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회 25주년 기념 특별인터뷰 - 김준곤 목사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총재)
1. 한국창조과학회 창립 25주년동안 창조과학회를 바라보며 느끼신 것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요.
저는 한국 민족이 복음화 되는 일을 위해 한국 학생들을 전도해서 학원의 복음화, 민족의 복음화, 세계의 복음화의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학생들을 전도 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민족 복음화의 커다란 행사들을 많이 했습니다. 엑스플로 74 때 323,000여 명이 모여서 전도훈련도 받게 하고, 80년에는 세계선교대회를 주최해서 160만, 200만여명이 여의도광장에 모여 전도훈련을 하던 그때에 민족복음화 운동을 위해 각 영역별로 분과가 있었습니다. 80년대 분과가 20~30개의 전문분야별로 분과가 있었는데, 그 분과 가운데 창조과학이라는 한국에서는 낯설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분과를 발설하게 되었습니다.
그 배경은 제가 동아시아의 책임을 맡고 있어서 저를 돕는 셜리라는 신앙이 좋은 비서가 와있었습니다. 셜리가 미국 창조과학회의 모리스 박사나 기쉬 박사가 쓴 책도 읽어보라고 가져다 주고 이른감은 있으나 미국 창조과학의 권위자들을 모셔 와서 한국 과학자들을 모이게 해서 한국에서도 창조과학을 열면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그러자고 하니 셜리가 미국 창조과학회 교수님께 전화를 했더니 미국교수님들이 너무 좋아하시면서 미국 밖에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큰 섭리 갔다고 하시며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CCC에서 신앙의 본이 되는 교수님 중 한 분이신 심영기 박사와 다른 몇 분들에게 그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또 CCC의 지도교수였던 장로님들 중 아주 중요한 대학의 생물학 교수님 세 분이 계셨는데, 그분들과 의논이 되어야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개별적으로 세 분을 만났는데, 의외로 상당히 세 분 모두 주저하셨습니다. 한국은 아직도 학문의 풍토가 창조과학을 받아들이기엔 시기상조라고 하셔서 제가 의외라고 생각해서 반문을 했습니다. ”장로님은 창조를 믿으십니까? 진화를 믿으십니까?” 물었더니 ”물론 창조를 믿습니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학문은 무었을 가르치십니까?” ”학문은 학문이니깐 진화를 가르칩니다”고 세 분 다 똑같이 대답 하셨습니다. ”그럼 그건 모순이 아닙니까?”라고 했더니, 상당히 곤혹스러워하시면서 피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큰 일을 하기 앞서서 오산리 금식기도원에서 40일 금식기도를 하는 중에 기도원에서 김해리 박사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후 심영기 박사가 김영길 박사를 만나면 좋을 거라고 해서 만났고 그런 저런 분 세 분을 만났습니다. 김영길 박사를 만났더니 성령 충만하셔서 펄펄뛰며 앞뒤를 가리지 않고 하자고 그러시더라고요. 믿음의 모험이죠. 세분이 과학자들의 스폰서가 되어서 80년 복음화 대성회 기간동안에 300명을 63빌딩에 초청하였더니 모두 흥미를 가지고 과학자들이 모였습니다. 거기서 한국창조과학회가 생겨났습니다. 정동 CCC회관 사무실도 사용하도록 하였고, 총무로 활동하실 분도 소개해 드려서 얼마동안 거기 있었습니다. 지금은 1,500명이나 되었습니다.
2. 김준곤 목사님께서 한국 기독교회사의 3대 사건중 하나로 한국창조과학회 창립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창조과학회의 창립을 그렇게 중요하게 보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국 민족이 깊은 잠에서 깨어난 정신사적 의미, 신앙적 의미 세 가지 사건을 들 수가 있다면, 첫째는 1885년 언더우드박사와 아펜젤러박사 두 선교사가 인천에 상륙했던 그 사건은 사도바울이 복음을 싣고 구라파에 가서 빌립보 교회를 세운 것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토인비의 말을 빌리면 바울을 싣고 가는 배가 구라파를 싣고 갔었다고 했습니다. 사실입니다
1620년 메이플라워가 100여 명의 청교도들을 싣고 미국에 가던 것이 미국을 싣고 가는 배였습니다. 한국을 싣고 오던 배는 두 선교사가 인천에 상륙하는 배였습니다. 그 분들이 와서 교회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고, 복지시설을 세우고, 학교를 세우고, 근대화를 가져오고, 민주주의를 가져오고, 인권을 가져오고, 자유를 가져오고, 시장경제를 가져오고, 근대를 다 가져왔습니다. 그 사건이 첫 번째 사건입니다
두 번째 사건은 성경을 번역한 사건이 굉장한 의미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영국에는 두 개의 책이 있는데, 하나는 세익스피어고 하나는 성경이라고 했습니다. 세익스피어는 영국인이 썼고, 성경은 영국인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킹제임스 흠정역을 1610년대 왕권을 통해 성경을 번역했고, 가장 권위 있는 번역입니다. 그 번역과 같은 여러 번역들이 우리나라에 나왔습니다. 그것이 두 번째 사건이었습니다. 한국이라는 유교문명과 불교문명의 정신적 바탕을 교회가 다 바꿔놨습니다.
그러나 학문적으로 신앙은 신앙이고 과학은 과학이라는 이원론적인 한국지성의 바탕을 뒤집어 놓은 것이 창조과학이라고 봅니다. 믿음의 용사들이 만든 것인데, 반교회적이고 유신론적인 사상을 뒤흔들고 바꿔놓고 혁명할 수 있었던 것은 창조과학회의 경건하고 용감한 학자들에 의해 그 기틀이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이 삼대 사건이 한국의 정신사를 뿌리째 바꿔놓은 사건이라고 봅니다. 정신사의 강을 새롭게 흐르게 만드는 사건이었다고 봅니다. 성경번역과 창조과학이 민족복음화를 위한 틀로 세계적인 자랑스러운 자원이라고 봅니다. 지성의 한 복판을 성령의 폭탄으로 말씀을 통해서 혁명했다고 봅니다. 교회사의 중대한 뿌리와 같은 사건이라고 봅니다.
지금 젊은 사람들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에서 우리나라의 중대한 항일운동을 하던 분들이나 민족 지성인들이나 ,예술, 정치, 철학, 의학 등 모든 분야에 선교사들이 세운 사립학교 출신들이 지배하였고, 우리나라에 민주주의를 심고 현대를 이끌어 왔습니다. 요즘은 불행하게도 끈질긴 북한의 사상공작에 의해서 젊은 사람들의 주적 개념이 미국이 주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66%이고, 북한이 주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수가 아주 작아졌습니다. 교회가 교육을 잘못했기 때문이고 전교조를 통해 어린아이들에게까지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고 아편과 같은 김일성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그 병에 걸리게 해서 대한민국 정체성이 없어지는 마당입니다.
사실 인간의 사상사는 진화냐 창조냐 둘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했지, 저절로 생겼다가 저절로 없어지는 의미도 목적도 없는 그런 것이 교육의 기본사상이 되고 나면, 희망이 없고 공산당도 생길 수 있고 광기어린 미친 사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이 없다고 했는데, 어리석은 것은 성경에 보면 미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이고 우리가 피조물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이 기독교 인간관, 기독교 우주관, 기독교 윤리관의 기본입니다. 하나님의 피조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을 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서에 있는 것처럼 ”땅이여 땅이여 하나님의 말을 들어라”고 했습니다. 이것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윤리 이전의 기본이고, 철학 이전의 기본이고, 건국이념의 기본입니다. 하나님은 전지하시고,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자연을 통해서, 양심을 통해서, 역사를 통해서, 성경을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그 성경은 예수님 말씀의 성육신인데, 예수님을 통해 하신 그 말씀을 우리 민족 전체가, 세계가 들어야 되고, 우리가 목에서 피가 마르도록 주 예수의 말을 전해야 됩니다. 아주 간단하고 기본적인 사실인데 신비를 말할 때 자연의 신비를 말하고, 생명의 신비를 말하고, 우주의 신비를 말하고, 하나님의 신비, 다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시편94편 9절을 보면 ”귀를 만든 자가 듣지 않으랴 눈을 만든 자가 보지 않으랴” 라고 하셨습니다. 저절로 생길 수가 없지요. 모래 같은 물질의 원자들을 몇 억년동안 광속의 속도로 돌리닌깐 풀도 되고, 동물도 되고, 새들의 노래도 되고, 모성애도 되고, 부성애도 되고, 윤리도 되고, 사람도 되고, 이것은 말도 안 되는 미친 얘기라고 했고 어리석은 자라고 했습니다. 바벨탑이고 독초와 같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루 빨리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다행히 모범이 될만한 엘리트들이 경건하고 존경스런 인격을 가진 분들 1,500명 회원들이 이것을 가르치고 세계를 깨우치며, 과학의 언어로 복음을 해석하고 설교하고, 세계 대학을 중심으로 세계선교의 사명이 있습니다. 어느 언어에서도 통하고, 어느 문화에서도 창조과학은 통합니다.
1980년에 시카고의 자연사 박물관에 160명의 진화학자들이 모여서 3일 동안의 회의에서 결론을 내린 것이 한 종이 다른 종으로 변한 화석학적 증거는 한 건도 없다는 것입니다. 세계최대의 진화론 학자들의 컨퍼런스었습니다. 진화설을 괴물설이라고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렇고요, 우연일 수가 없습니다. 모래알 속에서 하나님이 나오고, 사람의 생각 속에서 윤리가 나오고, 예술이 나오고, 그것은 성경에 보면 어리석은 자들 이라고 했습니다. 기준이 없고, 표준이 없고, 절대가 없으니, 뒤죽박죽이고 별것이 다나오죠.
존경받고 경건한 학자들이 세계를 연대해서 세계에 창조과학 선교사들을 보내며, 대학이 8000여개가 있는데, 대학은 개방적이라서 힌두교든지 불교든지 다 열 것입니다. 창조과학을 선교사님들께 가르쳐 주거나, 교재나 비디오를 만들어서 선교의 하나의 틀로 하나님이 지으신 선물로 생각하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창조과학을 하신 분들을 제가 굉장히 존경합니다.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는가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내십시요. (2006. 1월. 창조 지)
*김준곤 목사님께서 2009년 9월 29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한국창조과학회의 설립을 이끄셨고, 학회의 성장을 바라보시며 늘 기뻐하시며 격려해주셨던 목사님! 이제 저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평안히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희 남은 자들도 더욱 힘을 내서 목사님이 평생 애쓰셨던 복음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목사님의 인자하신 모습이 그립습니다. 목사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09.9.29. 한국 창조과학회 회원 일동
출처 https://creation.kr/Columns/?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849897&t=board
첫댓글 오!! 대단합니다.!! 이 분이 킹흠정을 알고계셨다니!! 퍼가도 되죠^^? 당연히 카페출처 남기겠습니다~!!^^
한국CCC 김준곤목사님이 생전에 하신 창조과학회 특별인터뷰내용을 보시면 영어킹제임스흠정역성경(1611년)을 소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출처 : https://creation.kr/Columns/?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849897&t=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