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왕이 나심

[사랑의 종]

 

      유대인의 왕이 나심 ( 마2;9-12)

제 2편   동방박사의 예물

메리 크리스마스!

예수님의 탄생을,  믿는 모든 성도와 함께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복하며,.

이 땅에 사는 모든 인생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선물인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나아가 성탄의 기쁨과 감격이 우리의 심령과 교회와 가정 위에 넘쳐 나기를 소원합니다.

영국 속담에 “교회를 가까이 하면 할수록 하나님으로부터 더 멀어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생각할수록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은 신령하고 신성한 것을 대할 때 그것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가까이 가기 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부정하거나, 경멸하는 무서운 경향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오랜 소원은 메시야 대망 사상입니다. 그 메시야가 이제 탄생했다는 소식을 동방의 박사들을 통하여 들었던 모든 대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성경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메시야의 탄생을 유대 베들레햄 이라고 증거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베들레햄으로 향하지 아니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속에 메시야 탄생을 인정하기 싫은 배타심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한 사람들은 누구였습니까?

첫째:  이스라엘 중에는 양치는 목동이었습니다.

*눅2;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햄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하고--

들에서 양을 치던 소박한 목자들이 천사의 찬송을 듣고 빨리 달려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고 천사의 말을 다 고하였습니다.

둘째:  이방 중에는 먼 땅에서 온 동방의 박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준비 하지 못한 귀한 예물을 가지고 아기 예수께 드렸습니다. 그 선물이 내용이 무엇입니까?  오늘 세 가지로 생각 하겠습니다.

1. 그들은 가장 크게 기뻐했습니다.

*마 2:10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본문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저희가 큰 기쁨으로 대단히 기뻐하더라.” 입니다.  여기서 “가장”(스포드라) 이라는 말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충만하고 넘치는 상태를 뜻합니다.

*사66:10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여 다 그와 함께 기뻐하라 다 그와 함께 즐거워하라 그를 위하여 슬퍼하는 자여 다 그의 기쁨을 인하여 그와 함께 기뻐하라.

*요3;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이 충만하노라.

이 말씀에서 보면 기쁨이 흘러넘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시고 삼 일만에 부활 하셨을 때 여인들이 큰 기쁨으로 무덤을 빨리 떠나 제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린 것과 같습니다.

기뻐하다(카이로) 는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즐거움입니다. 이를 통해 볼 때 동방 박사들의 기쁨은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큰 기쁨이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도들의 유일한 기쁨은 주의 얼굴을 뵈옵는 것입니다. 앞서 그들을 인도하던 별이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을 때에 그들은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했다” 고 하였습니다.

물론 그들은 별을 보고 기뻐했지만 그것은 곧 보게 될 아기 예수를 만나는 기쁨이었습니다.

박사들의 이 기쁨은 어두움에 있던 자가 빛을 발견 할 때의 기쁨이며, 미로를 방황하는 자가 길을 찾았을 때의 기쁨입니다.

2. 그들은 엎드려 경배 했습니다.

박사들은 집으로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아기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경배”는 왕에 대한 예법이었습니다.  즉 메시야로서 유대인의 새 왕이신 아기께 예의를 갖춘 것입니다.

*마 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엎드리다” (핍토)는 넘어지다 떨어지다 의 뜻 으로 자신을 무능한 존재로 여기며 낮추어서 상대방에게 경배하는 행위입니다.

왕후 에스더가 악한 사람 하만이 유대인을 해 하려 하자 왕의 발아래 엎드려 울며 구할 때와 같은 경우 입니다.

또, 경배하다(프로스 퀴네오) 는 원래 입 맞추다,에서 유래했으며 손에 입맞춤으로 상대방에게 존경을 표시하는 것인데 후에 절하다, 부복하다, 예배하다의 뜻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므로 땅에 납작하게 엎드려 절했다는 것은 유대인의 새 왕에게 예의를 갖추었다는 뜻이요, 경배했다는 것은 이 아기를 하나님의 아들로 예배했다는 뜻입니다.

3.  그들은 귀한 예물을 드렸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아기 예수께 경배한 후 예물을 드렸습니다.

여기서 “예물”(도론)은 선물이라는 일반적인 뜻과 신에게 제물을 드린다는 뜻이 동시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대에 왕자가 태어날 때 상례대로 예물을 드렸을 뿐 아니라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여겨 제물을 드렸다고 확대 해석할 수 도 있습니다.

구약의 말씀에 이러한 예언의 말씀이 있습니다.

*시45:8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 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도다.

*시72:10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공세를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

*아 3:6 연기 기둥과도 같고 몰약과 유향과 장사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기롭게도 하고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 인고

*사60:6 허다한 약대 미디안과 에바의 젊은 약대가 네 가운데 편만할 것이며 스바의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박사들이 정성껏 가지고 온 세 가지 예물은 각각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a. 첫째: 황금입니다.

황금은 성전의 모든 기구를 만드는 데 널리 사용 되었습니다. 황금은 그 불변의 성질과 찬란함으로 성경에서 주로 왕권과 관련하여 인식 되었습니다.

*창41:42-43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자기에게 있는 버금수레에 그를 태우고 무리가 그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로 애굽 전국을 총리하게 하였더라.

그러므로 황금은 곧 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권을 나타내 주고 있는 것입니다.

b. 유향입니다.

문자적으로는 순수한 향이라는 뜻입니다.

유향은 여호와께 소제를 드릴 때와 결혼식 때 사용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여호와께 예배 하는 것과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낼 때 사용했습니다.

*출 30:34-3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의 향품을 취하고 그 향품을 유향에 섞되 각기 동일한 중수로 하고 그것으로 향을 만들되 향 만드는 법대로 만들고 그것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 그 향 얼마를 곱게 찧어 내가 너와 만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 이 향은 너희에게 지극히 거룩하니라. 네가 만들 향은 여호와를 위하여 거룩한 것이니 그 방법대로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라 무릇 맡으려고 이 같은 것을 만드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유향은 즐거움을 뜻합니다. 이것을 태우면 그윽한 향기가 천지를 진동합니다.

그러므로 유향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c. 몰약입니다.

몰약은 쓴 맛을 의미 하는데 술에 타서 마취제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시체를 장사하는데 방부제로 사용하였습니다.

*요19:39-40 일찍 예수께 밤에 나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근 쯤 가지고 온지라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쌋더라.

이로 보건데 몰약은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드리던 구약시대의 귀중한 물건이 아기 예수께 드려진 것은 그 분이 하나님으로서 이 땅에 임하신 것을 보여주며, 신적 존경을 받으실 분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메시야로서 그가 받으실 고난과 영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성탄을 맞아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아기 예수께 나아가시겠습니까?

동방 박사와 같이 먼 길을 달려올 열정과 열심이 있습니까?  주님을 만난다는 것에 대한 큰 기쁨과 설레임이 있습니까?  주님을 만나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를 드리시겠습니까?

아니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선물로 준비 하시겠습니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롬12:1-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성탄의 기쁨과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