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정상화의 개념:
정상화이론은 1960년대 후반 스칸디나비아에서 정신지체인의 서비스 실천의 원칙으로 제기된 시설 중심의 장애복지 접근을 비판하면서 출발된 이론이다. 이는 장애인의 시설보호에 반대하면서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생활환경, 생활패턴, 생활형태와 리듬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이념이다. 즉 장애를 가진 사람도 개인의 성장이나 발달과정에서의 경험이 존중되어야 하며, 인생주기에서 누려야 하는 선택으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적 지향은 비슷한 시기에 북미에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어 볼프휀스버거 등에 의해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을 거치면서 장애인 재활, 교육, 그리고 복지 측면 등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2 . 정상화의 사례:
지역사회복지의 원리중 정상화는 장애인도 자기 인생의 주기에 맞추어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면서 자신의 삶을 선택할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원리로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고자 하는 이념이라고 할수있다.
-정상화 사례-
1)정신보건센터설치:
태안 기름 유출사고 이후 생태계파괴도 문제이지만, 바다를 기초로 업을 삼고 생계를 이끌어 나가던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고 갔다.
이에 정부와 기관에서는 기초생계비 지원은 물론 여러가지 대책을 내놓았고 피해보상도 몇 차례에 걸쳐 조사하고 지원해주고 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점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큰피해를 입고 그 가정이나 개인등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며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고 우울증이나 자살충동등 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태안군 보건의료원에 정신보건센터를 설치하여 심리 상담등을 통해 피해주민들에게 보다 일생생활에 적응할수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2)돌보미 서비스:
노인돌보미,장애인 돌보미,바우처등의 사업등이 행해지고 있다 .
독거노인이나 장애등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수없는 사람들에게 기초적인 생활서비스를 지원하여 가사활동을 돕고 서비스를 받을수있게하는 제도로 정상화를 잘 활용한 예라고 할수있다.
3)수화통역서비스, 심부름센터:
몇해전부터 각 자치단체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센터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심부름 센터등이 설립되고 방송에서도 자막서비스와 수화통역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수화통역서비스나 심부름 센터, 점자 서비스나 화면 해설 서비스등이 소수를 위한 서비스로 없어도 되는 서비스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한가지 결핍이나 장애로 인해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함으로써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에 계속적으로 정보의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어찌보면 정보의 제한은 하나로 끝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정보의 제한으로 인해 소수장애인들의 지적 수준이 달라지게 되고 이로 인해 삶을 선택하는 폭이 좁아지게 되고 결국은 삶의 질이 큰차이가 나게 된다.
특히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사회는 인터넷이라하는 보이지 않은 무한한 공간에서 엄청난 정보를 쏟아내고 있고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취사선택해서 자기계발을 해야만 이시대를 살아가는데 뒤떨어지지않고 평균으로라도 갈수있게 되는것이다.
허나 정보의 제한으로 인해 삶이 차이가 나거나 선택의폭이 좁아지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존엄성에 반하는 것이기에 수화통역을 의뢰하고 점자책이 비싸지만 점자책이 만들어지고 특수학교에서는 수화가 가능한 선생님을 요구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거라는 생각도 든다.
4)지적장애인 성폭력, 사각지대:
어제 추적60분을 통해 지적장애인 모녀가 이웃의 계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는데도 그것이 성폭행인지 몰랐다는 사실에 텔레비젼을 시청하면서 안타까움을 넘어 우리나라 현실에 화가나기까지했다.
담임선생님을 통해 방송에 알려진 이사건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것도 놀랍지만 더놀라운것은 국민의 세금으로 지역사회복지를 이행하는 기관들조차 이를 해결하는것이 아니라 떠넘기기와 숨기기에 급급했다는 사실이다.
사실 사회복지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아니기 때문에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서비스를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을수 있다는 것을 인정 한다.
하지만 신고가 들어와 CT가 도움을 신청하고 나섰다면 방치하지말고 문제해결을 해야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가 아닐까? 성폭력상담소는 3일을 방치하면서 증거를 찾아내지못하고 학교도 문제가 될까 숨기고 동사무소도 판단능력이 없는 엄마가 원치않는다며 돌보미서비스를 지원하지않고 거의 방관 수준이었다.
이는 정상화의 이념에 크게 어긋난 것으로 이를 위해서 반드시 적당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위의 4가지 사례를 통해 정상화의 개념을 알수 있었다 .
지적으로 보통사람들과 차이가 나는 것을 악용해서 일어나는 범죄들 인권 유린 사례들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 나아가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할애되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
SOS에서 방영되었던 노예할아버지나 구타를 당하고, 길거리에서 구걸해서 형수에게 돈을 바치는 할아버지가 쉼터등에 입소해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삶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접한 적이 있다.
남들에겐 당연한 것인데 왜 그들에게는 특별한 감사가 되어야하는 것일까?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되묻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