 하면 100년 지을 농사를 단 1년 만에 짓게 하셨습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창26:12). 우리도 이삭처럼 어려운 환경을 만나면 일단 그 환경부터 벗어나고자 몸부림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관계부터 바로 정립하기를 요구하십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우리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정립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에게 넘치는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광야에 메추라기 떼를 몰아다 주실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이요, 곧 성공입니다. 3부 고난 고난의 골짜기를 지나면 -트루엣 케이시, 칙-필-에이 창업주 강철왕의 강철심장 - 카네기, 강철왕 구름 속에 있는 무지개 - 콘래드 힐튼, 힐튼호텔 창업주 하나님이 앞장세우시는 사람 - 메리 케이 애쉬, 메리 케이 화장품 창업주 성공으로 가는 비상구 - 로우랜드 메이시, 메이시 백화점 창업주 하나님의 추적 - 켐몬스 윌슨, 홀리데이 인 호텔 창업주 탈진에서 정상으로 - 박성철, (주)신원 회장 산을 옮긴 사람들 - 로버트 슐러, 크리스털 처치 담임목사 고난의 골짜기를 지나면 -트루엣 케이시, 칙-필-에이 창업주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23:10).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 고난을 피하고 싶어합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죽도록 고민하셨잖아요(마26:38). 그러나 고난 없이는 성숙도 없지 않을까요. 우리는 곧장 성숙의 고지 위로 사뿐히 날아 앉고 싶어합니다. 그렇지만 고난의 골짜기를 통과하지 않고 쉽게 점령할 수 있는 그런 성숙의 고지가 어디 있을까요. 욥은 동방에서 대인 중의 대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성숙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앞에는 성숙의 고지가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고난의 골짜기를 통과하지 않고서도 성숙의 고지를 점령했으면 하고 바랬을 것입니다. 사실 그는 고난의 골짜기를 심히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욥3:25). 막상 고난이 닥치자 그는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자꾸 후퇴하고자 합니다. 아예 태어난 날까지 후퇴하고자 합니다. 아니, 태어난 날까지도 없었으면 하고 원망합니다. 이처럼 고난의 골짜기는 누구에게나 혐오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후퇴하고 아무리 원망해도 고난의 골짜기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고난의 골짜기는 현실입니다. 현실은 직시하고 직면해야 합니다. 그리고 통과해야 합니다. 마침내 욥는 후퇴를 멈추고 원망을 멈추고 고난의 현실을 통과하고자 합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23:10). 이제 욥은 고난의 골짜기 너머에 있는 성숙의 고지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미국 조지아 주 이튼에 트루엣 케이시(Truett Cathy)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 군대에 들어갔고 25세에 제대해서는 식당사업을 한 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는 자기 형제 중의 한 명과 함께 사업경영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배운 뒤에 돈을 모으고 장소를 정하고 건물을 지어 드워프 그릴이라는 작은 레스토랑을 열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일했고 첫 주부터 이익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큰 문제가 들이닥쳤습니다. 드워프 그릴을 개업한 지 3년째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의 두 형제가 개인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추락했는데 그만 둘 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는 두 형제를 잃는 동시에 사업의 동지도 잃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는 정말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곧 충격을 수습하고 다시 식당사업에 몰두했습니다. 그 사건이 있고 나서 2년 후에는 두 번째 레스토랑을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까지 모든 일이 잘 풀려나가는 듯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그는 그 두 번째 식당에 불이 났다는 전화벨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현장으로 달려갔을 때에는 이미 다 타버리고 난 뒤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보험조차 들어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하튼 그는 수습해 보려고 안간힘을 다 썼습니다. 그러나 설상가상이었습니다. 몇 주 후에 병원에 가보니 결장에 돌기가 생겨서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 한다는 수술이 두 번 수술이 됐고 그는 몇 달 동안 드러누워 있어야 했습니다. 그는 정말 갑갑하기 짝이 없었지만 새로운 구상을 하면서 그 때를 보냈습니다. 병상에 있던 중에 한 번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사람들이 치킨 가슴살을 좋아하는데 치킨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치킨 가슴살을 알맞게 튀겨내어 적당한 양념과 함께 빵 위에 얹어보면 어떨까.’ 그는 퇴원한 후 실제로 치킨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그래서 그는 47세 되던 해에 애틀란타 남부에다 칙-필-에이(Chick-fil-A)라는 치킨 레스토랑을 오픈했습니다. 그 이후에 이 치킨 레스토랑은 승승장구해서 900개가 넘는 체인점, 4만 명이 넘는 종업원을 거느리게 됐습니다. 칙-필-에이 체인은 수많은 치킨 샌드위치와 신선한 레모네이드를 팔아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이 된 것입니다. 2002년 현재 82세인 트루엣 케이시는 인생의 낙오자로 끝나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동업하던 형제가 죽었고 두 번째 식당이 전소됐고 그 와중에 자신은 병이 나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일어나 고난의 골짜기를 통과했고 그러던 중에 사상 처음으로 치킨 샌드위치를 고안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침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퀵 서비스 치킨 레스토랑의 총수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고난의 골짜기는 뛰어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로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난의 골짜기는 사람을 깨끗하게 만듭니다. 겸손하게 만듭니다. 성숙하게 만듭니다. 강하게 만듭니다. 강철왕의 강철심장 - 카네기, 강철왕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딤후1:7). 뉴욕 타임즈가 발표한 20세기 최고의 갑부는 석유왕 존 록펠러(1839-1937)이고요, 2위는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1835-1919)입니다. 이 강철왕 카네기에 관한 이야기는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카네기는 스코틀랜드의 던펌린 출신인데 경제불황 때문에 부모를 따라 13세 때에 미국의 피츠버그로 이민을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그의 가정은 정말 비참할 정도로 가난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직조공이었는데 손수 짠 옷감을 팔러 다녔고 그의 어머니는 남의 빨래도 하고 구둣방의 잡일도 하면서 하루 16시간씩 일했습니다. 소년 카네기한테는 셔츠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어머니는 그가 잠들 때를 기다렸다가 그 셔츠를 빨아서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입혀주어야 했습니다. 빵이 생기면 식구들이 서로 먹겠다고 다투곤 했습니다. 이런 가난한 상황에서 그의 아버지는 어느 날 아주 중대한 선언을 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굶어죽을 수는 없다. 이제부터는 모두 흩어져 살아야 한다.” 그래서 그의 식구들은 빵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 때 소년 카네기는 주린 배를 움켜쥐면서도 가슴에 불타는 소원 하나를 품었습니다. ‘이 지긋지긋한 가난을 아주 날려 버리겠다. 이 고통의 순간을 영원히 잊지 말자.’ 그는 가난 때문에 더 이상 공부할 수 없었습니다. 학벌이라고는 초등학교 4학년 공부가 전부였습니다. 그는 공부 대신에 돈벌이에 나섰습니다. 그는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는 주급 1.2달러를 받고 방적공장에서 일했고 나중에는 주급 2달러를 벌기 위해 석탄 가루를 뒤집어쓰는 증기기관차 화부로 일했습니다. 그리고 전보 배달원, 보조 전신기사를 거쳐 펜실바니아의 한 철도회사에 취직해 돈을 모았습니다. 그러다가 그 돈으로 친구와 함께 자그마한 철강회사를 하나 차렸습니다. 그는 가난을 아주 날려 버리겠다는 그 불타는 소원 하나로 어떠한 어려움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성실하게 일했고 그래서 마침내 미국전체 철강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거대기업을 일구어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시세로 따질 때 강철왕 카네기의 재산은 1,12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세계 3위의 갑부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보다 270억 달러나 더 많은 수치입니다. 그 가난하던 소년 카네기가 어떻게 해서 세계 2위의 거부가 될 수 있었습니까. 그 첫 번째 이유는 그의 건강한 마음이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인들 왜 어려움이 없었겠습니까. 그는 하도 힘들어 강물에 몸을 던져 자살하고픈 유혹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나갔습니다. 그가 회장이었을 때 그의 회장 집무실에 한 폭의 그림이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그 그림에는 커다란 나룻배에 노 하나가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습니다. 그 나룻배는 썰물에 밀려 황량한 모래사장에 덩그러니 내팽개쳐 있습니다. 그림치고는 무척 초라합니다. 그런데 카네기 회장은 이 그림을 보물처럼 아꼈다고 합니다. 그가 아주 춥고 배고팠던 청년시절에 이 그림을 만나 큰 희망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이 그림을 그린 화가는 나룻배 밑에다 이런 글을 적어 놓았습니다. “반드시 밀물이 밀려오리라. 그 날 나는 바다로 나아가리라.” 청년 카네기는 이 글을 읽고 현재의 고난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부자가 되고 난 뒤에 카네기는 이 그림을 아주 비싼 값에 구해다가 자기 집무실에 걸어놓았다고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마음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시도하다가 실패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갑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건강한 마음, 이것이 소년 카네기를 성공하게 만든 첫 번째 이유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나약한 마음이 아니라 강철심장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딤후1: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은 근신하는 마음, 건강한 마음 곧 강철심장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장벽을 만날 때마다 두려운 마음을 선택하지 말고 바로 강철심장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1:9). 구름 속에 있는 무지개 - 콘래드 힐튼, 힐튼호텔 창업주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창9:13). 미국 댈러스에 한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큰 어려움 없이 호텔을 운영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930년대에 대공황이 미국경제를 덮치는 바람에 그의 호텔사업도 어두운 내리막길로 치달았습니다. 불황 때문에 여행객들이 줄어들면서 호텔은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여기저기서 돈 들어갈 곳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는 순식간에 빚더미에 올라앉았습니다. 그 때 담당 변호사가 이렇게 충고했습니다. “빚이 100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1,000년이 걸려도 다 갚지 못할 겁니다. 그만 포기하고 파산을 선언하십시요.” 그러나 그는 아주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나는 파산을 선언할 수 없소. 파산을 선언한다는 것은 나를 믿어준 사람들을 배신하는 행위요. 내가 파산을 선언하면 누가 나한테 다시 투자하겠소. 나는 절대로 희망을 버릴 수 없소.” 그렇지만 그한테는 차비도 떨어지고 점심 값도 없었습니다. 희망이라고는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암담하기만 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가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서 호텔 로비를 걷고 있는데 에디 폴러라는 젊은 급사가 뚜벅뚜벅 걸어와서는 그의 손에다 뭔가를 쥐어줍니다. “겨우 점심 값밖에 되지 않습니다. 받아 두세요.” 그가 손을 펴 보니 돈 300달러가 똘똘 뭉쳐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 돈에 배여 있는 그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그 돈을 움켜쥐고는 굳게 다짐합니다. “이 돈이 어떤 돈인가. 아마 저의 전재산이겠지. 나는 절대로 파산하지 않는다.” 그 앞에 펼쳐져 있는 길은 아주 좁은 비탈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뒤로 물러서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걸어나갔습니다. 그는 대공황의 시기를 지나면서 더욱 겸손한 사람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의 신앙도 더욱 견고해져 갔습니다. 대공황의 터널을 다 지난 뒤에 그는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어떤 때는 일생 동안 번 돈을 내 손에 다 쥐어준 사람이 있었다. 어떤 때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한 손으로 나한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가는가 싶더니 다른 한 손으로 그것을 되돌려주었다. 어떤 때는 한 사람이 생명을 건 사업계약을 깨뜨렸는데 다른 7명의 사람들이 나타나서 그것을 보상해 주기도 했다. 내가 현명해서 이런 일들이 일어났겠는가.” “아니다. 기도 덕분이다. 나는 기도했고 하나님은 내 기도에 응답하신 것이다. 나 혼자서는 토끼 한 마리도 잡을 수 없었다. 그런데 대공황의 시기에 내가 토끼를 바라기만 하면 어느 새 토끼가 나타나 주는 것 같았다.” 그는 아주 확신에 찬 어조로 계속 말했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완전히 망해서 도망갈 곳조차 없을 때가 있다. 사방에서 벽이 무너져 나를 짓뭉개버릴 듯이 달려든다. 그런데 그 때마다 내 눈앞을 비춰주는 빛이 있었다. 나는 기도 속에서 그 빛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절망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기도했고 그래서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려울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본 사람은 넉넉한 마음을 가지게 되고 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성공을 해도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성공하게 됐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그 마음에 항상 감사가 넘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인생이 잘 풀릴 때보다는 오히려 잘 안 풀릴 때 더욱 더 찬란한 주님의 약속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지개는 고난의 구름 속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구름 속에 영광의 무지개를 감춰두셨습니다.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창9:13). 우리가 살다보면 우리 인생에 먹장구름이 끼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우리는 그 구름 속에 있는 무지개를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바로 구름 속에다 무지개를 걸어두셨기 때문입니다. 그 호텔 사업가는 대공황의 구름 속에서 축복의 무지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865년에 태어난 그는 55세에 모블리라는 작은 호텔을 인수할 수 있었고 60세에는 댈러스에다 자기 이름을 따서 제1호 호텔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30년대에 대공황을 맞아서 엄청나게 고전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오히려 더 큰 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82세에 4개의 호텔을 더 인수해서 드디어 힐튼호텔 체인본부를 만들어냈습니다. 힐튼호텔 그룹의 창업주인 콘래드 힐튼(Conrad Hilton) 회장의 이야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무지개는 고난의 구름 속에 있습니다. 영광의 무지개는 비 온 뒤에 뜹니다. 우리의 눈물 속에 어리는 찬란한 무지개를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앞장세우시는 사람 - 메리 케이 애쉬, 메리 케이 화장품 창업주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삼상2:30). “첫째는 하나님, 둘째는 가정, 셋째는 직장.” 그 유명한 메리 케이 화장품회사의 창업주인 메리 케이 애쉬(Mary Kay Ash) 여사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조해 왔던 인생철학입니다. 정말 그녀는 1963년 창업이후 하나님을 항상 첫째 자리에 앞장세워 드리는 그런 인생을 살려고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녀를 첫째 자리에 앞장세워 주셨습니다. 그녀가 하나님을 존중해 드리니 하나님이 그녀를 존중해 주신 것입니다. 이 메리 케이 애쉬 여사의 사업경영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그녀는 원래 열심이 있던 터라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접판매 분야에서 아주 대단한 실적을 올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남성들이 중심인 그런 회사에서는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25년간의 직장생활을 미련 없이 청산해 버렸습니다. 얼마 후 그녀는 가지고 있던 돈 5천 달러를 투자해서 메리 케이 화장품회사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주식회사를 만드는 법적인 절차를 밟기 위해 담당 변호사를 만났을 때 그가 이런 말을 합니다. “회사를 새로 세운다고 돈을 낭비하느니보다 차라리 돈을 쓰레기통에다 직접 던져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담당 회계사도 이와 비슷한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낙담하지 않습니다. 전재산 5천 달러를 다 털어넣습니다. 그녀는 남편까지 끌어들였습니다. 남편은 회사의 행정업무를 맡아주었습니다. 그들은 아주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못되어 남편이 그만 부엌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청천벽력이었습니다. 그녀인들 별 수 있었겠습니까. 억장이 무너졌겠지요. 그렇지만 그녀는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일어섰습니다. 여전히 하나님을 첫째로 모시고 사업을 계속해 나갔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판매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그것은 예전과 같은 방문판매 방식이 아니라 뷰티 컨설턴트의 집에서 작은 뷰티 클래스를 열어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써 볼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이었습니다. 집에서 화장을 해 봐야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도 소비자들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화장법을 익힐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그녀의 회사는 연평균 30%의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그녀는 그 작던 회사를 미국 최대의 직접판매 화장품회사로 키울 수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그녀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한답시고 이리저리 날뛰다가 남편까지 죽게 만든 그런 실패한 여자로 낙인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 결과 그녀의 회사는 3,5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게 됐고 전세계의 37개 시장에서 75만 명이 넘는 뷰티 컨설턴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됐습니다. 또한 이 회사는 세 번씩이나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중에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이 회사의 연간 매출액은 1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메리 케이 애쉬 여사는 1996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재단을 세워 80대 중반을 넘어선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사회봉사 활동을 계속해 왔습니다. 또한 그녀는 수십만 명의 뷰티 컨설턴트들과 종업원들한테 영감을 불어넣는 강연활동도 계속해 왔습니다. “첫째는 하나님, 둘째는 가정, 셋째는 직장생활.” 이 격동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그녀의 변함없는 인생철학입니다. 여성들한테 무제한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를 세우고 싶었던 그녀, 그래서 세 자식들이 딸린 45세의 나이에도 창업을 감행했던 그녀, 하지만 창업 초기에 남편을 잃어야 했던 그녀, 그래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던 그녀, 여전히 하나님을 제일로 앞장세워드리면서 사업을 계속했던 그녀. 그래서 마침내 그녀는 수많은 상을 휩쓸면서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녀를 앞장세워 주신 것입니다. 큰 시도에는 큰 시련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개울물을 건너는 사람은 잃을 게 거의 없지만 바다를 건너는 사람은 때때로 자기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은 결국 인생의 신대륙을 발견해 내고야 마는 것입니다. 메리 케이 애쉬 여사가 그냥 직장생활에 안주했다면 일찍 남편이 죽는 위험은 모면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수많은 여성들이 마음껏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회사는 존재하지 않았겠지요. 그녀는 인생의 험한 바다를 건너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항상 하나님을 제일로 앞장세워드렸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인생은 제일로 앞장서는 일등 인생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아니 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삼상2:30). 메리 케이 애쉬, 그녀는 2001년에 이 세상을 떠났지만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우리에게 여전히 큰 목소리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성공으로 가는 비상구 - 로우랜드 메이시, 메이시 백화점 창업주 “이에 바로가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낸지라. 요셉은 곧 수염을 깎고 그 옷을 갈아입고 바로에게 들어오니”(창41:14).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꿉니다. 그러나 정작 성공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왜 그렇습니까. 실패 없이 성공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성공은 실패의 뒤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 합니다. 실패 없는 성공은 거의 없다는 말입니다. 실패는 단지 끝이 아닙니다. 실패의 끝은 성공의 머리에 잇닿아 있습니다. 실패의 끝은 성공의 머리를 열어주는 끄트머리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실패의 끄트머리에 성공이 걸터앉아 있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의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은 연거푸 실패의 쓴잔을 마셔야 했던 사람입니다. 첫 번째로 그는 이복형들 때문에 인신매매 당하는 실패의 쓴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실패 때문에 이집트 대제국으로 갈 수 있었지 않습니까. 두 번째로 그는 이집트 왕 파라오의 경호대장 부인 때문에 옥중에 갇히는 실패의 쓴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실패 때문에 이집트 대제국의 왕실감옥으로 갈 수 있었지 않습니까. 세 번째로 그는 이집트 왕 파라오의 술 따르는 신하 때문에 또 다시 사람한테 버림받는 실패의 쓴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실패 때문에 그는 이집트 대제국의 파라오 왕 앞에 설 수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마침내 그는 이집트 대제국의 국무총리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실패의 끝은 성공의 머리를 열어주는 끄트머리입니다. 요셉은 점점 더 깊은 실패의 골짜기에 빠지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 감옥은 위대한 성공으로 가는 비상계단이었던 것입니다. “이에 바로가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낸지라. 요셉은 곧 수염을 깎고 그 옷을 갈아입고 바로에게 들어오니”(창41:14). 한 미국 청년이 자기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고 보스턴에다 실과 바늘을 파는 소매점을 열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1년도 못 돼 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다음 해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두 번째 사업은 직물 파는 소매점이었습니다.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또 망했습니다. 2년 후에 그는 서부로 가서 거기서 광산업을 하던 사람들을 상대로 이것저것 물건을 팔아 돈을 벌었습니다. 꽤 많은 돈을 벌었지만 금광이 바닥나고 광산업자들이 서부를 떠나자 그도 세 번째 매점을 팔고 동부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다시 매사추세츠 주 하버힐에다 네 번째로 직물 파는 매점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매점 문을 닫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듬해에 또 다시 다섯 번째 매점을 열고 아주 싼값으로 물건을 팔았습니다. 그는 혁신적인 판매기법과 독특한 광고를 도입했지만 3년 만에 파산신청을 해야 했습니다. 드디어 그는 소매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심하고 한동안 주식 중개인으로 일했고 또 부동산 중개인으로도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몫 잡으려고 위스콘신으로 가서 거기서 여섯 번째 매점을 오픈했습니다. 그러나 그 해에 금융공황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또 한 번 날개가 꺾여야 했습니다. 그는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 35세밖에 안 된 젊은이였습니다. 그는 지금부터 144년 전인 1857년 10월에 뉴욕의 맨해튼에다 일곱 번째로 직물 매점을 열었습니다. 그 당시 뉴욕은 인구 95만 명을 거느린 미국 최대의 도시였습니다. 개점하던 첫 날에 그 일곱 번째 매점이 올린 매상고는 11달러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그 매점은 첫 12개월 동안 8만 달러를 벌 수 있었고 그 이후 10년 넘게 연평균 100만 달러의 매상고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메이시 백화점의 창업주인 로우랜드 메이시(Rowland H. Macy)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정말 칠전팔기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새롭게 시도하는 사람이었고 계속되는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또한 혁신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가격 정찰제를 도입했고 사상 처음으로 마거릿 게철이라는 여성을 이사 자리에 앉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메이시 백화점은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고 현재는 191개의 매장을 거느린 미국 백화점업계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메이시 백화점은 추수감사절 행렬로도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실패의 끄트머리에 성공이 걸터앉아 있습니다. 실패는 바로 성공으로 가는 비상구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추적 - 켐몬스 윌슨, 홀리데이 인 호텔 창업주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16:9). 이번에는 켐몬스 윌슨(Kemmons Wilson)이라는 미국 사람의 이야기를 한 번 하고자 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아주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니던 직장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해고당하고 말았습니다. 40대 초반의 나이에 갑자기 당한 일이라서 크게 절망했습니다. 그러나 절망만 하고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따졌습니다. “하나님, 왜 저에게 이런 어려움을 주십니까. 왜 저만 이런 어려움을 당해야 합니까. 하나님을 믿었는데도 왜 해고를 당해야 합니까.” 그러다가 기도가 점점 깊어졌습니다. 그는 기도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됐습니다. 그는 진지하게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하나님, 해고에 담긴 뜻이 무엇입니까.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미세한 성령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지금 매물로 나와 있는 이 마을의 호텔을 인수해 건전하게 운영하라.” 그는 반문했습니다. “아니, 망할 대로 망해서 매물로 나와 있는 저 호텔을 인수하다니요.” 그러나 기도하면 할수록 성령님의 감동은 반복됐습니다. “저 호텔을 인수해 건전하게 운영하라.” 결국 그는 순종했습니다. 그는 망해 가는 호텔을 인수해 개조했습니다. 그리고 ‘홀리데이 인’(Holiday Inns)이란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돈이 아니라 손님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호텔로 운영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손님들이 막 몰려드는 것이 아닙니까. 호텔운영에는 추가경비가 거의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손님이 몰리면 그만큼 현금이 쌓이게 됩니다. 하나님은 계속 손님들을 보내주셨고 현금은 계속 쌓여만 갔습니다. 마침내 켐몬스 윌슨은 부자가 됐습니다. 그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유명도시들에도 홀리데이 인 호텔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 그 호텔들을 건전하게 운영해 나갔습니다. 하나님은 찾고 계십니다. 돈을 찾으시는 게 아니라 사람을 찾으십니다. 방법을 찾으시는 게 아니라 사람을 찾으십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16:9). 전심으로 하나님을 추구하는 사람, 그 사람을 하나님은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돈을 찾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방법을 찾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에게는 돈도 많고 방법도 많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하나님을 추구하는 사람, 그 사람을 하나님은 끝까지 추적하십니다. 그가 어디에 있더라도 하나님은 끝까지 추적해 그를 높은 곳 위에 올려놓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추적을 당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추적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악인을 추적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전심으로 추구하는 그 사람도 추적하십니다. 지금 이 시간도 하나님의 눈은 누군가를 추적하고 계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추구하는 사람, 그 사람을 하나님은 세상 끝까지 추적하시는 것입니다. J.C. 페니라는 미국 사람의 이야기도 곁들였으면 합니다. 그는 젊은 날에 폐결핵으로 고생했습니다. 그는 병상에서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상에서 우연히 찬송을 듣게 됐습니다.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이 찬송을 듣자 그의 마음은 뜨거워졌습니다. 그는 주님을 신뢰하기로 작심했습니다. 그는 기도했습니다. “주님, 주님을 신뢰합니다. 제 병을 고쳐 주십시요. 제 병을 고쳐주시면 앞으로 남은 생애 동안 주님을 위해 의로운 일을 하면서 살겠습니다. 주님을 신뢰합니다.” 나중에 병이 낫자 그는 동네에다 ‘J.C. 페니’라는 간판을 내걸고 구멍가게를 시작했습니다. 그의 가게는 주님의 도우심으로 날로 번창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미국에서 유명한 J.C. 페니 백화점의 오너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전심으로 주님을 추구하면서 살다 보니 주님도 그를 추적해 높은 곳 위에 올려놓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시91:14). 하나님은 돈을 찾지 않으십니다. 방법을 찾지 않으십니다. 이 시간도 하나님은 전심으로 하나님 자신을 찾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탈진에서 정상으로 - 박성철, (주)신원 회장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벧전5:7). 한 청년이 목포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는 무작정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오갈 데가 없어서 남산에서 찬이슬을 맞으면서 며칠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한 친구의 소개로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과외공부를 가르칩니다. 그는 과외교사를 하면서 그럭저럭 연명하다가 얼마 후에 한양대학교에 진학하게 됩니다. 그러나 돈이 없어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습니다. 한 번은 한국경제신문사에서 교열기자를 뽑는다고 해서 응시했는데 합격했습니다. 그래서 교열기자 생활을 하면서 2년 동안 대학에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는 아주 열정적으로 일했습니다. 그러자 그 당시 한국경제신문의 편집국장이 그한테 취재기자직을 맡겨줍니다. 그래서 그는 섬유업계를 돌아다니면서 기사취재에 몰두하게 됩니다. 이것이 나중에 그가 섬유사업을 하는 데 큰 힘이 될 줄은 그 때는 잘 몰랐습니다. 그는 31세에 결혼하고 3년 더 기자생활을 하다가 그만 둡니다. 처가에서 운영하던 스웨터 공장을 인수해서 본격적으로 섬유사업에 뛰어든 것입니다. 그 스웨터 공장은 자본금이 500만 원이고 종업원도 4명에 불과한, 아주 영세한 가내수공업 형태로 운영돼 오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그 공장은 한창 경영난으로 허덕일 때였습니다. 그는 불철주야로 일해야 했습니다. 매일 밤 야전침대에서 새우잠을 자야 했습니다. 직접 기계를 조립하고 세일즈도 해야 했습니다. 그는 모든 일을 혼자서 도맡아 처리해야 했던 것입니다. 처음에 그가 사업을 시작했을 때 믿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믿음을 앞장세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회사 이름도 믿음을 최우선시하는 그런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그러나 사업 초기에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하다 보니 점점 어려움이 가중됐습니다. 일이 안 풀리자 말술을 마셨고 담배도 하루에 3갑씩이나 피웠습니다. 2년, 3년 이런 악순환이 계속됐습니다. 건강은 자꾸 나빠져 갔습니다. 그는 믿음을 최우선시하는 그런 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하면서도 순간순간 주님을 의지하지 못하고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해 나가다 보니 점점 곤궁에 빠져들게 됐던 것입니다. 어느 날 그는 공장 옥상을 올라가다가 갑자기 현기증을 일으키면서 쓰러지고 맙니다. 우리가 꿈꾸고 계획하고 노력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결과까지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씨앗을 심고 물을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씨앗이 자라는 것까지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3:6). 씨앗이 자라는 것은 우리한테 속한 영역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속한 영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하되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제쳐놓고 혼자서 꿈꾸고 혼자서 계획하고 혼자서 노력하고 혼자서 염려하는 사람은 결국에는 탈진하게 돼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탈진하는 인생의 공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꿈꾸고 함께 계획하고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염려는 하나님께 맡길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벧전5:7). 주님과 함께 하지 않는 우리의 노력은 결국 우리의 인생을 탈진으로 몰고 갑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하는 우리의 노력은 결국 우리의 인생을 정상으로 이끌어 올리는 것입니다. 아까 그 사람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져듭니다. 죽음의 위기에 직면하는 순간입니다. 바로 그 때 그는 자신을 찾아오신 하나님의 음성을 희미하게 감지합니다. 그 순간 그는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 하고 외칩니다. 그가 다시 하나님을 찾은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건강을 회복하고는 정말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당시 그는 하나님한테 이렇게 약속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제 몸이 회복된다면 1년에 100명씩 전도하겠습니다. 일생 동안에 100개의 교회를 개척하겠습니다. 그리고 신학생 100명한테 장학금을 주겠습니다.” 그가 그 죽음의 위기를 넘긴 후로는 사업이 술술 잘 풀려나갑니다. 주님과 함께 노력하는데 왜 사업이 안 되겠습니까. 그는 드디어 탈진에서 벗어나 정상으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2002년 현재 63세인 (주)신원의 박성철 회장은 오늘도 그 3가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혼자서 하는 열심은 탈진을 낳습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하는 열심은 우리를 정상으로 이끌어 줍니다. 산을 옮긴 사람들 - 로버트 슐러, 크리스털 처치 담임목사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가든 그로브에 크리스털 처치라는 아주 유명한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그 이름대로 1만 개가 넘는 유리창으로 지어진, 정말 거울 같이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로버트 슐러 목사님이 담임하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TV방송 설교자로 명성이 자자했습니다. 1989년부터는 그 서슬 퍼렇던 공산주의 종주국, 러시아에서도 TV방송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빌리 그래함 목사님과 함께 이 시대 최고의 복음전도자로 쓰임받아 왔습니다. 그런 그가 한 번은 한국의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님은 그가 쓴 「미래를 헤쳐나가는 적극적인 생각」(More Ahead with Possibility Thinking)이라는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은 지금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짓느라고 거의 재앙에 가까운 고난을 당했지만 그가 그 책에서 주장하는 대로 적극적인 생각으로 단단히 무장해서 그 고난을 이겨나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저런 이유로 그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게 됐던 것입니다. 그는 아주 놀라운 은혜 가운데 말씀을 마치고 호텔 방에 되돌아갔습니다. 아직도 은혜가 채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기가 울렸습니다. 저 멀리 미국에서 온 전화였습니다.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목사님, 셋째 따님 캐럴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사촌이 몰던 모터사이클 뒤에 탔다가 고속으로 달려오던 차에 부딪혔습니다. 다행히 헬멧 덕분에 목숨은 건졌지만 왼쪽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는 기절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는 흐느껴 울었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가르쳐 온 그였지만 정작 그 자신은 지금 부정적인 생각으로 무너져 가고 있었습니다. “장차 캐럴이 어떻게 될 것인가. 두 번 다시는 두 다리로 걷지 못하겠지. 목발을 집고 절뚝거리면서 걸어야 하겠지. 캐럴이 정말 남편감을 발견할 수 있을까. 어느 남자가 다리 하나가 없는 여자를 사랑할 수 있을까.” 그는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태산을 옮기는 기도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7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는 둘째 딸 지니를 결혼시켰습니다. 그 결혼식 날에 캐럴은 목발을 집고 절뚝거리면서 신부 들러리를 섰습니다. 그가 안타까운 눈으로 캐럴을 바라보았을 때 캐럴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 언젠가 나도 신부 드레스를 입고 목발을 집지도 않고 절뚝거리지도 않고 저 중앙통로를 걸어갈 거예요.” 그는 침을 꿀꺽 삼키면서 캐럴의 말을 듣고 있었습니다. ‘과연 그럴 수 있을 것인가.’ 부정적인 생각이 그를 덮쳤지만 그는 또 기도했습니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주님이 마침내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셋째 딸 캐럴이 팀 밀러라는 멋진 남성을 만나 결혼하게 된 것입니다. 정말 캐럴은 그 결혼식 날에 자신이 말한 대로 목발도 집지 않고 절뚝거리지도 않고 오르간 소리에 맞춰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주님의 은혜를 많이 받고 크게 쓰임받았던 로버트 슐러 목사님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산들을 만나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유방암 때문에 절개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셋째 딸이 교통사고 때문에 다리를 잘라내야 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이혼당하는 쓰라림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그 자신도 아주 심각한 뇌출혈 때문에 사경을 헤매기도 했습니다. 또한 반대자들로부터 모진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오직 믿음 실은 기도로 그 산들을 다 옮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산을 옮길 수 없습니다. 우리의 지혜로는 산을 옮길 수 없습니다. 오직 믿음 실은 기도만이 크고 작은 산들을 옮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일본에 미우라 아야꼬라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한 마디로 움직이는 종합병원이었습니다. 24세에 폐결핵에 걸려 13년 동안 거의 침대에 누워지내야 했습니다. 또 척추카리에스, 파킨슨병, 직장암이 그녀를 계속 죽음의 골짜기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버텨나갔습니다. 그녀는 인간의 원죄와 주님의 사랑을 그 내용으로 하는 소설을 써서 아사히신문의 공모에 응했습니다. 당선됐습니다. 그녀의 나이 42세 때였습니다. 그녀는 빙점을 비롯한 여러 가지 불후의 명작들을 써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산들이 그녀의 인생을 가로막았지만 그녀는 오직 믿음 실은 기도로 그 산들을 다 옮겨나갔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만이 산을 옮길 수 있습니다. 기도만이 산을 옮길 수 있습니다. 오직 믿음 실은 기도만이 크고 작은 산들을 옮길 수 있는 것입니다.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지금 산을 만났습니까. 질병의 산을 만났습니까. 실패의 산을 만났습니까. 절망의 산을 만났습니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을 실어서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그 산은 옮겨질 것입니다. 산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옮겨질 것입니다. 믿음이 쌓이고 기도가 쌓이고 시간이 쌓이고 인내가 쌓이면 반드시 옮겨집니다. 없어지지는 않아도 옮겨집니다. 반드시 옮겨집니다. 우리가 살다가 산을 만나면 참 힘들어집니다. 그러나 포기하지만 않으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산이 옮겨지고 우리는 아주 강해집니다. 산을 앞에 놓고 기도하다 보면 어느 새 우리가 강해집니다. 믿음이 강해지고 마음이 강해지고 생각이 강해집니다. 결국에는 산이 옮겨지고 우리는 아주 강한 사람이 됩니다. 남는 것은 산이 아닙니다. 산은 옮겨지고 아주 강하게 변한 사람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고난 받은 후의 욥과 같이 아주 단단한 사람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살면서 문제의 산을 만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크고 작은 산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그 산을 마침내 옮기고 그 자신은 강하게 될 것입니다. 4부 은혜 은혜가 최우선입니다 - 데이브 토마스, 웬디스 햄버거 창업주 은혜의 올가미 - 박성철, (주)신원 회장 더 나은 길로 - 콘래드 힐튼, 힐튼호텔 창업주 어린 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 짐 클라크, 넷스케이프 설립자 그림이 있는 인생 - 남덕우, 한국무역협회 전 회장 기적을 낳는 어장 - 김상태, 어장 주인 은혜가 최우선입니다 - 데이브 토마스, 웬디스 햄버거 창업주 “내가 산 자의 땅에 있음이여, 여호와의 은혜 볼 것을 믿었도다.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시27:13-14). 5천 원의 10억 배는 얼마입니까. 5조 원이지요. 일당 5천 원을 받던 한 청소년이 나중에 5조 원 규모의 대기업 총수가 됐습니다. 1천 배, 1만 배가 아니라 10억 배나 되는 어마어마한 복을 받은 것입니다. 웬디스 햄버거의 창업주인 데이브 토마스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1932년 미국 뉴저지 주에서 사생아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미시건 주에 사는 한 부부에게 입양됐지만 5세 때 양어머니마저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양아버지는 떠돌아 다녔기 때문에 양할머니 밑에서 자라야 했습니다. 그는 트레일러와 소형 아파트에서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불우하게 보냈습니다. 12세 때부터 종일 식당에서 일했고 15세 때에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인생에는 성공할만한 것이라고는 전혀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중에 전세계에서 1만 개가 넘는 체인점을 거느린 웬디스 햄버거의 총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는 10억 배의 큰 복을 받은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 이토록 어마어마한 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까. 성실입니까. 물론 그는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성실했다고 해도 남들보다 2-3배 더 잘 살면 되었지 그렇게까지 더 잘 살 수는 없는 법입니다. 데이브 토마스가 10억 배의 복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 단연코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는 위기가 닥칠 때마다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고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어떠한 도전이라도 능히 극복하고 더 힘차게 전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도와주시고 하나님이 대신 뛰어주신 것입니다. 던킨 도너츠의 창업주인 빌 로젠버그는 72회 생일 잔칫상을 받는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는 몹시 가난하게 자라났고 교육도 제대로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항상 내가 지기 버거운 짐을 대신 짊어져 주셨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십일조를 드렸고 거의 하나님과 싸우듯이 치열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치열한 인생을 살았다고 해도 그렇게까지 성공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1950년 매사추세츠 주 퀸시의 한 작은 가게에서 시작됐던 던킨 도너츠. 오늘날에는 다양한 도너츠와 질 좋은 커피로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일류 브랜드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현재 던킨 도너츠는 미국에서만도 3,400여 개의 체인점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는 40개 국가에서 5천 개 체인점이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젠버그가 이토록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남다른 이유가 많이 있겠지요. 어디 한 두 가지 이유로 그의 성공을 다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최우선적인 이유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도와주시고 하나님이 대신 뛰어주신 것입니다. 우리 혼자 힘으로 한 일은 헛일이기 일쑤입니다. 아무 열매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하나님이 대신 뛰어주시지 않는다면 아무리 우리가 발버둥쳐도 다 헛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어떤 일이든지 그 일을 성취하는 것, 그것은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니고 바로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렘33:2). 우리가 어떤 일을 꿈꾸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노력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성취하는 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어떤 일이든지 그 일을 성취하는 것, 그 일의 열매를 맺는 것, 그것은 하나님께 속한 영역이요,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한 영역인 것입니다. 은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내 일을 성취하도록 도와주시는 것, 이것이 은혜입니다. 아니, 하나님이 내 대신 뛰어주시고 내 대신 일해 주시고 내 대신 싸워 주시는 것, 이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을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꿈을 받자마자 그 꿈을 스스로 성취하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그러다가 낙심과 좌절과 혼란에 빠지고 맙니다. 어떤 일을 성취하는 데는 하나님의 은혜가 최우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뿐만 아니라 그 꿈을 성취할 수 있는 은혜까지도 기꺼이 주시고자 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산 자의 땅에 있음이여, 여호와의 은혜 볼 것을 믿었도다.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시27:13-14). 은혜의 올가미 - 박성철, (주)신원 회장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삼상7:12). 한 소년이 전라남도 신안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그만 6.25사변 때 아버지를 잃는 바람에 무척 어렵게 살아야 했습니다. 학교도 초등학교 3학년 때 그만 둬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학교에 몹시 다니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돈이 없어도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됩니다. 그는 무작정 집을 나와서 신안군에 있는 작은 섬 고하도로 건너갑니다. 고하도에는 중앙감화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고아들을 공부시켜 주는 줄로 알고 거기로 건너간 것입니다. 그런데 중앙감화원은 고아원이라기보다는 6.25사변 후에 부랑아들을 모아놓은 임시수용소와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는 크게 낙심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아주 난감했습니다. 바로 그 때 그에게 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보사부 공무원으로 그 곳에 파견된 안병현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안씨는 그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대해서 가르쳐 주면서 이렇게 약속해 주었습니다. “네가 하나님한테 열심히 기도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면 정규학교에 편입시켜 줄게.” 그 이후로 그는 정말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매일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5학년 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인근 마을에 있는 정규학교에 6학년으로 편입하게 됩니다. 그는 하교 길에 공동묘지 근처에서 매일 하나님께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박성철 (주)신원 회장의 어릴 적 이야기입니다. 30대가 되어 그는 초등학교 때 자신이 그토록 간절하게 찾았던 그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앞장세우면서 믿음의 기업, 신원통상을 세우게 됩니다. 창업 이후 그는 불철주야로 정신없이 뛰다가 한 차례 죽음의 고비를 맞이하지만 이번에는 하나님이 직접 그를 찾아와 주십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또 사업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신원통상을 세운 지 10년만인 1984년에 5천만 달러를 수출할 수 있었습니다. 창업한 지 25년째인 1996년에는 1조2천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물론 (주)신원도 IMF 위기시에 큰 어려움을 당해야 했습니다.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10개가 넘는 계열사들이 3개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구조조정 후에는 다시 반석 위에서 든든히 서가고 있다고 합니다. 2000년에 신원그룹은 525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여전히 국내 의류업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때 신원그룹의 주력기업이었던 (주)신원 안에는 에벤에셀이라는 이름의 내수사업본부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 사업본부의 이름이 에벤에셀입니까. 여기에는 박성철 회장의 신앙고백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지금 여기까지 살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로 가능했다는 그런 고백입니다.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삼상7:12). 그는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 은혜의 올가미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한 동안 그는 하나님의 은혜에 사로잡혀 주일이면 택시를 잡아타고는 운전기사한테 일당을 줄 테니까 자기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자고 하면서 전도를 하곤 했습니다. 1987년에 중국에 갈 때 그는 주한 대만대사관을 통해서 중국어 성경 200권을 어렵사리 구해다가 배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주 예수를 믿으세요’라는 중국어를 알기 위해 외국어대학교의 중문과 교수를 직접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는 이 중국어 문구가 새겨진 수천 개의 전도용 볼펜도 만들어서 중국 현지인들한테 나눠주었습니다. 누군가가 중국에서 이런 것들을 배포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도 있다고 충고하자 그는 이렇게 대꾸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복음의 씨앗을 뿌리다 보면 언젠가는 누군가가 거두게 될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요.” 그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주)신원의 주인이심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주)신원에서는 매주 월요일 8시가 되면 마포구 본사의 10층 대예배실에서 전체 종업원들이 예배를 드립니다. (주)신원유통에서는 대구, 마산, 포항, 광주에서 프라이비트라는 패션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주일이면 어김없이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철저하게 주일을 성수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행복한 자여, 그대 이름은 은혜의 올가미에 사로잡힌 자니라. 더 나은 길로 - 콘래드 힐튼, 힐튼호텔 창업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16:9). 힐튼호텔 그룹은 전세계적으로 50개가 넘는 국가에서 500개가 넘는 힐튼호텔을 거느리고 있다고 합니다. 힐튼호텔이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콘래드 힐튼 회장의 꿈은 아주 컸습니다. 그는 종종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하늘은 무한하게 높다. 어느 한 곳에서 머문다면 그 인생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내가 세계 곳곳에 호텔을 세운 것은 욕심 때문이 아니다.” 나는 내 꿈을 한없이 펼치고 싶었다. 세계 곳곳에 호텔을 세운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기업이 국경을 넘어가지 않는다면 군대가 국경을 넘어갈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그는 세계평화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한 뒤에 호텔사업의 세계화를 추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는 전세계의 사람들이 힐튼호텔에 모여서 서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고 함께 일하는 그런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힐튼호텔의 세계화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그 유명한 힐튼방식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힐튼방식은 세계 각처의 현지에서 호텔시설 비용을 부담하고 힐튼호텔 본부에서는 경영을 장악하는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힐튼 회장은 군복무를 마치고 31세 때에 처음으로 자기 사업을 시작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단돈 50달러를 쥐고는 뉴멕시코에 있는 알버쿠키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이미 상권이 다 형성돼 있어서 그한테는 새로운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는 차라리 고향으로 돌아갈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돈이 흐르는 곳에 가야 돈을 만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는 텍사스로 건너갔습니다. 거기는 석유개발 때문에 생기가 넘쳐나는 곳이었습니다. 그는 텍사스에다 은행 체인을 세우는 꿈을 불태우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호텔 마룻바닥을 닦는 막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많은 고생을 한 뒤에 모블리라는 노인이 운영하던 작은 호텔을 간신히 인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은행을 세우고자 했지만 하나님은 그의 발걸음을 호텔사업 쪽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16:9).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발걸음을 더 나은 길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는 처음으로 하는 자기 사업에 최선을 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하룻밤에 2가지 꿈을 연속으로 꾸었습니다. 하나는 모블리 노인이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는 손님을 맞이하는 꿈이었습니다. 모블리 노인은 손님한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객실이 다 찼군요. 식당 테이블이라도 괜찮으시다면 돈을 내고 자도 좋습니다.” 다른 하나는 이미 작고하신 그의 아버지가 나타나서 그를 심하게 나무라는 꿈이었습니다. 꿈에서 그의 아버지는 그한테 이렇게 호통을 쳤습니다. “너는 80파운드를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같은 운임을 지불하고도 못 한 통을 더 부칠 수 있단 말이야. 그런 식으로 하다가는 부자가 되기는 글렀어.” 이런 2가지 꿈을 꾸고 난 후에 그는 당장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우리한테는 침대가 돈을 벌어 준다. 우리 주변에는 호텔 손님들의 식욕을 채워 줄만한 값싼 식당들이 얼마든지 있다. 호텔 식당을 없애고 객실을 더 만들자.” 그래서 그는 객실을 더 만들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가운데 우리 일에 최선을 다 할 때 하나님은 우리한테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사업의 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이 커널 샌더스한테는 닭이 날아오르는 환상을 주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의 총수가 될 수 있었지요. 하나님이 콘래드 힐튼에게는 객실을 더 늘리는 꿈을 주신 것입니다. 60대의 나이에 모든 것을 잃고 점심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콘래드 힐튼. 그러나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했고 그래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다시 일어나 힐튼호텔 그룹을 일구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그가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이렇게 도전합니다. “비전이 클수록 경쟁자는 줄어든다. 더 큰 비전을 가져라. 열정이 없으면 권태와 실패가 찾아온다. 더 큰 열정을 가져라. 많이 얻는 자가 아니라 많이 나누어주는 자가 진정한 성공자이다. 많이 나누어주기 위해서 벌어라.” 어린 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 짐 클라크, 넷스케이프 설립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눅18:17). 하워드 휴즈라는 사람이 있는데요, 이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비행기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비행기를 만들겠다는 그런 꿈을 꾸었습니다. 나중에 돈을 벌어서 그는 휴즈라는 항공회사를 세웁니다. 그리고 그는 꿈대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비행기를 만들어 냅니다. Goose, 곧 거위라는 이름을 가진 이 세계 최대의 비행기가 무슨 대단한 돈을 벌게 해 주기 때문에 그가 이 비행기를 만든 것은 아닙니다. 그는 그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비행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그 천진난만한 꿈을 한 번 실천에 옮겨 본 것입니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꿈꾸는 마음,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마음, 이런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이 항상 새로운 것을 창조해 냅니다. 하워드 휴즈, 그는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꿈꾸는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실제로 첨단 항공우주 분야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짐 클라크라는 사람이 있는데요, 이 사람은 넷스케이프라는 인터넷 검색회사를 세운 장본인입니다. 그런데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요트를 소유하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돈을 장만하기 위해 아주 무섭게 인터넷 프로그램 개발에 매달립니다. 그 결과 그는 1년 반만에 아주 큰 돈을 벌 수 있었고 넷스케이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터넷 검색회사로 부상할 수 있었습니다. 짐 클라크, 그는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실제로 인터넷 분야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우리도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비행기를 갖는 꿈을 꾸고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요트를 갖는 꿈을 꾸어야 한다는 뭐, 그런 얘기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이 곧 하나님 나라에서도 성공이라는 그런 얘기는 아닙니다. 뭔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 이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김영실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은 49년 전에 공군장교로 복무하면서 ‘산양 대통령’이 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어렵사리 산양 한 마리를 구해 길렀습니다. 그는 산양이 늘어나면 농민들에게 나누어주어 부촌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는 그 당시 안양천 주변의 버려진 땅에다 ‘우리목장’을 세웠습니다. 산양은 엄청나게 불어났습니다. 그러나 수익성이 약했습니다. 그는 고민 끝에 젖소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그는 이번에는 ‘젖소 대통령’이 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젖소도 곧 늘어났지만 공해방지법 때문에 목장을 운영할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러나 헐값에 샀던 목장터가 서울시로 편입돼 개발되는 바람에 땅값이 폭등했습니다. 그는 땅 일부를 팔고 그 돈으로 문일중고등학교를 세웠습니다. 그는 교장으로 취임해서 학교운영에 최선을 다했고 나중에는 안양대학교를 설립하고 총장이 됐습니다. 남을 위해 산양 한 마리를 사고 산양 대통령이 되는 원대한 꿈을 꾸었던 김영실, 그는 마침내 대학총장이 되어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은 꿈꾸는 자가 변화시킵니다. 어린 아이와 같이 꿈꾸는 사람, 어린 아이와 같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 어린 아이와 같이 아무 스스럼없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이는 사람, 이런 사람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눅18:17).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요셉처럼 아주 황당무계한 꿈을 꿉니다. 위로 이복 형님들이 10명이나 버티고 서 있어도 자기 자신이 최고의 스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까. 보통 사람들은 꿈꾸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그 꿈이 너무 황당무계해 보이거든요. 그래서 죽이고 싶도록 싫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꿈꾸는 자를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이 꿈꾸는 사람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가십니다. 그림이 있는 인생 - 남덕우, 한국무역협회 전 회장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2:17).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가보면 거대한 빌딩 숲이 형성돼 있는데 그 중앙에 무역센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무역센터는 대지면적이 57,475평, 총건물면적이 363,145평입니다. 어마어마하지요. 무역센터에 포진해 있는 주요 건물로는 52층 한국무역협회 빌딩, 41층 ASEM 타워, ASEM 컨벤션센터, COEX, COEX 몰, COEX 인터컨티넨탈호텔, 인터컨티넨탈호텔, 공항터미널, 현대백화점이 있습니다. 2000년 5월에 ASEM 건물이 완공됨으로써 여기에 상주하는 인구는 5만여 명에 달하고 유동인구는 많게는 3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실로 대단한 규모입니다. 그런데 이 거대한 무역센터도 14년 전에는 허허벌판의 쓸모 없는 습지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이 삭막한 벌판도 임자를 한 번 잘 만나자 오늘날과 같은 위대한 걸작품으로 바뀔 수 있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경제 5단체 중에 하나입니다. 14년 전에 이 무역협회 회장은 남덕우씨였습니다. 이 남덕우 회장은 12대 부총리, 14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경제통이었습니다. 그는 무역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된다고 믿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꿈을 꾸었습니다. 무역업무를 한 자리에서 단 번에 끝낼 수 있는 One Stop 무역서비스 시스템을 건설하는 원대한 꿈을 꾸었습니다. 외국에서 바이어가 한국을 방문하면 무역센터 빌딩에서 한국업체를 만나서 상담하고 COEX 전시장에서 상품을 고르고 공항터미널에서 출국수속을 밟고 현대백화점에서 선물을 사고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잠자고 공항터미널 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출국하는 그런 원 스톱 무역서비스 시스템. 남덕우 회장은 이 원스톱 시스템을 건설하려는 꿈과 의지를 불태웠고 그래서 1988년 8월에 지금의 한국무역센터가 그 웅장한 첫 모습을 드러내게 됐습니다. 한 사람이 꿈을 꾸고 의지를 불태웠을 때 인구 35만 명의 방대한 원스톱 무역서비스 센터가 시동을 걸 수 있었던 것입니다. 12년 전만 해도 무역센터 주변에는 빈 땅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주변에 수많은 빌딩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빌딩 숲은 테헤란로를 쭉 타고 아예 강남역까지 뻗쳐 있습니다. 1999년부터는 삼성역에서부터 강남역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벤처밸리가 형성되기 시작했지 않습니까.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무역센터와 더 가까운 데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면서 속속 테헤란로 주변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원스톱 무역서비스 센터를 꿈꾸었던 남덕우 회장, 그 덕분에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무역센터 주변에 들어와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것입니다. 남덕우 회장, 그는 꿈을 꾸고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그래서 오늘날과 같은 무역센터를 일구어낼 수 있었습니다. 2003년 현재 8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그는 산학협동재단과 동아시아경제연구원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인생은 원스톱 무역서비스 센터라는 그림이 있는 인생이었습니다. 물론 이 세상 중심의 꿈이 곧 하나님 나라의 꿈과 일치한다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꿈을 꾸고 그림을 그리는 인생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십니까. 여러분은 어떤 그림을 갖고 사십니까. 성령충만하면 꿈을 꾸게 됩니다.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에게 미래의 꿈을 주시는 분입니다. 미래의 그림을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2:17). 성령충만한 아이들은 예언이라는 ‘입술의 그리는 그림’으로 미래의 일을 그려냅니다. 성령충만한 청년들은 환상이라는 ‘눈의 그리는 그림’으로 미래의 일을 그려냅니다. 성령충만한 노인들은 꿈이라는 ‘마음의 그리는 그림’으로 미래의 일을 그려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충만한 사람들은 누구든지 미래의 그림을 그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림뿐만이 아니라 그 그림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도 가집니다. 믿음뿐만이 아니라 그 그림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땀과 눈물과 심지어 피까지도 쏟아 넣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미래의 그림이 있습니까. 어떤 믿음이 있습니까. 어떤 노력이 있습니까. 그림이 있는 사람은 그 그림에 붙들린 인생을 살 것입니다. 그러나 그림이 없는 사람은 방향 없이 살게 될 것입니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잠29:18). 주님이 진정한 미래요, 주님이 주시는 그림이 진정한 미래입니다. 주님을 추구합시다. 주님이 주시는 그림을 추구합시다. 우리 자신으로부터 말미암는 것, 남으로부터 말미암는 것, 이 땅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은 진정한 미래가 아닙니다. 주님이 하늘로부터 내려주시는 그림이야말로 참 비전입니다. “주님, 우리가 목숨을 걸 수 있는 인생의 그림을 주옵소서. 아멘.” 기적을 낳는 어장 - 김상태, 어장 주인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도록 수고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만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눅5:5-6). 주님한테는 능치 못 하실 일이 전혀 없습니다. 주님은 여기 저기 떠돌아다니는 물고기 떼를 한 곳에다 확 몰아다 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밤새도록 헛수고만 한 베드로가 그물이 찢어지도록 물고기 떼를 잡아올릴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예수전도단(YWAM)이라는 유명한 선교단체가 있는데요, 이 선교단체는 선박을 타고 전세계를 돌면서 선교도 하고 구제도 합니다. 한 번은 선박 하나를 처음으로 인수해서 첫 출항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 해변의 한 숙소에서 177명의 선교단원들이 금식하면서 이 선박 사역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숙소 근처의 해변가에서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바다에서 큰 물고기들이 튀어올라 해변가의 바위 위에 툭툭 떨어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바위 위에만 튀어오르는 게 아닙니다. 100미터도 넘는 해변가에 무려 8,300마리나 되는 큰 물고기들이 튀어오른 것입니다. 주님이 그렇게 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전도단의 선박 사역을 축복하시기 위해 그토록 많은 물고기들이 튀어 오르게 하신 것입니다. 이런 일은 지금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좀 오래 된 이야기입니다만 충무에 김 장로님이란 분이 계셨는데요, 이 분은 집을 팔아서 교회를 지어 바쳤습니다. 그러니 수중에 남은 돈이 없어요. 하는 수 없이 거의 공짜 수준에 거제교 다리 밑에 있는 어장을 샀어요. 물살이 세기 때문에 아무도 사지 않는 다리 밑의 어장을 산 것입니다. 그런데 김 장로님은 원망 한 마디 하지 않았어요. 전능하신 주님을 믿었거든요. 김 장로님은 고기잡이하기 전에 간절히 기도부터 합니다. 남해에 있는 큰 물고기들을 다 몰아다 주시라고 믿음을 실어 기도합니다. 그리고는 그물을 던집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물을 건져 보니 팔뚝만한 물고기 떼가 가득합니다. 그것도 아주 값비싼 도미 떼가 가득합니다. 김 장로님은 일본 사람한테 팔아서 일시에 아주 큰 돈을 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주님은 능치 못 하실 일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도 베드로 어장의 기적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2000년 12월24일에 일어났던 실화입니다. 경북 영덕군 남정면에 구계교회가 있는데 이 교회에 다니는 김상태 집사님이 성탄절을 이틀 앞두고 이 교회의 김종무 목사님한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이번에 고기가 많이 잡혀야 할 텐데요. 그래야 성전을 수리할 수 있지 않겠어요.” 그러자 김종무 목사님이 말씀하십니다. “집사님,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실 겁니다. 돈이 없어서 20년 동안 한 번도 성전을 수리하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서 이번에 고기를 떼로 잡히게 해 주실 지도 모르지요. 기대해 봅시다.” 하루 뒤에 김 집사님은 자기 어장에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입니까. 어마어마한 방어 떼가 걸려든 것입니다. 방어 떼가 양 옆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그물을 피해서 중앙에 있는 김 집사님의 그물에만 몰려 든 것입니다. 보통 고기 떼가 가장자리 그물에 몰리고 중앙에는 몰리지 않는 법인데 그런 희한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방어는 겨울에 맛이 있어 비싸다고 합니다. 김 집사님은 수협위판장에다 그 방어 떼를 경매했는데 4억 원을 넘게 벌 수 있었습니다. 10킬로그램 짜리 방어 한 마리를 16만9천 원에 팔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10킬로그램 짜리 방어를 2,370마리도 넘게 판 셈입니다. 남아 있던 수천 마리의 방어들을 또 경매에 부쳐 수억 원의 돈을 더 챙길 수 있었습니다. 김 집사님은 구계교회가 생길 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해서 여태까지 20년 동안 열심히 봉사해 왔습니다. 고기가 제대로 잡히지 않을 때에는 친척들마저도 돼지머리 고사를 지내야 한다고 권했지만 김 집사님은 흔들리지 않고 신앙을 지켜 왔다고 합니다. 주님은 능치 못 하실 일이 없습니다. 주님은 지중해 바다의 물고기 떼가 그리스 해변가로 툭툭 튀어오르도록 명령하십니다. 남해 바다의 도미 떼를 거제교 다리 밑으로 총집합시키십니다. 동해 바다의 방어 떼를 구계리어장으로 몰아다 주십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빈 그물입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요. 전능하신 주님을 의지하십시요. 그리하면 여러분의 그물도 수많은 물고기 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도록 수고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만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눅5:5-6). 5부 파워 독서 파워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지혜 파워 - 카네기, 강철왕 생각 파워 - 에드윈 번즈, 에디슨의 동업자 집중 파워 - 피에르 오미디아르, e베이 창업주 인내 파워 - 마가렛 미첼, 미국 소설가 신뢰 파워 - 토마스 모나한, 도미노피자 창업주 독서 파워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주의 계명이 항상 나와 함께 함으로 그것이 나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시119:98). 만약 하나님이 여러분한테 나타나셔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줄까?” 하고 말씀하신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달라고 하시겠습니까. 뭐니뭐니 해도 money가 최고이니 돈을 달라고 하시겠습니까. 솔로몬은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오래 사는 장수를 구하지도 않았고 잘 사는 부유함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지혜를 구했습니다(왕상3:5-9). 하나님은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니까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전무후무한 지혜를 주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무후무한 부귀영화까지 다 주셨습니다(왕상3:11-13, 대하9:22). 그러다 보니 솔로몬은 자신이 지은 잠언 곳곳에서 지혜만 있으면 안될게 없다고 장담했던 것 같습니다(잠8:18-19). 지혜는 두레박과 같아서 모든 좋은 것들을 다 퍼올립니다(잠20:5). 우리는 무엇보다 이 좋은 지혜를 얻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까. 세 가지 길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도입니다.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면 됩니다(약1:5). 우리가 지혜를 얻지 못하는 것은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약4:2). 우리도 솔로몬처럼 만사를 제쳐놓고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말씀을 잘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설교 말씀을 잘 듣고 대가의 말을 잘 듣고 주변 사람들의 말을 잘 들을 때 우리는 지혜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는 말씀을 잘 읽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경 책을 잘 읽고 대가의 글을 잘 읽고 다른 사람들의 글을 잘 읽을 때 우리는 지혜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성경 말씀을 자꾸 읽어서 우리의 원수와 스승과 노인을 능가하는 그런 탁월한 지혜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주의 계명이 항상 나와 함께 함으로 그것이 나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시119:98). 우리는 또한 사람들이 쓴 글을 읽고서도 지혜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특히 여러 방면에서 대가들이 쓴 글을 읽어야 할 것입니다. “대가들이 쓴 책 200권만 읽으면 그 읽는 사람도 대가가 될 수 있다.” 한 때 연세대학교 교수였던 김동길 박사가 한 말이라고 합니다. 요즘 미국에서 최고가는 부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업주 빌 게이츠입니다. 그런데 그는 이미 9세 때 백과사전을 독파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어느 누가 이 빌 게이츠의 지적인 상상력을 따라잡을 수 있겠습니까.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닙니다. 인생은 장거리 마라톤입니다. 단거리 경주에서는 책을 읽는 사람이 더디게 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거리 마라톤에서는 반드시 책을 읽는 사람이 우승하게 돼 있습니다. 요즘 일본에서 최고가는 부자 중에 한 사람은 소프트뱅크사의 손정의 회장입니다. 그는 26세 때 만성간염에 걸려 3년 동안 병원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때 무려 4천 권의 책을 독파해 냈습니다. 그는 병원 침대에서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지식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회사를 하나 세워놓고 성장시켜 나가는 데에는 많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상식에 대한 지식, 경영에 대한 지식, 경제에 대한 지식, 사람의 심리에 대한 지식이 많이 필요합니다. 도대체 이런 다양한 지식을 어디서 한꺼번에 얻을 수 있겠습니까. 이랜드사의 박성수 사장은 대학을 졸업한 뒤에 근육 무력증이라는 불치병에 걸려서 5년 정도 병석에 누워지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5년 동안 수많은 책을 읽었고 신문도 8개나 보면서 하루 종일 스크랩했다고 합니다. 그는 그 때 독서하면서 얻은 방대한 지식 덕분에 나중에 이랜드사가 급성장해도 충분히 대처해 나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동양기전(주)이라는 자동차부품 회사가 있는데요, 이 회사의 사장은 조병호라는 분입니다. 이 분의 경영방식은 아주 특이합니다. 직원들한테 매월 2권 이상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게 합니다. 승진 대상자는 책 10권을 읽고 토론심사에서 통과해야 합니다. 이 회사에서는 책을 읽는 것이 바로 일입니다. 이 회사의 조병호 사장은 직원들의 독서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사무소와 인천, 창원, 이리공장에다 아예 전문 독서지도사까지 배치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는 직원들한테 책을 읽히는 것이 더딘 길 같지만 사실은 빠른 길이라고 단언합니다. 이 회사에서는 독서를 통해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뭉치는 그런 부차적인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 셋톱박스로 유명한 휴맥스의 변대규 사장은 한 달에 한 번 꼴로 해외출장을 갈 때마다 신간 경영서적 3권을 챙겨간다고 합니다. 그는 벤처업계에서 공부하는 경영자로 통합니다. 그는 한 달에 줄잡아 7권의 경영서적을 읽습니다. 그는 책을 통해서 시장을 보는 통찰력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는 팀장급 이상의 직원들한테는 일일이 직급에 맞는 경영서적을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휴맥스의 돌풍은 바로 독서의 돌풍이 아닌가 합니다. (주)서린바이오사이언스라는 회사가 있는데요, 이 회사는 생명공학과 관련한 연구기자재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이 회사의 황을문 사장도 독서에 미친 사람입니다. 직원들한테 매월 1권 이상의 책을 읽게 하고 독후감을 써서 회사내 컴퓨터망에 띄우게 합니다. 한 달에 3편 이상 독후감을 제출하면 보너스까지 준다는군요. 6년 전부터 10명의 직원들이 책을 읽고 쓰기 시작한 독후감은 2천 편을 훨씬 넘어섰다고 합니다. 전체 직원들은 이 독후감들을 언제든지 컴퓨터로 열람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이 회사의 황을문 사장은 독후감 안에 직원 각자의 다양한 지식이 농축돼 있기 때문에 독후감을 통해서 크고 작은 경영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직원들한테 책을 읽히는 것이 처음에는 더딘 길 같지만 나중에는 더 빨리 가는 길이라는 것이지요. 사업도 장거리 경주요, 인생도 장거리 경주입니다. 장거리 경주에서는 독서가 바로 파워입니다. 지혜 파워 - 카네기, 강철왕 “무딘 철 연장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전10:10). 20세기 최고의 갑부 중 한 사람인 강철왕 카네기가 어렸을 때의 에피소드입니다. 하루는 어린 카네기가 어머니 손을 붙잡고 시장에 갔는데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딸기 파는 가게 앞에 서게 됐습니다. 어린 카네기는 가만히 서서 딸기를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하도 쳐다보고 있으니까 주인 할아버지가 한 움큼 집어먹어도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도 카네기는 쳐다만 봅니다. 집어먹으래도 집어먹지 않고 쳐다보고만 있으니까 할아버지가 안 됐는지 자기 손으로 딸기를 한 움큼 덥석 집어서 카네기에게 줍니다. 그러자 카네기는 두 손으로 덥석 받아 챙깁니다. 나중에 어머니가 카네기에게 조용히 묻습니다. “얘야, 할아버지가 집어먹으라고 할 때는 왜 안 집어먹었니.” “엄마, 내 손은 작고 할아버지 손은 크잖아요.” 어린 카네기가 참 지혜롭지요. 지혜는 샘물과도 같아서 모든 좋은 것이 그 안에서 펑펑 솟아나게 해 줍니다. 카네기가 10세 때에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토끼를 길렀는데 토끼가 자꾸 번식을 합니다. 그래서 먹이가 부족합니다. 하루는 그가 친구들한테 이렇게 약속합니다. “얘들아, 토끼 풀을 뜯어다가 먹여주면 토끼한테 너네 이름을 붙여줄게.” 그러니까 친구들이 앞다투어 토끼 풀을 뜯어다가 먹여줍니다. 어린 카네기가 참 지혜롭지 않습니까. 지혜는 두레박과도 같아서 모든 좋은 것을 퍼 올립니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 피츠버그에 제철공장을 세웠을 때 그는 자기 이름으로 그 공장 이름을 짓지 않고 에드가 톰슨이라고 지었습니다. 에드가 톰슨은 그 당시 펜실바니아에 있던 한 철도회사 사장의 이름이었습니다. 왜 카네기가 자기 공장에다 그 사장의 이름을 갖다 붙였을까요. 그는 자기 공장에서 생산되는 레일을 그 철도회사에 팔아먹고 싶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당연히 그 철도회사 사장은 카네기한테서 레일을 사들였겠지요. 지혜 안에는 모든 좋은 것이 다 들어 있습니다. 지혜는 모든 좋은 것을 솟구쳐 올리는 샘물과도 같고 모든 좋은 것을 길어 올리는 두레박과도 같고 모든 좋은 것을 잡아당기는 자석과도 같습니다.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그 우편 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 좌편 손에는 부귀가 있나니”(잠3:15-16). 지혜 안에는 모든 좋은 것이 다 들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무엇보다도 지혜를 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솔로몬은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오래 사는 장수를 구하지도 않았고 잘 사는 부유함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지혜를 간절히 구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아주 기뻐하시면서 그에게 전무후무한 지혜를 주셨고 그뿐만 아니라 부귀영화까지도 다 주셨습니다(왕상3:13). 솔로몬은 지혜 덕분에 전무후무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는 자신이 지은 잠언 곳곳에서 지혜만 있으면 안될 게 없다고 장담하는 것입니다.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의도 그러하니라. 내 열매는 금이나 정금보다 나으며 내 소득은 천은보다 나으니라”(잠8:18-19). 우리도 이것저것 많이 구하기보다 먼저 지혜를 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우리는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지혜를 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천하 열왕보다 더 나은 솔로몬의 지혜(대하9:22)를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다니엘이 얻은 열 배나 더 나은 지혜(단1:20)를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 성실하게 일하되 지혜로 일해야 할 것입니다. 성실은 성공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성실이 지혜를 만나면 바로 거기서 탁월성이 나옵니다. 세상을 이기는 탁월성이 나오는 것입니다. “무딘 철 연장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전10:10). 지혜는 우리의 성실을 아주 탁월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성실하게 일하되 지혜로 일해야 하는 것입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마10:16). 믿는 우리에게 뱀같은 지혜까지 구비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생각 파워 - 에드윈 번즈, 에디슨의 동업자 “바람이 여호와에게로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 곁 이 편 저 편 곧 진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쯤에 내리게 한지라”(민11:31). 에디슨이 발명왕으로 이름을 떨칠 당시에 에드윈 C. 번즈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름도 없고 돈도 없었지만 에디슨과 함께 사업을 했으면 하는 뜨거운 열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에디슨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에디슨 연구소가 있는 뉴저지 주의 이스트 오렌지까지 가는 데 드는 여비마저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에디슨 연구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에디슨씨, 나는 당신과 동업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먼 길을 찾아왔습니다.” 어렵사리 에디슨을 만났을 때 그가 내뱉은 첫 마디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떠돌이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행색은 에디슨 연구소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디슨은 그에게 기회를 한 번 줘 보기로 했습니다. 그에게서 대단한 결의를 엿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주어진 일은 결코 공동사업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평범한 직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수개월이 지나도 공동사업의 기회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에디슨과 동업하겠다는 그의 뜨거운 결심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결심은 여지없이 그의 얼굴에 나타났습니다. 그 당시 그는 마치 에디슨의 동업자이기라도 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만큼 결의에 차 있었던 것입니다. 드디어 기회의 문이 열렸습니다. 마침 에디슨이 수많은 실패 끝에 축음기를 완성했습니다. 그런데도 영업직원들은 그 제품에 대해 아주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번즈는 남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절호의 기회이다.’ 그는 정말로 에디슨의 축음기를 대량으로 팔아치웠습니다. 나중에 그는 미국 총판권을 따냈고 일시에 300만 달러를 손에 쥐었습니다. 결국 그는 에디슨의 동업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남다른 성공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남다른 생각을 심으십시요. 단단히 심으십시요. 무명인이라는 사실에도 포기하지 않고 무일푼이라는 사실에도 포기하지 않을 아주 남다른 생각을 심으십시오. 번즈는 무명인이었고 또 무일푼이었지만 에디슨의 동업자가 되고자 하는 그 남다른 생각을 아주 단단히 심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남다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입니다. 생각은 인생의 물줄기를 이끄는 수로와 같습니다. 생각이 위대하면 인생도 위대하게 됩니다. 생각이 탁월하면 인생도 탁월하게 됩니다. 생각은 인생의 모양새를 결정짓는 유전인자와도 같습니다. 1884년 미국의 스탠포드 상원의원은 아내와 외아들을 데리고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아들이 열병에 걸려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16세 생일을 며칠 앞둔 나이였습니다. 아들을 너무 사랑해 아들에게 모든 재산을 남겨 주려던 스탠포드 의원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아픔 때문에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교회로 가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기도하다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고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고통을 훌훌 털고 일어났습니다. 그는 남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내 아들의 이름을 따서 대학을 하나 세우자.’ 그는 이듬해 자신의 모든 재산을 다 털어서 스탠포드대학을 설립했습니다. 지금 미국의 첨단산업기지인 실리콘 밸리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이 스탠포드대학은 전자공학과 경영학으로 그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1천만 평에 달하는 이 대학의 캠퍼스에서 현재 15,00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고 여기서 가르치는 교수들은 모두 1,300명에 달합니다. 9명의 노벨상 수상자들과 11명의 미국 과학상 수상자들도 여기에 몸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987년에 미국 대학총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대학은 미국에서 가장 좋은 대학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그 유명한 전자회사 휴렛 팩커드는 이 대학 출신의 윌리엄 휴렛과 데이빗 팩커드가 1939년 이 대학의 도움을 받아서 설립한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회사로 그 이름을 날리고 있는 야후도 이 대학 출신의 제리 양에 의해 설립됐습니다. 스탠포드 의원은 자기 외아들이 죽는, 아주 가혹한 인생의 위기를 만났지만 남다른 생각을 함으로써 스탠포드대학을 세울 수 있었고 그래서 수많은 인재들이 이 곳을 통해 배출될 수 있게 했습니다. 남다른 생각이 남다른 인생을 만듭니다. 남다르게 생각한다고 돈이 드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남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생각의 차이가 인생의 차이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런 놀라운 약속을 해 주십니다. “내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기를 먹이되 한 달 동안 신물이 나도록 먹이겠다”(민11:18-20). 그러자 모세는 도저히 상상이 안 된다고 반박합니다. “어떻게 60만 명이나 되는 백성들에게 한 달 동안이나 육미를 먹게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까. 양떼, 소떼, 물고기떼를 다 잡은들 그렇게 할 수 있겠나이까”(민11:21-22).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생각이 짧아집니다. 도무지 묘안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뾰족한 묘수가 없습니다. 모세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양떼, 소떼, 물고기떼 밖에는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 우리도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묘안이 안 떠오르지 않습니까. 그럴수록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남다른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못하실 것이 없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하실 수 있다. 하나님을 한 번 믿어보자.’ 우리는 이렇게 남다른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천하의 모세라도 생각의 한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은 그 긴 손으로 바람을 휘몰아쳐서 홍해 위를 떠돌던 메추라기 떼를 다 몰아다 광야로 보내주십니다. “바람이 여호와에게로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 곁 이 편 저 편 곧 진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쯤에 내리게 한지라”(민11:31).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남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생각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수로와도 같습니다. 생각은 인생의 모양새를 결정짓는 유전인자와도 같습니다. 생각이 남다르면 인생도 남다르게 됩니다. 생각이 바로 파워인 것입니다. 집중 파워 - 피에르 오미디아르, e베이 창업주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을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잠22:29). 우리나라에 오진권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군대에서 하사관 생활을 11년 하면서 주방 일을 했습니다. 식당을 차려서 배불리 먹는 게 그의 어릴 적 꿈이었습니다. 제대 후 그는 식당을 두 번이나 차렸지만 다 실패하고 전재산을 날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3년 동안 공사판을 전전해서 300만 원을 모았습니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포장마차를 차렸습니다. 1987년 1월 서울 신림동 4거리의 후미진 골목에다 5평 짜리 실내 포장마차를 차렸습니다. 메뉴는 꼼장어였는데 찾아오는 손님이 없었습니다. 그는 또 실패구나 싶어 허둥거렸습니다. 그러다가 청계천에서 우연히 보쌈을 보았습니다. 푸짐한 보쌈, 부담 없는 가격. 그는 직감적으로 ‘바로 이거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보쌈 만들기에 몰두했습니다. 삼베에 돼지고기를 싸서 삶아보기도 했습니다. 별의별 방법을 다 써 보았습니다. 셔터를 내려놓고 몇 날 며칠 보쌈 연구에 혼신의 힘을 쏟았습니다. 마침내 그는 신종 보쌈을 개발해냈습니다. 고기와 김치를 따로 배치하고 연한 고기 맛을 내는 신종 보쌈을 개발해냈던 것입니다. 한 달이 지나자 5평 짜리 포장마차는 터져 나갈 듯이 손님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내친 김에 옆에 가게를 얻어 확장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40대 한 중년남자 손님이 보쌈을 입에 넣고 볼이 터져라 먹어대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이 모습을 보는 순간 오진권 사장은 심술통 놀부가 떠올랐습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신종 보쌈에 놀부 브랜드를 붙여 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놀부보쌈이 탄생됐던 것입니다. 나중에 그는 이 놀부 브랜드로 국내 최초의 한식 체인본부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전국 265곳에 한식 체인점을 두고 연간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1992년에는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에도 한식 체인점 하나를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토종 음식점이 외국에까지 진출한 것입니다. 미국에 피에르 오미디아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e베이의 창업자입니다. 2002년 현재 34세인 그는 e베이를 창업한 지 3년 만에 자산규모 61억 달러의 벼락부자가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린 시절의 그는 늘 외톨이였습니다. 수줍은 성격에다 언어 능력도 뒤졌습니다. 그 때문에 어느 누구도 그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12살 때에는 자기 아버지를 따라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미국 땅은 그에게 낯설기만 했습니다. 친구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걱정하던 어머니가 그에게 38달러 짜리 중고 컴퓨터를 하나 사 주었습니다. 그는 컴퓨터와 곧 친해졌습니다. 그는 미친 듯이 컴퓨터에 집중했습니다. 그에게는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이 있었습니다. 그는 중학교 다닐 적에 말이 없었고 두드러진 특징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의 주제에 매달리면 그 집중력이 대단했습니다. 대학 다닐 때에도 그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대학졸업 후 e베이를 창업한 것입니다. 하지만 창업초기인 1995년 9월부터 96년 3월까지는 한 건의 영업실적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한 달에 300달러씩 드는 랜 통신망 임대료와 빵 값을 벌기 위해 낮 시간에는 다른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대단한 집중력을 가지고 e베이의 웹사이트 운영체계를 계속 개선해 나갔습니다. 그러자 1996년 4월부터 경매 건수가 서서히 늘기 시작했고 99년에는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2001년 1월에는 한국 전자상거래의 간판이던 옥션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6억 달러를 넘게 번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1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개인비서도 없이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이 오진권 사장에게, 또 오미디아르 회장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었습니까. 분명한 틈새를 정하고 그 틈새에 집중한 것, 바로 이것이 그 성공비결이었지 않을까요.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을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잠22:29). 먼저 우리는 자기 사업으로 삼을 수 있는 확실한 틈새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우리는 그 틈새를 착실하게 넓혀 나가는 데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야 합니다. 집중은 작은 틈새가 마침내 큰 시장이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인내 파워 - 마가렛 미첼, 미국 소설가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갈5:22). 26세의 한 미국 여성이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5년 동안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둬야 했습니다. 그녀는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10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1,037페이지나 되는 소설을 완성했습니다. 그녀는 두툼한 소설 원고를 들고 출판사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무명작가의 소설을 선뜻 받아줄 출판사는 없었습니다. 그녀는 여러 군데를 찾아다녔으나 아무 성과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7년의 세월이 무심하게 흘러갔습니다. 그녀의 소설 원고는 닳아서 너덜너덜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한 지방신문에 ‘뉴욕의 한 대형 출판사 사장이 애틀랜타에 왔다가 기차로 되돌아간다’는 짤막한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 기사를 보자마자 소설원고를 들고 기차역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녀가 기차역에 도착했을 때 맥밀란출판사의 레이슨 사장이 막 기차에 올라타려던 중이었습니다. 그녀는 큰 소리로 그를 불렀습니다. 그가 걸음을 멈추고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는 그에게 다가가 원고 뭉치를 안기면서 말했습니다. “사장님, 제가 쓴 소설입니다. 꼭 한 번 읽어주세요.” 그는 마지못해 그 원고뭉치를 들고 기차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원고뭉치를 선반 위에 올려놓고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그가 그러는 동안 그녀는 재빨리 기차역을 빠져나가 우체국으로 달려갔습니다. 얼마 후 차장이 그에게 전보 한 통을 내밀었습니다. 그 전보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한 번만 읽어 주세요.” 그러나 그는 그 원고뭉치를 한 번 흘깃 쳐다보고는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에 또 한 통의 전보가 배달됐습니다. 똑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시 세 번째 전보가 배달됐습니다. 그 때서야 그는 그 원고 뭉치를 집어들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기차가 목적지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다 짐을 챙겨 내렸지만 그는 그것도 모른 채 그 원고 뭉치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 유명한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이 세상에 나오게 됐던 것입니다. 그 소설은 출판된 지 6개월만에 100만 부를 돌파했습니다. 그 후에 그 소설은 27개 국어로 번역돼 해마다 20만 부씩 팔려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600만 부가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1937년에 그 빛나는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마가렛 미첼(Margaret Mitchel, 1905-1949)의 이야기입니다. 1939년에는 그 소설 제목대로 영화도 제작됐는데 1년 만에 2,500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고 합니다. 그 영화는 1940년에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다 휩쓸었습니다. 마가렛 미첼이 끝까지 인내하지 않았다면 그 소설도, 그 영화도 빛을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소설을 쓰는 데 10년을 인내했고 소설을 출간하는 데 7년을 인내했습니다. 그녀는 정말 눈부신 인내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이 세상에서 뛰어난 상급을 얻고자 그토록 인내했습니다. 그렇다면 내세의 영원한 상급을 얻고자 하는 우리 신앙인들은 더욱 인내해야 하지 않을까요. 인내는 도토리를 참나무로 만들어 줍니다. 인내는 무명작가를 유명작가로 만들어 줍니다. 인내는 무명기업을 유명기업으로 만들어 줍니다. 인내는 단순한 태도 이상입니다. 인내는 성품입니다. 인내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갈5:22). 우리는 쉽게 피곤해 하고 쉽게 낙심합니다. 그러나 인내가 없이는 아무 열매도 거둘 수 없습니다. 특히 선한 일을 하는 데에는 더 더욱 인내가 요구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꾸준히 계속하는 인내만이 열매를 보게 해 주고 거두게 해 줍니다. 야곱은 7년을 인내함으로써 라헬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신원의 박성철 회장은 중학교 졸업 후 고교입학을 위해 9일 동안 교장을 줄기차게 따라다녔고 마침내 입학허가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레전자산업의 정문식 사장은 3개월 동안 끈질기게 좇아 다닌 끝에 현대전자로부터 휴대폰 충전기 사업을 따낼 수 있었습니다. 2001년 흥국생명에서 여왕대상을 받았던 이경애 팀장은 모 그룹회장에게 꽃병을 선물하고는 10개월 동안 월요일마다 찾아가 꽃을 갈아주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그녀는 그 그룹의 임원진 20명으로부터 보험가입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인내는 단순한 태도 이상입니다. 인내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인내는 마침내 열매를 보게 하고 거두게 합니다. 인내가 바로 파워입니다. 신뢰 파워 - 토마스 모나한, 도미노피자 창업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요6:29). 4명의 젊은이들이 칙칙한 밤무대에서 몇 안 되는 청중을 앞에 두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모일 때마다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지?” “정상으로.” “어떤 정상?” “가수의 정상.” 그들은 알아주는 청중이 별로 없었지만 스스로를 신뢰했고 또 서로를 신뢰했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그 신뢰의 보답을 받았습니다. 가수의 정상에 오른 것입니다. 존 레넌,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 조지 해리슨을 멤버로 하는 록그룹 비틀스의 성공 스토리입니다. 신뢰가 보답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요구됩니다. 신뢰는 시간을 먹고 자랍니다. 그러나 신뢰는 반드시 보답합니다. 2001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3위 팀이었던 두산 베어스가 1위의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습니다. 투수진이 강하다던 삼성 라이온즈가 아주 난타를 당해 2승4패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두산 베어스의 이 번 승리는 곧 신뢰의 승리로 평가됩니다. 지난 1994년부터 두산 베어스의 사령탑을 맡아온 김인식 감독은 무엇보다 신뢰를 강조합니다. 사실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프로야구 시장에서 신뢰를 앞장세운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묵묵히 신뢰 경영을 펼쳐 나갔습니다. 한 때 두산 베어스는 중하위권을 맴돌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실망하지 않고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때까지 믿고 기다려 주었습니다. 그의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두산 베어스의 선수들은 여러 경기에서 많은 점수차가 나도 흔들리지 않고 따라 제치는 뚝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신뢰 경영은 더딥니다. 많은 시간이 요구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보답은 확실합니다. 신뢰 경영의 끝은 정상이 아닙니다. 그 정상에 오른 사람입니다.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성 요셉 고아원에 문제 소년 한 명이 들어왔습니다. 이 소년은 다른 원생들과 싸우는 게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베라다 선생님은 그를 계속 믿어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토미야, 하나님은 절대로 너를 버리지 않으신단다. 그러니까 낙망하지 말고 큰 꿈을 가져라.” 그러나 아무리 믿어주고 격려해 주어도 그의 행동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는 중학생이 될 무렵에 한 가정에 입양되긴 했지만 학교에서 여러 번 사고를 치는 바람에 결국 퇴학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퇴학당하고 나서야 비로소 베라다 선생님의 큰 사랑을 깨닫게 됐습니다. 그는 끝까지 자신을 믿어주셨던 베라다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큰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는 피자 가게에 취직해 열심히 밀가루를 반죽하는 기술부터 배웠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배웠던지 피자 한 판을 11초에 반죽하는 명선수가 됐습니다. 그는 열심히 일하면서 고아원 시절에 베라다 선생님이 들려주셨던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너를 버리지 않으신단다. 그러니까 낙망하지 말고 큰 꿈을 가져라.” 그는 하는 일이 고되긴 했지만 가슴속에 큰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마침내 그는 피자회사 하나를 직접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는 11초만에 피자 한 판을 반죽하는 그 빠른 기술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그는 피자 한 판을 주문했는데 피자가 만들어져 나오는 시간이 늦어지면 아예 피자를 공짜로 대접하는 속도전략을 구사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피자회사는 급속도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지금 그의 피자회사는 전세계의 49개 국가에서 5천 개가 넘는 체인점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 회사는 바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도미노피자입니다. 한 때 불량소년으로 퇴학처분을 받아야 했던 토마스 모나한, 그러나 그는 끝까지 자신을 믿어주었던 베라다 선생님 때문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도미노피자의 창업주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피자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미국 프로야구 명문구단인 디트로이트도 운영하고 있고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도 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방황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향해 이렇게 외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신다. 그러니 낙심하지 말고 큰 꿈을 가져라.” 여러분은 사람이 무엇을 먹고 산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람은 말을 먹고 삽니다.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그러니 힘을 내십시요.” 나를 믿어준다는 그 말, 바로 그 말 한 마디가 나를 살리는 밥인 것입니다. 말할 수 없는 어려움에 빠져 있는 사람한테 “내가 당신을 믿소” 하고 던지는 말 한 마디는 바로 보약과도 같은 것입니다.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상대방을 신뢰해 주는 것, 바로 그것이 보약입니다. 하나님도 우리가 하나님을 믿어드리는 그 재미에 사십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사울 왕은 번번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불순종하는데 다윗은 끝까지 하나님을 믿어드리거든요. 자신은 부족해도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믿고 자신은 연약해도 하나님의 강하심을 믿고 자신은 미련해도 하나님의 지혜를 믿습니다. 이렇게 믿어드리니 하나님이 다윗을 대신해서 일해 주시고 싸워 주시고 이루어 주십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행13:22). 주님은 우리더러 그저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머지는 주님이 알아서 하실 테니 우리는 믿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눅8:50). 그런데 우리는 우리 자신이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까”(요6:28).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그냥 믿기만 하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요6:29). 하나님의 일은 주 예수님을 믿어드리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믿어드리는 것, 그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요, 끝이요, 전부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을 신뢰하는 것, 그것이 바로 파워입니다. 신뢰는 더딥니다. 많은 시간을 먹고 자랍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 보답이 있습니다. 신뢰의 끝은 정상이 아닙니다. 그 정상에 오른 사람입니다. 신뢰로 자기 인생을 경영하고 가정을 경영하고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은 더딜지라도 반드시 보답받게 될 것입니다. 신뢰에서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신비한 힘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6부 정신 현장 정신 -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 서비스 정신 - 조지 볼트, 호텔 지배인 성실 정신 - 백영중, 패코 엔지니어링 회장 초심 정신 - 정문술, 미래산업 전 사장 십일조 정신 - 록펠러, 석유왕 유목민 정신 - 징기스칸, 몽골 창시자 현장 정신 -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 마음을 두라”(잠27:23). 한 흑인 고등학생이 코카콜라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했습니다. 그가 하는 일은 바닥에 흘러내린 콜라를 닦아내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은 50개의 콜라 병이 든 상자가 그만 터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것을 닦아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그 검둥이 학생이 바닥에 꿇어 엎드려 콜라를 열심히 닦아냈습니다. 그 학생의 아버지는 자메이카 출신의 미국 이민자였습니다. 그는 뉴욕의 빈민가에 태어났는데 그의 가정은 항상 가난했습니다. 그의 학교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는 정직했고 성실했고 어떤 시련 앞에서도 용감했습니다. 그는 정직과 성실, 그리고 용기를 밑천 삼아 결국에는 미국 합참의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걸프전쟁의 영웅으로 불리는 콜린 파월입니다. 그는 백인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콧대높은 미국인들로부터 크게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그에게는 항상 ‘흑인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닙니다. 그는 2001년 흑인 최초로 미국 국무장관이 됐습니다. 앞으로 ‘흑인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그 흑인학생을 미국 국무장관이 되게 했습니까. 그의 현장 정신이 아니겠습니까. 무엇이든지 현재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하는 현장 정신, 바로 그것이 그의 성공비결이었지 않을까요.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 마음을 두라”(잠27:23). 여기서 양떼나 소떼는 바로 우리 자신이 맡고 있는 현장을 의미하겠지요. 다윗은 목축의 현장에서 항상 최선을 다 했습니다. “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그 손의 공교함으로 지도하였도다”(시78:72). 그래서 마침내 그는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또 그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시78:70). 하나님은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부르시되 양치는 현장에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미래의 꿈이 아무리 원대해도 현재에 충실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단지 몽상가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의 꿈이 분명하면 분명할수록 현재에 충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위대한 꿈을 꾸되 현장에다 굳게 발을 디딘 채 꾸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분(출3:14), 영어로는 ‘I am Who I Am’, 그러니까 현재 시제 가운데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항상 현재 그 자체로 계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Who I Was, 곧 과거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Who I Am, 곧 현재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현재 여기서 우리와 함께 계신 임마누엘(사7:14)이십니다. 하나님은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그 광야의 현장을 동행하시던 분이십니다(출13:21-22).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의 현장에서 우리와 함께 움직이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현재의 하나님이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장에서 동행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사는 지금 여기의 현장이 중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맡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현장 정신, 이것으로 똘똘 뭉친 사람, 그런 사람이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라호텔 일식당에 가면 안효주 차장(42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니다. 그는 초밥 만들기의 천재로 불려집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손에 쥔 초밥 알 개수를 정확하게 알아 맞춥니다. 생선초밥 한 개를 만들기 위해 밥알을 손에 쥐었다 하면 350톨, 안주용 초밥 하나를 만들려면 280톨을 정확하게 손에 쥡니다. 여성 손님이 다이어트용으로 주문하면 278톨을 손에 쥡니다. 공개적으로 시험을 해 봤는데 10번 중 8번이나 한 톨도 틀리지 않고 정확했다고 합니다. 그가 이 정도의 경지에 이르는 데는 16년의 초밥 경력이 있어야 했습니다. 얼마나 현장의 일에 충성을 다 했으면 이 같은 경지에 도달했겠습니까. 세계 최고의 햄버거업체인 맥도널드사의 현장 정신은 더 유명합니다. 창업주 레이 크록(Ray Kroc)은 52세에 맥도널드사를 창업했습니다. 그는 종이컵 행상을 해서 모은 돈으로 햄버거 장사를 시작했지 않습니까. 그는 철저하게 현장에서 햄버거 익히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는 빵을 가장 잘 익히는 온도를 알아냈고 고기를 가장 부드럽게 익히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현장에서 햄버거 사업의 비결을 터득해 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현장에서 햄버거를 직접 만들고 배달해 본 사람만 회사의 요직에 앉혔다고 합니다. 이론가의 냉냉함보다는 현장 경영자의 온기가 회사를 살린다고 본 것입니다. 현장의 체온이 싸늘하게 식어 있는 이론가가 회사를 따뜻하게 성장시키기란 아무래도 어렵겠지요. 아직도 맥도널드사의 현장 정신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프레드 트너 회장은 창업주 레이 크록 밑에서 빵을 굽던 사람이었습니다. 에드 렌시 사장은 햄버거를 나르던 점원이었다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성공한 사람들은 단지 운이 좋아서 그 자리에 올랐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피눈물나는 현장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꿈꾸는 현실주의자들이었습니다. 서비스 정신 - 조지 볼트, 호텔 지배인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7:12). 한 노부인이 미국의 피츠버그 백화점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어느 한 사람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노부인이 가구 코너로 갔습니다. 그러자 젊은 점원이 공손하게 인사하면서 뭐 필요한 게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노부인은 그냥 비를 피하려고 잠시 들어와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도 젊은 점원은 의자를 내어놓으면서 앉으시라고 권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차 한 잔도 대접했습니다. 얼마 후 비가 그치자 젊은 점원은 노부인을 부축하고 밖으로 나가서 잘 가시라는 인사를 드렸습니다. 노부인은 떠나면서 젊은 점원의 명함을 하나 받아갔습니다. 그리고는 몇 달이 지났는데 편지 한 장이 백화점 주인에게 날아들었습니다. 새 집을 단장해야 하겠으니 그 가구 코너의 젊은 점원을 스코틀랜드로 보내 달라는 편지였습니다. 백화점 주인은 젊은 점원이 인테리어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 분야의 전문가를 보내면 어떻겠느냐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며칠 후에 답신이 왔는데 젊은 점원 외에는 아무도 원치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답신에는 놀랍게도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의 자필 서명이 있었습니다. 마침내 젊은 점원은 스코틀랜드로 파견됐고 수십만 달러 어치의 가구를 주문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백화점의 동업자 자격까지 얻게 됐습니다. 나중에 그는 그 백화점 수익의 50%를 차지하는 주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친절이 큰 복을 불러들인 것입니다. 폭풍우가 막 몰아치는 어두운 밤이었습니다. 노부부가 묵을 곳을 찾아 작은 호텔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호텔 직원이 친절하게 말해 줍니다. “손님, 방이 다 찼습니다. 다른 호텔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빗속에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괜찮으시다면 제가 쓰는 방에라도 묵고 가시지요.” 처음에 노부부는 사양했지만 그가 하도 친절해서 그가 쓰는 방에서 하룻밤을 잘 쉬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면서 노부부는 그에게 이런 말을 하고는 떠나갔습니다. “당신은 미국에서 가장 좋은 호텔을 관리할 사람이군요.” 몇 년 후에 그 직원은 노부부의 초청을 받아 뉴욕으로 갔습니다. 노인은 그를 맨해튼 중심가로 데리고 가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당신이 관리할 호텔이오.” 그 호텔은 월도프 아스토리아라는 호텔이었고 그 노인은 호텔 주인인 윌리엄 월도프 아스토였습니다. 그 직원은 조지 볼트라는 사람인데 그 호텔의 첫 지배인이 된 것입니다. 정말 작은 친절이 큰 복을 불러들인 것입니다. 한 중년 아주머니가 백화점 쇼핑을 하다가 옷 한 벌을 사고는 공항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너무 서두른 나머지 비행기표를 백화점 카운터에다 두고 나왔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그 때 뜻밖에도 백화점 점원이 나타나서 비행기표를 건네 주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 점원은 뒤늦게 표를 발견하고는 곧장 택시를 타고 공항까지 달려 온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난 뒤에 그 아주머니는 그 백화점의 단골손님이 됐고 또 홍보요원이 됐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1970년대에 미국 시애틀의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 있었던 아주 유명한 실화입니다. 한 점원이 베푼 작은 친절이 노드스트롬 백화점을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고급백화점으로 만들어내는 밑거름이 된 것입니다. 언젠가부터 고객중심 경영이니 고객감동 경영이니 하는 말이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어느 새 고객관계 경영이니 고객밀착 경영이니 하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아예 고객졸도 경영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것이겠지요. 요즘 기업 경영자들은 무슨 대단한 성공비결을 발견한 것처럼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2천년 전에 우리 주 예수님께서 갈파하신 대인관계의 황금법칙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7:12). 예수님은 그 방대한 구약성경의 정신이 바로 서비스 정신이라고 요약해 주신 것입니다. 성실 정신 - 백영중, 패코 엔지니어링 회장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하리라”(잠28:20).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지도자 연구센터가 최근에 이런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최고 경영자 500명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조사를 벌였는데 이들 중에서 150명이 아주 성공적인 발전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이들 150명의 성공비결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비결은 이렇습니다. 이들은 아주 큰 소원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아주 큰 소원을 가지고 경영을 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허풍쟁이라고 비웃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둘째 비결은 이렇습니다. 이들은 끝까지 성실하게 노력하는 찰거머리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무리 부정적인 파도가 몰려와도 이들은 찰거머리 같이 매달려 끝내 해내고 마는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셋째 비결은 이렇습니다. 이들은 주 예수님을 경영의 주인으로 모신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원하시는 대로 경영했고 예수님의 뜻대로 돈을 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자기 자신의 최고 경영자로 모시고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백영중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는 45년 전에 미국으로 건너가 크게 성공한 재미 사업가입니다. 2002년 현재 72세인 그는 연간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패코 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의 회장입니다. 이 회사는 미국의 경량 철골시장에서 60%를 차지하는, 이 분야에서 최고 가는 기업입니다. 그러나 백영중 회장의 젊은 시절은 아주 비참했습니다. 그는 6.25사변 때 그만 인민군에게 아버지를 잃고 말았습니다. 그는 평안남도 성천에다 어머니와 형제를 남겨둔 채 눈물겨운 피난을 내려와야 했습니다. 그는 전쟁 중에 부산에서 연희전문대를 다니다가 흥사단 장학생으로 뽑혀 27세에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남한에서 잘 살아보려고 했지만 길이 열리지 않자 단돈 50달러를 손에 쥐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것입니다. 그는 식당종업원, 경비원, 잡역부 일을 닥치는 대로 하면서 인디애나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는 하루 16시간씩 일하면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는 돈도 없고 영어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아주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그는 어려워도 감사하면서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신다. 왜 하나님이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해 주실까.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하다.” 그는 식당 일이 너무 고달프고 힘들었을 때 이렇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쫓겨나고 남한에서 발 붙이지 못하고 이렇게 미국까지 밀려 왔다. 이제 더 물러설 데가 없다. 오직 진실하고 성실하게 일하자.’ 그는 물건을 팔아도 항상 손님 편에 서서 성실하게 봉사합니다. “손님, 이 물건은 곧 없어질 것 같습니다. 참고하셔서 혹 필요하다면 더 사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그 물건은 바닥납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손님, 이 물건은 좀 있으면 값이 더 내려갈 것 같습니다. 좀 있다가 사시지요.” 그러면 나중에 그 물건은 값이 내려갑니다. 그래서 그는 거래처를 넓혀 나갑니다. 그는 마침내 억만장자가 됩니다. ‘No Money, No English.’ 그는 돈도 없었고 영어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직 진실과 성실로 정도를 걸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아주 기발한 제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는 27년 전에 패코 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를 세운 뒤에 ‘주름잡이 빔’을 개발해 큰 돈을 벌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북한도 아니고 남한도 아닌, 바로 미국 땅에서 ‘강철왕’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단돈 50달러를 손에 쥐고 혈혈단신으로 미국에 건너간 청년 백영중. 그는 잘 살아보겠다는 강렬한 소원을 가졌습니다. 그는 이 소원을 이루기 위해 오직 진실과 성실로 일했습니다. 마음 중심에 예수님을 최고 경영자로 모시고 항상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일했습니다. 청년 백영중, 그는 불타는 소원을 가졌고 성실하게 노력했고 예수님의 도우심을 믿었던 것입니다. 성실이 먼저입니다. 성실이 있고 난 뒤에 성공이 있는 것입니다. 성실은 성공의 기본입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성실은 무턱대고 밀어 부치는 그런 눈먼 성실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믿는 가운데 최선을 다 하는 그런 지혜로운 성실을 말합니다. 요셉을 보십시요. 그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믿었기에 노예로서도 최선을 다 했고 죄수로서도 최선을 다 했지 않습니까. 지금 머무는 자리가 어떤 자리이든지 간에 바로 그 자리에서 성실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하나님은 주목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초고속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성실이 이깁니다. 급하게 성공하려고 하지 마십시요.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하리라”(잠28:20). 성실은 여전히 성공의 기본입니다. 초심 정신 - 정문술, 미래산업 전 사장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마26:42). 이 세상에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초심을 지키는 것, 바로 이것이지 않을까요. TV 탤런트보다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기업 경영자가 있습니다. 정문술이란 분입니다. 그는 미래산업을 창업한 사람입니다. 그는 2001년 초에 20년간 몸담았던 미래산업을 고스란히 임직원들에게 넘겨주고 미련 없이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그 해 7월에 바이오 응용기술 분야의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 사재 300억 원을 KAIST에 기부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과의 첫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모든 결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미래산업을 이끌면서 후임 경영자가 반드시 임직원들 가운데서 나올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친인척이 절대로 자기 회사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두 사위가 IMF 관리체제로 인해 실직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두 딸이 자기 남편을 취직시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절대로 친인척을 고용하지 않겠다는 그 초심을 지키기 위해 박절하게 거절했다고 합니다.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초심을 지키는 것이 바로 사업이라고 잘라 말합니다. 참으로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2001년 8월31일 (주)신원의 박성철 회장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기 회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자율추진 결정을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한 때 신원그룹은 의류뿐만 아니라 건설분야까지 진출해 16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해 채무를 제 때 상환하지 못하자 경영권이 채권단으로 넘어가고 워크아웃에 돌입하게 됐던 것입니다. 그 바람에 계열사들을 거의 다 정리하고 3천 명이던 종업원을 900명으로 감축하고 13개에 달하던 의류 브랜드도 5개로 줄여야 했습니다. 박성철 회장은 그 동안의 방만했던 기업경영을 깊이 반성하면서 자기 회사를 다시 살리기 위해 1천 일 작정기도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새벽 3시30분이면 일어나 기도했습니다. 단 한 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세상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만 더 주옵소서.” 그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기도했습니다. 매번 교회를 찾아가서 기도했고 매번 헌금을 드리면서 기도했습니다. 해외출장 중에도 현지교회를 찾아가 헌금을 드리면서 기도했습니다. 지난 1999년에는 1천 일 기도를 드리던 중에 덜컥 암에 걸려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기도를 포기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초심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1천 일 기도를 다 채우고 나서 수술을 받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아주 급박했기 때문에 수술을 뒤로 미룰 수 없었습니다. 대수술이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그는 수술 당일에도 휠체어를 타고 병원의 예배실에서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는 암 수술을 받는 그 순간에도 1천 일을 기도를 다 채우겠다는 그 초심을 잃지 않았던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초심을 지키지 못해서 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울 왕은 원래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그를 왕으로 삼고자 했을 때 그는 자신을 숨겼던 사람이었습니다(삼상10:21-22). 그러나 왕이 되고 난 후에 그는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기념비를 세웠습니다(삼상15:12). 초심을 지키지 못했던 것입니다. 결국 그는 전쟁터에서 세 아들을 잃어야 했고 자기 자신도 자살하는 그런 초라한 인생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삼상31:2-4).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아마 초대 예루살렘교회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들 부부는 땅을 팔아서 교회에 헌금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땅을 판 값에서 일부를 숨기고 나머지만 갖다 바쳤습니다. 초심을 지키지 못했던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그 날 차례로 죽고 말았습니다(행5:1-11). 초심을 지키지 못해서 패가망신하고 만 것입니다. 초심을 지켜서 위인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초심을 지키지 못해서 패가망신하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끝까지 초심을 지킨 분입니다. 그는 복음을 위해 수많은 고난을 당했지만(고후11:23-28) 결코 초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숱하게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그 초심을 꿋꿋하게 지켜나갔던 것입니다(행20:24). 주 예수님도 초심을 지키기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 사람들을 위해 자기 자신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귀신을 쫓아내시든지, 병을 고치시든지, 기적을 행하시든지, 설교를 하시든지, 무엇을 하시든지 이 사실을 명백히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종종 제자들에게 자기 자신이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날 것을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길은 무서운 가시밭이었습니다. 예수님이시라도 감당하시기 힘든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기도하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십자가를 눈앞에 두고 예수님은 한 시간씩 끊어서 세 번이나 기도하셨습니다.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마26:42). 이렇게 간단명료한 기도를 무려 세 시간이나 하셨습니다. 그냥 흐지부지 기도해서 세 시간을 채우신 것이 아닙니다. 힘쓰고 애쓰고 간절히 기도하심으로써 땀이 피방울처럼 떨어지도록 그렇게 기도하신 것입니다(눅22:44). 왜 그러신 것입니까. 초심을 지키기 위해서 그러신 것입니다. 초심을 지키는 것이 이렇게 힘이 듭니다. 말만큼 쉬운 게 아닙니다. 초심을 지키려면 온갖 시험이 다 닥쳐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두 가지 시험에서 무너지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초심을 지킬 수 없습니다. 초심 그 자체가 잘못되어서 못 지키는 게 아닙니다. 지킬 힘이 없어서 못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이 없이는 초심을 지킬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얻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초심을 지킬 수 있고 초심을 지킬 때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위대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초심을 지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힘을 주시면 초심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초심을 지킬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십일조 정신 - 록펠러, 석유왕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3:10). 아주 평범한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특별히 잘 하는 것이 없었고 머리가 좋다는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는 근근히 학교공부를 따라갔습니다. 그의 가정도 부유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가난한 행상의 아들로 태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참 좋은 어머니를 가졌습니다. 그가 비록 평범한 아이였지만 그 어머니는 그를 기독교 신앙으로 잘 양육했습니다. 그 어머니는 그에게 특별히 십일조 정신을 철저히 가르쳐 주었다고 합니다. 아예 주머니를 2개 만들어 주고는 오른 쪽 주머니에는 꼭 십일조를 챙겨 넣도록 했습니다. 10센트 짜리 은화가 하나 생기면 그것을 동전으로 바꾸어서 오른 쪽의 십일조 주머니에다 1센트를 꼭 챙겨 넣도록 교육시킨 것입니다. 그는 8세 때에 자기가 받은 돈 20센트에서 2센트를 뚝 떼어서 처음으로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 뒤부터 그는 계속해서 십일조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가난 때문에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면 반드시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는 십일조뿐만 아니라 전도헌금도 드리고 구제헌금도 드렸다고 합니다. 그는 15세 때에 한 침례교회에서 침례를 받고는 그 교회에서 회계로 쭉 일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21세 되던 해에 한 사건이 터집니다. 그 당시 그가 다니던 교회 건물에 저당이 잡혀 있었는데 갑자기 그 저당권자가 돈을 갚으라는 것입니다. 그는 교회 회계로서 교회 재정을 맡고 있어서 그랬는지 큰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예배 후에 출입문에 서서 한 사람 한 사람 붙들고 간곡하게 부탁을 합니다. “지금 교회가 어렵습니다. 교회를 위해 뭔가 해 주십시요.” 그는 이렇게 몇 달 동안 노력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적은 기부금들을 모아서 저당 잡혔던 교회를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사건을 겪으면서 그는 크게 깨달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 정말 돈이 없으면 안 되겠구나. 돈을 벌어야 하겠구나.” 그는 굳게 결심하고 자기 사업에 뛰어듭니다. 그는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면서 모은 돈과 여기저기서 융통한 돈을 합쳐서 1,800달러로 곡물가게를 차렸습니다. 그는 첫 사업에서 그런 대로 성공을 거둡니다. 그래서 25세 때에는 미국의 클리블랜드에다 정유소를 하나 세웠습니다. 그 당시는 석유사업이 막 뜨기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석유사업에 전심전력하게 됩니다. 그는 자나깨나 석유만 생각했습니다. 그의 옷은 항상 석유 냄새로 진동했습니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때에 석유 냄새 때문에 손님들한테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의 정유소는 그럭저럭 잘 운영돼 나갔습니다. 그는 광산업에도 손을 대었습니다. 그러나 그만 사기를 당해서 투자자금을 모두 날렸습니다. 광부들은 폭도로 변해서 밀린 임금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빚 독촉에 너무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는 자살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어쩔 수 없어서 그 황량한 폐광에 납작 엎드려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저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온전한 십일조 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시련을 당해야 하는 것입니까. 주님이 살아 계신다는 그 증거를 보여 주십시요.” 그는 통곡하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주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것이었습니다.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두리라. 더 깊이 파라.” 그는 일어나 다시 폐광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그가 제 정신이 아니라고 수군거렸습니다.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파들어 갔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검은 덩어리가 공중으로 솟구쳐 올랐습니다. 바로 석유였습니다. 그는 유전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그는 32세 때에 자본금 100만 달러로 오하이오 스탠더드 석유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그는 사세확장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드디어 그는 44세 되던 1882년에 미국 석유산업의 90%를 장악하는 스탠더드 오일 트러스트의 실질적인 지배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부자였던 존 데이비슨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의 사업 이야기입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철저한 십일조 정신 때문에 큰 부자가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십일조에는 정말로 하나님의 웅장한 약속이 딸려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3:10). 십일조는 기꺼이 드리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놀라운 복의 통로가 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항상 부담으로 남겠지요.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마23:23). 유목민 정신 - 징기스칸, 몽골 창시자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12:1-2). 지금 우리는 세 번째 천년기를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천년기를 살았던 사람 중에서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이겠습니까. 미국의 유명 일간신문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1천년을 되돌아보았을 때 세상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기념비적인 사람으로 징기스칸을 꼽은 적이 있습니다. 징기스칸은 유목민이었습니다. 그는 기동성 하나로 전 세계를 점령했습니다. 그는 기동성 하나로 유럽대륙을 휩쓸어 버렸습니다. 그는 멀리 러시아까지도 잡아먹었습니다. 나폴레옹도 러시아를 공격하다가 망했고 히틀러도 러시아를 공격하다가 망했습니다. 그런데 징기스칸은 거뜬히 러시아를 점령했던 것입니다. 유럽대륙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그 징기스칸 군대의 강력한 힘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이었습니까. 바로 기동성입니다. 징기스칸의 군대 규모는 10만 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군대는 10인 1팀의 아주 날렵한 기마부대로 조직됐습니다. 상급부대이든지, 하급부대이든지 간에 모두 10인 1팀으로 조직됐던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지휘관이든지 지휘관이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기 수하에 있는 10명의 병사만 관리하면 됐습니다. 병사들은 1인당 8-9마리의 말을 몰고 진격했습니다. 1시간쯤 달리다가 말이 지치면 다른 말로 바꿔 탔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기동성을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군대 식량은 가축의 젖을 짜 말려서 해결했습니다. 장기전에 대비해 양을 잡아 말린 양고기 가루 ‘보르츠’도 갖고 다녔습니다. 보르츠는 부피가 작고 가벼워 군대식량으로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보르츠 1포대는 2-3킬로그램에 불과했습니다. 그 결과 병사 1인당 군장무게는 20-30킬로그램으로 아주 가벼웠습니다. 중세 유럽 기사의 군장무게가 40-60킬로그램이었던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인 셈입니다. 그래서 징기스칸 군대는 황색돌풍을 일으키면서 유럽의 백인 세상을 완전히 휩쓸어 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징기스칸 군대의 그 강력한 힘은 어디서 나왔습니까. 바로 기동성에서 나왔지 않습니까. 마땅히 우리도 징기스칸의 군대처럼 기동성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제2의 새로운 유목민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시대는 이동의 시대입니다. 지금은 제2의 유목민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기동성을 갖추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는 모든 무거운 것들과 얽매이는 것들을 벗어 던지고 가뿐한 심신으로 우리 주 예수님의 뒤를 따라야 합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12:1-2). 우리는 미래를 향해 경주해야 합니다. 과거를 후회하고 앉아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과거를 후회하는 동안 우리는 과거에 얽매이게 됩니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히10:38). 뒤로 물러가지 맙시다. 과거로 물러가지 맙시다. 오직 믿음으로 제2의 유목민 시대를 달려나갑시다. 믿음의 기동성을 갖고 달려나갑시다. 말 타고 달리는 기동성이 아니라 믿음의 기동성을 갖고 달려나갑시다. 두 번째 천년기 동안 세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나이 징기스칸. 그는 이제 세 번째 천년기의 첫 해를 마감한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면서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그는 또 말합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는 10만 명, 백성은 어린애와 노인까지 합쳐 200만 명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기울이면서 현명해 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가 살아나기도 했다.” 그는 계속 말합니다. “원수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자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우리가 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라면 징기스칸보다 한층 더 과감하게 모든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떨쳐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2:4). “주님, 우리에게 무엇보다 믿음의 기동성을 주옵소서.” 7부 전략 틈새 전략 - 김용복, 서울 영동농장 대표 브랜드 전략 - 박찬범, 풀피리 대가 핵심가치 전략 - 카고메, 일본의 토마토주스 전문회사 틈새 전략 - 김용복, 서울 영동농장 대표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43:19). 지금 우리는 거의 모든 것이 남아도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남아돌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이런 잉여의 시대에 남의 발에 밟히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 어디 없을까요. 있습니다. 바로 틈새입니다. 남들이 미처 알지 못하고 있는 틈새, 이 틈새를 발견한 사람은 살아남을 것이고 이 틈새를 개발한 사람은 단연 두각을 나타낼 것입니다. 지금은 독특한 틈새로 승부해야 할 때입니다. 매일 술로 세월을 꺾는 중년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세상을 원망하고 사람들을 증오하면서 살았습니다. 항상 약을 가지고 다니면서 죽겠다고 별렀습니다. 그는 자신을 배신하고 자기 사업장을 가로챈 사람들을 떠올릴 때마다 짐승처럼 울부짖었습니다. 누구도 말릴 수 없었습니다. 그는 내놓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를 위로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술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외사촌 여동생이 그를 찾아와서 하나님을 믿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비웃었습니다. “나 보고 하나님을 믿으라니. 하나님이 있다면 성실하게 살려는 나한테 이런 어려움을 주지는 않을 거다. 팔자 좋은 사람들이나 믿으라고 해.” 그러나 그의 아내도 한 번 믿어보자고 권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믿음을 가지면 힘이 된데요. 믿으면 어려움이 와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생긴데요. 그러니 교회에 한 번 나가봅시다.” 그는 하는 수 없이 교회로 끌려나갔습니다. 그런데 목사님한테 지나간 일들을 털어놓다가 그만 설움에 북받쳐 엉엉 울고 맙니다. 목사님이 아주 진지하게 기도를 해 주십니다. 기도 중에 이런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너는 나의 백성이다. 무엇을 걱정하느냐. 다 내게 맡겨라.” 그는 자신도 모르게 아멘 하고 대답했습니다. 기도를 하고 나니까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다시 할 수 있다는 의욕이 생깁니다. 그는 다음 날부터 술을 끊고 재기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48세 되던 해에 사우디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됩니다. 가방에 성경을 챙겨 넣고 그 먼 사우디로 떠난 것입니다. 그가 사우디에 도착해서 겪은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마음만은 편했습니다. “다 내게 맡겨라”고 하시던 그 음성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우디에서 재기할 수 있는 틈새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재기의 틈새를 찾고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틈새는 야채 재배였습니다. 70년대에 중동건설 붐을 타고 사우디 현지에 나가 있던 한국 건설업체들한테 신선한 야채를 공급하는 것, 이것이 바로 그가 발견해낸 틈새였던 것입니다. 중동건설 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던 한국인 노무자들한테 맛있는 김치를 담가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야채를 공급해 주는 것보다 더 나은 틈새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는 무, 배추를 재배할 수 있는 농장 자리를 찾아 나섰습니다. 쉽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알아서 해 주십시요. 저는 믿습니다.’ 다행히 그는 한국 건설업체들이 밀집해 있던 곳과 가까운 데서 농장 자리를 임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50도를 오르내리는 사막에서 무, 배추가 어떻게 싹을 낼 수 있겠습니까. 그는 실패하고 또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물러서면 더 이상 갈 데가 없다는 일사각오로 매달렸습니다. 마침내 50도를 오르내리는 사막에서 무, 배추 싹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파아란 미소였습니다. 사막에서 채소재배에 성공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주문이 폭주했습니다. 물론 그는 그 야채농장을 통해 엄청난 돈을 벌었고 사우디에서는 녹색혁명의 기수로 통하게 됐습니다. 현재 그는 70만 평에 달하는 국내의 농장에서 해마다 쌀 1만 석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그는 그 광활한 논에다 활기찬 음악을 틀어주는, 아주 특이한 Green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이제 칠순의 나이에 접어든 그는 인재 농사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미 그는 10억 원의 장학재단을 만들어 불우 청소년들을 뒷바라지해 오고 있습니다. 2001년 현재 그가 도운 학생들은 중학생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두 101명이었는데 그들 중에는 박사 4명, 판사 1명, 미스 코리아 1명이 배출됐다고 합니다. 그는 인생 3단계론을 주장합니다. 30대까지는 준비하고 60대까지는 성취하고 그 이후에는 베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는 성취하는 것을 그만두고 농촌문화재단을 만들어 재산을 사회에다 환원하는 계획을 실천할 작정입니다. 서울 영동농장의 대표인 김용복 집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당하고 계십니까. 주님을 바라봅시다. 우리 주님은 이 잉여의 시대에도 계속 새로운 틈새를 열어가고 계십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43:19). 광야에 길을 내시는 주님, 이 창조의 주님이 저와 여러분에게도 얼마든지 새 틈새를 주실 줄로 믿습니다. 브랜드 전략 - 박찬범, 풀피리 대가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삼상17:49). 지금으로부터 46년 전에 박찬범이라는 8세 짜리 소년이 아버지를 따라 나무하러 갔다가 아버지가 부는 풀피리 소리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그 소년은 풀피리에 강한 집착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상놈들이나 하는 짓이라면서 회초리를 들고 말렸습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마을 뒷산에 숨어서 풀피리를 불곤 했습니다.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집안 일을 돕다가 17세에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는 건축현장에서 목수로 날품을 팔면서도 계속 풀피리를 불었습니다. 그가 부는 풀피리 소리는 막일에 지친 동료들의 심신을 달래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가 풀피리를 잘 분다는 소문이 점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본격적인 풀피리 연주활동에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동네 노인잔치나 구청 문화축제에서 풀피리를 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1997년에는 국립국악원이 주최한 세계 피리축제에 한국대표로 출전했습니다. 1998년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연을 벌였습니다. 2000년에는 서울시가 지정하는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뽑혔습니다. 그의 풀피리 실력은 아주 일품입니다. 상추 잎으로도 시나위 한 곡조를 한 시간이나 뽑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 그는 정말 엄청난 연습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의 입은 온통 굳은살로 뒤덮여 있습니다. 45년이나 풀피리를 불었는데 어찌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에게는 초등학교 졸업장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요즘 대학교에서 강의도 하는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그는 풀피리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틈새를 발견하고 거기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 결국에는 거기서 ‘풀피리의 달인’이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일구어내었던 것입니다. 브랜드가 무엇입니까. 브랜드는 어느 단체나 개인에게 붙어 다니는 아주 독특한 이름표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브랜드라면 김치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안철수연구소의 브랜드라면 컴퓨터 백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박찬범씨의 브랜드는 풀피리의 달인이겠지요. 우리가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만드는 데는 많은 시간과 많은 수고가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일단 브랜드가 만들어지고 나면 그 가치는 가히 천문학적입니다. 세계 제일의 상품 브랜드로 손꼽히는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2001년 현재 689억 5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원화로 환산하면 무려 90조 원에 해당됩니다. 코카콜라가 시판된 지 100년 만에 그 브랜드 가치가 이처럼 폭증해 온 것입니다. 이런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등에 업고 코카콜라는 2000년 6월에 드디어 북한 땅에도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코카콜라는 마침내 전세계를 점령하게 된 것입니다. 하루에 소비되는 코카콜라는 전세계적으로 30억 병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매일 같이 코카콜라를 마시는 셈입니다. 브랜드가 이처럼 막강한 것입니다. 그러나 브랜드가 그저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지려면 많은 시간과 많은 수고가 뒤따라야 합니다. 다윗은 아버지의 양떼를 치면서 물매질이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틈새를 발견하고 거기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 결국에는 거기서 ‘물매질의 명수’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일구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양떼를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물매질을 연습했을 것입니다. 손가락마다 물집이 생기고 드디어 굳은살이 다 박혔을 것입니다. 이제 물매질이라면 자신이 있습니다. 저 앞에서 나타나는 짐승을 명중시킬 수 있습니다. 백전노장 골리앗도 물매질 한 방이면 쓰러뜨릴 수 있습니다.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삼상17:49). 다윗은 남한테 익숙한 칼과 창으로 싸우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한테 익숙한 물매와 돌로 싸웠습니다(삼상17:38-40). 그는 물매질이라는 자신만의 브랜드로 싸웠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싸웠던 것입니다(삼상17:45). 우리도 우리 자신만의 브랜드로 싸우고 전능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싸워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브랜드는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끊임없이 연습하는 가운데 만들어집니다. 목표가 없는 연습은 오래 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아무런 의미도 없을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부르시되 각각 불러 인도하십니다(요10:3). 우리 각자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 획일적이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우리는 우리 각자를 향하신 주님의 독특한 뜻에 따라서 각각 독특한 브랜드를 일구어 나가야 합니다. 개그맨들을 보면 아주 독특한 자기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도 자기만의 고유한 캐릭터를 개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기업이나 교회나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핵심가치 전략 - 카고메, 일본의 토마토주스 전문회사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마6:33). 사자는 배가 고프면 전력질주해서 짐승 한 마리를 잡아먹습니다. 그러다가도 배가 고프지 않는 사흘 동안에는 그 어떤 짐승이 옆에 와서 놀아도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원숭이는 하루 종일 먹기 위해 돌아다닙니다. 돌아다니면서 먹고 먹으면서 돌아다닙니다. 도망치면서 먹고 먹으면서 도망칩니다. 인간도 사자형 인간이 있고 원숭이형 인간이 있습니다. 사자형 인간은 한 가지 일에 모든 에너지를 몰아넣습니다. 다른 일에는 좀처럼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원숭이형 인간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벌입니다. 밥을 먹으면서 신문을 보고 커피를 마시면서 서류를 결재하고 전화를 받으면서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기업도 그렇습니다. 사자형 기업은 줄기차게 한 우물을 팝니다. 다른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원숭이형 기업은 이런저런 다각화 전략을 구사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유형이 더 낫다고 생각하십니까.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사자형입니까, 아니면 혼자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원숭이형입니까. 한 마디로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단지 효율만 기준으로 한다면 사자형이 더 나아 보입니다. 미국 연방항공국의 연구진에 따르면 원숭이처럼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경우에는 효율이 최고 40%나 떨어집니다. 하는 일을 자주 바꾸는 경우에도 손실이 증가된다고 합니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한 우물 전략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다각화 전략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도랑을 치든지, 아니면 가재를 잡든지 하나만 하는 게 더 낫다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는 핵심적인 것이 있고 주변적인 것이 있습니다. 가치 중에도 핵심적인 것이 있고 주변적인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핵심가치를 선정하고 그것에 핵심역량을 집중시키는 인생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인생도 짧고 자원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식품회사 카고메(Kagome)는 토마토 주스에서 출발했습니다. 1899년에 창립된 이후 장장 90년 동안 카고메는 토마토 주스에만 매달려 왔습니다. 그러다가 은근히 욕심이 생겼습니다.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199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토마토 주스 외에 커피, 홍차, 우롱차, 과일 주스도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1996년까지 이런 다각화 전략을 계속 구사했습니다. 그러나 적자만 늘어갔습니다. 토마토 주스마저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종합식품회사로의 꿈을 접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카고메는 다시 토마토 전문기업으로 선회했습니다. 카고메만이 할 수 있는 것, 그것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키로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다름 아닌 토마토 주스였습니다. 카고메는 토마토 주스를 우유와 같은 국민 건강음료로 키운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 놓고 제품 개발, 조미료 개발, 종자 개량, 광고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카고메는 토마토 주스에 소금을 전혀 넣지 않습니다. 한층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는 첨가제도 넣지 않습니다.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종자 개량에도 혼신의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두루 퍼져 있는 8,000종의 토마토 중에서 무려 6,500종이나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토마토 주스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의 토마토까지 직접 재배해서 팔고 있습니다. 앞으로 카고메는 연간 1,000톤의 토마토를 직접 생산할 계획입니다. 드디어 카고메는 일본 식품업계에서 브랜드 파워 1위 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01년 닛케이 비즈니스의 브랜드 조사에서 카고메는 쟁쟁한 식품회사들을 다 따돌리고 당당히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작지만 강한 기업.’ 이것이 카고메의 핵심가치입니다. 이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카고메는 오늘도 토마토 주스에 그 핵심역량을 다 쏟아붓고 있습니다. ‘고객의 기대를 능가하라.’ 월마트는 이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중의 하나로 매장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했습니다. ‘고객에 대한 최우선적인 서비스.’ 노드스트롬은 이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중의 하나로 매장 로비에서 피아노를 연주했습니다. ‘직원에 대한 존중.’ 휴렛 팩커드는 이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중의 하나로 오전 10시마다 모든 직원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제공했습니다. 핵심가치는 결코 변할 수 없는 불변가치요, 항상 보존돼야 하는 항존가치입니다. 핵심가치를 실현하는 전략은 상황에 따라서 변할 수 있어도 핵심가치는 끝까지 보존돼야 합니다. 개인이든지 기업이든지 핵심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핵심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핵심가치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기업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무엇입니까. 핵심가치는 우리가 생존하는 한 계속 보존하고 실현해야 하는 최우선 가치입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의 핵심가치는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요6:29).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혼이 구원되고 영혼이 구원되면 하나님 나라가 커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혼이 구원되고 그래서 하나님 나라가 커지는 것, 이것이 바로 기독교의 핵심가치라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이 핵심가치를 실현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마6:33).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다른 사람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것, 그래서 하나님 나라가 커지게 하는 것, 이것이 기독교의 핵심가치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영혼을 양육하는 것, 그래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 나가는 것, 이것 또한 기독교의 핵심가치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이런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직간접적으로 헌신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영혼구원과 영혼양육을 위해 직접 나서게 될 것이고 다른 사람들은 영혼구원과 영혼양육을 위해 후원하는 자리에 서게 될 것입니다. 크리스천 기업들도 당연히 기독교의 핵심가치를 실현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쓰임받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기업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교회가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무엇입니까.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요6:40). 8부 목적 남을 성공시키는 성공자 - 정문술, 전 미래산업 사장 성공의 확대 재생산자 - 폴 마이어, LMI 연구소 설립자 후대로 흐르는 복 - 록펠러, 석유왕 불멸의 인생 - 울산의 김씨 아주머니 세계를 얻으라 - 스탠리 탬, 미국 플라스틱회사 설립자 제자도 경영 - 장순웅, 한국텔레마케팅(주) 사장 꿈나무 기독경영자학교 - 미국의 E세대 남을 성공시키는 성공자 - 정문술, 미래산업 전 사장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12:2). 정문술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는 2002년 현재 64세로서 우리나라의 1세대 벤처 기업인으로 유명세를 아주 떨친 분입니다. 그런데 그는 한 때 아주 철저히 실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실패한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다시 일어섭니다. 다시 일어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정상의 자리에 올라서 수많은 사람들을 그 정상으로 이끌어 올리는 그런 놀라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정문술 사장, 그는 지난 1980년 42세 되던 해에 군사정부에 의해 18년간 다니던 중앙정보부에서 해고되고 말았습니다. 3년간 실직자 생활을 하다가 45세 때 금형제작업체를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악성부채에 시달리는 업체였습니다. 그는 사기를 당했던 것입니다. 그는 금형회사에서 손을 떼고 반도체 웨이퍼의 검사장치를 무인자동시스템으로 개발하는 일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개인재산과 사채까지 쏟아 부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18억 원이나 되는 부채뿐이었습니다. 그는 자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온 가족과 상의하고 모두 죽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딸이 그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아빠,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어느 교회 목사님이 설교를 잘 한다는데 죽기 전에 한 번만 교회에 나가봐요.” 그래서 교회를 찾아가게 됐습니다. 그 날 설교 내용은 욥의 고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욥의 고난이 죄 값이 아니라 정금 같이 단련시켜 사용하시려는 하나님의 선물이었다는 설교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는 용기를 얻고 다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신약성경 누가복음 16장 1-8절에 나오는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통해 지혜경영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의 재산을 허비하던 그 불의한 청지기는 하루아침에 해고당했지만 더 이상 신세한탄하지 않고 그 다음에 할 일을 생각해 보았고 그래서 빚진 자들에게 부채를 탕감해 주었지 않습니까. 그 결과 주인의 꾸지람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지혜롭다는 주인의 칭찬을 받았지 않습니까. 정문술 사장은 이 비유 이야기에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자 하는 교훈을 충분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현재 서 있는 밑바닥, 바로 거기서 출발하기로 작심했습니다. 현재 서 있는 자리가 아무리 밑바닥이라고 해도 신세한탄하지 말고 바로 거기서 출발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고 말씀을 믿고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그는 꾸준히 개선하고 끊임없이 개발하고 경영정보를 모든 조직원들이 공유하게 하는 데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회사가 반도체 검사장비인 ‘핸들러’를 생산하는 미래산업입니다. 미래산업은 한국에서 부도나지 않을 확률이 가장 큰 중견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미래산업의 경쟁업체는 일본의 어드벤테스트 하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래산업은 지난 1999년 말경에 미국의 나스닥 주식시장에 상장되기도 했습니다. 미래산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기 때문에 세계 굴지의 대기업들이 앞다퉈 미래산업의 제품을 서로 판매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정문술 사장의 인재양성은 아주 특이합니다. 그는 공고출신을 뽑아 석박사급 기술자로 공부시켜 사용합니다. 한 때 부사장을 비롯해 회사내 서열 4위까지의 핵심인력이 모두 공고출신이었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사주 덕분에 억대 부자가 된 직원들도 수두룩합니다. 일가족 자살을 생각했던 정문술 사장, 그러나 그는 주님을 믿는 믿음에 힘입어 공고생들을 고급 기술자로 만들고 직원들을 억대 부자로 만드는 그런 사람이 된 것입니다. 2000년에는 인터넷 검색업체인 라이코스 코리아라는 회사를 설립했는데 그 당시 이 회사의 주식가치가 얼마나 됐는지 아십니까. 놀라지 마십시오. 한 주에 무려 1800만 원이나 됐다고 합니다. 정문술 사장, 그는 예수님을 믿고 말씀을 믿고 그대로 실천함으로써 스스로 성공하는 사람이 됐을 뿐만 아니라 남도 성공시키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2001년 벽두에 그는 홀연히 사장직을 넘겨주고 비상근 상담역의 자리로 내려앉았습니다. 두 아들에게 경영권을 세습시키지 않겠다는 평상시의 약속을 지킨 것입니다. 머잖아 그는 500억 원이 넘는 보유 주식을 처분해 사회사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합니다. 진정한 성공자는 자기 자신만 성공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남도 성공시키는 Success Maker, 그가 곧 진정한 성공자인 것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12:2). 우리도 다 남까지 성공시키는 이 시대의 복의 근원, 곧 Success Maker가 됩시다. 성공의 확대 재생산자 - 폴 마이어, LMI연구소 설립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미국에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미 20대 중반에 판매대리 업체를 하나 관장할 정도로 세일즈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그는 내셔널 유니언이라는 생명보험회사로부터 독점판매권을 따내게 됩니다. 그는 그 특유의 세일즈 능력으로 1년도 안 돼 832명이나 되는 보험 판매원들을 고용합니다. 그래서 매월 2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 돈은 1950년대 당시로서는 아주 큰 돈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이 항상 잘 풀려 나가는 것만은 아닙니다. 어느 날 밤에 그 내셔널 유니언 보험회사의 바실 오트리라는 사장이 그만 사기를 치고는 야반도주하고 만 것입니다. 그는 832명의 보험 판매원들을 책임져야 했고 또 보험 가입자들도 책임져야 했습니다. 사실 그는 그 보험회사의 이사진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책임질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파산을 무릅쓰고 다 자신이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그는 판매원들한테 다른 일자리를 찾아 주었고 보험 가입자들이 손해보지 않도록 해 주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그는 10만 달러의 빚을 져야 했습니다. 타던 차도, 살던 집도 다 처분해야 했습니다. 그는 29세의 나이에 완전히 알거지가 된 것입니다. 그는 이 많은 빚을 앞으로 어떻게 갚을까 하고 생각하니 참으로 암담했습니다. 그러다가 깊은 생각에 빠집니다. ‘지금 나는 완전히 패배했다. 그런데 왜 지금인가. 나는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지 않았는가. 이렇게 폭삭 망하기 몇 달 전부터 십일조를 내기 시작했지 않는가. 하나님의 축복이 이것이란 말인가. 아니야. 하나님은 분명히 내게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거야.’ 그는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나는 내가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책임까지 다 졌다. 다른 사람한테는 어떤 손해도 입히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파산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한테 인정해 주시는 것이 있다. 그것은 나의 고결함이다. 나는 돈은 잃었지만 고결함은 잃지 않았다.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실 것이다. 나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다시 일어섰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재기의 몸부림을 쳤습니다. 얼마 후에 그는 생명보험회사를 하나 세워 보려고 했지만 누군가가 2만5천 달러의 뇌물을 요구하자 하나님의 정의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는 아예 회사 설립계획을 취소해 버립니다. 아주 다급한 상황에서도 그는 하나님을 먼저 생각한 것입니다. 그 뒤에 그는 워드라는 레코드회사에 세일즈맨으로 들어가서 2년 동안 아주 기록적인 매출을 올립니다. 그러다가 그는 그 회사를 그만 두고 자신의 창고를 개조한 사무실에서 새 사업을 시작합니다. 사실 그는 물건을 파는 것보다 사람들한테 동기를 부여하고 사람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해 주는 데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성공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성공시키는 성공의 확대 재생산에 자신의 남은 생애를 바쳐야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래서 그는 인간의 개발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LMI연구소를 세우게 됩니다. 현재 이 연구소의 교육 프로그램은 16개 언어로 번역돼 전세계의 80개 국가에 공급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 연구소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업체들은 6만개가 넘습니다. LMI연구소의 설립자인 폴 마이어(Paul J. Meyer) 회장의 라이프 스토리입니다. 그는 60세가 넘자 500만 달러를 투자해서 ‘성공으로 가는 길’(Passport to Success)이라는 장학재단을 하나 세웁니다. 이 장학재단은 경제적으로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것입니다. 그는 이 재단을 설립하면서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앞으로 10년 동안에 제가 평생 해 온 일보다 더 큰 일을 하게 하옵소서. 더 많이 이루고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베풀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는 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계속해서 더 크게 성공하는 제 인생이 되게 하옵시고 더 많은 사람들을 성공시키는 제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그는 성공을 계속 확대하고 재생산하는 성공의 밀 알이 되고자 했던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그의 기도는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매월 34만 달러가 넘는 돈을 기부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후대로 흐르는 복 - 록펠러, 석유왕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시37:26). 석유왕 록펠러의 어머니가 이런 10가지의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첫째, 하나님을 친아버지로 섬겨라. 둘째, 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셋째, 오른 쪽 주머니에는 십일조를 준비해 두어라. 넷째, 원수를 만들지 말라. 다섯째, 항상 앞자리에 앉아서 예배를 드려라. 여섯째, 아침에는 그 날의 목표를 세우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일곱째,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를 반성하고 기도를 드려라. 여덟째, 남을 도울 수 있으면 힘껏 도와라. 아홉째, 주일예배는 꼭 자기 교회에서 드려라. 열째, 아침에는 먼저 말씀을 읽어라. 록펠러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믿음이 좋았던 어머니를 만나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열심히 믿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신앙의 열심은 우리가 살면서 큰 어려움을 당할 때에 그 진가를 유감 없이 발휘하게 됩니다. 록펠러도 사업하다가 한 차례 큰 폭풍을 만났지만 신앙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4세 때에는 미국 석유산업의 90%를 차지하는 스탠더드 석유연맹의 총수로 부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엄청난 복을 주셨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창26:12-13). 그런데 그는 결코 그것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되기 위해 불철주야로 매달립니다. 휴일도 없고 친구도 없고 이웃도 없습니다. 그는 오직 일에만 몰두합니다. 그래서 그야말로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 또 한 차례 어두운 그림자가 찾아옵니다. 53세 때부터 그의 몸이 점차 쇠약해지기 시작합니다. 몸에는 피부병이 떠나지 않았고 머리카락까지 자꾸 빠집니다. 소화불량 때문에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비스켓 몇 조각과 물 한 모금이 식사의 전부입니다. 밤낮으로 불안과 악몽에 시달립니다. 경호원을 두었지만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담당 의사는 앞으로 5년을 넘기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그는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돈 버는 데 혈안이 되어서 점점 주님으로부터 멀어져 갔고 그래서 마침내 그토록 탈진하고 만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때문에 우리 인생이 짓눌려 죽게 되었다면 천금인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이 살 수 있는 길이 하나 있습니다. 주님한테로 가는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록펠러는 다시 주님한테로 가까이 나아갑니다. 그리고 주님 곁에서 겸손하게 배웁니다. 드디어 그는 결심합니다. “지금까지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하나님을 위해서 살고 이웃을 위해서 살겠다.” 그는 그 위대한 사랑의 계명(마22:37-39)을 직접 실천하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그는 6천만 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해서 그 유명한 시카고대학교를 설립합니다. 그가 세운 대학은 줄잡아 24개에 달합니다. 그는 리버사이드교회도 세웁니다. 그가 세운 교회는 모두 4,928개라고 합니다. 그는 록펠러의학연구소를 세우고 록펠러재단을 세웁니다. 그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 많은 돈을 내놓습니다. 그가 75세 되던 1913년에 그의 총재산은 9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현재의 값어치로 따지자면 2,120억 달러나 되는 돈입니다. 그런데 그는 총재산의 절반이 넘는 5억3천만 달러나 되는 돈을 자선사업에 쏟아부었던 것입니다. 물론 그는 계속해서 십일조 생활을 했습니다. 나중에는 십이조, 십삼조를 하다가 결국에는 십구조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그의 십일조만을 따로 계산하는 회사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참으로 많이 벌었고 또 많이 내놓았습니다. 정말 주는 자가 복된 자입니다. 많이 주는 자는 많이 주어서 복되고 또 그럴수록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더 복된 것입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6:38). 나눠주는 자는 당대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계속 복을 받게 됩니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시37:26). 록펠러는 후대에도 계속 복을 받았습니다. 그의 사업을 이어받은 록펠러 2세는 명문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한 수재였고 아버지의 사업을 더 한층 빛낸 인물이었습니다. 록펠러의 손자들도 하나 같이 미국 동부의 명문 아이비 리그를 졸업한 수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부통령, 재무장관, 대통령 특보, 뉴욕 주지사, 아칸소 주지사, 은행장, 자선사업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복이 당대를 넘어 후대로 흐른 것입니다. 불멸의 인생 - 울산의 김씨 아주머니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마6:33). 6.25사변 직후에 울산에 김씨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이 김씨 아주머니는 동태 장사를 하면서 살았습니다. 동태를 머리에 이고 다니면서 장사를 했습니다. “동태 사려, 동태. 동태요, 동태.” 그런데 동태 장사를 하면서도 마음에 불타는 소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죽기 전에 반듯한 성전 하나 지어드리고 하늘 나라에 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이 소원기도를 10년 동안이나 계속했습니다. 그렇게 10년을 기도했는데도 생활에 변화가 없어요. 맨 날 동태 장사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따집니다. “하나님, 도대체 살았습니까, 죽었습니까. 왜 제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으시는 겁니까. 벌써 10년째 아닙니까. 제가 십일조 한 번 안 떼어먹고 이 날까지 살았는데 어째서 제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 겁니까.” 기도의 분량이 쌓이고 쌓이면 하나님께 따질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계속하십시요. 그러면 하나님께 따질 수 있게 됩니다. 따질 이유가 충분하다 싶으면 그 때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울산의 김씨 아주머니는 동태를 머리에 이고 이 동네로, 저 동네로 다니면서 계속 하나님께 따졌습니다. “하나님, 도대체 살았습니까, 죽었습니까. 왜 제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으시는 겁니까. 벌써 10년째 아닙니까.” 그러던 어느 날 한 할머니가 울산의 김씨 아주머니를 불렀습니다. 불러서 가보니 글쎄, 그 할머니가 골동품 상자에서 복주머니 하나를 꺼내는 게 아니겠습니까. 할머니는 복주머니를 열어 보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평생 모은 동전 보따린데 이 보따리랑 동태 한 짝이랑 바꾸어 주소.” 울산 김씨 아주머니는 평생 모은 동전 보따리라는 말에 감동이 돼 그냥 동태 한 짝과 바꾸어 주었습니다. 집에 가서 그 복주머니를 풀어 보니 글쎄, 이상한 게 하나 들어 있습니다. 동전도 아닌 것이, 엽전도 아닌 것이 이상한 게 하나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니던 교회 목사님께 가져가서 여쭈어 봅니다. 목사님도 보니 하도 이상해서 서울 인사동으로 올라갑니다. 인사동 골동품 가게에 들러서 감정을 의뢰합니다. 가게 주인이 눈을 게슴츠레 하게 뜨고 값을 많이 쳐줄 테니 팔라고 합니다. 얼마 주겠소 하고 물으니 10만 원을 주겠답니다. 목사님이 대답합니다. “내 물건이 아니고 감정만 해 보러 온 것이니 팔 수 없습니다.” 그래도 가게 주인이 팔라고 조릅니다. “그러면 얼마 주겠소.” “100만 원을 드리지요.” 목사님은 눈치 챘습니다. ‘와, 이게 엄청난 골동품인 모양이구나.’ 목사님은 팔 수 없다면서 가게 밖으로 나갑니다. 가게 주인이 나와서 붙잡습니다. “그러면 얼마 주겠소.” “200만 원을 드리지요.” 목사님은 안 팔겠다고 잘라 말하면서 또 가게 밖으로 나갑니다. 가게 주인이 또 나와서 붙잡습니다. “그러면 얼마 주겠소.” “300만 원을 드리지요.” 목사님은 속으로 외쳤습니다. ‘아니, 한 번 부를 때마다 100만 원씩 올라가는데 왜 파냐, 왜 팔아.’ 두 사람은 계속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값을 500만 원까지 올려놓았습니다. 그래도 목사님은 안 팔겠다고 우깁니다. 그러자 가게 주인이 말합니다. “이 번이 마지막입니다. 가지고 가려면 가지고 가세요.” “그러면 얼마 주겠소.” “600만 원을 드리지요.” 목사님은 눈치가 빠릅니다. 이번에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 그러하겠노라 하고 팔았습니다. 빳빳한 현찰 600만 원을 들고 나오는데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울산에 내려와 김씨 아주머니한테 현찰 600만 원을 보여 주니 김씨 아주머니가 눈물을 펑펑 쏟아냅니다. “하나님, 이제사 응답해 주시네요. 하나님, 정말 살아 계시네요.” 김씨 아주머니는 두 말하지 않고 400만 원을 목사님께 드리면서 교회를 짓는 데 보태라고 했습니다. 절반을 드린 것도 아니고 3분의 2를 드린 것입니다. 참 믿음이 크지요. 울산의 김씨 아주머니는 남은 돈 200만 원을 가지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주신 이 돈 200만원을 가지고 뭔가 해야 하겠는데 뭐 하면 좋겠습니까.” 간절히 기도합니다. 며칠 동안 계속 기도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령 하나님께서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울산 바닷가에 있는 모래 자갈밭이 환상으로 보입니다. 눈을 씻고 봐도 모래 자갈밭이 보입니다. 자갈밭이 반짝반짝 보입니다. 그런데 이 자갈밭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자라지 않는 곳입니다. 거저 주어도 안 갖는 그런 곳입니다. 그래도 기도만 하면 이 자갈밭이 보입니다. 하루는 이웃동네 할아버지가 찾아오더니 가방에서 땅 문서를 하나 꺼내 놓고 이렇게 말합니다. “김씨 아주머니, 이 땅을 사시지요.” 땅 문서를 가만히 보니 아니, 환상에서 보았던 그 자갈밭이 아닙니까. 김씨 아주머니는 이게 바로 하나님의 증거다 싶어 그 땅을 사기로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이중, 삼중으로 증거를 주십니다. 어떤 중요한 일을 놓고 기도할 때 우리는 이중, 삼중으로 응답받아야 합니다. 번 응답이 아니라 이중, 삼중으로 응답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중, 삼중 응답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틀림없어요. 그 자갈밭은 모두 5천 평인데 평당 300원입니다. 다 합쳐야 150만 원입니다. 200만 원이 있으니 금새 사서 등기이전을 시켜 놓았습니다. 김씨 아주머니는 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 땅을 사라고 해서 샀는데 도대체 저 땅을 어디에 쓸 건가요.” 며칠간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자가용 한 대가 김씨 아주머니 집 앞에 멈추어 섰습니다. 두 신사가 내렸습니다. 가방을 열더니 서류를 꺼내 놓고 혹시 이 땅이 아주머니 땅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장롱 속에 있던 땅 문서와 맞추어 보니 그 땅이 맞습니다. 두 신사는 팔라고 조릅니다. 얼마 주겠냐고 물으니 1천만 원을 주겠답니다. 김씨 아주머니는 펄쩍 뛰면서 땅 문서를 장롱 속에 넣고 잠가버렸습니다. 며칠 후에 큰 자가용 5대가 김씨 아주머니 집을 찾아왔습니다. 며칠 전에 왔던 신사 2명과 함께 신사 5명이 내렸습니다. “아주머니, 땅을 파세요.” “얼마 주겠소.” “1억 원을 드리지요.” “안 팔아요, 안 팔아.” “그러면 2억 원을 드리지요.” “안 팔아요, 안 팔아.” 한 번 부를 때마다 1억 원씩 올라가는데 왜 팔겠습니까. 김씨 아주머니는 계속 버팁니다. 얼마까지 올라갔을까요. 10억 원, 아닙니다. 20억 원, 아닙니다. 결국 29억 원에 팔았습니다. 놀랍지요. 동태 한 짝이 29억 원이라니요. 김씨 아주머니는 2억 원을 건축헌금으로 내놓아 교회당을 크고 아름답게 지어 드렸습니다. 나머지 27억 원으로 무엇을 할까 하고 기도했습니다. 며칠 동안 기도하니 땅을 사라는 성령 하나님의 응답이 왔습니다. 그래서 몽땅 투자해 땅을 샀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 울산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바람에 김씨 아주머니는 아주 거부가 됐습니다. 일시에 수천 억 원대의 거부가 됐습니다. 어떻습니까. 죽기 전에 성전건축 한 번 하게 해 주시라고 기도했더니 그렇게 큰 복을 받다니요. 하나님은 정말 멋진 분이십니다. 우리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내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시37:4). 동태 파는 아주머니의 소원은 반듯한 성전 하나를 지어 바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동태 아주머니가 무슨 돈이 있어 성전을 지어 바치겠습니까. 그러나 그 소원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나라부터 먼저 구하자 마침내 응답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기만 하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도 이루어 주시고 또 생활의 필요도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채워 주시되 넘치도록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울산의 김씨 아주머니가 600만 원을 받았던 그 골동품은 6.25사변 때 미군장교가 가지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 미군장교는 전사해서 몸이 다 썩고 그 골동품만 남아 있던 것을 할머니가 산에 갔다가 주워 놓았던 것입니다. 그 울산 바닷가의 모래 자갈밭은 현대자동차 공장의 정문자리가 됐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비싼 값에 팔렸던 것입니다. 믿으려면 잘 믿어야 합니다. 시시하게 믿어서는 안 됩니다. 구하려면 잘 구해야 합니다. 시시하게 구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멋지게 믿고 멋지게 구해야 할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우리가 통 크게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면 하나님도 통 크시게 우리의 필요를 넘치도록 채워 주신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울산의 김씨 아주머니가 생활의 염려에 가득 차서 돈 100만 원만 달라고 기도했더라면 돈 100만 원 받아쓰고는 모든 게 끝났을 것입니다. “내가 찢어지게 가난하오니 하나님, 돈 100만 원만 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했더라면 100만 원만 응답받고 그저 그렇게 끝났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나누고 있는, 그런 감동적인 이야기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 아주머니인들 왜 생활고가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생활의 염려를 싹 물리치고 성전 하나 본때 있게 짓게 해 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수천 억 원대의 거부로 만들어 버리셨습니다.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더 하시되 넘치도록 더 하여 주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쩨쩨하게 살지 맙시다. 통 크게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면서 삽시다. 크게 구하고 크게 응답받고 크게 헌신하면서 삽시다. 이 땅에서도 잘 되고 저 하늘 나라에서도 크고 아름다운 면류관을 받아쓰는 그런 인생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당대에서도 잘 되고 내세에서도 잘 되는 불멸의 인생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세계를 얻으라 - 스탠리 탬, 미국 플라스틱회사 설립자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시2:8). 스탠리 탬이라는 미국인 사업가가 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20세 되던 해에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크게 낙심돼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그의 마음에 말씀하셨습니다. “실망할 필요가 없느니라. 네 사업을 나에게 넘겨주면 내가 성공시켜 주리라.” 그러자 그는 하나님께 서약했습니다. “하나님, 만일 하나님이 제 사업을 맡아서 성공시켜 주신다면 저는 사업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면에서 하나님께 경의를 표하겠습니다.” 그는 37달러로 다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주 조촐한 시작이었지만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그는 믿었습니다. 사업이 점차 풀려갔습니다. 그는 결혼하고 돈도 벌고 집도 장만하고 네 딸도 낳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그가 하나님께 드렸던 서약을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그는 그 서약을 지키기 위해 기도하던 중에 감동을 받아 하나님을 자기 사업의 고참 동업자로 모시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그는 아주 과감하게 자기 사업의 51%를 하나님께 드리기로 약속합니다. 세월이 계속 흐르고 하나님은 그에게 믿음에 대해서 가르쳐 주시고 또 돈을 다루는 것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십니다. 그러다가 1952년에 그는 한국의 선교지를 방문하게 됩니다. 어느 날 아침 그는 묵고 있던 곳에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잃은 영혼들을 생각하면서 애타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가 무엇을 하기 원하십니까. 제가 지금보다 선교를 두 배로 더 할까요.” 그가 계속 기도하는데 갑자가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감동을 주십니다.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시2:8). 그는 거절합니다. 하나님은 계속 그에게 감동을 주십니다. 마침내 그는 그렇게 구하게 됩니다. “하나님, 제게 열방을 주옵소서.” 그리고는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굳은 약속을 드립니다. “하나님, 제 사업의 51%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그 이후에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사업을 잘 해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1955년에 남미로 가서 원주민교회에서 간증을 하는데 구원의 초청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기 위해 앞으로 막 몰려듭니다. 그가 서서 그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그의 마음에 감동을 주십니다. “스탠리,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이 무엇이지.” “예,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스탠리, 100년 후에 가장 크게 남는 투자는 무엇이지.” “예, 영원한 것에 대한 투자입니다.” “그렇다면 너의 모든 사업을 다 내게 넘겨주지 않겠니.” “아니 주님, 이미 51%를 드렸잖아요.” “스탠리, 나는 너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모든 것을 다 지불했지 않니. 그런데도 너는 너의 모든 사업을 내게 넘겨주지 않겠다는 말이니. 나를 위해 그러는 것이 아니야. 언젠가는 썩어 없어질 너의 사업을 영원한 보물로 만들어 주려고 그러는 것이야.” “주님, 감사합니다. 제게 있는 모든 것을 다 드리겠습니다.” 그는 정말로 모든 사업을 예수님께 다 드렸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처음보다 4배나 더 큰 공장을 새로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미국플라스틱회사(United States Plastic Corp.)는 계속 번창했습니다. 더 큰 공장을 또 지어야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데 그 첫 번째는 매일 세 사람을 예수님께로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일생 동안 100만 명에게 예수님을 전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해마다 선교사역에 100만 달러를 헌금한다는 것입니다. 그가 왜 이런 일을 계속하는 것입니까. 이 세상의 썩어 없어질 것을 심어서 저 하늘 나라의 영원한 것을 거두고자 그러는 것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마6:19-20). 또한 최대한 많이 심어서 최대한 많이 거두고자 그러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고후9:6). 처음에 하나님께 자기 사업의 51%를 드렸고 나중에는 100%를 다 드렸던 스탠리 탬, 그는 정말로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도 잘 되고 저 하늘 나라에서도 잘 되는 그런 불멸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당대의 복도 누리고 내세의 상급도 계속 쌓아가고 것입니다. 그는 미국 플라스틱회사, 미국 제련 및 정련회사의 설립자이자 회장입니다. 그는 또한 탬코산업회사 이사장, 국제OMS 이사, 국제십대선교회 이사, 애즈베리대학교 이사이기도 합니다. 그는 전 세계를 돌면서 7천 번 이상이나 말씀을 증거했고 3권의 베스트셀러도 저술해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대단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하나님이 나의 사업을 소유하시다」라는 책은 8개 국어로 번역돼 모두 38만 부가 팔려 나가기도 했습니다. 그의 생애를 다룬 영화도 두 편이나 비디오로 나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하나님은 나의 고참 동업자”(God is My Senior Partner)라는 영화입니다. 그는 이미 하나님께 약속드린 대로 미국 플라스틱회사에서 나오는 전체 이익금을 다 십자군전도대를 후원하는 데 쓰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15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십자군전도대는 2-6명으로 구성된 전도팀 192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들 전도팀은 가정을 방문해서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전도하고 있는데 예수 믿기로 결신한 사람이 25명이 되면 교회를 하나 개척합니다. 이들 전도팀은 매년 2만5천 명을 결신시키고 85개의 교회를 개척한다는 선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스탠리 탬 회장은 먼저 사업가로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내 사업의 주인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강연해 오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전도자로서 어떻게 하면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자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강연해 오고 있습니다. 그는 목회자가 아니지만 해마다 100번 넘게 말씀을 증거해 오고 있습니다. 그는 사업가로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전도자로서도 성공한 것입니다. 그는 정말 이 세상에서도 잘 되고 저 하늘 나라에서도 잘 되는 그런 불멸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스탠리 탬 회장은 대단한 집안 출신도 아니었고 대단한 학벌을 가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그런 삶을 살았을 때 그의 인생은 참으로 대단한 인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도 거부가 되었고 저 하늘 나라에서도 거부가 될 것입니다. 물론 그라고 해서 어려움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큰 복을 받기 위해서 모진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회초리를 맞기도 했습니다.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정말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도 땀을 흘려야 했고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선한 일을 하고 나서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결국에는 그 열매를 따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스탠리 탬 회장, 그는 거부가 됐지만 타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에 얽매이지 않는 아주 깨끗한 사람이었고 또 돈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아주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부자였지만 겸손하게 하나님을 계속 의지했고 또 하나님으로부터 계속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타락하지 않은 부자로 살아 남을 수 있었고 또한 저 하늘 나라에서도 영적인 부자가 될 것입니다. 제자도 경영 - 장순웅, 한국텔레마케팅(주) 사장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눅9:23). “적법하다는 것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크리스천 기업인이라면 여기서 더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수준은 아주 높습니다. 아무리 적법한 것이라고 해도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으면 우리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국텔레마케팅(주)의 장순웅 사장은 기업을 경영하는 기준을 이처럼 높게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는 통신판매 사업을 하면서 주류나 섹스용품은 물론 제기세트나 수의도 취급하지 않습니다. 이런 품목들을 파는 것이 불법적이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아무리 적법하다고 해도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으면 안 하겠다는 것입니다. “수의를 취급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수의를 팔지 않습니다. 수의는 윤달을 따지는 미신문화와 연결돼 있고 또 그 원가도 정확하게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이처럼 그는 돈보다도 하나님의 의를 더 추구하고자 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 기업경영의 최우선 목표라고 잘라 말합니다. “크리스천 기업인이 된다는 게 무엇입니까. 복 받고 형통하게 되는 것입니까. 그것만이 아닙니다. 희생의 시작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기업경영을 하자는 데 거기에 어찌 희생이 따르지 않겠습니까.” IMF 관리체제로 많은 기업들이 재정난에 시달리던 1998년에 그는 법을 지키느라고 매월 수 천만 원의 세금을 더 물어야 했습니다. 어떤 달에는 1억 원의 세금을 더 물기도 했습니다.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종업원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그는 법을 지키는 쪽으로 쭉 밀고 나갔습니다. “법을 지키는 것 때문에 1억 원을 포기하고 나니까 배짱이 커지더군요. 그 당시에는 무척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그것 때문에 우리 회사가 아주 날씬한 저비용구조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중소업체들이 쓰러지는 가운데서도 우리 회사는 거뜬히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회사는 통신판매 시장이 아주 미미하던 1992년 10월에 출범했는데 그 해에는 전혀 매출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듬해에는 1억6,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창업한 지 5년만에 1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100배의 신장률을 이룬 것입니다. 그는 그 때를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것은 아주 순간이었습니다. 어떤 해에는 한 달만에 이전 해의 총매출액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러다가 장차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정말 돈이 깨끗한 데로 몰리더군요.” 그는 학창시절부터 투명하면서도 성공적인 기업을 만드는 꿈을 키워왔습니다. 지금 그는 그 꿈의 절반을 이룬 셈입니다. 5,600개나 되는 크고 작은 업체들이 포진해 있는 통신판매 시장에서 그의 회사는 여전히 선두주자의 자리를 고수해 오고 있습니다. 창업 당시 3명이던 종업원은 모두 130명으로 불어났고 연간 매출액은 머잖아 250억 원을 웃돌 전망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믿음이 있다고 해서 어찌 어려움이 없었겠습니까. 그도 다리가 후들거리는 어려움에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어떤 때는 기도하면 기적 같이 문제들이 해결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도해도 안 될 때가 있습니다. 뇌물을 먹이거나 편법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너무 힘듭니다. 그렇지만 결코 하나님의 의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는 창업할 때부터 그의 회사를 법인으로 시작했습니다. 투명한 시스템을 통해 투명한 경영을 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는 손해 보아도 할 것은 하고 하지 말 것은 하지 않는 게 크리스천 기업인의 의무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는 크리스천 기업인이라면 당연히 주님의 말씀에서 기업경영의 원리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그는 주님이 성경에서 기업경영의 원리를 말씀하실 것이라고 믿고 언젠가부터 꾸준히 성경을 탐색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혼자서 탐색하기도 하고 같은 크리스천 기업인들과 함께 탐색하기도 했습니다. “막상 기업경영의 관점에서 성경을 보기 시작하니까 많은 성경 구절들이 기업경영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있었습니다. 많다 보니 적용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모세가 중간 지도자들을 세운 신1:12-13을 묵상하면서 그는 회사내에서 중간 관리자들을 세우는 데 필요한 바른 지침을 뽑아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이 성경 말씀에서 뽑아낸 중간 관리자는 지혜와 지식을 갖추고 직무수행과 인간관계에 있어 모범이 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한 직원들의 직무상 고충과 사적인 어려움을 해결해 줌으로써 최고 경영자의 짐을 나누어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는 심지어 욥기에서도 경영의 원리를 뽑아냅니다. 그는 모든 성경에서 경영 원리를 찾아내는 즐거움이 대단하다고 말합니다. “남종이나 여종이 나로 더불어 쟁변할 때에 내가 언제 그의 사정을 멸시하였던가.” 그는 이 욥31:13에서 피고용인들이 심하게 따지고 대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고용주들이 인정하고 그들의 사정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리더십의 원리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렇게 성경에서 뽑아낸 기업경영의 원리를 스스로 적용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도 기꺼이 전수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는 yCBMC(청년기독실업인회)에서 성경적 경영사역팀을 이끌고 Cleven School(기독경영자학교)에서는 지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성경적인 경영원리들을 나누어 오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그는 이 시대의 이단아인지도 모릅니다. 남들이 안 하는 것을 굳이 손해 보면서까지 하겠다고 나서기 때문입니다. 그는 기업이익과 사회윤리가 서로 충돌하면 사회윤리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요구한다고 합니다. 쉬운 얘기가 결코 아닙니다. 정말 그가 주장하는 대로 우리의 기업경영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기업현장에서 기껏 신우회 활동을 장려하는 정도에 머물러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는 정말 제대로 된 하나님의 방법을 통해 기업의 투명성을 높여나가야 하겠습니다. 진짜 정직하게 경영하는 크리스천 기업인들이 자꾸 나와주어야 합니다. 하다가 실패하는 한이 있어도 계속해야 합니다. 소수일지라도 끝까지 살아남는 기업은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단순하게 성공하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물질만 추구하는 사람은 풍요의 상징인 바알을 섬기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주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 바로 풍요입니다.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을 항상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마6:32). 크리스천 기업인이 물질의 복과 형통만 구한다면 그는 바알을 숭배하는 이방인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마땅히 크리스천 기업인은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의를 먼저 구하는(마6:33), 성경적인 경영을 추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기업현장에서 정직하게 주님의 의를 이루면서 번 돈으로 주님을 섬겨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말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깨끗한 돈으로 주님을 섬기고자 할 때 이 세상과 사탄의 공격은 대단할 것입니다. “yCBMC를 이끄는 리더들 중에는 엄청난 경영난 때문에 자살 직전까지 간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어려움을 통해 주님은 새 길을 열어주시고 그들을 진정한 의미의 리더로 세워주셨습니다. 극단적인 말이긴 하지만 피 흘림이 있어야 의의 열매가 맺히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장순웅 사장의 이 말에서 그도 성경적인 기업경영을 하느라고 허리가 꺾이는 대가를 치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는 성경적인 경영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성경적인 경영을 하려면 대단한 희생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윤리적인 기업이라는 이름을 얻는 데도 커다란 희생이 따라야 한다면 하나님의 기업이라는 이름을 얻는 데는 당연히 더 큰 희생이 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의 말씀대로 바르게 기업을 경영하다가 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바르게 하는 크리스천 기업인들이 많이 나와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 지켜 행하라’는 주님의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는 성경적인 경영도 연습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처음부터 너무 부담스러워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일단 시도하다가 잘못되면 다시 수정하고 바른 길로 가면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쉬운 것부터 하다가 나중에는 탄력이 붙어서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윗이 처음부터 물매질을 잘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선 큰 것부터 맞추다 보니 나중에는 움직이는 곰이나 사자도 맞출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자꾸 하다 보면 성경적인 경영도 잘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중장부, 향응접대, 비자금, 탈세가 없는 경영이 어렵다고들 말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실천하면 쉽습니다. 실천하다 보면 익숙해져서 점점 잘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직한 경영, 성경적인 경영을 하다 보면 희미하던 하나님의 손길이 아주 실감나게 다가오는 순간을 맛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 크리스천 기업인들은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의로운 영향력을 미치는 것에 더 큰 관심을 둬야 할 것입니다.” 그는 교회의 새로운 사명에 대한 주문도 빠뜨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교회 안에서만 신앙을 증거해 온 것 같습니다. 실제 생활에서 신앙의 증거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던 게 사실입니다. 이제 크리스천 기업인들이 기업현장에서 신앙의 증거를 드러낼 수 있도록 교회가 적극적으로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그가 교회 안에서의 신앙을 소홀히 하자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도 안수집사요, 고등부 교사요, 전도부장입니다. 정말 그의 주장대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리스천 기업인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공동체는 크리스천 기업인들이 기업현장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바르게 양육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 구성원들은 성경적인 경영을 시도하는 크리스천 기업인들을 격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크리스천 기업의 고유한 가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펀드 시스템을 갖추는 데도 힘을 합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장순웅 사장처럼 성경적인 경영을 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이 땅의 크리스천 기업인들을 위해 당연히 교회 공동체는 영적, 교육적, 물질적 후원장치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르는 데는 희생이 요구됩니다. 주님을 따르면서 희생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결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제자도는 곧 희생입니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눅9:23). 주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를 짊어지고 희생하셨듯이 이제 주 예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제자는 기꺼이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요,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요,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곧 제자의 길을 걸어가는 제자도입니다. 그런데 제자도는 다름 아닌 희생입니다. 우리가 성경적인 기업경영을 하겠다는 것은 곧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제자도 경영을 하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제자도 경영이 무엇입니까. 희생경영입니다. 예수님을 믿어서 복을 받고 형통하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반쪽 신앙입니다. 온전한 신앙은 제자도가 있는 신앙, 곧 희생이 있는 신앙입니다. 주님의 나라를 구하고 주님의 의를 구하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주님을 뒤따르는 것, 그것이 곧 제자도 경영입니다. 꿈나무 기독경영자학교 - 미국의 E세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미국에서는 E(Entrepreneur)세대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세대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어린이 기업가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스스로 사장이 되고 싶어하는 미국 어린이들은 10대 때부터 이런저런 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꿈나무 기업가들을 교육하는 전문기관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캔사스 시티에 있는 기업가 리더십 센터인 CEL은 유치원생에서부터 고등학생에 이르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영 프로그램을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CEL은 여름에 7일 동안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이나 기업운영에 관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꿈나무 기업가들을 위한 뉴스레터나 책자도 발행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에 있는 키즈 웨이라는 회사는 어린이 기업가들을 위해 ‘YE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고 어린이 기업가들을 위한 여름철 비즈니스 가이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래 어린이들은 사업가 기질을 타고나지만 적절한 교육 없이 사업가로 성장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운동선수가 어릴 때부터 혹독한 교육을 통해서 만들어지듯이 사업가도 어릴 때부터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도토리를 심는다고 그냥 참나무가 되는 게 아닙니다. 가꾸고 키워야 합니다.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꾸고 키우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그저 되는 것은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잘 가르쳐야 합니다. 최근에 「부자 아빠의 자녀교육법」(황금가지, 2001)이란 책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려서부터 일찌감치 경제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어려서부터 경제적인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네덜란드는 육지가 해수면보다 더 낮은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네덜란드는 16세기부터 지금까지 세계무역을 주도해 오고 있습니다. 다 교육 덕분이지 않을까요. 네덜란드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아이들한테 장사 기술을 가르쳐 줍니다. 매년 4월말이 되면 네덜란드에서는 여왕의 출생을 기념하는 연휴가 시작됩니다. 그 때 모든 상점들은 문을 닫고 거리에는 장사하는 어린이들로 북적거립니다. 어린이들은 좋은 길목에다 자리를 잡고 자기한테는 쓸모 없는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서 장사를 합니다. 어린이들은 10원이라도 더 받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른들은 값을 깎기 위해서 흥정을 벌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어린이들은 단 한 푼의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배웁니다. 이렇게 해서 어린이들은 제 것과 남의 것을 나누는 ‘더치 페이’ 방식을 터득하게 됩니다. 중학생이 되면 여학생이라도 거의 신문배달을 합니다. 오전 5시부터 자전거에 신문을 싣고 달립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동네 슈퍼마켓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창고에서 물건을 나르고 매장에서 물건을 정리합니다. 한달 내내 일해서 버는 돈은 18만 원도 안 되지만 이렇게 해서 계산방법, 재고관리, 상품관리를 배웁니다. 대학생이 되면 아르바이트 무대가 국제적으로 넓어집니다. 학기 중에는 열심히 공부에 전념하고 방학이 되면 독일, 프랑스, 영국으로 나갑니다. 주로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외국 문화와 예절과 언어를 배웁니다. 이렇게 해서 네덜란드 대졸자들은 최소한 3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상업 교육을 받는데 어째서 네덜란드 사림들이 세계무역을 주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잘 가르쳐야 제대로 섭니다. 잘 가르쳐야 오래 갑니다. 잘 가르쳐 놓지 않으면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운동이 그렇고 사업이 그렇고 신앙이 그렇습니다. 주 예수님은 처음부터(눅4:15) 끝까지(눅24:45) 가르치는 일에 주력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처음부터(행11:26) 끝까지(행28:31) 가르치는 일에 헌신했습니다. 과연 기독교는 가르침의 종교입니다. 가르침이 기독교를 키워온 유모인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성경의 모든 말씀을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우리는 특히 성경적인 경영에 대해서 가르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찬양사역도 귀하고 문화사역도 귀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아이들을 미래의 기독경영자로 키워내는 ‘꿈나무 기독경영자학교’가 가동돼야 할 때입니다. 교회마다 n세대 경영자들을 키워내는 미래의 모습을 앞당겨 그려봅니다. |
출처: 이목자님의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이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