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프로캐스터.
나는 여기저기 낚시쇼핑몰을 뒤지면서 내가 찾는 장비가 새로 나왔는지를 검색한다.
농어루어낚시에 쓰이는 베이트릴은 모두 갖추었으나 가볍게 쓰고 싶은 베이트릴을 찾지 못했다.
물론 시마노 액시스 버젼시리즈와 바낙스 미솔리지600을 가지고 있지만 좀 더 큰 베이트릴을 갖고 싶었다.
마침 아트피싱에 새로운 상품으로서 다이와 프로캐스터가 출시되었기에 곧바로 주문하게 되었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좌핸들의 상품도 있고 라인용량도 14lb에 145m 감을 수 있다고 하여 출시되자마자 구입하게 되었는데 9만원으로서 예상했던대로 역시 중국제였다.
얼마 전 다이와 칼디아와 미국산 퀀텀 카보 베이트릴을 구입했는데 이 모두 깨알만하게 Made in china라고 쓰여 있었다.
china는 말 그대로 물건이 차이납니다.
어찌됐건,
다이와 프로캐스터는 예상보다 아주 부드러웠고 드랙도 미세하고 브레이크 조정도 잘 되었으며 내부 원심브레이크가 상당히 섬세하게 제작되었는지 베이트릴의 문제인 백러시가 없고 핸들 유격이 전혀없는 릴이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
브레이크 조정나사를 사용하여 보니 무거운 추(1온스 이상)는 조정이 잘 안되고(max로 조여도 약간씩 풀림) 핸들과 스풀 등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라스틱이다.
바디 만큼은 알루미늄으로 되었음 하는 아쉬움이 큰 릴이었고 플라스틱에 코팅된 제품이기 때문에 오래사용하면 코팅이 보기 싫게 벗겨질 수 있다.
이러한 단점 외에는 가격대비 아주 좋은 릴이다.
그래서 제작단가를 올려 이러한 사양의 고급베이트릴이 출시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다이와 프로캐스터는 보급형으로 나왔으나 다이와의 브래이크 기술인 '마그포스'를 적용하여 롱캐스팅이 가능하면서도 백래시를 극복한 릴임을 증명하여 주었고,
로우프로 파일형태의 릴이라서 파지가 아주 좋으며 캐스팅 후 릴을 감싸며 릴링을 할 때 아주 편안하여 손목의 무리가 적다.
저렴한 베이트릴을 구입하여 연습용으로 사용한다면 이 베이트릴을 권장하고 싶다.
제원으로는 기어비 6.2 :1 / 5볼 베어링 / 중량 240g / 라인 12lb(180m) 14lb(145m)
*이 릴은 짧은 배스대에 장착하여 바다에서도 한손으로 조작하기 쉽게 쓰고 있는데 농어의 입질이 없는 시간대에 사용하고 있다.
이유는 농어 입질이 아주 짧은 시간(30~40분)에 폭발적인 입질을 보이다가 뚝 끊기는데,
그 짧은 입질 시간대를 잡으려고 무거운 채비로 종일 하염없이 캐스팅하면 사람이 먼저 지쳐버리기 때문에 입질을 기다리는 시간의 캐스팅에는 가벼운 베이트장비를 사용하다가 입질 터지면 중장비로 교체 사용하는 나만의 노-하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