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자 춘추전국시대'
2010.2.12(금) 큰애 부부와 함께 천곡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로 향했다..
올해 들어 아바타에 이어 두번째로 영화감상이다.
소주 '처음처럼'이벤트 행사의 하나로 병뚜껑 6개만 있으면 무료관람이다.
밤 11시 20분에 시작한 영화는 새벽 1시가 되어서 끝났다.
2010년 설연휴 최고의 기대작 <공자-춘추전국시대>는 천하통일의 열망이 들끓던 춘추전국시대,
강렬한 카리스마와 놀라운 지략과 전술로 춘추전국의 시대를 평정한
위대한 지략가 공자의 눈부신 활약상을 거대한 스케일과 감동으로 담아낸 영화다.
월드스타 주윤발과 중국 최고의 인기스타 주신, <적벽대전>, <와호장룡>, <황후화>의 세계적인 제작진의 참여로
큰 기대를 모은 <공자-춘추전국시대>는 영화팬들은 물론
한나라당 대표 정몽준 의원, 국회 한중문화연구회 회장 구상찬 의원, 중국대사관 부대사,
CEO교육 전문기관 IGM(세계경영연구원)의 CEO, 경기도교육청 김상곤 교육감 및 각 학교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의 주목을 받은 최고의 화제작이다.
인류가 낳은 가장 위대한 사상가 가운데 한 사람인 중국 노나라 출신 공자(BC 551~BC 479).
점잖을 빼는 모습일 것이라는 상상은 영화 ‘공자-춘추전국시대’에서 보기좋게 빗나간다.
‘논어’의 구절들이 대사로 인용되지만, 사상가라기 보다 지략가모습이 역력하다 .
세 치 혀를 놀리는 것만으로도 노나라가 이웃강대국 제나라에 빼앗겼던 땅을 되찾아 온다.
절대적인 수적 열세에 몰린 순간 100대의 우마차를 앞세워 500대의 전차를 물러나게 한다.
공자가 명궁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빼어난 활솜씨를 자랑하는 모습도 흥미롭다.
52세의 공자가 노나라 대사구(법무부장관)로 발탁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노나라 제후 노정공이 당시 세도가였던 계손씨·숙손씨·맹손씨 이른바 ‘삼환’(三桓)에게서
왕권을 회복하기 ..위해 공자를 발탁한 것.
공자는 탁월한 전술로 이웃나라의 침략 야욕도 물리치고 내부적으로는 논리정연한 언변과 카리스마로 개혁을 단행하지만,
노정공은 공자의 강경함에 불안함을 느낀다.
결국 공자는 삼환의 우두머리 격인 계손사의 계략으로 노나라를 떠나 방랑을 거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