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 농업현장에서 신망이 두터운 ‘스타지도사’ 선발 - - 기술농업으로 억대연봉 농민 키운다 -
세계화 개방화로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 농업분야에도 고충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국에는 농사를 지어 1억원의 연봉을 올리는 고소득 농업인들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어려운 역경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는 이유는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지역농업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신기술 농법과 경영방법 등을 개선하기 위하여 함께 고민하며, 동고동락하면서 우리나라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현장에서 밤낮으로 활약 하고 있는 농촌지도공무원(농촌지도사)들이 많이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업인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는 일명 ‘스타지도사’(우수컨설턴트)를 수박, 고추, 생활자원, 버섯, 유자, 사과, 수출, 감귤 등 분야별로 각도 농업기술원 및 전문지도연구회를 통하여 추천받아 업적을 검토한 후 현지 농업인들의 여론청취로 8명을 최종 선발 했다. 이번에 선발된 스타지도사들은 대부분 40세 중반으로 70년대를 전후하여 농업계 고등학교와 농과대학을 졸업한 후 농촌지도공무원으로 입문하여 20년 이상을 농촌지도사업 분야에 종사하며 농업인들을 현장에서 지도해 온 최고의 실력자들이다. 60∼70년대 식량부족으로 온 국민들이 배고픔을 겪던 시절에서는 ‘녹색혁명’을 이룩하여 보릿고개와 식량의 위기를 해결하였으며, 80년대 접어들면서 모든 농작물을 주년 생산하여 언제 어디서나 사계절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하우스 시설재배를 이끌어낸 ‘백색혁명’의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번에 선발 ‘스타지도사’의 분야(작목)별 내용과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수박작목으로 “꿈은 이루어진다 ! 1,000억원대의 매출을 바라보는 부여굿뜨래 수박”을 만들어낸 충남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최석우(47세) 농촌지도사, 고추작목으로 “없어 못팔아 ! 500억원 소득 올리는 태양초 괴산청결고추”를 이뤄낸 충북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이규희 농촌진도사, 농촌생활자원분야로 “집집마다 건강 바이러스 전파”하는 농업인 건강전도사인 경기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이명자(44세) 생활지도사, 버섯작목으로 “용담댐 기운이 담긴 전국 제일의 머쉬벨리”를 만들어 낸 전북 진안군농업기술센터 박기순 농촌지도사, 유자작목으로 “고흥 유자를 전국 최고 히트상품으로” 만들어 낸 전남 고흥군농업기술센터 공창기(51세) 농촌지도사, 사과작목으로 “선비의 고장 안동에서 해토랑 사과로 승부 한다” 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임정석(48세) 농촌지도사, 수출화훼 분야로 “꽃의 불모지를 화훼수출 최고기지로 만들다” 경남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이순섭(45세) 농촌지도사, 한라봉작목으로 “한라산 최고봉도 한라봉, 제주 감귤의 최고도 한라봉”을 만들어 낸 제주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 이중석(51세) 농촌지도사
이들은 농업·농촌 현장에서 휴일과 평일, 주간과 야간을 구분하지 않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해결하며, 동고동락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내는 대한민국 농촌지도사들로서 우리나라에 최북단 강원도 고성에서부터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4,500여명은 농업현장에서 농업인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또한 DDA·FTA 체결로 세계화·개방화의 거센 물결을 슬기롭게 대응하는 농업의 선구자로서 우리나라 농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하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시장에서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우리 농축산물의 명품브랜드를 만들어 내고자 불철주야 노력 하고 있는 핵심 인물들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선발된 스타지도사들에게 농림부장관 표창과 함께 시상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06년도 1차 스타지도사 선발배경과 향후 계획을 전국 일선기관에 전파하는 한편 9개 농업기술원과 160개 특·광역시 및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전문가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농촌지도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점차 확대 선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